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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03. First meet - 박지민 - W.설윤하
03. First meet - 박지민 - W.설윤하


표지는 ksl990212 naver.com








08



몇 시간이나 잤을까.
누군가 내 방에 들어오는 소리에 잠이 깨버렸다. 어젯밤에 남준오빠의 충고를 듣지 않은 채 피곤해서 바로 잠에 들었었다. 당연히 문도 잠그지 않았었고.



"괜찮은 거야?"



"아무도 없어. 괜찮아."



누군가 내가 누워있는 매트리스 위로 떨어졌다.



"꺄악-"



나는 순간 다가오는 묵직함에 비명을 질렀다. 다행히 문이 닫혀 있어 다른 곳까지 들리진 않은 것 같았다.
방에 들어온 남자가 불을 켜고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누구세요."



"그건 제가 할 말 같은데요."



남자는 벽에 기대어 서더니 방을 한 번 둘러보았다. 방에는 상자 몇 개와 내 옷가지들이 있었다.



"여기 원래 빈 방 아니었어요? 내가 자주 여기서 잤는데?"



"아, 오늘부터 묵게 된 사람입니다."



하긴. 예전에는 빈 방이었을 터였다. 남자가 자신의 머리를 몇 번 치더니 여자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버렸다.
나는 한 번 깨버린 잠을 다시 청했지만 쉽게 잠에 들지 못했다.





09



결국 3시간동안 뒤척이기만 하고 한 숨도 자지 못한 나였다. 하숙 첫날에 이런 일을 겪다니. 나도 정상은 아니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8시였다. 나는 2층 화장실에서 씻은 뒤 잠옷에서 평상복으로 갈아입었다. 입학식까지는 1주일 정도가 남았으니, 이번 주에 서울 구경을 다 해 볼 것이다.
1층으로 내려가니 부엌 식탁에 사람이 몇 명 앉아있었다. 그중에는 한밤중의 불청객도 있었다.
나는 엉거주춤 의자에 앉아 식탁에 놓여있는 바나나를 한 입 먹었다. 하필 내 앞에 그 불청객이 앉아있었다. 그는 핸드폰으로 무엇인가를 보며 토스트를 먹고있었다. 나 따위는 신경도 쓰지 않은 것 같았다.
남준오빠가 냉장고에서 물을 한 잔 마시더니 불청객에게 말했다.



"야, 인사 좀 해라. 새로 들어온 앤데."



"저번에 봤잖아. 그 정정국인가? 걔한테. 걔 그저께 보고 나 계속 외박하느라 딱 한 번 봤지만, 그래도 봤어. 같은 방도 썼던 걸로 기억하는데."



"다른 애야. 그리고 정정국이 아니라 전정국이다, 바보야."



"...?"



불청객, 아니 지민이라고 했던가. 그가 핸드폰에서 시선을 떼고 나를 바라보았다.
설마 내가 바로 앞에 있었는데도 나의 존재를 몰랐던.... 건 아니겠지.
그가 바나나를 먹고 있던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어젯밤 일이 생각난건가.



"얘 방 2층이야?"



"어. 석진형이랑 윤기형 옆방."




"....안녕. 18학번 박지민. 세연대지?"



그가 나에게 나른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 네. 19학번 김여주라고 합니다."



"근데 여자애 혼자 왔다고?"



지민선배가 말했다. 남준오빠가 고개를 끄덕였다. 왜, 여자 혼자 오면 안 되는 걸까. 지민선배가 놀란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여기 하숙하는 애들 중에 여자 없잖아, 형."



......잠깐. 나 지금 되게 어이가 없는데. 남자들만 바글바글한 하숙집에서 나 혼자 여자라고? 홍일점? 물론 주인아주머니가 있긴 하지만, 어쨌든 하숙러 중에는 나 혼자만 여자라는 거잖아.
음, 살짝 위험한데. 어젯밤에도 문 안잠그고 잤다가 한 쌍의 암수가 내 방으로 들어오려는 것을 목격했으니 말이다.
나는 어떤 말을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서 다 먹은 바나나 껍질을 음식물쓰레기를 모아 둔 곳에 버려두었다. 그대로 2층으로 올라가려는 나를 보고 남준오빠가 말했다.




"뭐 더 안먹어? 냉장고에 있는 거 다 먹어도 되는건데."



".....됐어."



"어제 나 때문에 잠 설쳐서 밥맛 없는 거면 미안하다."



지민선배가 나에게 사과했다. 음, 예상에 없던 일인데.
남준오빠가 지민선배를 돌아보며 놀란 듯이 말했다.



"어제 얘 방 들어갔었어?"



"...."



"아 진짜, 여자 데려오지 좀 말라니까. 차라리 모ㅌ-"




"형 그만."



지민선배가 남준오빠의 말을 막았다. 나는 벽에 기대어 서서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
지민선배가 의자에서 일어서서 나에게 걸어왔다. 그가 나와 남준선배를 번갈아 쳐다본 뒤 말했다.




"그런데 후배님, 나도 형처럼 오빠라고 불러주면 안 돼?"






















와 이 글 왜이렇게 사랑받아요ㅠㅠㅠ
오늘 작가된 지 첫날인데 인순에 제 글 3개나 올라가있..(말잇못)
인기순위 18위 감사합니다 히히




꼬맹덕 50점 고마웡


푸옌님 60점 고마워요





꿀잼 각이라니ㅠㅠㅠㅠ 고마워요


어머 예쁜말 감사합니다 희희


꿀잼이래요 꿀잼 헐 고마워요


뽀뽀ㅎ 감사히 잘 받을게요 뽑뽀


ㅎㅎ... 저번 팬싸때 모 멤버가 말했죠. 지민오빠가 여자 꼬시는 걸 좋아하는데 다 차였다고ㅋㅋㅋㅋ


징짜 이런 하숙집 있음... 하... 가고싶네요


와 진짜 왔어ㅠㅠㅠ 고마워


감사합니다 힁힁


띠요오오오오옹


소리지르셨다니ㅎ 목 괜찮아요?


여기 이분들 왤케 추리 잘하셔ㅠㅠㅠ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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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예츄봄  8일 전  
 제가 불라드리겠습니다 오빠.지민오빠!

 답글 0
  쁍쁍쁍쁍쁍  8일 전  
 오쁘아!!!!!!!!!!!@@@!-!--!-!!)!))!)!!!★!★!!!!

 쁍쁍쁍쁍쁍님께 댓글 로또 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고양이천사  20일 전  
 오빠라고 불러줄께요 ~~

 답글 0
  아아밈  27일 전  
 오오오오빠밥!!

 아아밈님께 댓글 로또 2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전생연꾹  27일 전  
 제가 오빠라고 부르겠습니다.
 오빠

 답글 0
  최솨ㅏ  31일 전  
 허ㅜㅠㅠㅜㅜㅜ오빠라고 부르게해주세요ㅠㅜ

 답글 0
  태태아리  36일 전  
 부르자 까짓거 니가 원하는데 못해줄게 뭐가 이써..

 답글 0
  kjelove  37일 전  
 끄야큐ㅠㅠ 마지막에 개설레쏘ㅠㅠ

 답글 0
  _흰세상  41일 전  
 ㅠㅠㅜ♡

 _흰세상님께 댓글 로또 1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김태형이위험한남자야  43일 전  
 박지민 뭔데 존나 설레요ㅜㅠㅠㅠㅠ

 김태형이위험한남자야님께 댓글 로또 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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