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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06_ 관계의 변동 - W.김이쁨
06_ 관계의 변동 - W.김이쁨






※글 읽기 전에 필독※ 


저는 글 쓰는 기계가 아닙니다. 저도 사람이기에 현생 또한 중요하고, 해야 할 일들도 넘칩니다. 시간을 쪼개어 글을 쓰는 것이니. 손팅 부탁드리며 지적은 둥글게 해주시길 바랍니다.

















3화~5화 포인트 명단







♡ 3화 포인트 ♡



1~99 : 김석진짱이야 님, £이진 님


감사합니다ㅠㅠㅠ♡♡


100~999 : 킷쭈 님(111), 리즈 님(613), 소공히 님(219), 위니 더 푸 님(600), 전루살이꾹 님(613), 유라온 님(529), 망개떱 님(100), .........♡..☆ 님(100)


킷쭈 님 111포 감사합니다♡
리즈님 ㅠㅠ613포 감사해요ㅠㅠ♡
소공히 님 ! 219포 감사합니다ㅠ
해애~ 600포 고마우ㅠㅠ
꾹 밈 ㅠㅠ613포 감사해요ㅠㅠ♡
라오니~ 529포 고마웅 떱 님 100포 감사합니다ㅠㅠ
☆ 님 100포 감사드려요♡








네잎린 님 1004포

린 님ㅠㅠㅠ 1004포라니...정말 감사두립니다...늦게 찾아와서 죄송해요,,,항상 사랑해욥~




밤채운별 1004포

울 별이~ 요즘 연락이 없다...팬덤도 안오고...ㅠㅠㅠ연락 좀 해! 1004포 고마웅




연애감정 10000포

애정이 어디갔어..말도 없이..넘하다...10000포 진짜 넘 넘 고맙구...얼른..연락하자ㅠㅠㅠ




감귤 님 10390

울 귤 님 ~~~ 진짜 깜찍 존잘님...진짜 사랑해요...귤 님 표지보며 힐링 중... 10390포 정말 감사두려요~









♡ 4화 포인트 ♡



1~99 : isb.com 님, .새솔 님, ¥연화¥ 님, 럽유0613 님, 방탄은나의낙원 님, 치런 님, 민예찬 님, 퐁여주 님, 소롈후헹 님


넘넘 감사합니다♡♡


100~999 : 누굽니까 님(100), Jueun:Begin 님(100), 리이인 님(100), 리즈 님(777), 어이짜 님(100), 호비호비 님(288), 유라온 님(200)

누굽니까 님 ♡ 100포 감사해용
Jueun:Begin 님 100포 감사드립니다!
이인 님! 100포 감사해여ㅠㅠ♡
울 리즈 님 ㅠㅠ777포 감사드립니다♡
호비호비 님♡♡ 288포 감사해요*
라온!200포 넘넘 고맙구 사랑해*♡







민청민경 님 1000포

민경 님! 소중한 1000포 감사두려요~





디데이 1000포

데이! 항상 글 봐주고 넘 고마웅 1000포 고맙구 사랑해~




꼼데 님 1293포

꼼데 님 !! 1293포라니...ㅠㅠ 넘넘 감사합니다. 내일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제이케이유 님 1399포

유 님! 1399포 ㅠㅠㅠ진짜 감사합니다. 더욱 열심히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수하 2008포

수하~ 울 수하도 요즘 안보영...왜구래ㅠㅠ 사랑두니 내가 마이 아껴~ 2008포 고마웅~!





BEN 님 4092포

벤 님 ㅠㅠㅠ으앙...진짜 넘넘 넘 넘 넘 넘 보구싶어요....흐헝 사랑해요...울 벤님...소중하신 벤님...아푸지 마시구 좋은 하루 보내세요~ 4092포 감사합니당!










