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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50일] 나 너 좋아해? - W.구당신
[50일] 나 너 좋아해? - W.구당신














나 너 좋아하냐?













요즘들어 내 친구 김남준이, 그것도 내 그거친구가 많이, 매우 이상해졌다. 어디 아플까 걱정까지도 된달까. 갑자기 인사도 안하던 놈이 부끄러운 듯 얼굴을 가리며 몸을 자꾸 베베꼬아대며 손을 마구 흔들거나, 여주양. 바겨주바겨주하며 심술맞게 부르던 놈이 갑자기 다정하게(사실은 많이 당황스럽게) 성을 떼고 부른다거나. 어디가 아픈지 격하게 물어보고 싶었으나, 표정은 쓸데없이 진지해보였기 때문에 그럴 수가 없었다. 게다가 오늘은 더더욱, 특히 이상했던 일은,









"오다가 주웠지롱!"








그 놈은 갑자기 어디서 튀어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나타나서는 내 손에 무수히 많은 사탕들을 넘치 듯이 올려놓고는 조심스럽게 쥐어주었다. 그런데 잠시만. 뭐? 오다가 주웠다고?









"오다가 주운걸 왜 나한테 줘."








"아니, 그, 그게 아닌데. 히잉."






"뭐라고?"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김남준은 얼굴이 벌게져서는 손사레를 쳐대었다. 이건 다시 줘야겠지. 내가 다시 사탕들을 김남준에게 내미니, 그 놈에게서 당황한 기색이 눈에 보였다. 왜, 땅바닥에 떨어진 것을 사랑하는 친구한테 줄 수는 없잖아? 그러니 김남준이 시무룩해졌다. 왜, 뭐 불만있니? 아니, 그게 아니라... 김남준은 머뭇거리더니 다시 내 손에 사탕들을 얹혔다.









"안 먹, 아니지. 못 먹는데도?"








"사실 이거 너 주려고 샀던거야. 꺄르릉!"








얼굴이 붉어져서는 외마디를 외치고 멀리멀리 사라지는 김남준. 쟤 진짜 어디 아프지는 않은 거겠지?












***












김남준이 나에게 사탕을 준 이후로는 더더욱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약간 이제는 너무 친절해지고 그래서 애정공세(?) 같달까. 그렇다고 오랜 친구한테서 갑자기 마음이 생길리는 없고, 그것도 십오년 그거친구에게는 더더욱. 한창 생각에 딮하게 빠져서 걸어가고 있는데 저기 앞에 휘적거리며 달려가는 김남준이 보였다. 괜히 아는척 하고 싶어지네.








"야!"









내가 멀리서 손을 흔드니 나를 발견하고는 내 쪽으로 달려온다. 내 쪽으로 도착한 김남준은 갑자기 사랑의 하트를 빵야빵야 쏘기 시작했다. 빵야! 빵야! 빵... 야...! 갑자기 김남준은 민망했는지 되려 나를 주먹으로 치기까지. 이것이 진정한 친구에게 해서는 될 짓일까. 갑자기 열이 뻗쳐버린 나머지 나는 그 긴 김남준을 학교구석 벽으로 끌고가 은밀한 대화를 시도했다.







"너, 이 자식. 요즘 왜 그러는거야?"







"이, 이, 이, 응큼한 변태!"







"그게 니가 할 말은... 야!"










갑자기 안 어울리게 부끄러워하며 나를 한껏 밀치고 김남준은 도망가버렸다. 중요한 것은, 그 일 때문에 나는 엉덩방아를 찧어 엉덩이가 아프다못해 쓰라리다는 것이다. 저 새끼, 절대 가만두지 않을꺼야. 내 엉덩이의 복수를 위해서라도!










***














"아니 걔 진짜 이상하다고!"







"넹 어련하시겠어용."






"개새끼..."







지금은 학교가 끝나서 집에가는 하교길에 이 사단이 났다. 진짜 저 자식은 옛날에 자기가 필요하면 언제든 부르라더니, 필요할 때 불렀더니 이 상황이네! 아니, 진짜 들어봐. 걔가 있잖아ㆍㆍㆍ 아니 들으라고! 엉. 듣고있다니깐. 핸드폰 좀 내려놓고 그 얘기 좀 하면 안될까. 내가 옆에서 자꾸 칭얼거려도 정호석은 듣는 둥 마는 둥 하는 것 처럼 보였다. 개새끼, 천하의 개새끼. 짜증나 쟤!









"내 얘기 안 들어주면 이제 너랑 안 놀..."







"걔가 너 좋아하나보지."







"응?"








"걔가 너 좋아하는 것 같다공."










