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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구룡성채 - W.1f
구룡성채 - W.1f

브금 재생 필수












구룡성채








세상은 제 뜻대로 되지 않는다.

구룡성채가 무너진 건 이십 년도 더 된 일이었다. 걔넨 지 혼자 무너진 게 아니라 묻힌 거였지만. 철거될 때가 되어서야 원래 이름이 구룡채성이었단 게 밝혀졌고 관심 가질 인간은 없었다. 아무리 더럽고 추악하다 해도 몸 담글 곳은 구룡 뿐이었던 공동체는 곧 개인의 죽음으로 이어졌다. 홍콩과 영국, 중국에서 붕 뜨게 되어버린 자들에겐 레고 같은 섬은 단순한 무허가 고층 건물이 아니었다. 내몰린 자들의 신 없는 천국. 사실 천국도 아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고. 딱 그 정도.


마구잡이로 지어진 무허가 건물은 숲을 이뤘고 종국에는 회색 섬이 되었다. 최고의 범법 도시는 이내 무허가 건물 같은 회색분자들로 가득 찼다. 엄청난 밀도였다.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골절 물이 하늘을 모조리 덮어서 길바닥에는 햇빛조차 닿질 않았다. 비가 오면 건물들은 더 더럽게 보였고 악취가 옥상까지 올라왔다. 호스를 얽어 만든 복도는 쥐가 득실거렸고 계단은 온통 벌레들의 배설물로 메워져 있었다. 그런 무허가에도 얹혀살지 못하고 쇠 비린내 나는 철판을 대충 덮어 만든 막 집에 몇 가구씩도 살았다.



용두의 아래서 삼합회가 둥지를 튼 요새는 예정된 순서였다는 듯 급속히 범죄의 성지로 변모했다. 성매매, 마약, 도박 같은 질 나쁜 것들이 판을 쳤다. 헤로인에까지 손을 댄 사람들은 하늘을 날아다닌답시고 비틀거리고 고함을 치다가 길바닥에서 질식사했다. 아편 냄새가 진득이 눌어붙은 마약굴 속에서 제정신이긴 쉽지 않았단 소리다.

전정국은 그곳에 살았다. 정확히는 살았었다. 구룡의 생부터 사멸 직전까지. 東頭村, 아직도 읽을 줄은 모르는, 우후죽순으로 치과, 한의원 따위가 즐비하게 늘어진 구룡 바깥쪽 거리의 치과에서 월급 받고 의사로 일했다. 면허 있는 의사는 값이 비쌌고 금방 망했다. 어차피 존재 자체가 무허가인 사람들이라.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은 사람들이라. 법의 경계선 밖에 존재하는 사람들의 모든 건 돈으로 해결됐고 그래서 돈이 중요했다. 그들을 보호할 제도 같은 건 없었다. 있어도 이용할 수는 없었다. 참정권도 없고 삼합회도 아닌 이들은 슬럼가에서 알아서 살길을 찾아야 했다.

같은 건물 같은 방 살던 유일한 피붙이였던 전정인은 일찍 나가서 늦게 들어 왔었다. 찌든 약쟁이들은 시도 때도 밤낮도 없이 약을 원했으니까. 약을 혐오하는 애가 살려고 약을 팔았다. 간혹가다 헤로인 주사가 없으면 그런 놈들한테 얻어터지고 오는 날도 있었다. 그래도 걔는 살았다. 아등바등, 꾸역꾸역, 그런 단어들보다 몇 배는 더 지독하게.

그런 걔한테 해줄 수 있는 건 그나마 가장 볕이 잘 들고 깨끗한 옥탑방의 월세의 반을 훨씬 넘게 내는 것밖엔 없었다. 다다미 두 칸이 좀 넘을까 싶은 크기의 좁은 방에서 둘은 어깨를 맞대고 잤다. 폭우로 거리가 잠기는 날에는 천장에 난 금 틈 사이로 물이 샜다. 대야에 물 떨어지는 걸 들으면서 자야 하는 날에는 더 좁아져서 일어나 보니 전정국이 걔를 껴안고 있던 때도 있었다. 발아래에는 전정국 손바닥 두 개 크기의 아날로그 텔레비전 하나 놔두고, 벽에는 빨래 따위를 널어 두고서. 가장 마른 벽에 옆집 꼬마애가 둘을 찍어준 사진을 붙여놓은 건 한참 나중의 일이었다. 일어나면 창밖으로 고가의 고층 아파트들이 건너편에 따닥따닥 세워져 있는 게 보였다. 간격은 그리 멀지 않았다. 천국과 지옥이 이렇게 한 끗 차이일까. 그런 거면 천국을 바라는 사람들이 너무 불쌍한데. 전정인은 그 불쌍한 사람이 자기인 것처럼 울상이었다.

