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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그대의 인생은 판타지인가요. - W.애착
그대의 인생은 판타지인가요. - W.애착
그대의 인생은 판타지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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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인생은 판타지인가요.
























아니요. 지민이 대답했다. 세상 누구보다도 단호했다. 지민의 표정에는 아무 감정이 느껴지지 않았고, 여주와 눈을 맞추려 하지 않았다. 지민에게 여주는 그저 질문만 몇 가지 하다 갈 사람이었다. 여주는 자신의 질문에 짧은 답변에다가 성의 없게 대답을 하는 지민을 보며 확 자리를 박차고 나갈까 싶다가도 조금만 참자며 이를 악물고 남은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그럼 지민 씨 인생은 무엇이라고 생각해요? 제 인생은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다큐였어요. 앞으로도 그럴 거고. 이번에는 지민의 대답이 전보다는 훨씬 길었다. 좋은 내용은 아니었지만, 여주의 관심을 끌기에는 충분했다. 아픈 곳은 없어 보이는데... 누가 봐도 지금 당장 퇴원해도 이상할 게 없는데... 여주는 자신을 쳐다보지 않고 오로지 시선을 바닥으로만 두는 지민을 보며 생각했다. 그럼 지민 씨, 지민 씨는 병명이 뭐예요? 여주의 물음에 지민의 표정이 더 굳어졌다. 생긴 건 우리 옆집이나 학창시절 인기 많고 운동 잘하는 학교 선배처럼 생겼는데, 어쩌다가 사람을 경계하게 된 것일까.





저, 아픈 데 없어요. 이제는 더 나갈 구멍이 없어요. 제 인생은 여기에 온 순간부터 다큐였어요. 처음부터 다큐인 장르를 갑자기 판타지로 바꾼다는 건 제가 다시 태어나는 것 말고는 없어요. 지민은 자신의 말이 끝나자마자 자리에서 일어나 뚜벅뚜벅 문 쪽으로 걸어가더니 밖으로 나갔다. 여주는 지민에게 아직 할 질문이 남아있어, 그대로 지민을 따라 나갔다. 밖으로 나가니 지민이 저 멀리서 걸어가고 있었다. 여주는 지민에게로 달려가, 자신도 모르게 지민의 손목을 붙잡았다. 지민은 깜짝 놀라며 뒤로 돌아봤고, 신경질적으로 여주가 잡은 손을 쳐냈다. 오히려 당황한 건 여주였고, 지민은 여주의 표정을 보며 작게 욕을 읊조리며 다시 자신이 가던 길을 가기 시작했다. 여주는 당황한 채로 넋을 놓고 걸어가는 지민을 보며 가만히 서 있다가, 재빨리 정신을 차리고 지민에게로 다시 뛰어갔다. 이번에도 지민의 손목을 붙잡았고, 지민은 또 손목을 쳐내며 여주에게 말했다.





저한테 더 이러지 마세요. 이미 저는 다큐에 찌들어 살았고, 판타지는 그쪽이나 사는 거겠죠. 이미 인생이 정해진 사람한테 이래라저래라 하는 거, 불편하거든요. 어차피 당신 같은 사람들이 와도 제 상황은 더 안 좋아질 뿐이라고요. 지민은 여주가 찍소리 못 하게끔 속사포로 얘기했다. 이 말을 하는 동안 지민은 여주와 계속 눈을 맞췄고, 지민의 표정은 마치 여주를 경멸하듯이 쳐다보고 있었다. 그렇게 지민은 성큼성큼 여주에게서 점점 멀어져가다가, 다시 여주에게 빠르게 걸어왔다. 이번에도 눈을 똑바로 맞추면서 아무 감정 없는 지민의 눈동자가 여주의 시선에 담겼다. 지민의 눈동자에 빠지기도 잠시, 지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그쪽은 행복해요? 그쪽 인생은 판타지예요?
-
- 그쪽도 나랑 똑같이 살면서 나은 척하긴.
























문장 부호 프로젝트 1등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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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 님 수고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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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떵뉸  154일 전  
 축하드립니다 !

 답글 0
  망개V  154일 전  
 조아여...

 망개V님께 댓글 로또 2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귀염뽀끄작@  154일 전  
 아주~!아쥬~!아쥬~! 축하드립니다!!
 이야~역시 자까밈!대단해욤!
 근데 제 인생은 어둠이예욤..흐규흐규ㅠㅜ

 답글 0
  강하루  154일 전  
 축하드려요

 답글 0
  김태형마눌♥  154일 전  
 축하드려요!

 답글 0
  새콤♡  154일 전  
 축하드려욧!!

 새콤♡님께 댓글 로또 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빙의글소녀✿  154일 전  
 프젝 1등 축하드려요!🎉

 빙의글소녀✿님께 댓글 로또 9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부랑둥이♡  154일 전  
 부랑둥이♡님께서 작가님에게 10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도레  154일 전  
 도레님께서 작가님에게 528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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