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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00. 위험한 김태형을 지켜라 - W.히브
00. 위험한 김태형을 지켜라 - W.히브





위험한 김태형을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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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위험한 김태형을 지켜라

* 본 글은 「고등학생 조직보스를 죽여라」6년 후의 이야기입니다.

* 「고등학생 조직보스를 죽여라」와 크게 연결되어 있지는 않으나 보고 오시면 이해가 더욱 잘 되실겁니다.













타닥타닥, 빠르게 키보드를 두드리는 소리만이 이 좁은 방에 울려퍼졌다. 나는 화면에서 시선을 떼지 않으며 내가 원하는 정보를 찾으려 애썼다. 이렇게 지낸지도 벌써 7년째, 아무리 찾아봐도 그에 대한 정보는 나오지 않았다.









"...안녕?"



"사,살려주세요."



"안 죽여. 이름이 뭐니?"



"...ㅇㅇ. 김ㅇㅇ이요."



"그래, ㅇㅇ아. 지금 돌아가서 너희 보스한테 전해.또 덤비면 진짜 죽여버릴 거라고."









내가 찾는 이는 다름아닌 J 조직의 어떠한 조직원으로, 어린 나의 목숨을 살려준 생명의 은인이었다. 그 이후로 A 조직에서 도망쳐 Y 조직에서 약 3년간 생활하던 나는 일상으로 돌아가라는 명을 받고 집으로 돌아와 공부도 하고 대학도 다니며 일반적인 삶을 살기 시작했다. 또한, 틈이 날 때마다 "은인"님을 찾기 시작했다.









"나도 참 바보지. 이름도 모르면서 7년째 사람을 찾고 있다니."









그를 찾으면 다른 것은 다 필요없고, 감사인사를 하고 싶었다. 어떻게 보면 나의 인생을 바꿔주신 분인데, 꼭 찾고 싶었다. 새벽 2시가 넘도록 노트북을 붙잡고 있던 나는 그만 포기하고 잠이나 자기로 결정했다.









"이제 그만-... 어?"









창을 닫으려는 순간, 한 뉴스가 내 눈길을 끌었다.



「V 그룹 김태형 대표, 사장 자리에 관심 없어•••」



V 그룹이라함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유명한 대기업 중 하나. 뉴스에는 V 그룹 회장의 아들이자 회사 대표인 김태형에 대한 설명과 그의 사진들이 있었다. 아무생각 없이 스크롤을 내리던 나는 마지막 사진을 보곤 돌처럼 굳었다.









"...?"











한편, 김태형 대표는 작년 27번째 생일을 맞아 성대한 파티를 열었다.









은인 님.


분명 그 분이었다.










반쯤 감겨 있던 눈이 퍼뜩 커지며 나는 화면에 얼굴을 가까이 가져다 댔다. 분명 그분이었다. 나는 드디어 찾았다는 감격에 휩싸여 눈물을 조금씩 흘리기 시작했다. 나는 겨우 마음을 진정하고는 다시 한번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은인 님을 찾아가려면 김태형, 이 사람의 도움이 필요해."









*









다음날 아침, 나는 오랜만에 검은 정장을 차려입었다. Y 조직에서의 일을 정리할 때 보스께서 선물해주신 정장이었다. 나는 거울을 보며 입꼬리를 살짝 올리고는 종이 몇 장을 챙겨들고 V 기업 건물로 향했다.


건물 앞에 도착하자 반짝거리는 건물 유리벽에 의해 눈살을 찌푸리게 됐다. 회사 건물을 이렇게까지 화려하게 하다니, 과연 대기업답네. 나는 작게 중얼거리며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왔다. 대표실로 가는 법을 몰라 헤메던 내가 수상하다고 생각했는지 한 남성이 내게 다가왔다.









"처음 보는 얼굴인데, 신원을 밝히십쇼."



"...김태형."



"네?"



"김태형 대표를 보러 왔습니다."









남자는 나의 말에 코웃음을 치더니 그는 함부로 만날 수 없다며 돌아가라며 손짓을 했다. 나는 남자를 노려보며 버티기에 돌입했다. 어떻게 찾은 실마리인데, 상대를 만나지도 못하고 허무하게 놓칠 수는 없었다.









"그래서, 왜 그분을 만나야 하는데요?"



