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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소문 - W.닭돌이
소문 - W.닭돌이
















소문










作 닭돌이










A







- 김남준 걔, 어제 경찰에 잡혔다며?


"김남준이 잡혔다고? 그게 무슨 소리야"


- 우리 마을에 3개월 전 누가 자살해서 죽었다는 소문 돌았잖아. 그거 자살로 위장됐던 타살이었대. 그 범인이 김남준이고.











B







- 그렇게 성실하던 김남준이 사람을 죽였었다니... 엄청 놀랍지 않아, 여주야? 그래서 오늘 학교에 있던 전교생들이 다 지금 김남준 얘기로 시끄러워! 교수님들도 놀란 것 같으시고...


"그게 사실이래, 석진아?"


- 으,응? 애들이 그러던데...











C







- 그 새끼 같이 다니는 친구가 없었다는 것부터 수상하게 느껴졌는데, 살인범이라니. 이젠 이상하게 느껴지지도 않네.


- 너 그거 몰랐냐, 김남준 이번 일이 처음이 아니라는데. 그 새끼 저번에 여자 애 성추행 했다가 들켜서 여자 애랑 증인도 죽였대잖냐.


- 윽, 더러운 새끼.












D







"씨이발, 김남준 그 새끼 마음도 여린 놈인데. 벌레 하나 죽여도 몇 일 동안 죄책감 쌓여서 방 안에 쳐박혀있는데 무슨 걔가 사람을 죽이고 경찰서에 잡혀있어..."


- 김남준 선배 그러실 줄은 몰랐는데,..


"하아 존나 착잡하네..."











E







- 어, 여주 선배. 여기서 뭐 하세요?


"...아 어, 그냥 할 일 없어서 자판기에서 음료수나 하 하나 뽑아서 마시게."


- 선배 그거 들으셨어요? 남준이 형이 사람 죽이셨다는 소문이요


"박지민 너도 그 딴 소문을 믿고 다니냐. 다른 새끼들이 그래도 너는 김남준이 안 그랬다는 걸 믿어야 할 거 아냐... 김남준 그 새끼가 존나 여리다는 거 알면서도 너는..."











F







- 저는... 그 형, 믿어요.


"...어?"


- 남준이 형, 안 죽인 거 안다고요.











G







"박지민 넌 김남준과 한 집에 같이 사니 조금이라도 아는 게 있을 거 아니냐?"


- 으음...











H







- 선배, 제가 함부로 뭐라 할 순 없지만 남준이 형이 예전부터 자기 정신이 분열되는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이유가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누가 자주 자신의 얘기를 하는 게 들린다고...


"뭐라고?"


- 전 잘 모르겠어요. 형 방에서 예전에 청소하다 정신과 갔다온 증거로 방 안에서 약이 발견 됐는데 그걸로만 제가 의심할 수 없으니...











I







- 아 저 지금 교수님 강의 들으러가야 해서 먼저 일어나 볼게요. 선배 궁금한 게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꼭이요!


"어, 나도 좀 있다 들어가야 돼. 먼저 가라"











J











[ 김여주 씨 맞으십니까 ]


"네 맞는데요"


[ 김남준 씨랑 아는 사이세요? ]


"예 씨발 압니다. 거기가 어디라고요?"











K







- 어, 김여주 씨 오셨네


"서장님, 김남준 이 새끼 아무 죄도 없는 거 맞죠 이 새끼 마음 졸라 여려서 사람 죽이는 거 좆도 못해요"


- 흥분 좀 가라 앉히세요 여주 씨.











L







• 면회 받으세요, 김남준 씨.


"... 안 본 사이에 야위었네."











M







- 잘 지냈냐?


"넌 네가 들어가면 남아있는 사람은 잘 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냐. 이 개새끼"


- 워워, 친구로서 걱정 해 주는데 화는 건강에 나쁘대











N







"네가 안 죽인 거 알아. 내가 힘내서 너 여기에서 나오게 할게.


- 그럴 필요 없어,


"뭐? 여기가 좋다는 거야?"


- 내가 죽인 거 맞는데











O







- 왜 말이 없냐.


"...남준아"


- 어, 여주야.


"씨이발 네가 안 죽인 거 알아. 안다고..."











P







- ...

"왜 맞다고 그래? 아니잖아."


- 병이야 그거.











Q







• 김남준 씨, 면회 시간 끝나셨습니다.


- 잘 가라, 저녁에 비 온대. 우산 챙겨


"..."











R







"지민아."


[ 네 누나 ]


"김남준 그 새끼 오늘 만났는데..."


[ 남준이 형을요? 그 형이 뭐래요. ]


"지가 죽였대... 사람을 죽였대..."











S







[ 누나, 누나? 혹시 울어요? ]


"그 새끼가 그럴 리가 없는데 김남준 그 새끼가..."


[ 만나요 저희. 만나서 얘기 해요 ]











T







- 남준이 형이 자기 입으로 죽였대? 사람을?


"... 지 입으로 지가 죽였대. 눈동자 변화도 없이. 죽였대."


- ... 형이 그랬다면 어쩔 수 없죠. 믿어주자 이번엔 제가 부탁할게요 누나.











U [남준 시점]







- 이름.


"김남준이요."


- 스펙도 좋은 새끼가, 사람을 이렇게나 죽였어?


"음"











V







- 그래, 왜 죽였는 지만 묻자.


"... 그 새끼들이 절 물어뜯었어"


- 뭐? 짐승도 아닌데 뭘 물어뜯어. 제정신이 아니구나 새끼 쯧...











W







"사람을 물어뜯는 게 꼭 이빨로만 뜯는 건 줄 아시나보네. 우리 서장님은"


- 뭐?


"그 새끼들은 내 뇌가 썩어 문드러질 정도로 날 힘들게 했어요"











X







"자해 한 것도 한 두번이 아니야. 보세요 여기 다 칼로 그은 자국,"


- ...무슨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지네가 나에 대해서 말하고 다녔거든. 다른 새끼들은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무시하며 소문 내고 다녔고."











Y







"그래서 죽인 거에요."


- 미친 놈...


"욕 하셔도 상관 없어요. 그 새끼들한테 받은 상처 한 번에 되갚아준 것일 뿐인데요 뭘."











Z







"그래서, 몇 년 감방에 썩는답니까, 소장님"


- ... 6년


"에게? 고작 그게 끝?"


- ...


"말을 해 보세요. 소장님 응?"













서로의 하루가 저물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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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강하루  8일 전  
 글 잘쓰시네요

 답글 0
  이가현  8일 전  
 글 잘쓰세요 !

 답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