전정인은 머리카락을 꼭 꽁지로 묶고 다녔다. 죄다 삐져나와서 맨날 전정인을 앞에다 앉혀 놓고 묶어주는 건 전정국이었지만. 가끔 예쁘게 땋아주면 이게 뭐냐고 하면서도 그냥 묶고 가던 게 전정인이였다. 전정인의 머리카락에선 항상 아편 냄새가 났다. 지도 웃긴지 술 먹으면 그걸로 농담 같지도 않은 농담을 했다. 아편과 술이 섞인 냄새는 시궁창 같았다. 그게 지독해서 전정국은 전정인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

양귀비가 난초보단 귀할 텐데. 양귀비는 얼마나 억울할까. 지보다 좆같은 거한테 팔리는 게. 걘 꽃이고 난 풀이잖아.

전정인은 지 꼴에 낭만도 있다고 술 먹으면 낭만을 술술 불 것처럼 굴면서도 끝까지 말은 안 했다. 그러면 전정국은 네 꼴이 어때서, 하고 퉁명스레 대답했다. 전정인은 지 낭만을 꼭 싸구려 취급했다. 저급한 낭만, 그런 거 발톱 때만큼도 없었던 전정국은 전정인이 왜 그렇게 괴로워하는지를 이해할 능력은 없어도 바닥에 얼굴 꼴아박은 자기 여동생 옷을 갈아 입혀주는 친절함은 있었다.


낭만은. 그런 거지.
알아도 모르겠고 몰라도 알 것 같은 그런 거.
누가 그랬어. 낭만은 죽어야만 알 수 있다고.


그렇다면 죽고 싶었다. 죽어야만 알 수 있다면 저는 평생 알 수 없을 거라서. 제 삶이 괴로워서는 아니고. 그냥 전정인의 낭만이 궁금해서 죽고 싶었다.

이제는 안다. 전정인 걔는 그래야만 살 수 있었을 거다. 낭만을 하대해야 했고 밖으로 내뱉지 않아야만. 버틸 수가 없었을 테니까. 걔는 아는 건 많아도 가진 건 없는데, 유일하게 가진 건 몸뚱이랑 낭만 하나였다. 나중에 보니 걔는 아무도 모르게 정의감도 좀 갖고 있었던 것 같았다. 그게 자길 죽일 줄은 모르고.

세상은 제 뜻대로 되지 않는다.
그리고 신의 뜻대로도 되지 않는다.

전정국은 그걸 전정인이 남겨둔 낭만의 정체를 알고서야 겨우 알았다. 뭘 그렇게 숨겼느냐고 전정국은 원망 아닌 원망을 했다. 지는 진짜인 게 마음밖에 없었으면서.


그날로 전정국은 홍콩을 떴다. 얼마 지나지 않아 구룡에서 강제 이주 명령이 내려졌다. 몇 년 후 구룡의 철거를 목전에 두고 그들은 난민이 됐다. 턱도 없는 보상금을 받고서. 전처럼은 살 수 없을 거였다. 법 없는 곳에서의 행동은 법 있는 곳에선 죄악이 됐으니까.


전정국은 때때로, 아니 거의 항상 전정인의 시신을 생각했다. 수습하지 못한. 수습되지 못한. 구룡에 파묻혀 있을. 어쩌면 구룡과 함께 소각됐을지 모를. 걔와 관련된 걸 아무것도 가지지 못해서 집 앞마당에 나무 하나를 심고 수목장을 했다. 오래 사는 걸로. 이왕이면 꽃이 피었으면 해서 백일초로. 전정국은 걔의 낭만을 봤다. 둘의 닮음을 깨달을 때마다 전정국은 걔의 낭만에서 느리게 눈을 떼었다.

왜 또 그래요?
뭐가?
왜 갑자기 나 안 보냐고요.

걔의 낭만에는 이름이 있었다. 여주. 그걸 알았을 때 전정국은 좀 얻어맞은 기분이 됐다. 걔가 그 귀한 열매를 어떻게 알았지 싶어서. 그러다가 걔의 성이 김金이었던 걸 안 이후로 전정국은 걔에 대해 아는 게 없다는 걸 인정해야 했다.

너 왜 갑자기 존댓말 해?
말 돌리지 말고 답이나 해. 그리고 내가 언제?
방금.
아니거든?
화났어?
어. 난 내 질문에 답 안 하는 전정국이 존나 짜증나거든.

