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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거스 밀턴의 양피지 - W.이헌
거스 밀턴의 양피지 - W.이헌




- INSANE



도심의 암, 내 한 켠의 당신의 심야 가득한 첩지, 나의 첩, 연안과 바다, 미친 투견의 세상과 두 동강난 모종삽.



아 나의 페이레, 죽은 나의 페이레. 찢긴 목소리를 품안에 지니고 녀석이 향하던 광활한 공터 그 속에 나는 버려진 모종삽. 버려진 삽 뒷편으로 보이는 예술가들의 도심은 한창 빈곤했다. 정국은 거리를 걷는다. 모진 찬 바람이 귓가를 때려부수는 고통을 느낀다. 갈변한 추위는 가슴 사무치게 못을 박는 듯했다. 아무래도 페이레가 연명하던 숨을 일부러 끊은 탓일 테니 정국은 애써 옷깃을 여몄다. 아주 긴 겨울, 낮이 오지 않고 거리 곧곧 흡혈귀들이 죽은 인간의 더러운 피를 입안 가득 머금고 인간 행세를 하는 겨울. 98세기 유럽.

아 나의 페이레, 죽은 나의 페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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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율격  53일 전  
 이뻐요 글 너무 이뻐요 제가 말하는 글이 이쁘다는 게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거랑은 좀 다른 의미라고 확신하긴 하는데 무슨 뜻인지 정확히 정의 내리긴 힘들어요 어쨌든 좋은 뜻이고 작가님 글은 항상 이쁩니다

 답글 0
  다라초콜릿  65일 전  
 지금 작가님 작품 쭉 다 보는 중인데 진짜 다 좋아요 다 글 너무 예뻐서 정말 너무 좋아요

 답글 0
  핸노  96일 전  
 분명 길지 않은데 완전 대박

 답글 0
  셀럽놀이  104일 전  
 진짜 쩔어요....

 셀럽놀이님께 댓글 로또 1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홍갈치•°  110일 전  
 필력에 감탄하고 갑니다

 °•홍갈치•°님께 댓글 로또 2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애들러ᅠᅠᅠ  113일 전  
 애들러ᅠᅠᅠ님께서 작가님에게 17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율랑씌  113일 전  
 글 퀄리티 쩔어요.....

 율랑씌님께 댓글 로또 1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적주  115일 전  
 적주님께서 작가님에게 1838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설시터  115일 전  
 설시터님께서 작가님에게 10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1
  •전이안•  115일 전  
 글 너무 이뻐요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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