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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나의 마지막 낙원을 위하여 - W.Lord
나의 마지막 낙원을 위하여 - W.Lord





※ 본 글의 모든 내용은 픽션입니다 ※
※ 범죄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
※ 폭발 묘사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나의 마지막 낙원을 위하여 
 Prologue 
















나는 별 볼 일 없는 사람이었다. 그저 아침이 되면 협탁에 놓인 알람을 끄고 이불을 뭉개며 자리에서 일어나 탁자에 앉는다. 잠을 깨려고 잠깐 앉아 시간을 보내면, 탁자에 엎드려 다시 잠이 들거나 제정신을 차리게 된다. 아직은 두 선택지 중 제정신을 차리는 횟수가 더 많다. 어느 정도 완전히 정신을 차리면 아침밥을 간단하게 해 먹고 아침 운동을 하러 일어난다.



잠옷에서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평소와 같이 집 주변 거리를 거닐고, 뛰며 무리하지 않게 몸을 푼다. 그러다가 바쁘게 움직이는 도로 위 차를 바라보며 가만히 생각에 잠긴다. 그들과는 달리 여유롭고 천천히 흘러가는 내 삶이 만족스러웠다.



“옆에 앉아도 됩니까?”



도로 가장자리에 난 보도 벤치에 앉아 지나가는 차를 바라볼 때. 중절모를 쓰고 정장 차림의 노인이 다가와 양해를 구했다. 처음 있는 일이라 낯설었지만, 그래도 벤치가 내 것은 아니니 거절할 이유도 없었다.



“제 땀 냄새가 날까 봐 걱정되는데 괜찮으세요?”

“젊은 사람이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일 뿐인데 제가 피할 이유가 되나요?”



껄껄 웃으며 할아버지는 턱 하니 벤치에 앉아 모자를 벗었다. 아침이라고는 하지만 더운 날씨였기 때문이다. 왠지 노인이 목말라할 듯해서 들고 다니는 물을 권할까 싶어 노인을 바라보니 독특한 그의 옆모습이 눈에 들어와 조금 놀랐다.



내가 편견이 있는 사람이었던지. 노인의 옆모습. 즉, 귀 뒤쪽의 옆머리부터 정장 셔츠로 가려진 목 안쪽까지. 장미꽃 가시 줄기와 흡사한 문신이 길게 그려져 있었다. 무례하게 너무 오랫동안 쳐다보고 있었던지라 서둘러 시선을 돌렸지만, 이 또한 무례했을 것 같다. 노인도 문신을 할 수 있는데 신기하다는 생각으로 뚫어져라 쳐다보다니 죄송한 마음에 말을 꺼내려던 찰나, 노인이 먼저 입을 열었다.



“문신이 특이하죠?”

“아 네. 제가 그 어째서인지 오랫동안 바라봤습니다. 죄송합니다”

“아니요 신기할 수도 있지요. 아직 대한민국은 텔레비전에 문신 나왔다고 모자이크를 하는 나라이니까요”

“죄송합니다”

“허허, 이 문신은 별거 없습니다”



그 한마디를 하던 노인은 정장 셔츠 윗단추를 차근차근 풀어나갔다. 더워서 그러시는 걸까 하는 마음으로 여전히 고개를 숙인 채 힐끔힐끔 바라보는데 가시 줄기가 그려진 문신 중 가려졌던 부분을 드러내 보였다.



“제가 한 문신은 장미꽃이 거꾸로 그려진 문신이지요”

“혹시 무슨 의미가 있나요? 아! 제가 그…불쾌하게 만들 의도는 없습니다. 말씀해주시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혹시나 그 문신이 사별한 노인의 배우자가 좋아했던 그림이라면 아픈 기억을 꺼낼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조심스럽게 말을 마쳤다. 거꾸로 세워진 장미라니. 독특하긴 하지만 오늘 만난 사람에게 너무 깊게 물어보는 기분이 들어 자꾸 죄송스럽기만 했다.



“다른 사람 눈에 손쉽게 보이는 가시 줄기는 나 자신이 날카롭고 위험하다는 걸 의미하지만, 장미꽃을 보이지 않는 곳에 숨김으로써 내 내면은 아름답고 화려하다는 걸 의미합니다”

“멋진 의미가 있었네요”

“알아주시니 고맙습니다”


그리고 나는 물을 권하는 걸 포기하고 가만히 도로를 바라봤다. 노인은 그사이 풀어헤쳤던 셔츠 단추를 잠그고 있다. 어르신과 잔잔하면서 마음이 편해지는 대화라니. 왠지 잠에 빠질 듯한 나른함이었다.



