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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01. 환상적인 타이밍 - W.자연
01. 환상적인 타이밍 - W.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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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시즌 3 사이다 · 콜라 · 환타입니다.

베댓은 다음 화부터 넣겠습니다 ^ㅅ^


상적인 이밍
01 환상적인 타이밍? 환장하는 타이밍!
└ 집필. 자 연






▶ 마마무 - 더블 트러블 커플
들으세요







[BH그룹 부회장 비서 채용]
단여주 님은 최종 면접 불참으로 탈락하셨습니다.





분명히 내가 살고 이 세상에는 “꼭 죽으라는 법은 없더라.” 라는 옛말이 있던 걸로 기억한다. 그런데 나는 왜 하늘이 꼭 죽으라고 염불이라도 외는 것 같지? 내 무릎 위에 올려진 두꺼운 담요를 꽉 쥐고 흔들었다. 분노로 인해 내 손이 그 힘을 감당하지 못 하고 부들부들 떨리는 것이었다. 현재 시각 오후 12시 30분. 계획대로라면 한국 최고 기업 BH그룹의 장녀, 최ㅇㅇ 씨 비서 면접을 보고 나와 기분 좋게 점심을 먹고 있을 시간이었다.


최ㅇㅇ 씨가 부회장으로 취임할 것이라는 건 모두가 예상하던 일이었지만 그게 곧 벌어질 일이라는 건 극비리였기 때문에 어렵사리 얻은 기회였다. 이 귀한 것을 시도조차 해보지 못 하고 물거품이 되었다니 쉽사리 인정할 수 없었다. 최종 면접을 앞두고… 심지어 내가 경쟁자보다 점수가 훨씬 앞서 있기 때문에 참가해서 개판을 치지 않는 이상 내가 합격이었을 텐데… 아쉬움이 내 마음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교수님






 여주야 면접은 잘 봤니?








그 사이 경쾌한 알림 소리가 들린다. 시선을 돌려 휴대폰 액정을 확인하면 나에게 이 기회를 잡게 해 주신 교수님에게 날라온 문자였다. 절로 나오는 한숨을 내뱉고 휴대폰을 잡았다. 뭐라고 답장을 해야 하지? 타자를 두드리고 지우고 몇 번을 반복했다. 억울하고도 꿈만 같지만 내가 면접을 보지 못 해 떨어진 것은 현실이었다. 결국 답장을 보내지 않은 채 핸드백에 쑤셔 넣었다. 타이밍도 좋게 내 발목을 감싸고 있던 기기들이 요란하게 울린다.




“환자분 물리치료는 끝났고, 나가서 반 깁스만 하시면 돼요.”




기계를 정리해 주는 물리치료사에게 인사를 꾸벅 하고 침대에서 내려와 왼쪽은 구두를 신고, 오른쪽은 어정쩡하게 맨발로 섰다. 이럴 줄 알았으면 병원에 들어오기 전에 슬리퍼라도 사올걸 그랬다. 주변에서 수근거리며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지지만 어쩔 수 없이 왼쪽 구두마저 벗어 맨발로 병원 복도를 활보했다.


단정한 머리, 깔끔한 화장에 맵시 나는 정장을 입은 채로 양손에는 구두를 쥐고 맨발로 걷는 여자. 누구든 나를 돌아볼 만했다고 생각했다. 오늘만 몇 번째인지 모를 한숨을 내뱉으며 간호사를 따라 들어가 반 깁스를 착용했다. 한동안 면접 보는 건 글렀다는 생각에 통장 잔고부터 확인하고는 병원에 딸린 작은 편의점으로 들어가 슬리퍼를 구매했다. 생각지도 못 한 지출이 삼만 원이나 늘었다. 자연스럽게 오늘 저녁은 누구에게나 무료로 제공되는 산소 공기로 때워야만 했다.


