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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가을, - W.LS
가을, - W.LS













w. LS














낯선 향기에 이질감을 들진 않는다. 익숙지 않은 시선에 순응이라도 한것처럼 아무런 자의를 내뱉지 않는다. 내가 그대를 죽인 것과 다름없다는. 그런 뭣같은 루머에도 나는 아무런 감응도 하지않는다. 그저 엇나가버린 순리에 끼여맞춰 살아가는 거야. 내가 그대처럼 되지않겠끔. 천치같은 운명 하나 바꿔보겠다고 아등바등하다가 홀로 지쳐버려 우연에 맡기지 않겠끔. // 가을이 왔다. 여름에 뛰놀던 초록빛이 죽어버리는 시간이 돌아왔다. 하얀 구름이 뛰노는 하늘과 대조되게 나무는 검은 구토를 내뱉으며 동면을 준비한다. 이제 슬슬 겨울옷을 꺼내야할까. // 길가에 온통 나무들의 잔해로 가득하다. 그 잔해들의 영혼은 향이 되어 길거리를 배회하며 자신들의 자취를 내뿜는다. 그득한 그들의 흔적에 술을 머금은 것처럼 한껏 취해비리다. 아차. 겨울이 오기전까지는 그대를 그리 면 안되지. 두 뺨을 있는 힘껏 내리친다. // 그림자와 한몸이 되어버린 그 토사물들은 수많은 인파에 밝히고 밟혀 작은 조각들조차 찾아볼 수 없다. 더 이상 부서질 수 없는 것들은 바람이 불면 그저 그를 따라 작게 휘날리기만 할뿐이다. 다행이다. 더이상 이것들로 인해 정신이 아찔해질 일은 없어졌다. // 그댄 이 계절을 싫어한다고 했다. 이 계절이 끝난 후 시작되는. 그 계절을 맞이할 준비를 싫어한다고 했다. 이 계절이 끝난 후 시작되는. 그 계절과 비슷해지는 나날들을 싫어한다고 했다. // 점점 추워진다. 읏을 여미는 순간들이 늘어난다. 그대를 그리워할 수 있는 그 계절이 다가온다. 그래서 유일하게 그대를 그릴 수 있는 그 계절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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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중,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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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뷰라해  78일 전  
 @뷰라해님께서 작가님에게 10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뷰라해  78일 전  
 가을 ㅜㅜ 가을 참 좋아합니다!! 작가님 정말 ㅜㅜ 포인트를 쬐매씩 나눠드려서 죄송합니다 ㅜㅜ 그냥 죄송해지네요 한방에 똬 쏴드리는게 낫겠죠ㅜㅜ

 답글 0
  쭈쭈바쒜  98일 전  
 저는 굵고 짧은글 좋아하거든요!!
 그래서인지 이 글 너무 좋네요!!❤

 답글 0
  JPP  98일 전  
 ♥♥♥

 JPP님께 댓글 로또 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삐까뻔쩍솔로  98일 전  
 아진짜 사랑해요♡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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