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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 프롤로그 - W.청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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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ñorita


씀 | 청술









사랑한다는 것은 모든 것들을 포기해야 한다고.
사랑한다는 것은 언젠간 무너지게 될 풍경들이 존재하는 거라고.
사랑한다는 것은 꿈조차도 달아나게 할 달콤 무리한 것들이라고.




"재앙이든 천국이든 날 네 인형으로 대해 줘."




그것만큼 아찔한 것은 없을 테니.












짧게 마주 한 인연이 이리 끔찍한 혼돈을 겪게 할 줄은 몰랐다. 제 눈 앞에 나타난 그 사람은 모든 경계를 품게 하기 딱 좋은 인물이었다. 타닥타닥 키보드 두드리는 소리는 내게 경쾌하다 못해 소름이 돋을 지경이었다. 축 늘어트린 어깨와 탁 트인 동공이 그를 화나게 했던 짓이었을까. 고개를 까닥이며 그 품으로 들어오라는 그 행동이 제 모든 감각을 일으켜 세웠다. 덜덜 떠는 제 팔을 쓰러 내리는 그의 손길은 무척이나 차가웠다. 입꼬리를 씩 말아 올리는 그 모습은 참으로 역겨웠고 말이다.







"아가씨, 뭐가 그리 부족해서 안달이 났을까."




"...."





그의 체취와 모든 것들이 저를 재앙 속 그 깊은 곳으로 떨어트린다. 캄캄한 방 안, 그의 겉모습은 참으로 야위었다. 그러니까 박지민은, 야윈 그 모습으로 저를 위협해왔다. 모든 걸 다 버리고 그 마지막을 택한 제게 내려온 벌이었을까. 박지민이란 그놈은 하나부터 열까지 마음에 드는 구석이 없었다. 저를 박지민이란 족쇄에 묶어버리는 그 모습까지도 말이다.




"오늘은 아무 일도 없을 거야."



"..."



"그 고운 얼굴 망가트리게 놔둘 순 없잖냐, 그렇지 아가씨?"




오늘 아무 일도 없을 거란 말은, 박지민이 이 갑갑한 집 밖에 나갈 일 없을 거란 뜻을 진작에 알고 있었다. 그래, 늦게 일어난 아침부터, 어쩐지 그 빛깔 나는 총을 안 닦을 때부터 알고 있었어. 반갑지 않은 소리에 침묵을 지켰다. 그에 박지민은 눈썹을 찡그리곤 맘에 안 든다는 듯 방을 나갔다.



쾅!!




... 저 성질머리 하고는.




물론 제 마음도 놀라게 하고 말이다.










/










박지민이란 놈을 처음 알게 된 날은 아주 쨍쨍한 무더위 중 한 여름이었다. 그 날 저는 온갖 짜증이란 짜증을 다 내며 가족 여행을 떠나려던 참이었고 말이다. 비행기를 타고 떠나는 여행을 참으로 귀찮아했다. 돈도 돈이고, 거기서 써야 할 것들을 모두 다 챙겨가야 한다는 것 때문에. 더운 날씨에 손 부채질을 하며 걸어가고 있었다.





"저기요."



"ㅇ, 예?"





아마 이것 때문인 것 같다. 그 날 떨어트렸던 제 향수. 그리고 그 향수를 손에 쥐고 무덤덤하게 말을 건넨 그 사람. 아마 그 향수에 있는 비밀을 아무것도 모르겠지. 참 아이러니하게도 그 사람은 제게 향수만 건넨 채 급하다는 듯 무전기 같은 걸 들곤 어디론가 뛰쳐나갔다.




.... 그래,




처음엔 모든 게 다 신기했지.





그 신비한 게 제 손에 들어왔을 때부터 알았어야 했어.




아마 그 마녀는 제일 큰 서막 아래에서 저들을 내려다 보고 있겠지.




자신이 꾸민 일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듯이 말이야.








처음 본 순간 떠올렸어요. 아마 내게 꿈과 희망을 가져다주지 않을까란 그런 생각. 도톰한 입술과 생긋 웃음 짓는 그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웠어요. 신기하게 제 마음속에 감정이란 게 생겨난 것 같은 느낌도 돌았고 말이에요.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그 누구도 모르겠지만,



웃기게도 그녀만 찾으면 제 세상이 확 바뀌지 않을까란 생각도 자주 해요.














:: 박지민


감정 없는 사이코 패스라 불릴 정도로 차가운 남자.
조직 내 보스라 불리고 있다.
특기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취미는 손톱 물어뜯기.
애정결핍.




:: 인여주


흥미가 돋은 일에만 눈을 반짝이는 알 수 없는 성격을 지닌 여자.
얼음 공주라던지 따뜻한 공주라던지 별명이 많다.
이상하고도 신비한 향수를 지니고 있다.
마녀가 있다는 것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사람.




인물들은 더 많지만 나중에.







안녕하세요 청술입니다. 정말 오랜만이죠 ㅎㅎ... 초심 잡을 겸 다시 새로 시작하려고요. 그러니까 기존에 있던 글들을 손을 놓겠다는 거 ㅎㅎㅎㅎㅎ 이번 글 분위기 좀 많이 이상한 거 같은데 피드백 주심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연재는 자유 연재긴 한데 3일 이상 넘기진 않을게요 제 손이 따라주는 데 까지? 조직에 판타지 섞인 느낌 구겨 넣고 싶었는 데 그다음 스토리 구상 안 했다는 거 ㅎㅎ ;; 아무튼 다들 감기 걸리지 마시고 좋은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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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RainbowLife  10일 전  
 기대되네요

 RainbowLife님께 댓글 로또 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미늉기증말로  12일 전  
 ♥♥♥♥♥

 미늉기증말로님께 댓글 로또 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보요  15일 전  
 헉 기대할게요 !!

 답글 1
  빂아영  15일 전  
 빂아영님께서 작가님에게 2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1
  새우ᅠ대장(๑¯³¯๑)  15일 전  
 헉 너무 기대되요!!

 새우ᅠ대장(๑¯³¯๑)님께 댓글 로또 19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그랜드뷔아뇨  15일 전  
 그랜드뷔아뇨님께서 작가님에게 114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1
  그랜드뷔아뇨  15일 전  
 후하후하... 하하..하.. 저의 심장이 초미세먼지가 되어버렸어요.. 기대할께요(찡긋)

 그랜드뷔아뇨님께 댓글 로또 9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탐님  15일 전  
 탐님님께서 작가님에게 10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1
  탐님  15일 전  
 기대할게요 작가님 ㅜㅠ❤❤

 답글 1
  소댼  16일 전  
 비록 작가님과 초면이지만 제가 감히 이 글을 기대해도 되겠습니까...? 진짜 지민님 차가운 컨셉 같은 글 너무 좋아합니다 ㅠㅠ. 즐겨찾기 해두고 기다릴게요!!

 소댼님께 댓글 로또 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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