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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15. 고등학생 조직보스를 죽여라 - W.히브
15. 고등학생 조직보스를 죽여라 - W.히브






고등학생 조직보스를 죽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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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고등학생 조직보스를 죽여라









"...보고싶었어요."









나의 말에 석진 오빠는 돌처럼 굳었다. 다 기억났다. 전부 다. 나는 눈물을 쏟으며 석진 오빠에게 안겼다. 석진 오빠는 자신이 기억하는 여주가 맞냐고 물었고,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보고싶었어요, 오빠. 정말..."



"여, 여주야, 내가 미안, 흐윽, 해... 나 때문에..."









괜찮아요, 이제는 알았으니. 나는 작게 중얼거리며 그를 놔줬다. 석진 오빠 또한 계속하여 울더니 겨우 진정했다. 그는 새로 차를 내어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협박을 받았던 그날, 눈 앞에서 그 사람이 지켜보고 있었기에 아예 약을 바꿔치기 하는 것은 불가능했어."



"..."



"그렇지만 너희 둘을 고통스럽게 둘 수는 없었지."



"..."



"그래서 나는 눈을 피해 기억을 망각하게 하는 약을 조금 빼냈지."



"..."



"조금이라도 적정량에서 벗어나면 기억에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을 오래 보면 다시 기억이 되돌아오는 부작용이 있었거든."









그렇기에 네 기억이 돌아온거야. 석진 오빠는 작게 미소를 지었다. 곧 석진 오빠는 무언가 생각났는지 잠시 기다리라고 한 후 방으로 들어갔다. 몇 분 후, 그가 가져온 것은 작은 목걸이함이었다.









"열어봐."









그의 말에 나는 조심스레 뚜껑을 열었다. 안에는 녹이 슬지 않고 잘 보관된 은 목걸이 하나가 있었다. 깔끔한 원형 장식에는 "Y"라는 글자 하나가 새겨져 있었다. 내가 J조직에 처음 들어왔을 때 보스로부터 받아 항상 착용하고 다니던 목걸이었다.









"A조직 쪽에서 버리려는 것을 내가 받아와서 보관했어."



"..."





"그리고, 나보다 더 보고싶을 사람이 있지 않아?"









석진 오빠는 목걸이를 손에 쥐여 주며 따뜻한 미소를 지었다. 나는 그의 말에 미소를 지었다. 박지민, 그를 찾아야 한다. 나는 석진 오빠에게 고마웠다고 인사를 하곤 밖으로 뛰쳐나갔다.



















거리를 달리며 나는 급하게 핸드폰을 꺼냈다. 부재중 전화 6건, 밀린 문자는 약 10건으로, 모두 지민이한테서 온 것이었다. 약 3시간 전부터 내가 안 보였기 때문에 그도 많이 초조했을 것이다. 나는 떨리는 마음으로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



- ...여보세요? 윤여주?



"...지민아."



- 무사했구나. 다행이다. 난 네가 사라진 줄 알고-



"...그동안 혼자 참느라 많이 힘들었지?"



- ...뭐라고?









당황해서 떨리는 지민이의 목소리에 나는 북받쳐 올라오는 감정을 간신히 억눌렀다. 그가 정말 보고싶었다. 나는 그가 있을 집으로 가겠다고 말한 후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는 그를 한시라도 빠르게 만나기 위해 달렸다.



쉴틈없이 달린 나는 어느새 지민이의 집 앞에 와 있었다. 나는 심호흡을 한 번 한 뒤에 떨리는 손으로 문에 노크를 했다. 잠시 정적이 흐르고,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며 세상에서 제일 그리웠던 사람이 나왔다.











"...여주야."









그의 얼굴을 보자마자 참아왔던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나왔다. 나는 눈물을 흘리며 그를 와락 안았다. 따뜻한 그의 체온이 이 사실이 꿈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해줬다. 난 훌쩍거리며 힘들게 입을 열었다.









"지, 지민아, 흐으...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흐윽..."



"갑자기 왜 그래, 여주야. 무슨 일 있어?"



"...기억, 났어."









