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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아아, 부디 기억해주시오 - W.련쁨이
아아, 부디 기억해주시오 - W.련쁨이



< 새벽에 끄적이는 단편 모 음 집 >





w . 련 쁨 이






온도가 팔팔 끓어올라 허공으로 뜨거운 열기가 가득 차올랐을 때 무참히 식어버리는 것이 아무렇지 않더라. 매일매일 반복됐던 일상 중 분명 무언가 사라졌는데 허전하지 않더라. 나를 꽉 감싸 안던 무엇이 사라져버렸는데도 공허함이 자리 잡지 않더라. 아아, 무섭다. 두렵다. 그리도 열정적이게 표현했는데 시간이 흐르니 아무렇지 아니한 게. 내 기억 속 허상으로조차 남지 아니한 게. 허무하더라. 아아 마음 한구석 무언가 씁쓸하게 아려오는 것이 아프다. 그 무엇보다 처절하게 울부짖었는데 씁쓸하게 허탈하였는데 돌아오는 것은 결국 추적추적 나를 적시는 비뿐이더라.





마냥 깔끔했던 흰 운동화가 얼룩덜룩 해지는것이
내 뺨을 어루만지듯 서서히 적시는 것이 과연 빗물인지 아직도 나는 모르겠더라. 내가 할 수 있는 건 초점 없는 눈빛으로 공허한 하늘을 바라보는 것 밖에, 자꾸만 아려오는 뭉클한 심장 한편을 꽉 잡고 놓지 않는 것밖에 없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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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강하루  8일 전  
 글 잘쓰시네요

 답글 0
  {크레파스}  8일 전  
 헐..너무 좋아요

 답글 0
  김학교  8일 전  
 이런 시간에 이런 글을 올리시면 정말 감사합니다❤ 이런 새볔감성 글 많이많이 올려주세요❤

 김학교님께 댓글 로또 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가식적  8일 전  
 새벽만의 감성인가요ㅜㅜ! 허억 넘 좋구 잔잔하고 슬프고...ㅜㅜㅜㅜ 야심찬 새벽에 좋은글 감사합니다

 가식적님께 댓글 로또 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