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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01. 우리, 사랑할 시간 (나무 그늘) - W.해늘°
01. 우리, 사랑할 시간 (나무 그늘) - W.해늘°






우리, 사랑할 시간
::나무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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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은 약속시간보다 조금 이르게 나와 찬바람을 맞으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했다. 어느 핸드폰 가게에서 크게 노래를 틀어놓고 있어 음악을 듣고 있었는데 가만 들어보니 봄날이라는 내용의 노래였다. 곧 있으면 3월이 될 테니 여기저기서 또 봄에 관련된 많은 것들이 쏟아지듯 나오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어깨를 툭 치는 느낌이 들었다. 돌아보니 연호였다.


“사람 구경해?”
“그냥... 기다리며 본거지. 이 노래 좋다. 너 알아?”
“BTS, 아주 핫한 보이그룹이야. 이 노래는 좀 예전 노래. 봄 되면 벚꽃 엔딩이랑 같이 들리더라.”
“젊게 사네. 아이돌 그룹도 알고.”
“연수가 엄청 좋아하더라고.”


연수는 연호의 늦둥이 여동생이었다.


“근데 뭐 먹으려고?”
“수제 햄버거 잘하는 집 알아. TV에서도 나왔다고.”
“입 크게 벌리기 귀찮아. 손에 묻으면 닦는 것도 귀찮아. 다른 거 먹어. 숟가락만 들던지 젓가락만 들면 되는 걸로.”
“까탈스럽기는... 크림 스파게티 먹을까? 나 느끼한 거 먹고 싶은데.”


이안은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워낙 상권이 발달되어 있는 곳이라 스파게티 가게를 찾는 데 오래 걸리지 않았고, 나름 맛집인 건지 평일임에도 사람들이 꽤 있었다. 자리에 앉아 메뉴를 보고 각자가 원하는 것으로 주문을 한 후 연호는 이안의 앞에 놓여있는 컵에 물을 따라 주었다.



“최희탁 교수님이 너 좀 오래. 시간 많은 놈이 오라고 하시더라고. 곧 연락 올 거라 너도 짐작은 했겠지?”
“... 넌? 확정한 거야?”
“응, 아버지한테 꽤 많은 욕을 먹긴 했지만, 어쩌겠어, 내가 원한다는데. 나 아니더라도 형들이 충분히 자리는 매워 줄 테니 나에 대한 포기는 빠르신 듯.”


이안은 잠시 입을 다물었다. 연호는 예전부터 뜻이 확고했다. 외과를 선택하면 반드시 저 연차 때 2개월 내지 3개월을 외부에 있는 중증외상센터에 파견근무를 하고 오는 것이 학교만의 아니, 학과 교수님의 철칙이셨다. 외상센터의 최희탁 교수님과 학과 교수님의 친분으로 생겨난 관례이지만 외과의라면 반드시 거쳐 봐야 하는 곳이라고 교수님은 늘 강조하셨었다. 이 정도 기간으로라도 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그렇게 해서 먼저 파견 근무를 다녀온 연호는 이후 펠로우를 그곳에서 하기로 마음먹은 것이었다. 그곳에서 무엇을 보고 느꼈는지 상세히 이야기하진 않았지만 다녀오고 나서의 연호는 분노해 있었고, 낙담해 있었다. 그리고 더 시간이 지나자 갈등을 끝냈는지 눈을 반짝거렸다. 그곳으로 가겠다고 말하면서.


후에 차례가 되어 이안도 파견근무를 하게 되었을 때 연호가 느꼈던 분노와, 낙담에 공감했고 있는 동안 최선을 다해 배우고 익혔으나 그곳에 뜻을 두진 않았었다. 그런데 연호는 그렇게 혹독한 수련의 과정을 견뎌내고 더 한 혹독함이 있을 그곳으로 가는 것이다. 자신의 확고한 의지로.










우리, 사랑할 시간










음식이 도착했다.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먹음직스러운 스파게티를 앞에 두고 이안이 쉽게 포크를 잡지 않고 있자 연호는 그녀의 손에 포크를 쥐여 주었다.