"...그건 말씀드릴 수 없어요."



"하, 그냥 이유가 없는거죠?"



"그런거 아닙니다. 그러니 그쪽 혓바닥을 잘라버리기 전에 비켜주세요, 씨발."









잔뜩 예민해진 덕에 나의 입에서 험한 말이 튀어나왔다. 남자는 내 행동에 화가 났는지 눈썹을 꿈틀거렸다. 결국 그는 나를 때리려는 듯한 시늉을 하며 밖으로 나가라고 소리쳤다.









"당장 나가!! 아니면 네 몹쓸 주둥이를-"



"무슨 일 있나요?"









끼어드는 한 목소리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됐다.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우리를 쳐다보는 것은 김태형, 김태형이었다. 남자는 갑작스러운 김태형의 등장에 옳다구니 하며 지금까지 있던 이야기들을 늘어뜨렸다.









"이 정신이 나간 여자가 감히 대표님을 뵙고 싶다고-"



"제가 불렀는데요?"



"...네?"





"제가 불렀다고요. 뭐가 잘못된거죠?"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대답하는 그에 남자는 어버버거리며 날 쳐다봤다. 사실 나도 당황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처음 보는 사람이 다짜고짜 자신을 보러 왔는데 아무렇지 않게 도와주려 하다니. 심지어 그의 눈빛에는 악의가 전혀 없어보였다.









"이름이?"



"...김ㅇㅇ요."



"그럼 맞네요, 내가 찾던 사람. 빨리 따라와요."









김태형은 빨리 오라며 내게 손짓을 했고, 나는 번뜩 정신을 차리고는 빠른걸음으로 그를 따라갔다. 1층, 2층, 3층...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동안 우리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나는 슬쩍 곁눈질로 김태형을 쳐다봤다.









`대기업 후계자에 나보다 나이도 많아 보이는데, 꽤 순수하고 맑아 보이네.`










곧 안내음과 함께 엘레베이터 문이 열렸다. 김태형은 문이 열리자마자 혼자 성큼성큼 갔기 때문에 나는 발을 빨리 움직이며 그를 쫒아가야 했다. 이윽고 커다란 검정색 문이 우리 앞을 막았고, 김태형은 들어오라며 문을 열었다.









`...와, 엄청 깔끔하네.`









와인색과 검은색으로 이루어진 방은 꽤나 깔끔했다. 김태형은 앉으라며 손짓을 하곤 자리에 앉았다. 눈치를 보며 쇼파에 앉은 나는 흘깃 김태형을 쳐다봤다.


















뭔가 이상했다.

그가 조금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고나 할까. 경직되고 차가운 얼굴을 띄고 있는 그에 나는 순간 다른사람인가 싶었다.









"...저,"



"..."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조그마한 나의 목소리에 김태형은 그제서야 나를 쳐다봤다. 역시 맑았던 눈동자는 아까와 다르게 날카롭게 변해있었다. 그는 나를 째려보듯 응시하다 천천히 한쪽 입꼬리를 올렸다.











"...너."









너무나도 낮고 차가운 목소리에 나는 놀라 입술을 꾹 물었다. 아까 그 모습은 연기였던 것일까, 아예 다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달라 보였다. 김태형은 다리를 책상에 올리더니 한쪽 눈썹을 치켜올리며 입을 열었다.









"나한테 볼 일이 있다고?"



"..."



"이봐, 입이 있다면 열심히 움직여봐.




왜, 무서워?"









김태형은 내게 가까이 얼굴을 들이대며 비소를 지었다. 그는 마치 먹잇감을 노리는 늑대와 같았다. 나는 토끼, 그는 늑대. 김태형은 날 가지고 놀다가 재미없어지면 나를 확 물어서 죽일 것만 같은 눈빛을 하고 있었다. 나는 침을 꼴깍 삼키고는 이곳으로 온 목적을 이야기했다.









"...부탁이 있어서 왔습니다."



"부탁?"



"당신 친구 중에, 약 10년 J 조직의 조직원이었던 사람이 있습니까?"










나의 말에 김태형은 흥미롭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몸을 천천히 뒤로 뺐다. 그는 옆쪽에 놓여있던 레드와인이 담진 잔을 집어 한 모금 마시더니 빙긋 웃음을 지었다.









"아는데."



"그, 그 분을 만나게 해주세요!"