나의 한마디에 순간 지민이가 경직되는 것이 느껴졌다. 지민이는 나를 자신의 품에서 떼어내더니 눈을 맞췄다. 나를 바라보는 그의 눈동자는 심하게 흔들렸다. 그는 떨리는 손으로 내 볼에 묻은 눈물을 닦아주더니 입을 열었다.











"지,지금 기억...이라고 했어?"



"다... 전부 다 기억났어."



"그럼... 내가 기억하는 여주가, 맞는거야...?"









지민이는 다시금 나를 껴안더니 고개를 푹 숙였다. 옅게 떨리는 그의 몸으로 보아 그도 울고 있는 것 같았다. 이윽고 지민이는 소리내어 울며 나에게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하기 시작했다.









"여주야, 흐윽, 내가... 내가 정,말 미안해, 흡, 나 때문에... 나 때문에 네가..."



"괘, 괜찮아... 이제 다 괜찮아... 다시 널 만났잖아, 응...?"









한참을 울며 사과한 지민이는 조금 괜찮아졌는지 팔을 풀고 나를 쳐다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의 눈은 빨갛게 충혈되었고, 눈물이 번졌는지 눈썹 부근까지 눈물이 그를 적시고 있었다. 그는 우선 들어가자며 나의 손을 잡고 그의 집으로 들어왔다.









"...어쩌다가 기억이 돌아왔어?"



"그, 내가 잡혀있던 그 지하실에 우연히 들어갔어. 나머지 이야기는 석진 오빠한테 들었고."



"그 지하실, CCTV가 있을텐데."



"... 내가 들어갔다는 사실을 보스가 알고 있겠네."



"응. 위험해질 수도 있으니 다시 조직으로 들어가지 마."









나는 널 다시 잃고 싶지 않아, 여주야. 지민이의 말에 나는 괜히 설레어 미소를 지었다. 기억이 돌아오니 수수께끼같기만 하던 일들이 모두 풀렸다. 지민이가 갑자기 계약연애를 하자고 했던 것도, 내 집을 알던 것도 말이다.











"내가 그렇게 되기 싫어하던 J 조직의 보스가 된 이유는, 강해져서 A 조직에 복수를 하기 위함이었어."



"..."



"그리고 조사를 조금 해보니 그 쥐새끼들이 남몰래 인체실험같은 것도 진행하고 있다더라."



"..."



"이제 너도 안전해졌으니, 그들을 칠 생각이야. 어때?"









지민이의 말에 나는 조금도 생각하지 않고 그를 바라본 후 씨익 입꼬리를 올렸다.









"찬성이야."



















A 조직 소속이라는 신분을 버리고 다시 J 조직으로 돌아온 나는 오랜만에 조직 건물에 들어가게 됐다. 한걸음 한걸음 내딛을 때마다 옛기억이 새록새록 나서 나는 미소를 지었다. 나는 지민이와 함께 작전 회의실로 들어왔다.









"이번 건은 스케일이 클 예정이니 조직원 모두가 투입되는 게 좋으려나?"





"아니야, 어수선해질 수도 있고 기습이 들킬 가능성도 높으니 최정예로 15명에서 20명정도면 될 것 같아."



"좋아. 최종 타겟은 A 조직 보스로."



"날짜는 3일뒤로 잡자. 질질 끌고싶지 않아."









빠르게 계획을 짠 우리는 만족스러운 미소와 함께 서로를 쳐다봤다. 지민이는 나에게 슬금슬금 다가와 볼에 뽀뽀를 하더니 귀여운 미소와 함께 제안을 하나 했다.









"여주야, 이 일이 다 끝나면 나랑 바다 보러가자. 둘이서만."



"좋아. 과거에 지키지 못했던 약속, 지금 지켜야지."









나의 말에 지민이는 푸스스 웃으며 귀엽다는 듯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것도 기억하고 있냐는 그의 물음에 나는 지민이를 향해 미소를 짓다가 이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지민아, 나 부탁이 하나 있어."



"뭔데?"



"...석진 오빠, 복귀시키자."








나의 말에 지민이는 놀란듯 굳은 얼굴로 나를 바라봤다. 역시 지민이는 아직까지도 석진 오빠를 용서하지 않은 모양이었다. 나는 한숨을 쉬곤 석진 오빠를 복귀시켜야 하는 이유를 그에게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는 대한민국 최고의 의사 중 하나야."



