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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프롤로그 - W.꾸깃꼬깃
프롤로그 - W.꾸깃꼬깃















[전정국] 너를 기억해



















※글 시작 전 다른 앱에서 이 글을 연재한 적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







*









시린 눈이 내리는 어느 겨울날, 그와 연락이 끊긴지 어느덧 일주일이 넘어간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꼬박꼬박 연락해주던 그였는데 하루아침 사이, 그와의 연락이 끊겼다.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닐까 마음 졸이며 전화를 걸고 톡을 남겨도 돌아오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지칠 대로 지친 나는 매일 밤을 눈물로 지새웠고 밥도 거르는 탓에 상태가 썩 좋진 않았다.








오늘도 어김없이 밥도 거른 뒤 골골거리며 핸드폰만 뚫어져라 보고 있는데 그에게서 전화가 왔다. 깜짝 놀란 나는 벌떡 일어나 전화를 받았다. 하고 싶은 말이 너무나도 많아서 입이 움찔거리며 움직였지만 먼저 말을 걸어오는 그에 내 입이 꽉 다물어졌다.







"만날 수 있어?"







"ㅇ,어? 당연하지 어디로 갈까."







"00카페."







"으응, 금방 갈게."







뚝-







꾸밀새도 없이 대충 머리를 정리한 뒤 겉옷을 걸치고 집을 나섰다. 이게 얼마 만에 나오는 건지. 시린 공기가 내 볼을 스치듯 지나가 어느덧 내 양볼은 붉게 물들었다. 어둡게 진 하늘은 빤히 바라보다 이내 고개를 떨구고 카페로 발걸음을 옮겼다.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퍼지는 따뜻한 공기에 마음이 조금은 편안해진듯싶었다. 고개를 이리저리 저으며 그를 찾았고 문과는 좀 떨어진 자리에 앉아있는 그를 보니 눈물이 울컥 차올랐다.







"...전정국."







"..왔어?"








나를 그렇게 반기지는 않는 듯 웃음기 하나 없는 얼굴로 나를 맞이하는 그의 모습에 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하고 싶은 말들이 너무 많아 도대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지 모르겠다. 애꿎은 커피잔을 만지며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네 그가 내 이름을 낮게 불렀고 그의 음성에 천천히 고개를 들어 눈을 맞췄다.







"여주야."







"응..?"







"헤어지자."







그의 말을 들은 내 눈동자는 미친 듯이 떨리기 시작했다. 멋대로 연락을 끊어놓고는 이제 와서 헤어지자니. 아슬하게 맺혀있던 눈물이 하얀 내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내 모습을 보고도 아무 말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카페를 나간다. 갑자기 들이닥친 이별에 내 눈물샘도 고장 난 건지 하염없이 흘렀다.






막 울부짖고 싶었지만 나 혼자 있는 게 아니었기에 손으로 입을 막고 끅끅거리며 힘겹게 눈물을 되삼 켰다. 한참 울다 지친 나는 겉옷을 다시 챙겨 입고 카페 밖을 나섰다. 시끄럽게 울리는 사이렌 소리에 발을 질질 끌며 그쪽으로 향했다.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봤을 땐 익숙한 실루엣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









설마 했던것을








실제로 마주했을 때.







덜덜 떨리는 다리로 그에게 향하니 역시는 역시였다. 너무 놀라 온 몸이 떨려왔고 미친듯이 눈물을 쏟아내며 차갑게 식은 그의 손을 마주잡았다.







*







*











*








"정국이 괜찮아...?"









"사고 충격이 온통 머리 쪽으로 갔더라 기억 상실증일 가능성이 커."







"...뭐?"








그의 말을 들은 나는 또 눈물이 차올랐지만 급히 고개를 돌려 눈물을 참았다. 대충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 병원을 나가려는데 그가 내 손목을 잡는 바람에 내 발걸음이 멈췄다.







"전정국 보고가지?"






"...이제 아무 사이도 아닌데 뭘."






"뭐래. 전정국 207호니까 얼굴 보고 가. 난 수술 때문에 간다."







가지 말아야지, 말아야지 수십번 생각 하고도 내 몸은 이미 그의 병실 앞에 와 있었다. 문을 열려던 손은 자꾸만 올라갔다 내려가기를 반복했고 숨을 크게 내신 뒤 병실 문을 조심스레 열었다. 창백하게 질린 그의 얼굴을 보니 가슴이 미어질듯 아파왔다. 미세하게 떨리는 손으로 그의 볼을 쓰다듬다 진짜 눈물이 터질 것 같아서 급히 자리에서 일어나 나가려는데 익숙한 음성이 내 귀에 박혔다.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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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해피고양이  16일 전  
 헐... 재밌을고가태여!!!

 해피고양이님께 댓글 로또 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소원(소정)  16일 전  
 어머ㅠ

 답글 0
  호야ㅑ  16일 전  
 헐헐 기대할게요

 답글 0
  강하루  17일 전  
 기대할게요

 답글 0
  츄륲07  17일 전  
 공지※여기 심약자는 보지마요.심쿵사로 죽어요※

 츄륲07님께 댓글 로또 1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서아무빈미무  17일 전  
 ※꾸깃꼬깃자까님이 새작을 질러 기대가 되고있는데요오※ 힣

 서아무빈미무님께 댓글 로또 2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똥멍청이윤서  17일 전  
 기대할게요!

 똥멍청이윤서님께 댓글 로또 4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디테일  17일 전  
 헐 대박 기대할게요!!

 디테일님께 댓글 로또 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김연탄이  17일 전  
 와ㅜㅜ기대할게요!!!

 김연탄이님께 댓글 로또 1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저엉미인  17일 전  
 너무 기대되요!!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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