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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2Y]종천 - W.가연
[2Y]종천 - W.가연





g*y190619



말라비틀어져 등딱지에 붙어버린 살가죽을 매만지다 도드라진 갈비뼈의 감촉에 시선을 옮겼다.
꼬박 예순 하고도 하루를 더 지새웠다.
꼬박 예순 하고도 하루를 더 굶주렸다.
생생하던 감촉이 사라지고 울렁이는 시야에 이내 바닥으로 고꾸라졌다.



말뿐 아니라 모든 것이 비꼬아진 나는 그렇게 비꼬아진 세상을 살아왔다. 발끝을 타고 올라오는 토악질을 차마 뱉어내지 못하고 이불을 말아쥐었다. 겨우 버텨내던 시야가 또 한 번 울렁일 것이 틀림없었다. 영락없이 죽어가는 중이었다. 머리가 울릴수록 사물은 두 개씩 분열하기 시작했다. 몸밖으로 튀어나올 듯 쾅쾅 울리던 심장 소리는 멎을 줄 몰랐다. 비단 심장 소리만이 울리는 것은 아니었을 거다.


들이켠 숨이 턱턱 막히는 내려앉은 분위기에 압사되는 과정이었다. 개인의 삶이 처참히 무너지고 있었다. 처절하게 보낸 구조신호는 기어이 회신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나는 완벽히 세상의 기준 속 이질적인 존재가 되었다. 이 묵은 관계를 청산할 수조차 없게 되어버린 것이다. 허울뿐인 말들로 그득하여 이내 더부룩해지던 속은 둔하고 우악스럽게 뒤틀려갔다. 나의 행동은 그러했다. 엄마의 삶을 오독했다. 함의된 것을 읽어내지 못한 저의 원망스런 행위였다. 뜬눈으로 지새우던 밤에 가장 자극적인 것은 명멸하는 거리의 불 뿐이었다. 울음을 잔뜩 머금은 입꼬리를 연신 부벼도 스며든 것은 떠날 줄 몰랐다. 비관의 끝을 달리던 시선에도 그날의 하늘은 찢어질 듯 맑았다. 다시 보면 절로 숨을 죽이게 되는 애애한 하늘이었다. 구슬피 울어대는 소리마저 먹힌 것은 절통의 눈물 때문이라.




어미의 죽음에 못내 애통의 울음을 토했다.
뒤늦은 회한은 그러했다.
비통한 울음의 끝에 돌아오는 메아리는,
끝내 일관된 침묵이었다.












「안녕하세요 놀랍게도 오늘은... 저의 2주년이네요... 2년 된 거 치곤 글도 많이 못 썼고 자주 오지도 않아서 저를 잊으셨을 수도 있지만... 암튼 2주년이에요. 급하게 글도 쓰고 축전은... 안 받으려 했지만 주셔서 넘 감사하고 막 그래요ㅜㅜ 제가 뭐라고...

2주년이니까... 댓글 정도는 남겨주세요ㅎㅎ 글... 스타일을 너무 확 바꿔버려서 실망하셨을 수도 있고 별로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도전이니까요ㅜㅡㅜ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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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백 연화  29일 전  
 단어 하나하나가 너무 좋구 글 스타일두...... 너무 좋아요 으악 잘 읽구 갑니다! ♡0♡

 백 연화님께 댓글 로또 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혈의ᅠ흔적  30일 전  
 글이 너무 예뻐요ㅠ.ㅠ!!

 혈의ᅠ흔적님께 댓글 로또 9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혈의ᅠ흔적  30일 전  
 혈의ᅠ흔적님께서 작가님에게 1500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유련ㅤ  33일 전  
 유련ㅤ님께서 작가님에게 28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1
  여과ㅤ  33일 전  
 여과ㅤ님께서 작가님에게 328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여과ㅤ  33일 전  
 가연 님 2주년 정말 축하드려요!!!!

 여과ㅤ님께 댓글 로또 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609호지민이네  33일 전  
 대박이에요ㅠㅠ

 609호지민이네님께 댓글 로또 1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화님  33일 전  
 축하드립니다! 글 너무 잌버요 ㅡㅠㅠㅠ

 답글 0
  턴더  33일 전  
 턴더님께서 작가님에게 965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1
  민학주ᅠᅠ  33일 전  
 묘사 너무 이뻐요ㅜㅜ 2주년 축하드려요!

 민학주ᅠᅠ님께 댓글 로또 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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