♡ 5화 포인트 ♡




1~99 : Ah 님, 망개린 님, 혀나에오혀나! 님


감사합니다♡♡


100~999 : 빈이율 님(200), 김 지현 님(200), 전루살이꾹 님(613), Victonpanda 님(252), 유라온 님(112), 월와핸잇쮠!!! 님(100)


빈이율 님 ㅠㅠ200포 감사해용
지현 님 200포 감사드립니다ㅠㅠ
꾹 밈!!♡♡613포 감사해요ㅠㅠ
Victonpanda 님 252포 감사두려요♡♡
라오니ㅠㅠ112포 고마웅♡♡
쮠 님!!!♡♡♡ 100포 감사해요♡









련쁨이 님 1000포

련쁨이 님! 과분한 폰투 정말 감사합니다ㅠㅠㅠ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리즈 님 1004포

리즈 님은...진정 천사이십니까...아니 사실 리즈 님은 천사가 확실해요...으앙...진짜 사랑하구 감사드려요 ㅠㅠㅠㅠㅠ






밤채운별 1004포

별!! 1004포 넘넘 고마웅ㅠㅠ감기 걸리지 말구...여름이지만 감기...걸리더라구...ㅠㅠㅠㅠ언제나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라! 1004포 고마웅





나늉 1092포

늉쓰~ 울 넴텍도 잘만들고 진짜 늉이 천재 짱짱 내가 젤루 사랑해...알랍유 마이랍 나늉 춉~! 항상 고맙고 항상 사랑하구 항상 보구싶다~!!!! 1092포 넘넘 고마워!!





맹규님 3000포

맹규 님ㅠㅠㅠ아놔 맹규 님 사랑이면 김이쁨 아니겠습니까?!?! 진짜 맹규 님 찐사랑러는 맹규 님이 주신 과분한 포인트에 울어요...진짜 사랑두니 님...사랑하구...조아해요... 3000포 고맙구,,,알랍유 ㅠㅠㅠ맹규 님 하시는 일 다 잘~ 풀려라 얍!!

























♡ 바뀌는 시점에 주의 해주시길 바랍니다 ♡





















06_ 관계의 변동











































"미안해서 어째요..."

"아...ㅎ 괜찮습니다. (이 꽉물음)"

"아이고...그래도 초면인데 너무 큰 실례를 했으니..."

"아뇨 괜찮습니다.^^"



집 앞에서 어정쩡하게 서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어색해 돌아버릴 것 같았다.



"김치 통 들어주시고 고마운데...혹시 저녁 드셨어요?"




"네?...아, 아뇨..이제 먹어야죠."



???엄마..노우...설마...에에...최여사님...왜 뉘앙스가...















"그럼 저녁 먹고 가요."



!?!?아놔...제발...어머니...속으로 소리를 지르며 태형 쪽을 바라보았다. 태형과 눈이 마주치자 눈으로 no를 간절히 외치고 있었다. 앞에서 싱글거리며 저녁을 같이 먹자는 최여사님 뒤에서 입모양으로 태형을 향해 중얼거렸다.




"싫다고 해요. 얼른!"

"어트케해요?!"


"왜요?"




"예? 아...아닙니다."


엄마도 대충 눈치를 챈듯하다. 그래, 눈치가 있으면...














"자자~ 들어가요 얼른!"




!?!?!?!?!?




"어, 어, 어...어머니..자, 자, 잠시만!"

"어여어여 들어가요~혼자 먹으면 어차피 라면이나 끓여 먹겠구만~"



그렇게...끌려갔다.












































"자~ 여기!"


지금 무슨 상황이냐면
어색해 돌아버릴 지경... 서로 눈치를 보며 눈으로 김태형에게 쌍욕을 퍼붓는 중이다.

















"안휘 ㅎㅎ 남자가 무슨 힘이 그렇게 없어요?(어금니 꽉)"

"..."

"눈치가 있쓰며언... 빨리 나..."






퍽!!







"아 !!! 왜 때려!!"

"이 가시나가~! 어디서! 어여 먹어요~^^"


그래... 놀랬겠지. 울 엄마는 어릴 적부터 혼내다가도 전화만하면 목소리가 바뀌셨지... 아직도 적응이 되지 않는다.




"감, 감사히 먹겠...습, 습니다..."

"그려 그려~"

"총각은 여자친구 있고?"

"풉! 쿨...콜록콜록...없습니다..."

"아니, 왜? 이렇게 멀쩡하니 잘생겼구먼."




"하하...그러게요."

"왜 그런지 딱 알겠구먼."




퍽!!!






"아!!!!"

"이노무 기지배가 조금 그렇긴 하죠?"

"네? 아, 뭐..."

"그래도 착해, 나쁜 얘는 아니야~"

"하하..."

"엄마!!"