“먹어. 아침도 안 먹었지? 뭐라도 먹으면서 지내기는 하는 거야?”
“데우기만 하면 먹을 수 있는 것들 천지인 세상이야. 전화 한 통이면 별의별 음식들이 다 배달되어서 오고. 너도 먹어. 느끼한 거 먹고 싶었다며.”


먹는 동안에는 더 이상 병원과 관련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그저 요새의 근황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실 길게 이야기할 근황이랄 것도 없었지만 작년 실기시험 이후로는 필기시험 준비로 꽤 긴 시간 동안 서로 보질 못했었기에 늘 하던 이야기의 연장선 같은 대화였다. 식사를 끝낸 후 근처 카페로 가 자리를 잡고 앉았다.


“뭐 마실래. 차는 내가 살게.”
“당연히 네가 사야지. 기브 앤 테이크니까. 그럼 난 가장 비싼 걸로.”
“그래서 뭐 마실 건데.”
“카페라테.”


이안은 따뜻한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 타이밍을 찾고 있을 연호를 대신해 먼저 말을 꺼냈다.


“너도 궁금하지? 내가 왜 이러는지...”


연호는 그저 살짝 웃어 보였다.


“아니라면 거짓말이지. 너는 너대로의 이유가 있을 테지만.”
“없어.”
“응?"

이안은 커피잔을 내려놓고 창밖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럴듯하게 말할 이유가 없어. 전문의 따는 것까지가 쉼표 없이 달려온 이유였는데 바보같이 그 이후의 ‘나’를 아직까지도 정하지 못했어. 이런 상태로... 최교수님한테 드릴 답이 없어 난. 그래서 그래. 교수님 찾아뵙지 못하는 거.”


연호는 뭐라 대꾸할 말이 없었다. 이안의 시선을 따라 창밖을 바라보니 아까까지만 해도 밝았던 하늘이 어두워져 있는 게 보였다. 곧 눈이든 비든 내릴 것 같았다. 다시 이안을 바라보다 자기 안에서 정리한 말을 해주었다.


“그래, 내가 최교수님께 잘 말씀드릴게. 내가 또 언변이 좋잖아? 교수님이 납득 할 수밖에 없는 이유로 내가 최대한 각색해서 말씀드리지 뭐.”
“뭐라 할 건데?”
“걔 그냥 놀고 싶대요, 라고.”


이안은 조금 소리 내어 웃었다.


“아니, 진짜 그래. 아무것도 안 하고 싶기도 하고, 여행도 다녀보고 싶고... 그냥 두서없이 이것저것 생각나다가 아예 안 나기도 하고.”


연호는 이 이야기는 그만두기로 했다. 이안이 그어놓은 선 안으로 더 들어가 그 안을 들여다보려 하지 않는 것이 그만의 이안의 친구로서 정해놓은 규칙 같은 것이었다. 병원의 모든 사람들이 당연히 그녀가 다니고 있던 병원에서 펠로우 생활을 시작할 거라 생각했고, 담당 교수도 당연히 그 자리를 주고자 했었지만 아무도 생각지 못한 퇴직을 선택해 오늘에 이르렀다. 그만두겠다고 했을 때도 이안이 먼저 이야기해준 것 외에 연호는 묻지 않았었다.


“3월에 가?”


이안이 물었다.


“응, 그렇게 되었네. 일찍 간다고 했더니 혼내시더라고. 충분히 쉴 수 있을 때 쉬고 오라고.”
“가면 제대로 쉴 수 없을 테니까. 겪어 봤잖아, 우리도.”
“그렇지... 난 뭐, 그동안 만나지 못한 친구들 만나 술도 실컷 마시고 잠도 실컷 자고 그러다 갈라고. 가끔 내가 놀아줄 게 너도.”
“됐어. 알아서 잘 놀 거니까 잘 쉬다 가. 가끔 잘 살아 있는지 톡 할게.”
“그러고 보니 이제야 너랑 나랑 떨어진다. 그렇지? 의대 시절부터 우린 가족보다 더 자주 본 사이잖아, 하하.”
“그러게.”


