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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 W.모순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 W.모순

















안녕, 너의 하루는 어땠니.

가끔 내 생각은 하니?

나는 아주 가끔 너를 떠올리곤 해. 네 생각이 날 때 가끔은 잠들기 싫을 때가 있어. 너의 기억이 다음 날 아침에 희미해지는게 싫어서.

숱한 날들을 울며 서로를 힘겹게 놓아주었지만 너와 내 만남 속 환하게 웃던 날들을 잊지 못하나봐, 나는 아직도...





살아가다 보면 다 잊혀진대서 잊으려고 참 애쓰면서 사는데 그러다 잠들기 싫을 정도로 네가 사무치게 그리워지면 내가 여태 했던 노력들이 한순간에 저 아래로 추락하는 비참함을 느껴.





나는 너도 나와 똑같았으면 좋겠어.

나처럼 밤을 지새우며 울었으면 좋겠어.

아직도 새로운 사람을 만날 준비를 못하고 미련에 갇혀 살았으면 좋겠어.

그러다가도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내 불행만큼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

서로를 힘겹게 붙잡던 그 시절들은 후회 없이 떨치고 말이야.





함께 밤을 지내는 날이면 하늘의 별을 다 헤일듯도 했지.

별들에 이름까지 지어주면서 하늘을 올려다보곤 했는데...

그땐 세상이 우리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만 같아서 온 우주가 우리를 축복해주는 것 같았어.

이젠 알아, 나 또한 그저 수없는 별들 중 하나일 뿐인 사람이었다는 걸.

 


우주에 혼자 덩그러니 방출된 것만 같아.

어디로 가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한 채로 내가 가야할 곳을 찾고 있어.

나의 행성은 어디일까.

나의 행선지는 어디일까.





나를 방출한 행성은 너와의 추억. 즉, 과거.

이 우주는 현재.

내가 가야할 행성은 너를 잊은 미래.





그렇지만 나는 아직도 미래에 닿지 못한 채

온 우주를 떠돌아 다니면서 그저

과거로 돌아갈 수 없어 현재에서 울고 있는 나를, 그리고 어쩌면 어디선가 울고 있을 너를 안아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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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밤먹고가ᐕ  9일 전  
 밤먹고가ᐕ님께서 작가님에게 400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1
  보맹  9일 전  
 보맹님께서 작가님에게 80161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1
  뀨규귝  19일 전  
 뀨규귝님께서 작가님에게 1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PisA  29일 전  
 순 님 항상 글 너무 좋아하는 거 아시죠

 답글 0
  VINXEN  29일 전  
 아 진짜 너무 좋아요 최고에요ㅜㅜㅜㅜㅡㅜㅜㅜ

 답글 0
  슙맠  30일 전  
 술퍼ㅜㅜ

 슙맠님께 댓글 로또 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모두들안☆녕  31일 전  
 ㅠㅠ

 답글 0
  ㅂㅣㅡㅡㅂㄷㄱㄷㅂㄷ빝ㅍㄷㄱ  31일 전  
 ㅠㅠ

 ㅂㅣㅡㅡㅂㄷㄱㄷㅂㄷ빝ㅍㄷㄱ님께 댓글 로또 9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김련예  31일 전  
 김련예님께서 작가님에게 111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그해여름주홍빛다마  31일 전  
 그해여름주홍빛다마님께서 작가님에게 135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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