전정국은 좀 웃었다. 비쭉 내민 입으로 열심히 밥 먹는 김여주가 좀 웃겨서. 지도 대답 안 하면서 대답 종용하는 김여주가 좀 뻔뻔해서. 슬쩍 눈치 보다가 눈 마주치면 놀라서 캑캑대는 김여주가 좀 귀여워서. 고개 푹 숙인 김여주가 좀 사랑스러워서. 그냥 김여주가 좋아서.

야, 여주야.
뭐. 개소리 할 거면 닥치고.
귀에서 피 나, 여주야.

계란말이 거칠게 씹다가 콱 입술을 깨물었다. 그리고 결국 김여주는 후드 뒤집어쓰고 방으로 냅다 튀었다. 전정국이 비웃는 게 방문 너머로 다 들렸다.

나 오늘 훈련.

옷 갈아입고 한참 뒤에 방에서 나왔을 때도 전정국은 식탁에 얼굴을 박고 아직도 존나 웃고 있었다. 개쪼갰다. 뭐가 웃긴데 진짜? 전정국 존나 이상해. 아직도 꺽꺽대고 있는 전정국의 등짝을 괜히 한번 밀었다. 전정국은 체온이 높았다. 전정국 등에 닿은 팔꿈치에 열이 옮겨붙은 것 같았다.

잘 가.

전정국은 항상 저렇게 인사했다. 잘 가라고는 해도 잘 오라고는 안 했다. 알고 있던 건데 새삼 샘통이 나서 괜히 중문을 쾅 닫았다. 뒤에서 제 등을 바라보고 있을 전정국이 이 서운함을 1이라도 알아주길 바라면서. 어제 현관에 내팽개쳤던 더플백 메고 신발 뒤축 죄다 구겨 신었다. 신발 상하는 거 아는데 그거 생각하기엔 마음이 상한 게 먼저라. 현관문까지 쾅 닫고 나서야 생각보다 너무 소리가 크단 걸 알았다. 김여주는 괜히 바람이 그런 거라는 헛소리를 크게 했다. 전정국이 들을 수 있게.

김여주도 알았다. 전정국은 이제껏 만난 사람들이랑은 뭔가 다른 거. 존나 눈깔에서 꿀 떨어질 것 같은데 어떻게 그걸 몰라. 전정국은 김여주를 존나 소중한 것 보듯이 봤다. 울어서 퉁퉁 불어터진 얼굴도, 술 처먹어서 시뻘게진 얼굴도 귀엽다고 예쁘다고 해주는 건 전정국밖에 없다. 지 얼굴은 생각 못 하고. 왜 울었고 왜 술이나 처먹고 다니는진 안 물어봐도 꼬박꼬박 달래주고 데리러 오고 그랬다. 그거 다 지 때문인 줄 모르고.

전정국은 다정하기 짝이 없었고 김여주는 그 다정에 몇 번은 죽었다. 원래 다 이래? 진짜? 사람들에게 술 먹고 뒤질 것 같을 때마다 물었다. 친구 맞냐는 사람도 있고 친구 사이에 그정도도 못하냐는 사람도 있었다. 김여주는 객관식이 좋았지 주관식은 싫은 사람이었다. 좆도 도움이 안 됐다. 혼자 추측했다. 김여주에게 전정국은 친구는 아니지만 전정국에게 김여주는 아무것도 아닐 거라고.

존댓말 한 건 그냥.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는 모르겠다. 시간의 흐름이 다른 것 같았다고 할까. 분명 같은 속도로 흘러갈 텐데 전정국은 이미 흘려보낸 시간이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그랬을 거다. 의식적으로 하려고 한 건 아니고 입 밖으로 지 혼자 튀어나왔다. 그러지 않으면 돌아보지 않을 것 같아서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저를 보던 게 다른 걸 봐서. 아니면, 자꾸 자신에게서 다른 사람을 보는 것 같아서. 항상 묻고 싶은데 김여주는 오늘도 입 다물고 있었다. 복잡할 전정국의 인생에서 가장 착하고 단순한 것이 되고 싶어서.


착한 애 되기는 일단 글렀다. 그럼 단순한 애라도 되어야 할 텐데. 그건 어떻게 하는 건데? 존나 멍청이 되면 되나? 그럼 이미 된 것 같은데. 시답잖은 개소리 속으로 하다가 김여주는 강의 중에 갑자기 책상에 머리를 박았다. 옆에서 동기가 저 새끼 또 지랄이라고 지랄했다. 왜 그랬지?

내가 잘못 키우고 있는 건가?

전정국은 마당에서 물 주다 말고 갑자기 바닥에 쭈그려 앉았다. 계단에 앉아서 핸드폰 하던 김여주는 그 가라앉은 목소리에 전정국 옆에 섰다. 등짝에 매달리려다가 너무 침울해 보여서 말았다.