또, 또 시작이다...하여간 남자만 있으면 난리라니깐... 뭐... 내가 연애를 안 하기는 하지만...그건 내 자유잖아!
만날 시집 보내버리려는 엄마 탓에 힘들어 죽겠다.




"성격이 이래도 얼굴은 예쁘장하잖아~"

"뭐..."

"엄마 쫌 !!"











"...예쁘죠."





!?!?!..뭐, 뭐, 뭐야;;;








"그럼, 우리 딸은 어때?"

"쿠, 쿨, 쿨럭!!...에?"


집안에는 달그락달그락 숟가락질하는 소리만이 가득하였고 간간히 태형에게 가는 엄마의 직설적인 질문에 사례가 걸렸는지 콜록 이는 태형의 기침소리가 전부였다.


하...돌겠다. 그래서 어머니...언제 가신다고요?
























































계란이~ 왔어요! 맛 좋은 계란이~....


한참 시끄럽던 엄마와 김태형을 돌려보내고서 얼굴을 씻고 나오던 참에 왠 이상한 노래 소리가 울려 퍼졌다.
거실로 나가자 저 식탁위에 환하게 반짝이는 휴대폰이었으며 전화가 울리고 있었다.



계란이~ 왔어요! 계...



누군지는 딱 봐도 안다.


전정국 개시키...언제 바꿔 둔거야.















"...여보세요?"

["야!! 김쮸"]

"왜?"

["나 낼 소개팅 좀 대신 나가주라, 응?"]

"...? 미쳤냐, 내가 왜?"

["아아아~~ 한번만~~~"]

"응 싫어~"

["이 나뿐..."]



갑자기 전화를 걸어놓고서는 자기 소개팅 땜빵을 요구하는 홍채린 때문에 귀가 벌써 먹먹해지는 것 같았다.



["아 제발~ ㅠㅠㅠ"]

"응~ 싫어."

["그럼, 뭐 하면 들어줄 건데?"]

"...음...그런 거 없는데?"

["핫쉬...야 진짜 괜찮은 사람이래!!"]

"그럼 네가 나가~ 귀찮게..."

["진짜 잘생기고 대박이래."]

"응~"

["재밌고 완전 네 이상형!!"]

"응~"

["방탄소년단 지민 닮았대!!!"]



!?!?!?



















"오케이, 콜."














사실 소개팅에는 관심이 별로 없다. 울 지민 오빠를 닮았다는 말에 호기심으로 수락한 것이다. 진짜, 진짜...진짜 호기심...이다...호기심..이다...


기가 다 빨려버릴 것 같았던 전화 통화를 끝내고 냉장고 문을 열었다.




음...




옆을 살피다 보니 저번에 넣어두고 쓰지 않은 팩들이 가득하였다.











(팩하는~ing)


호기심이야, 분명. 지금 내가 팩을 하는 것은 그냥 나를 가꾸기 위한거야. 그리고 팩 어차피 버려야 할 텐데 아깝잖아. 한마디로 자기 관리라고.


팩을 붙이고 흥얼거리며 방으로 들어왔다. 오랜만에 팩을 하니 촉촉한 게 꽤 맘에 들었다.

침대에 털썩 누워 눈을 감고 줄거리를 생각하다가 눈이 확 떠졌다. 문득 옷장 문을 열어보았더니 안은 난장판 그 자체였다. 여기저기 구겨진 옷들뿐이었으며 정리는 정말 하나도 되어있지 않았다.








음...








(옷 고르는~ing)


이건 옷 정리하는 겸 해서 살피는 거지. 난 절대 신경 쓰는 게 아니라구! 난 소개팅은 관심 없...


"아!! 입을 옷이 왜 이렇게 없어!!"


관심 없다구...






























































빠빠빠빠빠!! 빠빠빠빠!! 굿모닝~! 빠빠빠빠빠 빠빠ㅃ....





벌떡-



눈이 번쩍 떠졌다. 모든 계획을 다 짜두었으니 이제 실행으로 옮기기만 하면 완벽 그 자체이다.
다시 말하지만 난 절대 기대를 한 것이 아니다.


침대에서 황급히 내려와 화장실로 달려갔다. 시계를 보니 10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12시까지 만나기로 하였으니 시간은 충분하다 여기고 머리를 감기 위해 자연스레 샤워기 수도꼭지를 돌, 돌, 돌려...






"뭐, 뭐, 뭐야...이러지마."