“저는 이만 가봐야겠군요”



언제쯤 자리에서 일어나야 하나 타이밍을 잡던 중 노인이 먼저 말을 꺼냈다. ‘헉’하며 허둥지둥 인사를 고민하던 찰나에 노인이 천천히 무언가를 내밀었다.



아주 잠깐은 사이비 종교에서 수작을 부리는 게 아닐까 생각했지만, 막상 노인이 건네준 것은 가운데에 알약 캡슐이 밀봉된 채로 붙여진 명함이었다. 가만히 알약을 바라보며 서 있다가 아차 하고 서둘러 명함을 받아들었다. 그리고 내가 뭐라 질문하기도 전에 노인이 말을 꺼낸다.



“이름이 어떻게 되시는지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헉! 박지민입니다”



경계심도 없이 이름을 즉각 대답한 걸 후회했지만 이미 물은 엎질러졌다. 이제 앞으로 사이비 같은, 아니면 알약을 파는 판매원들에게 쫓기는 삶을 사나? 하고 걱정했지만, 노인은 덤덤하게 말을 이었다.



“박지민 씨군요. 알겠습니다”

“네?”

“집에 돌아가시게 된다면 그 캡슐을 먹어주십시오”

“네?”



무려 마지막 대답은 조금 높은 목소리를 낸 나머지 삑사리가 났다. 그만큼 당황해서였다. 난생처음 본 노인에게 알약을 받고, 이름을 알려주고, 받은 약을 먹으라니. 말이 되는가. 아니 어쩌면 마약 형사들이 실적을 쌓기 위해 강제로 일반 시민에게 마약을 먹이거나, 이걸 먹으면 금방 정신을 잃고 눈 떠보니 별것 아닌 줄 알았던 몇 개의 장기가 사라지거나, 악령이 옮겨질 제물이 되거나 하는 건 아닐까.



“이게 무슨 약인지 물어봐도 될까요?”

“세상에 붉은 장미꽃이 피는 시작점입니다”

“아 그렇군요”



역시 이상하다. 무서웠다. 세상에 장미꽃이 핀다니? 뭐 내가 환각을 보고 장미꽃이 핀 것처럼 보는 걸까? 그럼 마약이지 않을까? 잠깐만 그럼 내 앞의 이 노인은 형사? 형사는 정년퇴직이 없나?



수많은 질문을 감당하기도 힘들 무렵 노인은 끙끙대는 내 모습을 보더니, 한숨을 푹 쉰다. 그러나 절대로 알려줄 생각이 없는 듯 중절모를 다시 쓰며 내게 슬쩍 묵례한다. 일단 어르신이 가시니 인사는 해드려야 했기에, 벤치에서 일어나 노인을 따라 묵례했다. 노인은 빙긋 웃으며 “낙원이 당신과 함께하길”이라는 말을 남기더니, 어느새 갓길에 선 고급스러운 차에 올라타고 자리에서 떴다.



알 수 없는 말과 행동. 그리고 알약 캡슐. 여유로운 내 삶에 잠깐 침투한 의문이었다.



“버릴까”



노인이 준 캡슐을 바라보다가 같이 딸린 명함 글자를 살폈다. 그저 거꾸로 개화한 장미가 있고, ‘캐스팅 디렉터 그랜드(Grand)’라는 글자가 작게 쓰여 있을 뿐이었다.



일단 버리는 건 관두고 집에 돌아가자는 생각으로 명함, 아니 알약을 주머니에 꽂아 넣고 집을 향해 달렸다.



노인과 이야기하면서 평소와 다르게 시간을 더 소비한지라 얼른 집에 돌아가서 레스토랑 아르바이트 준비를 하러 가야 했다. 바삐 뛰어가는 사이사이 사람에게 들이박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서둘러 집으로 향했다.











 나의 마지막 낙원을 위하여 











“이럴 수가”



급히 나오는 바람에 버스 카드를 놓고 왔다는 걸 알아차렸다. 당장에 버스가 달려오고 지금 집에 가서 가져온다고 쳐도 무려 3시간 간격인 버스 시간대 때문에 이도 저도 못했다. NFC 기능은 휴대폰을 한 번 떨어뜨렸던 때 이후로 갑자기 작동하지 않았고, 고치기에는 시간과 돈과 부지런함이 필요했기에 일찌감치 포기했었다. 그리고 지금 이렇게 후회 중이다.



