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방탄빙의글 01. 네가 아무렇지 않던 그때 - W.너처럼
01. 네가 아무렇지 않던 그때 - W.너처럼



ㄴ 재생해주세요 :)
ㄴ 유튜브 모양 버튼 한 번만 클릭하면 자동으로 연속재생됩니다 :)







사랑, 늘부로 기합니다





ㄴ 분하임 님께서 주신 너무 예쁜표지! 고마워요ㅠㅜ♥️



W. 너처럼







❣ 01. 네가 아무렇지 않던 그때


※글의 특정상 욕이 나옵니다.
불쾌하신 분들은 되돌아가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











































.
.
.


















벌써 18년째네.

너와 내가 친구가 된지 벌써 18년째야.









지금은 네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부여하는데, 그런거 신경쓰지 않았던 때도 있었어. 그닥 오래 전은 아니고... 음 한 일주일 전? 그래 일주일 전. 그 때쯤은 아무렇지도 않았던 것 같은데.





아니 진짜 아무렇지 않았을까 ?




























.
.
.

















"허억...허억....김태형....허억..."







"아아 김ㅇㅇ~~ 8시 11분이죠~"





"아아아악 뭔 헛소리야 10분이야!!"





"눈에 살쪘냐 븅아 11분이잖아!!"


자신의 폰을 켜 나에게 내미는 김태형이었다.













"하아 씨벌... 1분 자비좀 치사한 놈아..."





"웅아니야 매점에서 치즈고로케 부탁해~"





"저저저저저 못된놈 제일 비싼거 고르네"






"헷"





"헷? Hat? 모자?"





"아 씨발...."





"헤헷"












저 1분의 자비도 없는 망할놈은 18년지기 친구 김태형이다. 평소와 다름없이 오늘도 같이 학교 가기 위해서 우리집 앞에서 만난 김태형과 나이다.






























.
.
.















"....맛있냐"






"웅 조따 마이써"





"치즈고로케 하나에 2000원이라고 스래빠같은 놈아"





"이처넌답네 쩝쩝 존맛이양"





"이천원만도 못한놈.... 그거 오늘 내 점심값인데..."







"구니까 누가 냠냠 늦게오래?"





"....." (할 말 없음)




























"야 김태 우리 앞으로 8시 10분 넘어서 오면 매점쏘기"

"개콜"












내 꾀에 내가 속다니... 억울해 그거 내 점심값인데..




















"잘 머글께 ㅇㅇ앙 쩝쩝"





"에휴 진짜 너 때문에 오늘 점심 못 먹잖아"





"엥 왜 쩝"





"돈 없잖아 빙시나..."





"? 급식 먹어 급식충아"





"....뭐?"








"급식 먹으라구 왜 또 매점에서 쳐먹으려고 하냐 쩝쪕"





"..에휴 됐다 내가 니랑 뭔 말을 하겄냐"





"아 김ㅇㅇ 어디가아"



















나는 고구마랑 단호박류의 음식을 먹지 못한다. 알러지 같은게 있는건 아닌데, 예전에 먹고 토한 기억 이후로는 손도 대지 못하는 음식이 고구마와 단호박이다.

오늘 급식은 단호박 샐러드고구마 피자, 그리고 고구마 맛탕이다. 그래서 매점에서 소세지빵이랑 초코우유 사먹으려고 쟁여온 2000원이였는데 하필 조금 늦게 나와서 김태형한테 뺏긴 거다. 내 점심을.








그래, 그거까지는 아무 문제 없다. 없는데..









솔직히 조금 서운했다.

















나름 18년지기 친구이고
내가 고구마 못먹는거,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친구인데





아무렇지 않게 급식 먹으라는 그 말이,

부끄럽지만 조금은 섭섭했다.











너와 친하게 지내는만큼
섭섭한 것도 늘어나는건 아무래도 당연한거겠지.



그게 친구니까


















.
.
.























띵동댕동-













"김ㅇㅇ 밥먹으러 가자아아 오늘 급식 존꿀이래 신나"




지금 저기서 뛰어오는 이쁜애는 박수영이다. 김태형 여자버전이라고 하면 아려나. 제일 친한 애다.

나와 다르게 굉장히 키도 크고 얼굴도 이쁘고 인기도 많은 애다. 조금...모자라긴 해..

