샤워기: "쫄....쪼...쪼르륵..."

"나한테 왜 그래!?!?"

샤워기: "쫄. 쫄. 쫄...."



아씨...미치겠네. 머리만 감으면 되는데... 혹시 샤워기 입구가 돌아갔나?

쫄쫄쫄 소심하게 흘러가는 샤워기를 바라보다 이내 샤워기 머리 입구에 얼굴을 가까이 대서 어디 막혔나 살폈다.



"멀쩡한......."







샤워기: "쏴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 푸학 파핡!!!!!!!"























쩜쩜쩜쩜쩜



























순식간에 엄청나게 차디찬 물이 얼굴을 강타하였다. 마치 수백 명한테 따귀를 맞는 느낌... 손을 아등바등대며 간신히 샤워기를 껐다.


뚝뚝뚝.


옷을 입고 있었기에 온몸이 물에 젖어 흘러내리고 있었다.








-_-メ 하하하하하하하ㅏ하하하하핳





"빨리 머리나 감아야겠다...이러다가는 늦겠네."


거울에 비친 젖은 물미역을 바라보며 현타가 강하게 왔지만 정신을 차리고 물을 다시 한 번 틀었...




"아!!!! 차가워!!!!!!!!!!!!"




남극 물을 퍼서 머리에 뿌린 듯 두피가 얼어버리는 줄 알았다. 좀 있으면 한겨울인데 눈밭에서 머리를 구른 것 같았다.


분명 온수...그것도 가장 뜨겁게 맞춰놓았는데 물은 얼음물이었다.


황급히 물을 잠그고서는 물을 뚝뚝뚝 흘리며 다급하게 달려가 보일러를 확인하였다.







"아놔 이런 개나리 심판 얼어 죽을 신발장..."







망할 보일러가 고장이 나버렸다...



나 어떡해...못 씻어?!!?

절망에 빠져 털썩 주저앉았다. 시계를 보니 10시 20분...벌써 20분이나 흘렀다. 목욕탕을 가기에도 시간은 물론이고 돈이 아까워 도저히 가질 못하겠고, 그렇다고 이 머리를 그냥 말리고 나간다면 냄새가 진동할 것인데...
다시 한 번 화장실로 향해서 물을 살짝 틀었다. 발에 쏟아지는 물은 나를 개구리마냥 팔딱팔딱 뛰게 만들기에 충분하였다.


못 알아듣겠다고?

그냥...











존× 차가워 디질 것 같다는 말이다.












포기 포기!!! 결국 찬물 탓에 백기를 들었다.

손톱을 질겅질겅 물어뜯으며 화장실 안을 왔다리 갔다리 거렸다.




"어쩌지...어쩌지...어쩌지..."




열린 화장실 문 사이로 보이는 방안에 걸린 딱 한번 입은 하늘하늘한 원피스와 코디해둔 가방이 나를 향해 웃고 있었지만 그곳으로 갈 수가 없었다.



"아놔...미치겠네. 지금 보일러 기사 부를..."











10시 52분










돌겠네.


"우리 집만 이런 거야...? 어!? 우리 집만 이런 거겠지!?!?"
순간적으로 발걸음이 딱 멈추고 위를 바라보았다.







((씌익))

































































[태형 시점]






"하...눈 아파..."



어제부터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회사에 다녀와서 집으로 향하는 길에 아랫집이 보이 길래 인사 한번 하려고 불렀다가 뒤통수를 4대 맞고서 체할 것 같은 분위기에서 밥도 얻어먹고, 집으로 돌아와서 밤새도록 업무만 하였으니 눈이 퀭하였다.


잠이라도 깰겸 거실로 나가 주방에서 찬 물을 벌컥벌컥 마시다가 식탁에 놓인 김치 통이 눈에 띄었다.



























"여기 김치 통 놓고 간다~"

"어~"


































아...맞다. 얼마 전에 김유진이 놓고 간 김치 통이지?
((김유진=김태형 친 여동생))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악!!!!



퍽-


"저, 저기...죽었어요!?!"



























"풉!!!"


갑자기 떠오른 어젯밤 여주의 생각에 저도 모르게 웃음이 튀어나왔다. 괜스레 뒤통수를 어루만지며 물 컵을 손에 들고서 히죽거리던 참이었다.













띵동~
















"음...? 뭐야."