어머, 그게 무슨소리야! 걔가 날 왜 좋아해? 내가 눈을 휘둥그레하게 뜨고 정호석을 마구잡이로 흔드니, 정호석은 귀찮은지 도망쳤다. 걔가? 날 좋아한다고? 역시 박여주 인기는 유치원 때부터 죽지는 않았구만. 콧노래가 절로 나오네!








"흥얼흥얼."









노래를 부르며 가고있는데 언제부터 있었는지 김남준이 나타났다. 어, 니가 여기는 무슨일로? 어... 그, 그게 있잖아. 내가 김남준에게 물으니 그 놈은 손가락을 자꾸만 꼼지락거리며 우물쩡거렸다. 왜, 뭔 할 말 있냐.










"아니 그게 있잖아... 진짜 의도적이 아니라 아까 정호석이랑 하던 말을 들어버렸는데..."








"그게 왜?"








"정호석이 내가 너 좋아한다고 했지! 근데 그건 사실이 아니..."








"그럼 내가 싫은거야?"










내가 되물으니, 김남준이 당황한 듯이 보였다. 아니, 너가 싫은건 아닌데, 있잖아, 그게 말이야... 도대체 뭔 말을 하고싶은건데! 제대로 말하던가! 내가 씨익씨익거리며 김남준을 한껏 노려보자 그 놈은 자신의 머리를 헝클이고 입을 열었다.







"있잖아..."








"..."







"나 너 좋, 좋아해?"










:비하인드:









"나, 너 좋, 좋아해?"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











"어...?"










_____












★축전타임★












먼저 첫번째 타자 구당신님!! 넘 예쁘고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 아이러브유.









엉엉엉 피피 또는 잔결 또는 여온 따까리... 귀찮다 귀찮다해서 안 줄줄 알았는데 갑자기 구당신 50일이라는 문구가 박힌 사진... 그 때 나는 정말 놀랐단다- :( 어쨌거나 저쨌거나 우리사이에 새삼스럽겠지만 우리 오래가고... 부끄럽지만 말은 못했던 사랑... 아니 내가 많이 좋아함♡♡










연필과 지우개. 줄여서 연지,,,? 본론부터 말하자면 너의 그림실력은 아름답습니다 :) 어쨌거나 저쨌거나 넌 정말 멋지고 빛나는 사람같거든ㅋㅋ :( 미안해. 마지막 말은 내가 똥싸면 받아주3. 축전보내줘서 고맙고 내가 쌈바를 출께. 치킹치킹.








온님ㅠㅠ 고마워요 온님 이쁜 50일 기념 넴택을 그래서 미안해요 내가 잘못했어요 어쨌든 여오니 글 필력 완전 짱빵뿡이고 님 넴텍도 금핸드ㅠㅠㅠ 아무도 너를 따라올 수 없어... 내가 여오니오니 매니 아끼는거 알지? 알꺼라 믿어 그리고 부끄러워서 말은 못했지만 고맙고 싸랑함♡♡♡♡




♡♡구당신쓰 한마디♡♡



안녕하세요! 구당시니시니입니다! 제가 벌써 작가가 되었다고 소파 위를 뛰어다니던게 엊그제... 아니 저번주같은데 50일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ㅠㅠ. 저를 많이 좋아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엉엉엉엉,,, 그나저나 자축글이랍시고 이상한 글 가져와서 죄송하고 약 이백분, 정확히는 백팔십육분의 즐찾분들!!!! 흐흐흐 감사합니당...!!!! 앞으로는 더더 열심히하는 당신쓰가 되겠고 이 글을 보고계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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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Baekmyo  23일 전  
 나 너 좋아해(?)음ㅁ

 Baekmyo님께 댓글 로또 8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월드와이드핸섬걸♡  23일 전  
 나중에 꼭 축전 만들래

 답글 1
  잔결☙  23일 전  
 잔결☙님께서 작가님에게 5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1
  설세  28일 전  
 50일 축하드려용!!!

 답글 1
  :.,여주  29일 전  
 50

 :.,여주님께 댓글 로또 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과음  29일 전  
 과음님께서 작가님에게 5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1
  과음  29일 전  
 굳 굳~^^ 재밌어요... ㅎㅎ :)

 과음님께 댓글 로또 2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새콤♡  29일 전  
 축하드립니다!!

 새콤♡님께 댓글 로또 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태량  29일 전  
 작가님 글 완전 사랑입니다. 저랑 결혼해주세요 ㅠㅠㅠ

 답글 3
  뷔혹  29일 전  
 뷔혹님께서 작가님에게 5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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