"..."



"그 어떤 닥터가 와도 석진 오빠가 한 수 위일 거고."



"..."



"만약 누군가 크게 다치거나 위독해지면, 그 갑작스러운 상황에 확실히 치료할 수 있는 사람은 석진오빠 뿐일거야."









나의 말에 지민이는 말을 잃었다. 사실 내 말이 맞았다. 석진 오빠는 대한민국에 보기 드문 천재로, 모든 분야를 잘 해 어떤 곳이 잘못돼도 치료할 수 있었다. 지민이는 잠시 고민에 빠지더니, 이내 결심한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그럼 데리러 가자."




















연락을 해보니, 석진 오빠는 병원 원장실에 있었다. 나와 지민이는 곧장 J.I.N 병원으로 향했다. 도착하니 병원은 생각보다 훨씬 더 으리으리했다. 길고 복잡한 새하얀 복도를 지나고 나서야 우리는 원장실 앞으로 갈 수 있었다. 똑똑, 작게 노크하자 곧 문이 열리며 석진 오빠가 나왔다.











"여주야, 왜 갑자... 지민이도 왔네."









석진 오빠는 밝은 얼굴로 날 맞이하다 시선을 돌려 지민이를 보고는 긴장했는지 표정이 딱딱해졌다. 그는 조금 긴장한 얼굴로 들어오라며 손짓을 했다. 모두가 자리에 앉자, 나는 조용히 적막을 깼다.









"저희가 온 이유는, 석진 오빠를 다시 복귀시키고 싶기 때문이예요."



"날? 하지만 나는..."



"그 일은 상관없어요. 석진 오빠도 사정이 있었겠죠."









나의 말에 석진 오빠는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지민이 눈치를 보았다. 지민이는 굳은 표정으로 바닥만 쳐다보고 있었다. 석진 오빠는 고개를 젓더니 나를 난처한 표정으로 쳐다봤다.









"안돼, 역시 나는-"



"우리, A 조직 칠거야."



"...뭐?"



"그리고 그러려면 형의 도움이 필요해. 그 이후도 마찬가지고."



"..."





"난 아직 형을 용서하지 않았어. 그러나 이번에는, 우리 곁에 서서 나와 여주를 도와줬으면 좋겠어."









지민이의 말에 석진 오빠는 다시금 생각에 빠졌다. 정적이 흐르는 방안, 모두가 석진 오빠의 대답이 들리기만을 기다렸다. 3분 쯤이 지나고 나서야 석진 오빠는 고개를 들었고, 나와 지민이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











"제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가요, 보스."









석진 오빠의 말에 나와 지민이의 표정이 밝아졌다. 지민이, 나, 석진 오빠, 그리고 다른 조직원들이 이끌어낼 A 조직과의 싸움에서의 승리가 눈 앞에 펼쳐졌다. 나와 지민이는 서로를 쳐다봤고, 곧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석진 오빠의 물음에 동시에 대답했다.









"A 조직을 함께 없애러 가야지."













알아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여주가 지민이를 부르는 것이 박지민→지민이로 바뀌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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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해워니는아미♥  15시간 전  
 이제 사이다가 나오겠네요!!

 답글 0
  아보카카카  2일 전  
 자...나에게 사이다를 조금만 더...더더

 답글 0
  방빙_유저♡  2일 전  
 이제 복수가 시작되는 것인가..후후후

 답글 0
  김송얀  3일 전  
 다행이다

 답글 0
  슘홉  4일 전  
 흐어ㅠㅠㅠ

 슘홉님께 댓글 로또 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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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리옌  4일 전  
 사이다~~~

 한리옌님께 댓글 로또 1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매력보조개  7일 전  
 사이다 반만 마신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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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끼약꽤  8일 전  
 넘 행복해보인다

 끼약꽤님께 댓글 로또 1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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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민:)  9일 전  
 와 뭔가 시원하네

 보민:)님께 댓글 로또 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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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아미블  9일 전  
 그런데정국이는어떻게하죠??정국이는안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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