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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뷔) 인간을 사랑한 세이렌 - W.카디사랑♥
(뷔) 인간을 사랑한 세이렌 - W.카디사랑♥



나는, 오늘도 어김 없이 바닷 바위 위에 앉아 노랠 부른다.
오늘도, 나의 노래 떄문에 수 많은 뱃사공들이 목숨을 잃겠지? 그 생각만 하면
나는, 온 몸에 전율이 오면서 인간들의 죽음에 쾌락을 느낀 다.


그렇다.
나는, `세이렌` 이였다.
아름 답고도 구슬픈 목소리로 노랠 불러 배에 탄 뱃사공들의 목숨을 앗아 가는,


인간들 에겐 두렵고, 끔찍한 괴물로 여겨 지는 바로 그런 존재..,
그래서, 난 언제나 외롭고 쓸쓸 하게 친구도 없이 홀로 노랠 부른다.
오늘도 난, 어김 없이 바위 위에 앉아 배가 오기 만을 기다 렸다.


이윽고, 저기 바다 멀리서 흐릿한 안개 속을 뚫고 내 쪽 으로 오는 배가 보였고
나는, 아름 다운 내 목소리로 꼬리 까지 내려 오는 내 긴 머릴 만지며 구슬픈
노랠 흘렸다.


그랬더니, 망원경 으로 바다 밖을 관찰 하고 있던 한 뱃사공이 날 발견 하곤
소리 쳤다.


"세이렌 이다! 절대 저 세이렌의 노랫 소릴 들어선 안 돼!! 모두 귀를 막아!"


그러나, 파도 소리가 너무 커 그 뱃사공의 절실한 외침이 들리질 않았나 보다.
안전 하게 잘 가 고 있던 배는 곧 내가 있는 바위섬 쪽 으로 방향을 돌리더니, 거대 산호초와 부딪혀 이미 침몰 상태가 되었다.


수 많은 인간들이 바닷 속 으로 빠지며 고통에 몸부림을 쳤다.
그리고는, 익사 상태가 되어 바다 위에 둥둥 떠올 랐다.
바다 위에 떠 있는 인간들의 시체를 보며, 나는 또 쾌락에 젖어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렇게, 인간들이 점점 죽어 가는 모습을 천천히 지켜 보다 다급 하게 살려 달란
외침 소리가 들려, 소리가 들리는 쪽 으로 고갤 돌렸더니 아까 날 발견 하곤 배에


있던 사람들 에게 소릴 쳤던 사람 이였다.
용케도 아직 까지 살아 있네? 저 대로 놔 두면 죽을 텐데, 어쩌지..? 하지만 오늘은 이미 많은 인간들의 죽음을 봤기에 한 명 정도는 살려 주고 싶단 생각이 문득


들어, 그저 충동 적 으로 바다로 뛰어 든 것 같다.
심하게 요동 치는 파도와는 달리 바닷속은 평화 롭기 그지 없었다.


어둡 고도 컴컴한 바닷속을 헤집으며 그 인간을 찾으러 다녔고, 저 멀리서 의식을


잃은 건 지, 축 쳐진 모습의 형태가 보였다.
나는 거기 까지 헤엄쳐 가, 그 인간을 수면 위 까지 끌어 올리는 데 성공 하였다.
이미, 죽은 건 가..? 난 그의 가슴팍에 귀를 대고 심장이 뛰나 확인 하였다.


`쿵- 쿵- 쿵--`


아주 미세 하긴 했지만, 심장은 아직 잘 뛰고 있었다.
그 때, 그의 몸이 천천히 올라 오는 것을 느꼈고 나는 재 빨리 그의 몸에서 떨어
졌다.



"아흐.. 머리ㅇ, 뭐야 나만 산 거야..?"


동굴에서 말 하는 것 같은, 낮은 중저음의 허스키한 매력 적인 그런 목소리 였다.
그러고 보니 날렵한 눈매에 금방 이라도 베어 버릴 것 같은 오똑 하게 솟은 코,
도톰한 입술 까지 꽤나 미남 상 이였다.


그래도, 상황 설명은 해 줘야 될 것 같아서 입을 열었다.