이안도 웃었다. 의예과, 본과, 인턴, 레지던트까지 정말 긴 시간을 함께 했었다. 이안에겐 자주 볼 가족도 없었지만 그래도 연호가 유일한 가족 같은 사람이었다. 인연의 시작을 거슬러 올라가자면 더 어린 시절로 시작할 수 있지만 정말 친구로서 시간을 보내게 된 것은 대학교 때부터였다.


이후 아빠가 돌아가셨을 때 정신없는 와중에 연호의 가족들이 도와주었었고 연호는 이것저것 묻지 않고 말없이 필요한 것을 해주었었다. 시신 기증으로 그저 사진만으로 장례를 치르던 그 날, 소리 내 흐느끼지도 못하는 자신의 곁에서 밤새도록 곁을 지켜준 친구였다.


둘은 한참을 더 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가기 전에 한 번 더 보자. 그땐 내가 밥 살게.”
“당연한 소리 마. 그리고 난 랍스터 먹을래. 미리 두둑하게 준비하시게.”
“삼겹살이나 먹어. 실업자한테 얻어먹으면서 무슨 랍스터.”
“삼겹살도 비싸.”
“랍스터보단 싸.”


둘은 투닥거리며 일어섰다. 밖으로 나와 보니 눈이 내리고 있었다.


“결국 내리네. 전철 탈 거야?”
“아니, 버스 탈래. 밖이나 보면서 가려고.”


연호는 손을 들어 보이더니 전철을 타러 가버렸고 이안은 버스 정류장 의자에 앉아 집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렸다. 그때 가방 안에서 휴대폰이 진동으로 울리는 게 느껴져 꺼내보니 태준 삼촌이란 글자가 떠 있었었다.


“삼촌”
- 야, 안이안. 발표 났지?
“네, 삼촌.”
- 목소리 들어보니 합격하신 거 같은데, 맞지?
“그럼요."


태준은 겉돌기도 없이 바로 물었다.


- 너, 밖이야?
“네, 친구 만나고 들어가요.”
- 잘됐네. 어차피 나와 있고, 서울 안에 있는 거지?
“왜, 삼촌. 지금 오라 하려고? 눈 와.”
- 네가 애냐? 눈 온다고 안 오려하게? 삼촌 회사 검색해서 와. 빅히트. 알았지?"


뭐라 더 말하려고 하기도 전에 태준은 전화를 끊었다.


“하, 오늘 백수치곤 바쁘네.”


이안은 태준이 말한 회사를 검색해서 위치를 보고는 전철이 낫다는 판단으로 발걸음을 돌려 전철역으로 향했다. 전철 안에서 아까 태준이 말해준 회사를 다시 검색해서 보니 그동안 알지 못했던 굉장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예전에 사람들과 회사를 차린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그때 말한 회사가 이만큼 성장해 있는 줄 전혀 몰랐다. 자신의 생활이 너무 바빴고, 태준도 이안과 어쩌다 통화하거나 만났을 때 특별히 회사 이야기를 하지 않았었다. 이안은 가는 내내 관련된 기사를 읽어 보았다.










우리, 사랑할 시간











정국은 눈 내리는 풍경을 창가에 앉아 구경하고 있었다. 자동차 불빛들이 길게 늘어선 차도는 제법 내리는 양이 많아진 눈 때문에 막히기 시작한 모양새였다. 그래도 어차피 곧 있을 투어 준비와 며칠 후 있을 가요제 준비로 해야 하는 작업 때문에 숙소에는 아주 늦게 갈 테니 아무렴, 상관없는 풍경이었다.


“정국아, 어제 얘기한 거 해봐야지.”


호석이었다. 아, 안무 수정안에 대해 이야기하기로 했는데. 잠시 잊고 있었지만 짐짓 아닌 체하며 고개를 끄덕이고 호석을 따라나섰다.


“형, 배 안 고파요?”
“배고파. 회식 시간까지 참아. 참, 넌 아까 햄버거 먹지 않았어?”
“그거 한 시간 전이에요. 벌써 소화됐죠.”
“그래, 너의 빛나는 소화력이 부럽다. 어쨌든 남은 시간 동안 할 거 해야지.”


안무 연습실로 가려고 엘리베이터를 지날 때 문이 열리는가 싶더니 거의 동시에 언제 나왔는지도 모르겠는 태준이 엘리베이터 안에 있는 사람에게 반가움을 담아 인사를 건넸다.