편의점 알바생이 준 영수증을 핸드백 안에 넣다 눈에 띄는 명함 하나를 집어 꺼냈다. ‘RM 코스메틱 김남준 회장’ 면접 보러 가는 길에 부딪혔던 차주가 건넨 명함이었다. RM 코스메틱이면 꽤 유명하고 규모가 큰 기업이다. 매출액이 뛰어난 편이 아니라 그룹 내 계열사 중에서는 상위권 안에 들지 못 했지만 그래 봤자 RM 계열사였다. 게다가 회장이라는 직함이라면 그 상황을 마무리하기 위해 아무렇게나 건넨 건 아닐 거라 생각했다. 오늘 저녁도 못 먹고 한동안 취업도 못 하게 된 이상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판단이 들어 휴대전화를 들었다.





 010-1994-0912






 안녕하세요. 아침에 교통사고 났던 피해자입니다. 만나고 싶은데 언제 시간이 괜찮으세요?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답장이 온다.





 010-1994-0912






 아침에 있었던 일은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자연 사거리 앞 비엔카페에서 뵙는 건 어떠신가요? 제가 커피 대접해드리면서 얘기하고 싶어요. 시간은 언제든 맞춰서 가겠습니다.








혹여나 내 문자를 보고 무시하면 어쩌나 싶었는데 괜한 걱정을 했는지 생각보다 괜찮은 반응이었다. 지도 어플로 거리 검색을 해보니 걸어가기엔 무리인 듯싶어서 택시를 잡기로 했다. 못 해도 피해 보상 정도는 해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5분 내로 도착할 것 같아요. 천천히 오셔도 괜찮습니다’
‘저는 먼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천천히 오셔도 괜찮아요.’




5분도 걸리지 않는 거리인데 먼저 기다리고 있겠다는 문자를 보고는 다시 핸드백에 집어넣었다. 보험금 사기단이라도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나는 그럴 생각이 아니었는데 오해라도 하면 어떻게 대처할까 머릿속으로 수많은 경우를 생각했다. 마음이 불편한 채로 약속 장소에 도착하니 괜히 더 긴장이 된다. 평일 오전 개인 카페에는 손님이 많지 않아서 아침에 봤던 얼굴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안녕하세요. 연락 드렸던 사람입니다.”


“안녕하세요. 김남준입니다. 일단 앉으시죠.”
“아, 단여주입니다.”




내가 반깁스까지 하고 올 줄은 몰랐는지 꽤나 놀란 눈치인 듯했다. 하긴 생각해보면 불렀다는 것 자체에서 놀랐을지 모른다. 아침에 신호가 고장 난 횡단보도를 급하게 건너다 순식간에 벌어진 사고였다. 일어서지 못 하는 나를 일으켜 세운 건 김남준 씨였고, 괜찮은 것이냐 물어볼 때도 손사래치고 달아나려 한 나를 붙잡아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명함을 쥐어준 것도 김남준 씨였다. 여느 사고 운전자들과는 다르게 바쁜 아침 시간에 반대편 도로까지 데려다 준 분이라 그저 재수 옴 붙었다고 생각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괜히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나도 연락 안 하고 싶었는데 내 생활이 달려있는 문제인걸.




“저… 이런 얘기 꺼내고 싶지 않았는데 사실 제가 오늘 중요한 면접이 있었어요. 사고 때문에 늦을까 봐 급하게 가보려고 했었는데 거기서 더 이상 못 걷고 있었거든요. 다른 분들 도움으로 병원부터 가게 되어서 일이 좀 꼬이게 됐어요.”


“아,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진짜 유감입니다.”
“아무래도 이런 다리로 면접도 못 다녀서 그러는데 합의 좀 해 주세요.”




피해자인 내가 먼저 합의라는 얘기를 꺼내니 작정하고 돈 뜯어먹으려고 온 사람 같다는 게 스스로도 느껴져 어이가 없었다. 내 말에 대답 없이 입술을 문지르며 테이블을 보고 있던 김남준 씨가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본다. 방금 전 인사할 때까지만 해도 서글해보이던 사람의 눈빛이 묘하게 다르게 느껴졌다. 나를 의심하는 듯한 경계심이 눈에 보인다. 답답하지만 괜히 큰 소리를 낼 수 없는 입장이라는 걸 알아서 입술을 앙 다물고 답변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얼마가 필요하시죠?”

