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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벼랑 위의 표뇨 - W.난초
벼랑 위의 표뇨 - W.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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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이 세상에 뱉은 소리는 흐느낌이 다였다. 그것도 온전치 않은 흐느낌이었다. 입을 틀어막고 우는 것마냥 울음소리는 뚝뚝-, 끊겼다. 그 작은 지하 단칸방에서 누군가 그녀의 흐느낌을 들었을 법도 한데도, 방문을 열고 들어와 그녀의 어깨를 토닥여주는 이는 없었다. 다 불행이랬다. 그녀의 멈추지 않는 눈물도, 가난도, 툭 치면 부서질듯한 그녀의 인생도. 그 작은 지하단칸방에선 그녀의 흐느낌이 충분히 들릴 법도 한데도, 방문을 열고 그녀를 안아주는 사람은 없었다. 그들 모두 자신의 짐을 떠안는 것도 버거웠으므로, 그녀의 슬픔을 모른 척 했던 것인지도 몰랐다. 벼랑 위의 표뇨는 벼랑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더랬다. 그치만, 그녀는 발을 헛디딘 척이라도 해서 벼랑 끝으로 떨어지고 싶었다. 그녀는 그저 눈물을 닦았다. 아무리 벼랑 끝으로 떨어지고 싶더래도, 정말 그럴 수는 없으니까. 그녀가 울더라도 내일은 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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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설화밍  3일 전  
 오오

 설화밍님께 댓글 로또 8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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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하루  6일 전  
 글 잘쓰시네요

 답글 0
  쭈꿈쭈꿈한쭈냥  6일 전  
 벼랑위의 포뇨 제목 너무 좋아요♡♡
 앞으로 열심히 챙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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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얌키  6일 전  
 글 넘 예버요잉♡.♡

 얌키님께 댓글 로또 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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