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친구에게 장난치기 꿀팁
방탄빙의글 딸기 따는 아이 - W.달해
딸기 따는 아이 - W.달해






딸기밭에 덩그러니 놓여진 그아이는 계속해서 딸기를 따기 시작했다더라- 하얀 다리로 딸기밭 도랑을 겅중겅중 잘도 뛰어다니면서. 혹 딸기가 뭉그러질까 노심초사하면서. 작은 손으로 똑똑 딸기꼭지를 잘라내는 그아이의 머릿결은 정말로 찰랑댔다지. 이쯤되면 정말 딸기를 미친듯이 땄다고보면되겠지. 신발에 흙이 들어가도 아랑곳하지않고 무언가가 불안한듯 숨을 거칠게 몰아쉬고 눈물을 속으로 잔뜩 눌러삼키며 흥분된 상태로 `흐으, 흐으으!` 거리면서 딸기를 땄어. 쪼그려 앉아있는 시간이 많고 허리를 숙여야했으니 몸이 부서질듯 아팠지. 시간이 갈수록 아이의 손끝은 붉게 붉게 물들어갔어. 허겁지겁 따던 딸기가 가끔씩 터져 과즙이 묻었거든. 딸기과즙일지, 그 아이의 마음속에서 가시에 찔려 철철 넘칠 피일지는 아무도 모르는거지. 뭐 아무튼 그렇게 몇날 며칠을 딸기만 땄대. 딸기를 조금씩 먹으면서 버텼어. 잠이 몰려와 졸면서도 딸기를 땄다는거 있지. 덜 익은 딸기까지도 몽땅 따버려 그 어마어마한 넓이의 딸기밭에 달린 딸기가 모조리 없어질때까지 따서 모조리 그 큰 바구니에 넣었어. 딸기밭에 더이상 붉은 딸기가 없고 녹색 줄기만 엉성하게 남아있다는걸 확인한 아이는 제 몸집만한 바구니를 이 꽉깨물고 질질 온 힘다해 끌며 밭을 빠져나왔어. 손에 잡힌 물집도, 과즙 얼룩고 무시한채 말이야. 도대체 무엇이 이리도 소녀를 애타게 한걸까 의문이지.

추천하기 7   즐겨찾기 등록
글이 재미있었다면 작가님에게 포인트 선물을 해주세요.
나의 Point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작가님에게
추천수와 선물받은 포인트 합산을 기준으로 글의 순위가 결정됩니다.




달해 작가님의 다른글 보기       전체보기
    로그인 후 댓글쓰기가 가능합니다.
댓글
  촠빈  113일 전  
 잘보고가요ㅜ♥

 답글 0
  송우기..  114일 전  
 눈물나요 ㅡㅠㅠ 글에 집중이 잘되서 좋아요!

 답글 0
  김베시  116일 전  
 으허헝ㅜㅜ 눈물나는 글이예요오오... 글 잘쓰세요 잘보고 갑니당♡♡

 답글 0
  화님  116일 전  
 으오 ㅡㅠㅠㅠㅜ눈물나요

 답글 0
  텐더리  116일 전  
 슬퍼요ㅠㅜㅜㅜ

 텐더리님께 댓글 로또 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강하루  116일 전  
 슬프네요

 답글 0
  과일동굴  116일 전  
 흐어ㅠ슬퍼요ㅠ

 답글 0
  장원영.  116일 전  
 아 저도 모르게 감성돋았..

 답글 0
  장원영.  116일 전  
 아 저도 모르게 감성돋았..

 장원영.님께 댓글 로또 9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니가우리얼라뚜까팼다면서  116일 전  
 와...저까지 다 애타네여...대박이에여..

 니가우리얼라뚜까팼다면서님께 댓글 로또 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12 개 댓글 전체보기


친구에게 장난치기 꿀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