"어떤 관계야? 지민이랑."



"타 조직원이었던 절 살려주셨습니다. 제 은인이신 거죠."





"뭐, 가서 사랑고백이라도 하게?"









아쉽지만 걔는 결혼까지 했는걸? 김태형은 씨익 웃더니 와인잔을 손끝으로 톡톡 쳤다. 나는 김태형의 말에 얼굴이 토마토처럼 새빨갛게 변하며 절대 아니라고 소리쳤다.









"그저 감사인사를 하려는 것 뿐입니다!"



"하, 그까짓 `감사인사` 하나 하려고 여태껏 찾아다녔다고?"



"그, 그래요!"









김태형은 말을 하지 않고 나의 눈동자 속을 가만 들여다봤다. 눈빛을 보니 장난을 치는 것 같지는 않네, 라고 중얼거린 김태형은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다 나를 보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그는 다시 한번 내게 가까이 다가왔다. 서로의 숨소리가 느껴질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나는 헉, 소리를 내며 그를 쳐다봤다.









"오는 것이 있으면 가는 것도 있는 법이지."



"..."





"김ㅇㅇ, 거래 하나 하자."









김태형의 말에 나는 속눈썹을 파르르 떨었다. 거래, 거래라니. 나는 속으로 엄청난 내적 갈등이 일어났다. 거래 대상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승낙을 한다면, 나에게 불이익이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것보다 나는 지민 님을 찾는 것이 급했다.









"...좋아요."



"잘 선택했어."









김태형은 입꼬리를 씨익 올리며 유리잔을 내렸다. 그는 그 가늘고 긴 손가락으로 나의 어깨를 톡톡 치곤 작게 속삭였다. 총, 잘 다뤄? 나는 얕게 고개를 끄덕여 그렇다는 답변을 했다. 조직 경력만 몇 년인데, 당연한 것이었다.









"좋아, 그럼 이렇게 하자."



"..."



"내가 널 박지민에게 데려다 줄게. 그럼 너는...



당분간 날 지켜줘."









그의 말에 나는 미간을 좁혔다. 지켜달라고? 예상 밖의 거래 조건에 나는 조금 당황했다. 김태형은 나의 반응을 예상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곤 입을 열었다.









"내가 V 그룹 회장 아들이자 그룹 후계자라는 건 알고 있지?"



"...네."



"그 이유로, 난 지금 살해협박을 받고 있어."



"살해...협박이요?"



"그래. 쥐새끼들이 가끔씩 기어나와서 날 죽이려고 하지. 지금까지는 내 비서가 처리했지만, 이젠 그 일을 네가 하면 돼."









할 수 있지? 미소를 지으며 말하는 김태형에 나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그를 위협으로부터 지켜주면 난 지민 님을 만난다. 내게 조금 불리한 조건같기는 했으나, 뭐 상관없었다. 김태형은 작게 웃더니 나를 바라봤다.











"그럼 잘 부탁해, 당돌한 아가씨."

















안녕하세요 허브 님들, 히브입니다!! 이번 새작은 "고등학생 조직보스를 죽여라"에 나오는 김태형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앞으로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즐추댓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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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시루떡시루  4일 전  
 우아와오아아아아아앙아 기대된다아아앙

 시루떡시루님께 댓글 로또 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흑백풍경  4일 전  
 와 진짜 기대중이에요!

 흑백풍경님께 댓글 로또 9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손단풍❤  5일 전  
 재밌겠다아ㅠ!!

 ❤손단풍❤님께 댓글 로또 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아울><  5일 전  
 우와아아아아 대박대박!!♡

 답글 0
  송민민  5일 전  
 ㅜㅜ엄청기되대요!!

 송민민님께 댓글 로또 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더 퀸  5일 전  
 오오 기대돼요!!!!

 더 퀸님께 댓글 로또 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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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끼낑  5일 전  
 기대되요

 답글 0
  슈슙윤기  6일 전  
 오랜만에 왔네요ㅠㅠ 이번작 도 재밌을것 같아요!!

 슈슙윤기님께 댓글 로또 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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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빙의된복숭아❤  6일 전  
 최고이시네용

 ❤빙의된복숭아❤님께 댓글 로또 4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라임이.  6일 전  
 기대됩니다

 라임이.님께 댓글 로또 3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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