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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장난치기 꿀팁
방탄빙의글 조각글 모음 - W.Rhea
조각글 모음 - W.Rhea

ㄴ브금을 틀어주세요!!










왜 자꾸 죽고 싶어 하는지, 죽으려고 하는지 물어보는데, 나는 죽고 싶은 게 아니야. 이렇게 살기 싫을 뿐이지.
이렇게 살기 싫어서 발악하는 거야. 죽고 싶지 않아서 하는 발악이야.
계속 이렇게 살다가는 정말 죽어버릴 것 같아서, 발악하는 것뿐이야.
나는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아. 이렇게 살다가 죽어버리고 싶지 않아. 나를 소중히 여기고, 즐거운 삶을 살고 싶어. 나중에, 죽기 직전에 봤을 때 후회 없는 삶, 그런 삶을 살고 싶어.









살려줘. 살려줘. 내가 이렇게 애원하는 소리가 들리지 않니?
너희는 왜 내가 계속 죽으려고 하는 애로만 봐?
나는 이렇게나 살려달라고 소리치고 있는데.
잘 봐, 내가 이렇게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잖아.
날 봐달라고. 내 상황 좀 알아달라고. 나 좀 살려달라고.









오늘, 내 8년간의 짝사랑이 끝났다.
고백 한 번 해보지 못한 짝사랑이었다.
나는 그의 여친이 바뀌는 것을 계속해서 봐와야 했다.
그럼에도 그를 놓지 못했다.
결국 그의 결혼식까지 보게 됐다.
내 학창시절을 가져간 사람아, 부디 행복하세요. 사랑했어요.









한낱 종이인데. 누가 보면 쓰레기라고도 할 수 있는 종이 쪼가리인데. 난 왜 그런 걸 왜 이렇게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걸까.
이미 끝난 사랑인데. 이미 놓아준 사람인데.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인데.
너의 손길 하나하나가 아직도 기억나.
너의 눈이 닿았던 모든 것을 열심히 보던 어렸던 내가 보여.
너의 수많은 여친들에 대한 고민 상담을 해주는 미련한 내가 보여.
너의 약혼자를 질투하는 추한 내가 보여.
너의 결혼식에서 애써 웃으며 박수를 치지만 속으로는 절규하는 내가 보여.
그런데도 네가 준 것이라면 아직까지도 소중히 여기는 내가, 참 한심해 보여.









제발, 울지 말아요. 아무도 없는 구석진 곳에서 혼자서 울지 말아요.
조용히 옆에 앉아 있을게요. 옆에 누군가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든든할 수 있게 가만히 그 자리를 지켜줄게요.
내가 다 받아줄게요.
제발, 혼자 슬퍼하지 말아요. 혼자 삭히지 말아요.







남들이 보기엔 하찮아 보이는 것일지라도 누군가에겐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것일 수 있죠.
부끄러워하지 말아요. 당신에게 소중한 것이라면, 내게도 소중한 것이니.
별것 아니라고, 하찮은 것이라고 당신의 소중한 것을 낮추지 말아요.
당신의 소중한 마음을, 낮잡아 부르지 말아 주세요.
당신의 그 작은 마음 하나하나, 그 모든 게 아름답고 소중한 것이니.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그 마음. 아름답지 않나요?
내가 가족이 아닌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건, 그 사람이 그만큼 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잖아요.
얼굴이 마음에 들어서 좋아할 수도 있어요.
그 사람의 얼굴이 내 취향일 수도 있죠.
그 사람의 얼굴은 굉장히 매력적인가 봐요. 당신의 마음을 한 번에 빼앗아버리다니.
심성이 고와서 좋아할 수도 있어요.
얼마나 좋아요. 심성이 고운 사람은 정말 좋은 사람이죠.
`사랑`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좋아`하는 게 아니어도 괜찮아요. 호감이나 관심이라도 괜찮아요.
내가 모르는 사람에게, 남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당신은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고, 이 거친 세상에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줄 수 있는 사람이에요.