갑자기?
남들은 그냥 물만 줘도 잘 큰다던데.
...존나 잘 컸는데? 얘가 젤 큰데.
아니, 꽃이 안 피잖아. 일부러 소나무 안 하고 백일초 한 건데.

으음... 김여주는 뭐라 할 말이 없어서 열심히 머리를 굴렸다. 침묵이 길어질수록 전정국이 딴 세상 가는 것 같아서 무심코 뱉은 말이 지뢰였을 줄 누가 알았겠냐고.

뽑고 꽃 잘 피는 거로 다시 심어, 그럼.

김여주의 말에 전정국은 정적 속에서 석상처럼 가만히 있다가 겨우 입을 열었다.

...씨발. 그게 수목장일 줄 누가 알았겠냐고. 원래 수목장이 집 마당에 하는 건가 싶어서 네이버에 검색까지 했지만 그런 집은 죽어도 없었다. 배산임수 풍수지리에 따라 자리를 잡아야만 어쩌구저쩌구.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지 잘못 아니다 싶은데, 또 수목장한 나무 뽑으라는 말 들은 전정국 기분은 또 어땠을까 싶었다. 아니 근데 보통 그런 건 같이 사는 사람한테 말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 아무리 자기 집이라지만, 내가 얹혀사는 거라지만 말을 했어야 알지. 아니면 집 앞마당이 풍수지리가 죽여주는 곳인 건가? 존나 머리를 굴리다가 마침내 나온 결론은 일단 사과를 하자, 였다. 어쨌든 전정국에겐 소중한 사람이었을 테니까. 그러다 갑자기 문득 궁금해지는 거다. 대체 누굴까. 백일초 아래, 전정국이 애지중지하는 그 사람은 누굴까.

원래도 따분하기 짝이 없어서 슬쩍슬쩍 잠이나 자던 수업인데 오늘따라 더 삼진 에바였다. 세계 각국의 건축물과 역사. 당연히 이런 데엔 관심 없는 사회 간호학과 간호 전공인 김여주는 다양한 자세로 졸다가 학생들의 소탈한 감탄에 눈을 가물거리면서 고개를 들었다.

난 저런 데에선 못 살 것 같애.
저기가 어딘데.
몰라, 홍콩?

옆자리 동기의 말에 김여주는 그제야 프린트물을 내려다봤다. 직사각형 땅 안에 빽빽이 세워진 건물들은 기괴해 보였다. 그것은 물이끼가 가득히 낀 그물 같았다. 이 닦지 않은 고래의 썩은 이빨 같기도, 전쟁 직후의 폐허 속 질서 같기도 했다. 홍콩의 대표적인 슬럼가, 구룡성채. 홍콩 영화에서 스치듯 본 것 같은 그게 그렇게 미화된 건 줄은 몰랐다. 열 몇 개 있는 사진, 다큐멘터리 캡쳐본을 훑다가 칠판에 쏘아진 빔을 바라봤다. 프린트물의 구룡성채에 관한 다큐멘터리멘터리였다. 내레이션이 자막과 함께 솟구쳤다. 철거 전, 구룡채성에서 촬영을 했던 배우 양조위는 그곳을 이렇게 회상했다.

아편굴 투성이에 더럽고, 쥐가 득실거리고, 치외법권이며 무척 위험하죠. 홍콩의 악의 도시에요.

돼지굴 같은 추악한 구룡성채의 내부 뒤로 그곳 사람들의 삶들이 이어졌다. 우리나라 원룸 한 칸의 반도 안 될 공간에서 사람들이 먹고살았고, 그럼에도 삶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청년들 뒤로 낯익은 사람이 웃고 있었다. 저를 닮은 여자와 장난을 치면서.

그리고 김여주는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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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행복하당!!!  11일 전  
 작당 축하드립니다!!!

 답글 0
  붐바  15일 전  
 붐바님께서 작가님에게 50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1
  _백월  16일 전  
 _백월님께서 작가님에게 2023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1
  _백월  16일 전  
 아 헐 사랑해요 진짜 사랑해요 완전 대박인데 그냥 진짜 사랑한다구요

 _백월님께 댓글 로또 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여신황제  16일 전  
 진짜 글 대박이라구요... 작당 정말정말 축하드립니다!!!♡♡

 여신황제님께 댓글 로또 1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한ᅠ륜  16일 전  
 정말로 작당 축하드립니다 ㅠㅠ 건필하세요!

 한ᅠ륜님께 댓글 로또 1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물만난물꼬기  16일 전  
 물만난물꼬기님께서 작가님에게 20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물만난물꼬기  16일 전  
 작당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물만난물꼬기님께 댓글 로또 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강하루  16일 전  
 작당 축하드려요

 답글 0
  항명  16일 전  
 항명님께서 작가님에게 203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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