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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앨리스의 언덕 위에서?¿ - W.연홍지탄
앨리스의 언덕 위에서?¿ - W.연홍지탄













앨리스의 언덕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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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앨리스의 언덕 위에서 김여주는 이렇게 말했다. `당신을 기다릴게요. 나를 떠나지만은 말아줘요.` 전정국은 이 말을 아직까지도 잊지 않고 있다. 몽환적이고도 아름다운 성 아래에서는 김여주와 전정국, 단 둘뿐이었다. 숲속의 새들이 지저귀고 동물들이 자유롭게 뛰어다녔지만 뛰어다니지 못하는 것은 김여주였다. 왜냐하면 그녀는 영원히 앨리스의 언덕 위에 있는 성 안에만 있어야 했으니까. 김여주는 그림을 그리며 말했다. `난 언제쯤이면 투명한 유리구슬로 당신을 꿰뚫어 볼 수 있을까요.` 빈 방 창가에 앉아있는 김여주의 모습은 백합과도 같았다. 김여주가 긴 머리카락을 늘어뜨리고 찰랑이며 환하게 웃고 있을 때면 전정국은 늘 김여주에게 다가가서 안아주고는 했다. 그럴때마다 김여주는 전정국을 투명한 유리구슬로 비춰볼 뿐이었다. 김여주가 이번엔 또 다른 그림을 그렸다. 무언가의 얽힌 족쇄를 풀고 싶어였을까. 김여주에게 전정국은 죄악이었다.





까마귀 한 마리가 김여주에게 물었다. `넌 왜 자꾸만 웃어?` 그럴때마다 김여주는 암묵적인 대답만 보여줄 뿐이었다.멋진 들판 위에서 김여주는 가면을 써야만 했다. 그것이 김여주만의 암묵적인 지혜라고 할 수 있었다. 전정국은 당연히 알지 못했다. 그저 자신에게 보여주는 그 환한 미소가 자신에게는 신이 내려준 축복이라고만 생각했었다. 이것이 김여주의 파멸을 암시하는지도 모른채. 김여주가 이번에는 글을 쓰고 싶다고 했다. 그 말을 들은 전정국은 김여주에게 곧장 하얀 종이와, 그것과 대조되는 까만 펜을 가져다주었다. 김여주는 그제서야 진실된 미소를 보여주었다. 김여주와 전정국, 그 둘은 서로 평행했으나 전정국이 김여주를 침범하고 물들여버렸다. 하지만 김여주는 전정국의 희미한 흔적마저도 좋아했다.








전정국은 왜 평행하던 자신을 김여주의 직선 쪽으로 틀었을까?¿















요즘 조금 힘드네요...

자신만의 방법으로 해석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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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bluesnow  3일 전  
 와...

 bluesnow님께 댓글 로또 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강하루  4일 전  
 글 잘쓰시네요

 답글 1
  °해늘  4일 전  
 °해늘님께서 작가님에게 50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1
  °해늘  4일 전  
 지탄님 글은 정말... 너무 좋다고밖에 표현 못 하는 제가 참ㅠㅠㅠㅠ
 묘사 하나하나 너무 예뻐서 집중해서 읽었어요ㅠㅠ 애정합니다ㅠㅠ

 °해늘님께 댓글 로또 19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Cherry_Blossom  4일 전  
 ♥♥♥♥♥

 답글 1
  유목님  4일 전  
 유목님님께서 작가님에게 100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1
  유목님  4일 전  
 연홍지탄 작가님 너무 사랑해요
 너무 오랜만에 빨리 댓글 다네요 감상하러 갈께요
 진짜 사랑해요

 답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