“이야, 안이안, 얼굴 보는 건 오랜만이네.”


그와 맞잡은 손의 주인공인 이안이 모습을 드러냈다.


“삼촌, 오랜만이야. 근데 어째 살이 좀 더 찐 거 같다?”


오고 가는 대화에서 오래전부터 알고 있는 사이라는 짐작은 되지만 정국과 호석은 태준에게 저런 조카가 있었는지 아는 것이 없었다. 태준이 누군가를 이토록 반가워하는 것도 처음 보았다.


“이안아, 이리 와. 연락도 제대로 없이 너!”


회사의 총괄 디렉터인 선주가 덥석 이안을 당겨 안아 반가움을 표현했다.


“선주 언니, 잘 지내셨죠? 죄송해요.”
“야, 일단 들어가자. 어, 호석이 정국이도 있었네?”


정국과 호석은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이따 회식 때 보자.”


태준 이하, 반갑게 인사 나눈 그들은 곧 태준의 방으로 들어가 버렸고 정국과 호석은 서로 마주 보았다.


“누구죠.”
“몰라, 알게 되겠지 뭐. 가자!”





방으로 들어온 셋은 소파에 앉았다.


“합격 축하한다. 고생 많았네.”
“오면서 기사 쭉 읽어봤어요. 삼촌 유명해졌던걸?”
“일찍도 알았다 인마. 그래, 펠로우 이어서 하는 거야?”


태준에겐 미처 그 이야기를 하지 않았었다. 시험 준비 기간이었고 괜한 얘기 꺼내 말 길어지는 걸 원하지 않아서이기도 했다.


“그냥 좀 쉬고 싶어서 병원 나왔고 지금은 무직이네요 하핫.”
“병원을 나왔다고?”


태준은 한 번 되물었을 뿐, 예상보단 별로 놀라지 않은 것 같았다.


“어째, 이력이 삼촌이랑 같아지려고 한다?”


곁에서 듣고 있던 선주가 웃었다. 태준은 이안의 아빠의 학교 제자였다. 그도 의대생이었지만 오랜 고민 끝에 하고 싶은 음악을 시작했고, 그 시작에 충고 대신 격려해 준 사람이 이안의 아빠라는 것을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두 사람의 인연으로 이안은 어릴 때부터 태준을 삼촌이라 부르며 따랐었고, 시간이 흐른 다음 태준이 음악 일을 하며 알게 된 선주도 함께 보게 되었었다. 그들의 인연은 그랬다.


“그래, 뭐 하려고?”
“아니, 다른 계획은 없고... 그냥 당분간 놀려고요.”
“논다고?”


태준은 이안을 바라보며 빙글거리며 웃었다. 선주는 눈치챈 게 있는지 그런 태준을 보다 이안을 향해 한마디 했다.


“노는 거 힘들걸.”
“네?”


갑자기 태준은 두 손을 마주쳐 소리를 내더니 이안을 보며 웃었다.


“타이밍이 아주 완벽한걸?”
“... 왜요?”
“조만간 콘서트 투어 떠나는데 케어팀이 좀 부족했거든. 그동안에는 멤버들 컨디션에 집중해서 챙겼었는데 인원이 많아지다 보니 스태프들을 따로 챙겨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어. 근데 그 타이밍에 네가 실업자가 돼서 나타날 줄이야?”
“삼촌, 나더러 그 케어팀 인원이 되라고?”


시간이 조금 지나니 이안은 태준에게 예전 말투로 돌아오고 있었지만 급작스런 제의에 조금 당황스러웠다.


“놀면 뭐하냐? 돈 벌어야지.”


태준은 앉았던 소파에서 일어나 책상으로 가 스케줄을 확인했다.


“3월 셋째 주에 서울 콘서트 끝나고 바로 가. 한 5, 6개월 걸릴 거야. 외국 나가서 일하면서 구경도 하고, 돈도 벌 수 있고. 별일 없으면 낮에 개인 시간 가져. 좋지?”


이안은 태준의 제의에 말문이 막혀 있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이야기고, 한 번도 상상해본 적 없는 이야기였다.