정신을 차리고 현간으로 다가가자 인터폰에는 여주의 얼굴이 비춰져있었다.



"아랫집??"



갑자기 찾아온 아랫집에 놀랐다. 분명 어제와 오늘은 조용했는데...












띵동띵동-




벌컥-



일단 다급한 듯싶어서 문을 열긴 열어 것만을...















"저기!!!"

"...?"


문이 열리자마자 달려오는 여주 탓에 놀라 뒷걸음 질 쳤다.









"저, 지금 저희 집에 보일러가 고장이 나버렸는데. 지금 약속이 12시까지라서 목욕탕도 못가고 수리기사도 못 불러서 그러는데. 죄송하구 미안하지만 지금 욕실 좀 잠깐 써도 될까요? 제가 진짜 진짜 진짜 급해서!!!!"



와우내...이 실력으로 글을 쓰지 말고 "돈을 보여줘" 라는 랩 프로그램이나 나가지...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요ㅠㅠㅠ"




장화신은 고양이의 눈 마냥 초롱초롱하게 바라보며 두 손을 꽉 쥐고 속사포처럼 말을 내뱉자 정신이 어버버 해지는 듯하였다.










"써...써도...되어요..."

"감사해요!!!!!"



존댓말이 막 튀어나오기까지 하였다. 뭐가 그리 기쁜지 헐래 벌떡 화장실로 달려가는 여주의 발자국에는 물이 뚝뚝 떨어져있었다.




"에효..."




다시금 앉아서 노트북 모니터를 바라보았다. 아직 산떠미처럼 쌓인 업무에 한숨이 먼저 나왔다.
오늘 안에 다 끝내자...끝내자...끝내...끝...
















쏴아아아아!!!


...........음....


쏴아아아아~


큼....으읍...





쏴앙아아ㅏ아~








아아아아악!!!










도저히 업무에 집중이 되지 않았다. 저녁까지 모두 끝내야하는데... 뺨을 두 번 때리고서는 목소리를 가다듬고 다시 업무를 시작하였다.



쏴아아ㅏ아아아ㅏ아-







"하...신경 쓰이게..."




































































[여주 시점]





다행이다. 그래도 우리 집만 고장이 난거여서 급한 대로 윗집으로 올라와 머리를 감았다. 감고 나서 거울을 보니 그 순간 깨달았다.



아...내가 너무 급했구나...





문을 열자 달려 들어오는 나를 보고 외계인을 본 마냥 놀라던 태형의 얼굴이 생생히 기억났다. 하긴...외계인으로 착각 할 만하...


"아 뭐라는 거야..."


중얼거리며 대충 머리를 닦고 화장실에서 나왔다. 나오자 조용한 거실과 태형의 방에서 들리는 키보드 소리가 전부였다.







음...? 아...저번에 술 마시고 뻗었을 때 놓고 온 파우치가 거실 텔레비전 밑에 놓여있었으며 옆에는 화장품들이 이리저리 굴러다니고 있었다.


좀 넣어주지... 아니다, 버리지 않은 게 어디야...


아침부터 달리고 쌩 난리를 쳤더니 목이 막혔다.
주섬주섬 파우치에 옮겨 담고서는 태형의 방을 향해 소리를 질렀다.




"저기! 저 물 좀 마셔도 될까요?"

"식탁 위에."



참 시크하네~ ^^



식탁위에는 끓여놓은 듯한 보리차가 놓여있었다.
오올? 물을 끓여 마셔? 그나저나 컵이...어디 있지...?

저어~기 싱크대 선반위에 컵이 진열되어있었다.
다가가서 손을 쭉 뻗었지만 닿지 않았다. 뒤꿈치를 들어보아도 닿지 않는 높이였다.






아등바등 거리고 있는데 순간 따뜻한 온기가 확 전해졌다. 살짝 시원한 향기가 코를 스치자 놀라 뒤를 돌았다.

















옴...옴마나...



태형이 뒤에서 컵을 꺼낸 뒤 시크하게 손에 쥐어주고서는 다시 뒤돌아 주방을 나갔다.



물을 따라 마시고 뛰어 들어오면서 벗어던진 후드집업을 가지러 소파로 향하였다. 태형은 왔다갔다 거리다가 내가 나가는 듯하니 다시 방으로 들어가려했다.










"저, 저! ...고마웠어요."

"아...어."