"본격 맛있는거 나올 때만 기분 좋아지는 박수영"





"이씨 니가 내 취향에 보태준거 있냐"





"헷"





"헷은 개뿔"





"아 암튼 박수 나 오늘 굶어야돼..."





"왜왜"





"오늘 급식 고구마 나옴... 고구마맛탕에 고구마피자에 단호박샐러드... 환장한다..."





"아 너 고구마랑 단호박 못먹지"





"어엉"





"그럼 매점가자 같이 가드림"





"매점도 못가..."





"아 왜 또"





"김태형 멍멍이자식이 이천원 뜯어감"





"뭐어? 야 김태형 미친놈아악"





"머머 왜불러 미친년아악"





"니 얘 이천원 뜯어갔냐 개새끼야"





"이천원? 아 치즈고로케!! 존맛인데 왜 또 사주게?"





"뭔 개소리야 얘 너 때문에 밥도 못먹고 매점도 못가잖아"





"?급식 먹으라고 평소에는 잘만 쳐먹더구만"





"? ㅇㅇ아 쟤 지금 뭐래니"





"..그러게"







"아니 왜"








"...니 진짜 18년지기 맞냐"





"아니 아까부터 왜그러는데!! 오늘급식 고구마피자 맛있는거 나오니까 먹으라ㄱ.....아..?"





"...에휴 병신..."





"헐 오늘 고구마 나오냐"


서둘러 가방에서 급식표를 꺼내 펼쳐보는 김태형이였다.

















"헐 축하해 나 덕분에 살빼겠네"




















솔직히 네가 너무 밉더라.

사과 한마디 하지 않는 모습 보고서.

네 그 한마디에 나는 너무 섭섭했는데.




에휴, 친하니까 그런거지
쟤한테 평소에 뭘 바랬냐

































"야 이새끼는 상도덕이 없네"





"에효 내가 너한테서 뭘 바라냐 됐다 됐네요"







"김ㅇㅇ 그럼 너 아예 굶을꺼야?"





"엉 그래야겄다 넌 애들이랑 먹고와"





"진짜 그래도 돼냐..."





"니 고구마 겁나 좋아하잖아 나 신경끄고 먹고와"





"밥먹고 매점에서 젤리 사다줄께...미안타..."





"됐네요 다녀와~"

















"김ㅇㅇ 다이어트 화이팅!"





"꺼져라 그냥"





"헷"





"야 너 밥 먹으러 갈꺼야..?"





"당연하지 오늘 고구마피자 나옴"





"나랑 말동무 해주면 안되냐...." (불쌍)





"응 아니야 빠"

















저저저 배응망덕한 놈. 뒤도 안돌아보고 뛰어가네.


배도 고프다, 돈도 없다, 친구도 없다. 최악의 상황에 책상에 엎드려 담요를 뒤짚어쓰고 누워있다.



그리고 잠이 들 때쯤...

















툭-





















"ㅁ..모시야 누구야...."





"김ㅇㅇ 몰골봐라 썩었네"





"뭐래 미친새끼가... 어 이거 뭐야?"







"치즈고로케"





"?"





"아 여기 초코우유도"





"...?"





"..뭘봐 미친아 빨리 처먹어"





"ㅇ...왜 욕하고 지랄이야..."







"너 존나 살찌라고 사왔다 난 이만 밥먹으러 간다"










후다다닥-

















뭐야 저새끼 개빨라....



책상위에 놓여있는 치즈고로케랑 초코우유를 잠시동안 멍하니 바라보았다. 그리고 뛰어가던 김태형의 빨개진 귀가 생각나 슬쩍 웃음 지었다.


"....귀여운 놈"
















항상 이랬다 김태형은.

18년지기 친구의 몫을 다하지 못해 내게 섭섭함과 짜증을 선물해주다가도, 김태형과의 결말을 항상 해피엔딩이였다.









나에게 김태형은,

조금은 어설프고 밉지만

없으면 허전한

소중한 18년지기 친구다.






18년간 친했으니,
앞으로 평생 친구하고 싶다.





당연히 그럴 거다.




















우리 중 서로가 누구를 좋아하지만 않는다면,

충분히,
충분히.

가능하고도 남을 거다.



