그냥 차라리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주변 사람에게 대신 부탁한 뒤 계좌이체로 돈을 보내드리자는 생각으로 군복을 입은 남자에게 다가가 말을 걸려던 때. ‘띠링’하는 소리와 함께 휴대폰이 울렸다.



당장도 바쁜데 휴대폰 볼 시간이 있겠냐마는 내 손은 휴대폰 화면을 켜고 알람의 정체를 확인하고 있었다. 버스가 저 멀리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데도 군복 입은 남자에게 말을 걸지 않은 이유는 두 가지였다.



첫 번째로 나는 모든 휴대폰 알림을 무음으로 만들었다는 사실이고.

두 번째는 나 외에도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는 다른 사람의 휴대폰도 동시에 울렸다는 점이다.



반대편 정류장 사람들과 가게 안이 다 비치는 패스트푸드점 손님. 그리고 내가 타야 할 버스 내부의 승객들과 기사님까지. 모두가 놀란 표정으로 휴대폰을 바라보고 있었고 나 또한 휴대폰에 뜬 검은 배경의 어떤 그림을 보고 심장이 떨어지는 기분이 들었다.



가시 줄기가 달린 붉은 장미꽃이 거꾸로 그려진 그림. 오늘 아침 노인의 옆모습에서 보았던 문신이었다. 고개를 돌려 다른 사람의 화면을 바라보니, 그들 또한 나와 같은 화면이었다.



당황스러운 상황이고 공포가 감도는 느낌이었다. 재난 문자였다면 걱정하고 무서웠겠지만, 이렇게 현기증과 공포가 느껴지진 않았으리라.



주변 사람들은 장난이나 해킹이냐며 적당히 휴대폰을 주머니에 집어넣었지만, 나는 그럴 수 없었다. 레스토랑 알바는 오늘 아프다는 핑계를 대자는 생각으로 집으로 달렸다. 그래야만 할 것 같았다.



팔뚝 언저리에 돋는 소름. 머리카락이 쭈뼛 서고 귓가는 윙윙거리며 눈앞을 흐려지게 만든다. 정신을 차리자며 자기 자신을 타이르고 나서야 집에 거의 다 다다랐다는 걸 알아차렸다.



허겁지겁 현관문을 열고, 신발을 벗을 생각도 하지 않은 채로 옷걸이에 걸린 운동복 바지를 찾아 주머니를 뒤적였다. 그리고 발견한 아침에 받은 캡슐. 그리고 명함. 그리고 장미 그림.



사람에겐 오감이 있다. 시각과 청각, 후각, 촉각, 미각. 총 다섯 가지의 감각이 있다. 그러나 지금은 과학적으로 증명되지도 않았겠지만 내 여섯 번째 감각이 온갖 내장을 찌르며 공포를 심어주고 있었다.



그저 우연일지도 모른다며 달래보려고도 했지만, 우연이라기엔 너무 이상했다. 동시다발적으로 내 주변의 사람들이 그 그림을 본다? 말도 안 됐다. 어쩌면 내 주변만 잠깐 뭐 해킹 같은 거로 이상해진 게 아닐까 싶어 반사적으로 텔레비전 뉴스 채널을 켰다.



[…하죠. 저도 왔길래 무슨 이벤트인가 싶어 캡처하려 했더니 보안 정책상 캡처 불가 문구가 뜨더라고요. 그래서 PD님 휴대폰으로 찍어뒀죠]

[SNS에서도 많은 인증 글이 올라오는 것 보면 전 국민들께 이런 일이 벌어졌나 봅니다]

[다른 나라는요?]

[우리나라와는 달리 잠잠하던…]



더는 듣기가 싫어서 텔레비전 전원을 껐다. 쿵쿵 뛰는 심장 부근을 손바닥으로 가만히 갖다 대고 멍하니 명함을 바라봤다.



“집에 돌아가시게 된다면 그 캡슐을 먹어주십시오”



어째서인가. 나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지 못한다. 그렇지만 이상하게도 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았다. 그리고 귓가에서 윙윙거리며 돌아다니는 노인의 목소리. 알 수 없지만, 약에 들어 있는 성분이 뭔지도 모르지만, 노인의 말대로 먹어야만 할 것 같았다.