"너만 산 게 아니라, 정확히는 너만 살려 준 거지. 안 그래 인간?"
"..너는 아까 그 세이렌..? 우리 뱃 사람들의 목숨을 다 앗아간 그 요괴 맞지. 허, 왜 날 살려 준 거야?? 설마 나만 따로 네가 죽이려고 하는 거야?"
"난 그저 네가 바다에 빠졌길래 구해 준 것 뿐 이야"


"그럴 거면 배에 탔었던 사람들을 다 구해 주던 가 왜 나만 살려 준 건데? 아니, 애초에 배를 바다에 빠지게 하지만 않았어도 됐잖아 너넨 정말 나쁜 괴물들 이야.. 잔인한 것들..,"
"살려준 생명의 은인 한테 그 말은 좀 너무 한 거 아닌 가? 아무튼, 너 배 다시 올 때 까지 지낼 곳 없지?? 당분간은 여기서 나와 지내. 여긴 무인도 라서 먹을 건 별로 없긴 하지만 들짐승들도 없고 살만 하니 까 말야"
"니 도움 따위 필요 없어, 난 다시 헤엄 쳐서 우리 마을 까지 갈 거야"


"뭐, 그렇게 하겠다면 안 말리겠지만 여긴 상어떼도 많은 데 다가 언제 태풍이 불어 올 지 몰라서 난 그저 당분간 여기서 있는 걸 추천 해 준 것 뿐. 너 마음 대로 해 그런데 네가 만약에 여기서 죽어 서 돌아 간 다면 가족들 심정은 어떨 것 같은 지는 생각 해 보셨나?"
"..하, 씨발 진짜.. 내가 가족 있는 건 어떻게 알아"
"뭐, 뻔하지. 거의 여기 쪽 들어 오는 어부들이 다 가족들 먹여 살려야 돼서 고기 잡으러 나오는 인간들이 대부분 이거든"


"..근데 넌, 지금 그런 가족들의 밥줄이 달린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간 거야 죄책감 좀 가져"
"죄책감 가질 테니 까, 그만 정색해. 무섭다 근데 넌 가족이 어떻게 돼?"
"..아버진 병으로 돌아 가시고, 어머니랑 여동생 한 명 있어"


"..좋겠다, 넌 가족 같은 것도 있고.. 난 없는 데..,"
"..왜, 가족이 없어?"
"..인간들 손에 다 없어 졌거든.. 지금은 죽었는지 살아 있는 지도 몰라.. 엄마,아빠 그리고 언니들 보고 싶어..,"


"..설마, 그래서 사람들을 죽이는 거야..?"
"..어, 어떻게 해서든 꼭 복수 하고 싶었거든 인간 들에게..,"
"..그런 것도 모르고 미안 하다, 그런 말 해서..,"


"근데, 넌 이름이 뭐야?"
"난, 김태형 이야. 넌?"
"난 ㅇㅇㅇ"


"배 다시 올 때 까지 잘 부탁해, ㅇㅇ아"
"..나도
"











그렇게, 한 달이 지났다.
그리고, 그 만큼의 시간 동안 우리의 정분도 같이 눈 쌓이듯 소복히 쌓여 갔다.
밤이 되었고, 나는 모래 사장에서 별을 보고 있었다.


"뭐해?"
"아.. 별 보고 있었어, 근데 손 다쳤어?"
"아, 이거? 별 거 아냐 ㅎㅎ ㅇㅇ아 눈 감고 손 내밀어 봐
"


나는, 아무 말 없이 눈을 감고 손을 내밀 었다.



"자, 이제 눈 떠도 돼"


"..! 이거, 어디서 구했어..?"
"조개들 사이에서. 마음에.. 들어?"


"그래서, 손이 이렇게 된 거야..?"


"아이, 별 거 아니 래두.. 괜찮아! 저기.. 그래서 말인데 ㅇㅇ아 좀 이르긴 하지만.. 나랑 같이 마을로 돌아 가 서 같이 결혼해서 살자!!"
"..뭐..? 하지만 태형아,"


"마을 사람들 떄문에 그러지? 그런 거 라면 걱정 하지마. 내가 잘 말해 놓을 게, 그러 니까 같이 가 자 응?? ㅇㅇ아"
"..내가 밉지 않아..? 내가 너의 가족 같은 뱃사람들을 무참히 죽였는 데..,"
"씁..! 또 그 얘기 한다 또.. 이미 지난 일 이고 그리고 난 이제 너 없으면 못 살아 ㅇㅇ아 알겠지? 같이 가는 거다?"


"..응, 그래 꼭 같이 가 자
"












"저 별자린 물고기 자리.. 그리고 또 저 별자린 쌍둥이 자리..,"
"저어~ 기에 있는 저 별은?"
"저 별은 니 자리야 김태형 자리 ㅋㅋㅋ"


"아니야, 저 별은 말이지, 음.. 그래! ㅇㅇ이 니 가족 자리야"
"..내.. 가족..?"
"응, 우리 ㅇㅇ이 가족들 별자리야. ㅇㅇ아 우리 나중에 우리 마을로 가면 니 가족 한 번 찾아 보자 알겠지?"