아,근데 우린 서로를 절대 좋아할 수 없을 것 같다.

이미 서로 동성으로 보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 내가 김태형을 좋아하면 진짜 병신이다 병신..."




그렇게 치즈고로케 봉지를 뜯었다.



누군가의 시선을 의식하지 못한 채.




















"...."
















.
.
.



















"그래서 김태형이 치즈고로케 사다 줬다고?"





"엉엉"





"요오오오오올 김태형~"







"훗"





"야 그건 그렇고 태형아"





"ㅇ....왜 상냥하게 부르고 지랄이야..."





"나 진 사인 언제 줄꺼냐고"





"아 그거"





"아 그거라니 미친아 빨리좀요..."







"오빠라고 해봐~"





"돌았냐?"





"김석진 싸인~"





"...시X 내가 너보다 생일도 빠른데...개억울하네..."





"그래서 우리 형이 김석진인데~ 진 사인 필요 없다고~?"





"쓰앙놈.... "





"자자 해봐 오-빠"





"...오...."







"옳지옳지 우리 ㅇㅇ이 잘한다!"





"....랑우탄"





"아오 시바"





"너희 진짜 사귀는거지 솔직히 말해"





"와아 박수영 너 그게 무슨 좆같은 소리야 얘랑 사귈바에 스님이 된다"





"어쩌라고 개자식아 니랑 사귈바에 수녀할꺼임 쌍놈아"














김석진이 누구냐, 하면 얼마전에 데뷔한 배우이다. 예명은 으로, 김태형의 형이다. 얼마전 새로 나온 드라마 의 조연으로 출연함과 동시에 인지도를 얻고 있다. 비록 조연이지만 앞으로 더더운 빛날거라고.... 내가 아주 격하게 아낀다 진님진님.


평소에 아이돌이나 연예인은 좋아한 경험이 그닥 없었으니 거의 처음으로 좋아해본 유명인인데 그게 하필 김태형의 가족이다. 심지어는 같은 피가 섞인 형형형!!



그런 가족 사인 하나 안 받아다주는 김태형....쓰레기 같은 놈.......






















"야 김태형 너 진짜 치사하게 군다 친구한테 사인 하나가 그렇게 힘드냐"





"웅 겁나 힘들다"





"아 진짜 아들 키워봐야 아무 소용 없다더니 진짜네"







"허 아들이랬냐?"





"에휴 우리 아들 이젠 어미도 못알아보네..."





"누가 누굴 키워 내가 널 18년간 키웠지 덜렁아"





"에휴우우우 난 우리 대배우 석진님 얼굴이나 감상하련다.."








갤러리에 있는 `김석진님` 파일에 들어가 사진들을 넘기며 엄마미소를 짓고 있었다. 진짜 눈코입 다 멋지다 저게 사람이냐 천사지...






















"...우리형이 그렇게 좋냐"





"응 존나"







"나도 나름 형 동생인데 김석진 그만보고 내 얼굴이나 봐라"





"아 시이발 깜짝야"





"아 썅 뭐"





"니 멘트 왜 그따구냐 존오글"





"아 자세히 좀 봐봐! 어때 김석진이 좀 보이지 않냐?"





"뭐라는거야 석진님이랑 니랑 같냐?!"







"야 나도 나름 페북스타야"





"어련하시겠어요~"
















아씨 깜짝이야. 솔직히 좀 많이 놀랐던 것 같다. 자기 얼굴 보라고 했을 때. 무슨 이딴 말을 저리 자연스럽게 하나, 놀랐던 것 같기도 하고 가슴도 한 번은 두근거린 것 같은데. 단순히 놀라서 그런 것 같았어.























"김ㅇㅇ 너 똑바로 말해"





"아 김예림아 또 뭐어억..."





"너 진짜 김태형한테 마음 1도 없어?"





"아아아아악 조!또!없!어!"








"야 그렇다고 좆도 없다니 개실망"





"아 썅 깜짝야 인기척 좀 내고 살아 귀신이냐"





"응 그래 귀신이야"





"삐졌냐?"







"삐졌어 씨발럼아"






"바나나우유"





















"사랑해"













"헐헐헐 미친미친 들었냐 사랑한데 헐"

"씨발 들음"

"둘이 진짜 뭐야뭐야~"








"아가들아 너희들 아부지께서 너희한테 사랑한다고 해서 너희들이랑 아부지랑 어떤 관계가 있는거냐?"





