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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1주년] DAVIL - W.인기
[1주년] DAVIL - W.인기


ㄴB G M









Devil Tea × angel Chun



[1주년] DEVIL

악마 김태형 × 천사 천여주


























1.


김태형은 악마이다.

인간계의 불행함에 관한 일들을 도맡아 하는 그런 지극히 평범한 악마. 딱히 모난 것 없이 순탄히 흘러가는 그의 완벽한 인생에도 한 가지 오점이 있다.

그는 지금, 천계의 유제에 어긋나는 사랑을 하는 중이다.








2.


"사랑해"

"...난 아니야"

"그래도 사랑해"




그는 천사인 천여주를 사랑한다. 끈질긴 거부에도 불구하고, 항상 그녀의 존재를 탐하길 매일 같이 앙망한다.

오늘도 어김없이, 그는 오그라드는 말로 그녀를 골리는데에 여념이 없다.





"날 사랑하는구나?"

"아니야"

"아니, 넌 날 사랑해"

"어떻게 그걸 확신하는데"







그의 손 끝이 그녀의 가녀리게 똑 떨어진 목선을 훑는다. 매혹적인 그의 숨결이 그녀의 귓 속을 간지럽게 파고든다.
그녀가 몸을 잘게 떨자 그가 피식 미소를 짓는다.








"푸흐, 모르는게 이상하지"

"......"



"지금 니 얼굴, 점점 익어가고 있잖아?"










3.




"사랑해"

"지겹지도 않니?"

"당연하지."

"이유라도 물어보자, 도대체 내가 왜 좋은데?"






그가 그녀를 빤히 쳐다보았다. 나부끼는 그녀의 금발의 머리칼을 부드럽게 매만지던 그의 손이 천천히 그녀의 턱을 쓸었다.






"그냥"

"......"



"예뻐서"










4.



"어디가?"

"니가 상관할 거 없잖아"

"김석진 그 새끼 만나러?"

"말 좀 예쁘게 해"



그녀가 눈을 흘겨 그를 쏘아보았다.



"맞나보네"

"맞으면 뭐, 네가 어쩔건데"

"내가 어쩔 건 없고."

"그럼 이만 가봐"

"...김석진, 사랑해?"



그녀가 뒤를 돌며 떠나자 그가 그녀의 뒷통수에다 대고 천천히 읊조렸다. 그 말에 잠시 발길을 멈춰서는 그녀. 숨을 한 차례 고르곤 대답했다.




"응"



거짓말, 이었다.








5.


김석진은 그녀의 오랜 절친이다. 천사계에서 특출난 미모를 가진, 그런 유명한 천사. 이미 천계에 소문이 파다할 정도이다.






"그래서, 날 사랑한다고 거짓말 했다고?"

"...미안"




석진이 턱을 괴곤 그녀의 말을 되물었다. 미안한단 말만을 연신 내뱉는 그녀. 천사는 말에 그 어떤 거짓도 섞을 수 없다. 이 것을 그녀가 모를리 없었다. 그럼에도 이러한 행동을 했다는건, 그녀가 자신의 감정을 숨기려 그랬다는 것 밖엔 이유가 도출되지 않았다.




"천사는 악마를 사랑할 수 없어, 알지?"

"응"

"절대 흔들리지마 여주야"

"...그래야지"






6.



"왜 거짓말 했어?"

"뭐가"

"김석진을 사랑한다며"

"...사실이야"




그녀가 그의 시선을 회피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시선은 끝까지 진득히 그녀에게 달라붙었다.

그가 그녀의 허리를 지분댔다. 찌르르한 소름이 그녀의 등줄기를 타고 올라가 머리 끝에서 띵하게 울렸다.






"역시 천사는 거짓말을 못한다니까?"

"......"

"순수해"





그가 그녀의 이마에 입을 맞췄다.









7.



"내가 이상한 소문을 들었다"

"......"

"김태형 네가, 천사를 사랑하고 있다는 소문"

"......"

"사실이 아니지?"

"......"

"대답해"







김태형이 신에게 소환됐다. 요새 천계에 돌고 있는 소문이 화근인 모양이다. 언젠가 이런 날이 올거라 그도 예상했긴 했지만, 생각보다 빨랐다.








"...사실입니다"

"너, 니 말이 지금 어떤 의미인지는 알고 내뱉는거냐?"

"글쎄요"

"지금이라도 아니라고 해. 그럼 이번 한 번은 용서해줄테 니"







신의 말 한마디로 그의 결심을 번복될리 없었다.








"......천사 천여주를 사랑합니다"

"이 놈이 끝까지..."









신이 그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그의 미세한 감각까지 찬찬히 꿰뚫어 관찰한 신이, 이윽고 입을 열었다. 특유의 아우라가 그의 전신에 딱하니 달라붙었다.









"네 말 잘 이해했다. 뜻대로 해주지"

"......"

"위 악마 김태형은 천계 유제 제 38조항 `악마는 천사를 사랑할 수 없다` 를 어긴 죄로"

"......"














소멸 당한다.









8.



"너 그 소식 들었어?"

"소식? 무슨 소식?"

"김태형 걔, 소멸 당한대"

"......"

"널 사랑해서."











9.


처음이였다. 그녀가 악마계 쪽으로 발을 디딘 것이.
항상 그가 제 쪽으로 넘어오면 넘어왔지 이런 적은 없었다. 그녀는 그가 일하고 있는 업계를 찾아갔다. 저 멀리서 일에 한참 몰두하고 있는 그가 그녀의 시야에 들어왔다. 김태형! 그녀의 외침에 그가 서서히 고개를 들어 옆을 살폈다.