“사고가 나지 않았더라면 쓰지 않았을 치료비와 오늘 사용한 교통비, 그리고 다른 면접이 구해질 때까지 소량의 생활비만 보태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내 말을 끝으로 아무 말 않고 있는 김남준 씨의 표정을 살피면 짙은 눈썹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 꿈틀거리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염치없어 보인다는 것을 알지만 통장 잔고를 확인한 순간부터는 어쩔 수 없었다. 내가 유리한 최종면접을 앞두고 있던 대기업 부회장님 비서직을 놓친 건 결국 이 사고 때문이고, 이 면접을 위해 그만두었던 아르바이트까지 생각하면 얼굴이 두꺼워져야만 했다.




“치료비는 알겠습니다만 생활비는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그 면접이 백 퍼센트 합격할 면접이라고 보기도 어렵잖습니까.”
“제가 유리했던 최종 면접이었어요. 게다가 그 면접을 위해서 아르바이트도 그만뒀고, 단기로 하기엔 요즘 자리가 없어서 힘들어요. 그 자리 정말 괜찮은 곳이었다구요.”


“실례지만 정말 아프신 것 맞나요?”
“네? 그게 무슨…”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요즘 한국에서 이런 상황을 뉴스로 많이 접해서 물어봤습니다.”




이럴 거라는 건 각오하고 있었는데 괜히 억울하고 답답했다. 객관적으로 봐도 내가 의심 받는 게 당연한 상황이란 걸 머리로는 알지만 왜 이렇게 가슴이 따라주지 않는지 모르겠다. 택시에서부터 생각한 대처 방법이란 사실 없었다. 결국 치료비만 받고 끝내야 하나. 애써 나를 위해 고급 정보를 들고 와주신 교수님께 죄송했다. 진정 나를 생각해서 준 게 아니라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서 나에게 맡긴 것이나 다름 없었지만 서로에게 좋은 일이었는데 결국 이렇게 끝나버리니 앞으로는 이런 기회마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무슨 일을 하시는지 여쭈어도 괜찮을까요?”
“비서예요. 김남준 씨도 아시다시피 한국에서는 비서가 이런 꼴로 일하지 못 한다는 거 아시잖아요. 많은 금액 요구하지 않아요. 그냥… 한번만 더 생각해 주시면 안 될까요?”




내놓으라 하는 기업 간부들의 비서들은 단정한 용모가 필수였다. 여기서 말하는 단정한 용모는 정장 바지가 아닌 치마를 말하고, 어느 정도 높이가 있는 구두를 말한다. 이런 다리로 반깁스를 한 채 구두도 신지 못 하는 꼴은 아무도 반기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았다. 이 조건이 필수가 아니어도 되는 몇 없는 여성 분 면접마저 놓쳐버렸으니 앞으로 면접 볼 남성 간부들은 날 거들떠도 보지 않는다는 소리다. 그래서 비굴하지만 마지막으로 부탁했다. 거절한다면 더 이상 곤란하게 할 생각은 없었다.





“그러면 단여주 씨 제가 고용하겠습니다.”
“… 네?”
“생활비 드리는 건 어렵지 않지만 정말 괜찮은 곳의 비서가 되실 몸이었다는데 그런 자리가 또 나올지는 모르는 일이니까 제 비서 하세요. 명함 보셨다시피 RM 코스메틱 회장 정도면 나쁜 제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뜻밖의 이득이었다. 돈이나 받을 수 있을까 했더니 한순간에 잃은 직장 자리마저 구할 수 있게 됐다. 아직도 나를 날카롭게 바라보고 있는 김남준 씨에게 고개 숙여 인사했다. 진짜… 저를 의심해서 이런 제안을 건네주신 것 같은데 의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이 자리가 면접이라고 치죠. 제 비서니까 마음대로 합격시키겠습니다.”
“그럼… 언제부터 출근하면 될까요?”
“지금은 다리가 아프니 나을 때까지는 집에서 쉬세요. 직원에게 말해둘 테니 업무 미리 익혀두시면 좋을 것 같네요.”
“아… 배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계좌 불러주세요. 합의금도 드리죠.”