"갑자기 놀랐을 텐..."























툭-






























주섬주섬 후드집업을 챙기다가 뭐가 툭 하고 소파 밑으로 떨어졌다.


!?!??! 이...이거 뭐야...


순간적으로 시선이 쏠렸다. 거실은 적막으로 가득 찼으며 태형의 두 눈은 조금씩 더 흔들리고 있었다.








"ㅈ, 저, 저게..."

"여, 여, 여주씨 그게...!!!"



므훗한(?) 잡지 발견 탓에 태형이 어버버 거리는 틈을 타 그 잡지를 확 낚아채 도망갔다. 그러자 태형은 잠시 멍을 때리다가 정신을 차리고서는 달려왔다.




"내놔요!!!"

"왜요? 이런 거 좋아해요?"



"그런 거 아닙니다!!"

"그럼 이게 왜 여기 있어요~?"

"빨리 주세요. 저도 이게 왜 여기 있는지 모릅니다."

"오잉? 왜 갑자기 존댓말?"

"하...빨리 이리 오세요."




태형의 반응이 너무 웃겨 배를 잡고 웃을 뻔하였다.




"빨리 주세요."

"......"

"얼른 돌려주..."

"씨룬데에~~~~푸핡핟학하갛ㄷㅋㅋㅋ"


그대로 들고튀었다.









개꿀.







































































집안이리저리를 뛰어다는 중이다.




"하아...하...그걸 왜 가지고 있어요...하아...빨리 주세요."

"왜요~? 그렇게 좋은 거, 저도 좀 같이 봐요."


"...?!?"



한참을 미친 듯이 웃으며 도망 다니다가 잠시 서서 경계 중이었다.





뭐 길래 저렇게 난리야? ㅋㅋㅋ 웃으며 잡지를 펼치려는

그 순간.










"까악!!!"






태형이 순식간에 달려와 잡지를 낚아챘다. 놀라서 뒤로 확 당기자 예상과는 다르게 너무나 순순히 태형도 함께 뒤로 넘어갔다.






퍽-!!







다행이 뒤에가 소파여서 죽지는 않았다. 다만...





"헉..."


태형이 마치 덮치는 듯 한 자세가 되었다.




















"아...알았어요..."



"빨리 내놔요."

"좀 나와요..."

"나오면 또 도망 갈 거잖아요."

"내가 도망을 왜..."



순간 태형과 눈이 딱 마주쳤다. 집안은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았으며 태형의 심장소리와 갑자기 미친 듯이 두근거리는 내 심장소리만이 귀에 들렸다.


뭐, 뭐, 뭐야...나 미쳤어? 심장이 왜 뛰어?!?

갑작스레 빨리 뛰는 심장소리가 태형에게 들릴까 조마조마하였다.




태형의 심장소리 또한 들려왔다.



이사람...심장이 왜 이렇게 빨리 뛰어...? 죽는 거 아니야? 혼자 여러 생각이 들던 참이었다.

그때.













뭐, 뭐야...왜 다가와!?!?
















태형이 천천히 나에게 다가왔다. 점점 거리가 좁혀지고 태형의 숨결까지 느껴지는 듯하였다.























다가오는 태형에 나도 모르게 눈이 질끈 감겼다.





































♡♡ 넘넘 오랜만에 찾아와서 죄송합니다 ㅠㅠ♡♡


손팅을 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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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나양잉  5시간 전  
 ㅇ,와후

 나양잉님께 댓글 로또 1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너야태  17시간 전  
 꿀..♡

 너야태님께 댓글 로또 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뷔그뷔글  22시간 전  
 꺄앙 나도 몰라>

 답글 0
   23시간 전  
 와씨....♡

 답글 0
  소원(소정)  2일 전  
 앜ㅋㅋㅋ

 소원(소정)님께 댓글 로또 19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백야의달  3일 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태형이 아님 윤기가 보던 건가

 답글 0
  소흔3  3일 전  
 글이 진짜 넘 재밋다

 답글 0
  미미아미  3일 전  
 이러는 거 아녀??

 답글 0
  미미아미  3일 전  
 잡지 줘요

 답글 0
  방탄소년단  4일 전  
 헐헐 이렇게 재밌는 글 오랜만에 본다 ㅠㅠㅠㅠ

 방탄소년단님께 댓글 로또 2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361 개 댓글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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