"...천여주?"

"......"

"아하하, 이게 무슨 일이래. 니가 날 다 찾아오고"

"......"

"이제 니가 날 사랑한단 사실을 인정하기로 한거야?"




그가 천연덕스럽게 장난스런 농을 해왔다. 곧 소멸되는 주제에 뭐가 이렇게 태연한건지.

단숨에 그의 앞까지 간 그녀가, 그의 눈에 시선을 맞춰왔다.





"너... 소멸된다며"

"벌써 그 사실이 퍼진거야? 빠르네"

"진짜, 너..."

"왜. 막상 내가 간다니까 막 슬프고 그래?"

"...왜 이렇게 까지 하는 건데. 내가 뭐라ㄱ..."

"저번에 말했지 않나"

"......"

"예뻐서, 라고"









10


김태형 그가 소멸 당하기로 한 날이 밝았다. 신이 김태형을 소환해 무릎을 꿇렸다.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겠다. 뭐든 말해봐"

"천여주..."

"뭐?"

"천여주가 보고싶네요."






단단히 미쳤군. 어이가 없다는 듯 혀를 차던 신이 단숨에 천여주를 소환했다. 영문을 모른채 소환된 그녀가 두 눈을 꿈쩍이다 이내 억압된 상태의 그를 발견하곤 흠칫했다. 지금 소멸 당하는 거야...? 목울대를 파르르 떨며 그녀가 묻자 그가 대답했다. 어

그녀의 눈에서 아즈라히 맺힌 눈물이 투두둑 떨어졌다.








"김, 태형..."

"날 위해 울어주는 거야? 영광스럽네"

"지금 이 상황에서 그런 말이 나와?!"

"그러게. 하나 더 해줄까?"

"미친놈..."






"사랑해, 천여주"







그녀의 눈물과 함께
그의 편린이 조각나 하늘 위로 흩어졌다.





































안녕하세요. 인기입니다!













와... 제가 드디어 1주년이라니ㅠㅠ 믿기지가 않아요ㅠㅠ 너무 너무 감격스럽네요. 진짜 가끔씩 이런 생각도 했어요. 이 생활 잘 이겨낼 수 있을지, 나약하게 져버리는건 아닐지... 그런데도 우리 독자님들 덕에 어찌저찌 여기까지 올 수 있었네요.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선 이번 자축글은 어떤 걸 쓸 지 고민하다가 이제껏 한번도 안 써봤던 퇴폐글을 써보면 어떨까해서 써보게 됐어요.(매번 자축글은 이렇게 안 써봤던 주제로 써보게 되네요)

제가 생각해보니 슬픈 마이너는 많이 썼어도 섹시하고 퇴폐적인 글은 한번도 안 썼더라구요. 도전정신으로 나름 써봤는데 괜찮은가요? 조금 오글거리면서 보면 등이 간지러워지는 그런 느낌의 글을 쓰고 싶었어요ㅋㅋㅋ 열심히 적었답니다.











1. 독자님들께



잠시 주춤했음에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저와 함께 달려와주신 우리 예쁜 독자님들!

제가 언제나 사랑하는거 아시죠? 전 초성, 눈팅, 편독 다 괜찮으니까 꾸준히 지켜만 봐주세요. 제 글 하나 읽어주시는 건 만으로도 저한텐 영광이랍니다♥


( 참고로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메이저 새 작품 있으니 기대해주세요 ͡~ ͜ʖ ͡° )







2. 독자명




안이... 이젠 더 미룰 수 없습니다... 반드시 정할거에요! 즐찾 수가 3천명 돌파하기도 했고, 우리 예쁜 독자님들 애칭으로 불러드리고 싶기도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1주년도 됐으니까. 이젠 슬슬 정할때가 된 것 같더라구요.

조만간 독자명 공지 올릴게요( 꼭 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ㅠ)





3. 축전






예쁜 축전 고마워요♥






















아... 생각보다 1주년이 좀 허무한 느낌이긴 하지만 소소한 것도 나쁜진 않네요. 진짜 내 사람들이랑 하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전 이만 전 꾹선배 다음화를 작성하러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모두
인기 독자 1주년 되신 것을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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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참새거짓새  8일 전  
 축하드려요

 답글 0
  공백월  11일 전  
 1주년 너무 축하드려요!

 공백월님께 댓글 로또 8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라포레띠  11일 전  
 라포레띠님께서 작가님에게 365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라포레띠  11일 전  
 늦었지만 축하드려요!
  1년동안 재미있고 예쁜 글들 많이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포레띠님께 댓글 로또 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보름달_°  14일 전  
 1주년 축하드려요♡♡♡

 답글 0
  0901  16일 전  
 1주년 축하드려요❤❤

 답글 0
  예보라  16일 전  
 1주년 축하드려요

 답글 0
  ❀ʚ물실ɞ❀  17일 전  
 늦었지만 1주년 진짜 축하드려요ㅠㅠ
 글 항상 잘 보고 있고, 이 축글도 너무
 잘 봤습니다! 앞으로도 오래 봐요♡

 답글 0
  °가온°  17일 전  
 세에상에 글 완전 대박ㅜㅜㅜㅜ 1주년 축하드려요!!

 답글 0
  참새바라기❤  17일 전  
 1주년 축하드려요

 참새바라기❤님께 댓글 로또 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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