5분도 지나지 않아 내 휴대폰은 알림이 울린다. 내 통장으로 150만원이 들어왔다. 이 정도면 중소기업 취업한 친구들 첫 월급 수준인데 생각보다 많이 들어온 금액에 고개를 들어 김남준 씨를 바라봤다. 설마 이게 월급 선불이라든가… 그런 건 아니겠지?




“혹시… 이거 월급인가요…?”
“여주 씨가 지금 취업한 지 1시간도 지나지 않아서 시급조차 드릴 수 없는데요.”
“그럼 이게 합의금… 합의금 맞나요?”
“네, 생활비도 조금 보태달라고 했잖아요.”




허리띠 졸라매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 정도면 나… 예쁜 벨트를 패션용으로 살 수도 있겠다 싶었다. 요플레 사면 뚜껑에 있는 거 안 핥아먹어도 될 만큼… 돈이 생겼다. 이만 회사로 돌아가보겠다며 일어나는 김남준 씨를 보며 속으로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질렀다. 돈 많아서 감사합니다.





***





호화롭게 택시를 잡고 집까지 들어왔다. 거추장스럽게 들고 다녔던 구두가 담긴 까만 비닐봉지를 현관에 툭 던져두고 방 한가운데에 주저 앉았다. 오늘 이 짧은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믿기지 않았다. 면접 보러 가지 못 할 것 같다는 걸 느꼈던 순간의 아찔함과 무모하게 생활비를 요구했던 순간의 긴장감, 그리고 뜻밖의 합의금과 취업 자리가 생겨났던 순간의 어안벙벙함. 내가 이 집에서 나선 지 4시간만에 벌어진 일들이었다. 꿈만 같은 생각에 휴대전화를 꺼내 들어 김남준 씨의 문자를 확인하면 이게 진짜라는 것을 다시 한번 알려준다.





 회장님






 내 메일로 이력서 하나만 보내세요.








비록 내가 존경하던 최ㅇㅇ 씨 비서 자리를 놓치게 만들었다는 건 웬수 같았지만 굶어 죽게 만들지는 않아 다행이라 생각했다. 제발 앞으로도 좋은 회장님이길… 노트북을 켜고 늘 바탕화면에 자리잡고 있던 내 이력서를 메일로 보냈다. 수신 확인을 해 보니 벌써 읽었다는 표시가 뜨자 기분이 이상해진다. 나… 진짜 RM 그룹에 취업된 건가? 이 기쁜 소식을 알리기 위해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 어… 왜?
“현수야, 나 취업했어!”
- 아, 진짜? 축하해.
“근데 바빠…?”
- 어, 어… 뭐라고? 누나 미안한데 나중에 전화 할게.




내 대답도 듣기 전에 끊어버린 남자친구 전화에 멍했다. 그래, 군대 제대한 지 얼마 안 돼서 친구들 만나고… 알바하느라 바쁜 거겠지. 앞으로 다리 나을 때까지는 무엇을 할 것인지 계획이나 세울 참이었다. 연락하는 건 대학 동기들 뿐인데 한창 취업하려고 바쁠 테니 내가 연락하기엔 염치가 없다는 생각이 들자 쥐고 있던 휴대전화를 내려놓았다. 이럴 땐… 뭘 해야 할까. 현수도 바쁜 것 같고, 다리도 아파서 어딜 돌아다니지 못 할 텐데. 치열하게 살아온 내 인생에 갑작스런 쉬는 시간이 생기니 어색하기만 하다. 일단 침대에 눕기 위해 씻고 나와 옷 갈아입기로 했다.




욱씬거리는 다리를 조심하느라 평소보다 오래 걸린 샤워 시간이 조금은 버거웠다. 내 주변에 맴돌고 있는 더위마저 나를 피곤하게 만들자 얼른 선풍기를 켜 털어내려 했다. 아, 다시 반 깁스 착용해야 하는데 찝찝하고 덥다. 귀찮지만 로션을 덧바르고 다시 오른쪽 종아리에 반 깁스를 채웠다. 멍하니 선풍기 바람만 쐬고 있기를 몇 분, 너무 지겹게 흘러가는 시간에 괜시리 초조해져간다.