밀봉된 약 포장을 찌그러뜨리고 불쑥 튀어나온 캡슐을 집었다. 천천히 냉장고 쪽으로 가서 냉수를 꺼내 컵에 따르고 캡슐을 입에 넣었다. 두근거렸고, 독약이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앞섰지만, 내가 그 노인에게 잘못한 건 없었을 테다. 그저 문신을 뚫어져라 보는 무례를 저질렀을 뿐 죽을 만큼의 죄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럴 거라 확신했다.



그리고 가만히 생각하다가 물과 함께 캡슐을 목 너머로 넘겼다.



죽을지도 몰라서 일단 휴대폰을 들고 토할 준비를 하면서 화장실로 향하는데. 심장을 뛰게 만드는 알림이 또 한 번 소리 내 울렸다. ‘띠링’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휴대폰을 켜고 화면을 보니 버스정류장에서 봤던 화면이 떠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장미꽃이 점점 변하며 사각형으로 모양이 잡히더니 영상이 떴다.



[00:10]



[00:09]



[00:08]




점점 줄어드는 빨간 숫자. 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본 탓일까. 어째서인지 카운트다운을 진행하는 듯해 보였고, 이 시계가 달린 게 폭탄일 거라는 생각. 그리고 마침내 화면의 숫자가 제로에 다다르는 순간, 빠르게 화면이 바뀌고. 꽤 커 보이는 저택이 나오더니 곧이어 붉게 변했다.



“뭐야?”



이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아서 화장실을 뛰쳐나와 텔레비전을 켰다. 그리고 화면에는 내가 마지막으로 봤던 뉴스 채널 대신 내 휴대폰 화면과 똑같은 게 떠 있을 뿐이다. 다 박살이 난 저택에 경찰차가 여러 대 등장하는 모습과 화면을 향해 총을 발포하려는 경찰의 모습. 그리고 깨진듯한 효과와 함께 지직거리는 화면.



지직거리는 소리가 시끄러워서 귀가 먹먹해질 무렵 화면은 검은색으로 변하더니 붉은 글씨가 서서히 띄워졌다.



세상에 붉은 장미꽃을 피워낼 겁니다

그 모습은 정말 아름답겠지요




알 수 없는 말이었지만, 낯익은 문장이 나왔다. ‘세상에 붉은 장미꽃이 핀다’. 오늘 아침 노인이 했던 말이었다.



손을 덜덜 떨며 붉게 뜨는 글자를 멍하니 바라보다가 턱하고 숨이 막히는 기분이 들었다. 그것은 약효 때문이 아니었다. 화면에 뜬 글자 때문이었다.



그러나 불쌍한 여러분을 위해서

장미가 뿌리 내릴 수 없는 땅을 두고 가겠습니다

그 땅은 소중합니다

2×××년 ××월 ××일 오전 ××시 ××분 ××초

~도 ××동 역장미길 7로 벤치에 앉았던 남자

박지민’ 씨가 살아서 서 있는 땅

그 땅이 장미를 막을 것입니다




마지막 문구를 끝으로 화면은 뚝 꺼져버렸다. 그리고 평범한 잠금화면으로 돌아온 내 휴대폰. 곧이어 멍한 표정으로 정면을 바라보는 텔레비전 속 아나운서들.



그 시선이 화면 밖 나를 향한 것 같았고, 내 온몸의 피가 날뛰며 도망치라고 종용했다. 위험하다고, 피해야 한다고, 문제가 생겼다고.



다신 여유로웠던 삶으로 갈 수 없다고 말이다.


















 To Be Continued 



















19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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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ASTER  3일 전  
 대박 글 잘 보고가요

 EASTER님께 댓글 로또 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몽블냥!  4일 전  
 몽블냥!님께서 작가님에게 1034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몽블냥!  4일 전  
 즈기요 작가님
 보구 시퍼요

 몽블냥!님께 댓글 로또 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스톤 아이  4일 전  
 스톤 아이님께서 작가님에게 10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스톤 아이  4일 전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사랑 그 자체♡♡♡

 스톤 아이님께 댓글 로또 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뺘뜌  4일 전  
 진짜 대단하단 말 밖에...

 뺘뜌님께 댓글 로또 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따수운냉정  4일 전  
 따수운냉정님께서 작가님에게 336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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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수운냉정  4일 전  
 체고야 체인니 넘무 조아서 눈물이 좌르륵

 따수운냉정님께 댓글 로또 1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국정젠  4일 전  
 사룽해사룽해ㅠㅁㅠ 보고싶어ㅠㅁㅠ

 답글 0
  ㅆㅡㅇ  4일 전  
 헐 대박

 ㅆㅡㅇ님께 댓글 로또 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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