"에이 아빠랑 김태형은 다르ㅈ.."





"쟤 사실 내 아들이야"





".....ㅁ..??....????"





"야 김ㅇㅇ 또 구라니까 표정 풀어 김예림무리"





"야 이새끼야 구라라니 팩튼데"







"야 닌 날 너무 편하게 생각한다니까 나도 남자야 이새끼야"





"지가...프흛...남자래...풉....푸흡..."





"...왜 웃냐..." (울컥)

















우리 사이에서는 사랑해라는 말도 별 감흥이 없어.

그만큼 18년이란 시간은 참 단단해.









네가 남자로 보이지도 않고

멋지게 보이지도 않고

설레지 않는건 당연하고.






넌 그냥 내 친구야.


너 평생 내 친구해라 김태형아.



































너를 좋아하지 않았던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친구가 되어 줄 수 있는데.





제발 다시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데

왜 감정은 지 멋대로 널 좋아하게 된걸까




아무렇지 않았던 네가

왜 이리 좋을까.

















나는 너의 소중한 친구야.


그리고 나는 친구로서 너를 좋아해.

이 마음이 부디 변치 않았으면



































.
.
.






















저번에 올린 짝.오.포 프롤로그가 반응이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놀랐어요 ㅠㅠㅠㅜ 좋게 봐주신 모든 독자님들 감사드리고 너무 사랑합니다...♥♥


오늘 글은 여주인공 ㅇㅇ이 친구를 좋아하기 전 과거의 이야기입니다. 모두 즐겨주셨으면 라는 작은 바램을 안고 글 올려봅니다 ☺❤

모두들 빛나는 하루 되세요 ♡



















❤너무너무 감사한 포인트 명단!❤





























표지 / 속지 / 넴택 / 문의 는 모두 아래 메일로 부탁해요:)
표지 속지 넴택은 퀄리티 안봅니다 너무 감사히 받을께요ㅠㅠ❤














즐겨찾기
손팅 (댓글)
평점 10점
포인트 소량
이면

작가가 힘을 내서 글을 쓸 수 있습니다.


1포인트라도 편지 써드립니다♥️
















평점 10점 꾹
↓ ↓ ↓ ↓ ↓ ↓ ↓ ↓ ↓ 



추천하기 602   즐겨찾기 등록
글이 재미있었다면 작가님에게 포인트 선물을 해주세요.
나의 Point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작가님에게
추천수와 선물받은 포인트 합산을 기준으로 글의 순위가 결정됩니다.




너처럼 작가님의 다른글 보기       전체보기
02. 우리 이렇게나 친해요
[달달해] 14화
[현재글] 01. 네가 아무렇지 않던 그때
[달달해] 13화
바다
    로그인 후 댓글쓰기가 가능합니다.
댓글
  로럴이  2일 전  
 핰 내가 더 설레ㅠ

 답글 0
  ♥♥민윤기천재짱짱맨뿡뿡♥♥  3일 전  
 햐싸핳ㅈ핳핳햐햐햐

 답글 0
  1일♡1일  6일 전  
 친구일수없는얼굴ㅠ

 답글 0
  1일♡1일  6일 전  
 친구일수없는얼굴ㅠ

 답글 0
  국뷔  6일 전  
 ㅎㅎㅎ

 국뷔님께 댓글 로또 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7일 전  
 사랑이 어떻든 짝사랑은 너무 힘든사랑인듯,

 님께 댓글 로또 4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지구뿌셔!!!지민오빠!!!  9일 전  
 ㅎㅎㅎㅎㅎㅎ흐흐흫

 지구뿌셔!!!지민오빠!!!님께 댓글 로또 1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햇살웃음  10일 전  
 오늘도 잘보고갑니다

 답글 0
  soyoun0509  12일 전  
 흐헝 태형오빠 완전 츤데레 ㅠㅠㅠㅜ
 개설레ㅜㅡㅜ 정주행이욤!!

 답글 0
  해로테  17일 전  
 태형이 완전 츤데레네~~ㅋㅋ

 해로테님께 댓글 로또 24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515 개 댓글 전체보기


친구에게 장난치기 꿀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