선풍기 방향을 침대 쪽으로 돌리고 엉금엉금 기어가 침대에 풀썩 앉았다. 취업도 됐는데 왜 이렇게 불안하지? 입술을 앙 다물고 답이 나오지 않을 질문에 혼자 심오하게 빠져갈 때쯤 휴대폰 알림이 반짝 울렸다.









지금 김남준 씨 비서로 일하시는 분이 보낸 연락이었다. 황급히 클릭해 답장을 남기니 앞으로 내가 모셔야 할 회장님의 욕 같은 특징들을 줄줄 읊어 주신다.











다시 노트북으로 메일함에 들어가면 희연 씨가 보내주신 파일들이 여러 개 있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마지막 문서는 (결하고) 자​(랑스러운) 분 리스트였다. 고작 몇 분 연락한 게 다인데 제목에서부터 희연 씨의 흔적이 물씬 느껴졌다. 마우스로 더블 클릭해서 파일을 열어보면 수많은 페이지가 로딩이 되면서 밀려나는 게 눈에 보였다. 이 많은 사람들의 정보를… 다 외워야 한다고…? 심호흡을 내뱉고 찬찬히 살펴보면 마치 누군가가 내 옆에서 말로 전해주듯이 재미나게 쓰여진 문장에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읽게 된다.






최ㅇㅇ 씨의 정보에서 멈칫하고 말았다. 모든 기업 간부들에게도 쓰여 있던 비서 정보. 오늘 만약 사고가 없었다면 이 정보 문서 안에 내가 최ㅇㅇ 비서로 쓰여질 텐데. 괜히 버려지지 않는 미련이 나를 흔들었다. 꿩 대신 닭이라는 게 딱 내 꼴이구나. 순식간에 심란해진 마음에 노트북을 덮었다. 취업해서 좋긴 한데 내 롤모델 최ㅇㅇ 씨 비서… 누가 될까. 너무 부러워 죽겠다. 벌써부터 애증의 상사가 되어버린 김남준 씨를 떠올렸다. 제발… 저에게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않는 그런 얌전한 회장님으로 남아주세요. 믿지 않는 신들에게도 빌어봅니다. 제발 저를 한번만 도와주세요.










환장하는 타인과 함께 하는 환멸나는 타이밍







ⓒ 자연 All Rights Reserved.




천 - 하 (천포 하이라는 뜻)

갱장히 오랜만입니다 ,, 시즌 이어지는데 이번 주인공까지 ㅇㅇ으로 이름 통일 시키면 에피소드 나올 때마다 헷갈릴 것 같아서 결국 환타의 여주인공은 여주라고 부를 생각입니다.

기억나시는 분들 계신지 모르겠지만 콜라 외전에서 민윤기 취업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네 맞아요 이 사람이 바로 그 사람입니다 ,,, 암튼 봐조서 고맙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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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미화늼  6일 전  
 히힣 선물 투처가고 잘 읽겠습니당!

 미화늼님께 댓글 로또 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미화늼  6일 전  
 미화늼님께서 작가님에게 456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키얀27  6일 전  
 재미 있어서 정주행 할께요

 키얀27님께 댓글 로또 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길냥이의모험  6일 전  
 어떡하죠 벌써 재밋는데 ㅜㅜㅜㅜㅜㅜㅜㅜ

 답글 0
  .민아,  6일 전  
 남준이가 남주라니 ㅠㅠ 너무좋아요

 답글 0
  ♡ㅊㄴㅂㅎ♡  6일 전  
 진찐 재미있어요!!

 ♡ㅊㄴㅂㅎ♡님께 댓글 로또 1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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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GH  6일 전  
 대애받 진짜 잼있어여!!!

 PGH님께 댓글 로또 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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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빵슬  6일 전  
 넘 재밌어요ㅠㅠㅠ

 빵슬님께 댓글 로또 8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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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이쁨  6일 전  
 천이쁨님께서 작가님에게 59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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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랜덤박슈  6일 전  
 대작이네요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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