이 글은 조금 길어질 것 같아요. 경험담인지라.
작년에 따돌림을 당했어요. 너무 힘들었어요.
처음엔 따돌림이 아니었어요. 단지 친구가 없었을 뿐이었죠.
30명이 넘는 사람들이 있는 이곳에서, 체육을 하고 너무 힘들다고 말할 사람조차 없다는 게 너무 슬펐어요.
그러다가 마음이 맞는 친구 한 명을 사귀고, 둘이서 다녔어요.
다른 반에 있는 친구 두 명도 함께 다녔고요.
근데 학기 말에 반에서 오해가 생겼어요.
저와 친구는 따돌림을 당했고, 뒤에서 대놓고 우리를 욕하는 소리를 들어야 했어요.
사실 저랑 제 친구가 공부를 좀 잘하는 편이거든요.
걔들이 저희를 욕할 때 공부 잘하면 다냐 막 이런 식으로 욕했는데 너무 웃긴 거 있죠.
공부 잘하는 거 인정해줘서 고마워, 속으로 빈정대기도 했죠. 자격지심에 쩔어서.
처음 이름은 말하지 않고 욕하기만 할 때는 참고 넘어갔어요. 저런 말은 신경 쓸 필요조차 없다고. 근데 저희가 아무런 반응이 없으니까 바로 뒤에서 이름을 부르면서 욕을 하더라고요.
근데 제가 성격이 좋은 편도 아니고 지고는 못 살아서 그 애들한테 똑같이 욕을 해줬어요.
니들이 뭔데 그렇게 말하냐고. 난 잘못한 거 없는데 내가 왜 욕을 들어야 하냐고. 사실인지 아닌지 잘 알지도 못하면 가만히 입 X치고 있으라고.
처음 욕을 먹을 땐 우리가 뭘 잘못한 게 있나, 그렇게 생각하기도 했고 나한테 뭔가 문제가 있나 생각도 했어요.
학기 초부터 친구 사귀는 게 힘들었고, 이번엔 욕까지 먹으니까요.
그런데 학년이 올라와서 깨달았어요.
내가 이상한 게 아니라 작년에 그 애들이 이상했던 거라는 거.
올해는 반 친구들이 다 착해요. 어쩌면 걔들 성격이 나빴던 거일 수도 있어요.
반에서 적응도 잘 했고, 두루두루 다 친하고. 원래 이렇게 지낼 수 있었던 학교생활을 1년을 그렇게 날렸다는 게 가끔은 원망스럽기도 해요.
하지만 이런저런 경험들이 쌓여서 `나`를 이뤄가는 거니까, 괜찮다고 고개를 끄덕여요. 되돌릴 수 없는 걸 후회하는 성격도 아니고.
저는 이미 지나가서 바꿀 수 없는 것들 때문에 후회할 바에, 앞으로 어떻게 할지 고민하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리고 작년에 반에 녹아들려고 했더라면, 그 애들처럼 누군가를 욕하는 사람이 되어야 그 애들과 친해질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 애들 같은 사람은 되고 싶지 않아요. 그러니까, 1년간 버틴 작년의 내가 정말 자랑스러워요.
수고했다고, 나 자신에게 말해주고 싶어요.













안녕, 애화님들. 다들 잘 지내셨나요?
저도 오늘 안 오려고 했는데 오늘이 갠공 2주년이라서 갠공에 글 올리는 김에 같이 올리게 됐네요...ㅎㅎ
그냥 음악 들으면서 조각조각 써뒀던 글이니까요, 그냥 가볍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애화님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셨기를 바라며,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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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MJ27  13일 전  
 와ㅠㅠ

 답글 0
  띵국  17일 전  
 어ㅠㅠㅠ 뭐에요ㅠㅠㅠ 완전 공감 저두 안 좋을 일 있을 때 이런 생각 해봤는데ㅠㅠ

 답글 0
  비가오네  17일 전  
 최고에요....진짜....필력도 짱이고..

 답글 0
  떠  17일 전  
 분위기를 다스리는 레아님 최고

 떠님께 댓글 로또 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LaurenLee  17일 전  
 최에고에요!

 답글 0
  85ㅈㅈ85쟈5ㅐ  18일 전  
 쵝오입니드..쵝오..

 답글 0
  한련가넷  18일 전  
 진짜 너무 최고예요♥♥

 한련가넷님께 댓글 로또 1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입꾹  18일 전  
 와 징챠 조각글이 이케 좋으면 어떡해요...

 답글 0
  강하루  18일 전  
 글 잘쓰시네요

 답글 0
  떵뉸  18일 전  
 작가님도 좋은 밤 되세요!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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