선주가 잠시 둘을 보다 일어서며 말했다.


“자, 회식하러 가야 하니 일단 다들 일어나자고요.”









우리, 사랑할 시간










오후 6시 정도 되어 사람들이 삼삼오오 건물 아래 입구 쪽에 모이기 시작했다. 장소는 별로 멀지 않은 곳인지라 걸어가자 합의 본 상태였고 방탄소년단 팀만이 혹시 모를 상황 때문에 매니저들과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전부는 아니지만 모여있는 사람들이 20명은 넘기고 보니 왁자지껄한 모습에 지나가는 사람들도 한 번씩 바라볼 만큼 분위기는 신년회 하는 것 마냥 들떠 있었다.


차로 이동한 덕에 제일 먼저 도착한 멤버들은 안쪽 자리를 안내받아 미리 준비되어 있는 테이블을 앞에 두고 앉아 늘 그렇듯 이런저런 얘기를 주고받았다. 그러다 새로 듣게 된 이야기를 마저 이어가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 여자분이 임 대표님 조카라고?”


석진이 물 한 모금을 마신 후 물었다.


“아까 선주 이사님 잠깐 만났을 때 물어봤는데.”
“그새? 빠르기도 하다.”


지민의 말에 반응한 남준이 앞에 놓인 반찬들을 배가 고픈지 조금씩 먹고 있었다.


“친조카는 아니고 친하게 지낸 스승님 딸인데 모두 예전부터 알고 지냈데요.”


대답한 지민도 배가 고파 밑반찬으로 나온 샐러드를 먹었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늦는 것 같다 싶을 때 가게 바깥쪽이 시끄러워지며 즐거운 표정들의 회사 식구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한데 섞여 들어오는 사람들 속에서 태준과 선주가 보이더니 멤버들이 말하고 있었던 이안도 그들과 즐겁게 이야기하며 들어섰다. 방탄팀은 일어서서 태준에게 인사를 했다.


“오셨어요?”
“어 그래. 왠지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연습들 잘하고 있지?”
“넵!”


멤버들은 늘 그렇듯 씩씩하게 대답했다. 태준은 선주와 함께 서 있던 이안을 가리키며 간단히 소개했다.


“내 조카야. 자주 보게 될지도 모르니까 인사해둬.”


이안은 가장 가까이 서 있던 남준부터 시작해 끝에 있던 정국까지 악수하며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안이안이에요.”















아직 글의 발단 부분이라 멤버들의 등장 빈도수가 적은 점 이해 부탁드려요:) 또, 묘사를 보며 머릿속에서 자유롭게 상상하시는 것이 나을 것 같아 움짤은 넣지 않았습니다. 조만간 단편이나, 다른 장편 하나 올릴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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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설탕뷔내리는전국짐대  8일 전  
 오아 이제 이걸 보다니 미쳤어

 설탕뷔내리는전국짐대님께 댓글 로또 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여은사월  8일 전  
 분량 미쳤어요...글 분위기가 너무 좋아여ㅠㅠ

 답글 0
  망개조아  29일 전  
 부럽다...

 답글 0
  또로록  41일 전  
 뭔가 느낌이 너무 좋아요ㅠㅠㅠ

 또로록님께 댓글 로또 14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깡미★  43일 전  
 글에 분위기가있네요ㅇㅅ

 깡미★님께 댓글 로또 9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제인•_•  49일 전  
 글이 너무 좋아요ㅜㅜㅜ 제목부터 너무 좋았어요!

 제인•_•님께 댓글 로또 1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방꾹  49일 전  
 뭔가 굉장히 글이 편안하고 안정적이에여.....ㅠㅠ이런 글 신선해서 넘나 좋아요 ㅠㅠ

 방꾹님께 댓글 로또 1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수수까아저씨  63일 전  
 자카님 ㅠㅠ 너무 좋습니다요ㅠㅠ
 

 답글 1
  lucy8  102일 전  
 이거 넘 재밌오..취향저격

 답글 1
  『폐뮤늉』슙슙  106일 전  
 역시 작가님 모든 글이든 다 재밌게 써주셔서 감사합니당 ❣

 답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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