"..나, 우리 가족 꼭 보고 싶어..,"
"꼭, 찾을 수 있을 거야 너무 걱정 하지마 사랑해 ㅇㅇㅇ"
"나도, 김태형
"


행복 하다.
지금 이 순간이, 영원 했으면 좋겠다.
태형이의 어깨에 얼굴을 파 묻고 함께 별자리를 공유 하는 이 시간 만큼은, 시간이


아예 멈춰 버렸으면 좋겠다.










`부웅~! 부와앙~!!`


"으음.. 무슨 소리야..,
"


아침 부터, 귓속 안을 쩌렁 쩌렁 울리는 큰 소음에 잠이 깨 버리고 말았다.
이런 나와 다르게 태형인, 깊이 잠든 아기 처럼 색근 새근 고른 숨을 쉬며 잘 자고 있었고, 난 태형이가 깨지 않게 조심 조심 태형이의 품에서 빠져 나와 바다 주위를


살폈다.
저 멀리 배의 형태가 보였다.
이제, 드디어 태형이네 마을로 갈 수 있게 되었다.


정말 기뻤다.
이제 마을로 돌아 가 서 태형이와 행복 하게 살 일만 남았다.
난 기쁜 마음에 재 빨리 태형이에게 가, 태형일 흔들어 깨웠다.


"태형아! 김태형 일어나 배가 왔어, 배!!"
"뭐? 진짜?? 빨리 가 보자!
"


그렇게 나는 큰 야자수 잎으로 짐을 간단 하게 싸, 배로 향했다.
태형이가 배에 가까이 가 자, 그 사람들은 태형일 아는 지 일로 오라며 손짓을
했고, 태형이와 같이 있는 나를 보자 갑자기 얼굴이 일그러 지며 우리 에게


총을 겨눴다.



"갑자기 뭡니 까?"
"김태형 너는 우리 마을에 먹칠을 했어, 어떻게 세이렌 하고 그 시간을 같이 있을 수가 있지? 세이렌들은 우리 마을이 생기기도 전에도 부터 서로 원수 지간 이였던 사이야 왜 그런 지 이유는 김태형 니 나이 정도면 알 텐데"
"그래서요? 원수 지간 이던 뭐던, 이 세이렌은 제 목숨을 살려 줬어요 그런데 도 아직 까지 당신들은 세이렌들과 원수 지간 이라고 할 수 있습니 까??"


"오, 그래? 그렇 다면 니네들이 우리랑 이제 원수로 지내면 되겠네. 그럼 니 어머니랑 아직 돌도 안 된 니 여동생을 몰살 해도 되겠지? 세이렌 과는 더 이상 원수가 아니고 우리 인간들 하고 원수니 까 말야"
"그건..!"
"잠시 만! 그래, 맞아 내가 내 노랫 소리로 얘네 뱃사람들을 전부 죽이고 얘도 따로 죽이려고 했는데 얘가 필요 할 것 같아서 냅둔 것 뿐이야 사실 대로 고 할게 그러 니까 목숨만은!"


`탕!`
`털썩`


"ㅇㅇ아! ㅇㅇ아, ㅇㅇ아.. 너 왜 이래 정신 좀 차려 봐 응..? 제발 ㅇㅇ아..,"
"어서, 가.. 인,간들이 누눈치, 채,기 전에.. 어머,니랑 여,동생 봐,야 지.. 응..? 울,지 말고 들키, 니, 까..,"


"너네 가족 찾아 야지 ㅇㅇ아.. 이러고 있으면 어떡해..,"


"..내, 가,족들 찾기 이전,에 네가 내 가,족 이였,고 또 내 신,랑 이였,어..,"
"ㅇㅇ아..,"
"사,랑해 김태형..,"


`툭`



"ㅇ,어..? 아니.. 안 돼 제발.. 제발 ㅇㅇ아.. 제발 눈 좀 떠 봐 제발! 흐윽.. 끅..!!"
"..역시, 김태형 이 새끼도 세이렌과 같은 쪽 이였어 죽여"


`탕! 탕!!`
`..털썩..,
`



새하 야리 만큼 햇빛에 반짝 이던, 모래들이 붉게 수채화 처럼 번져 갔다.
세이렌은, 인간을 사랑 하면 안 되는 거 였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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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피피아  4일 전  
 흐어어어엉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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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글 0
  강하루  5일 전  
 슬프네요

 답글 0
  으니(아미블)  5일 전  
 ㅠ

 으니(아미블)님께 댓글 로또 1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보라해♡보라해  5일 전  
 ㅠㅠ 슬픈 사랑이네요ㅠㅠ

 보라해♡보라해님께 댓글 로또 1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