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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sometimes i hate this fucking world - W.오리온
sometimes i hate this fucking world - W.오리온








sometimes i hate this fucking world
w r i t t e n b y 오 리 온

부제: 사랑, 미련, 그리고 지랄맞은 세상


+욕설을 비롯한 트리거 워닝 요소가 있습니다
+이 글은 조각글 모음집입니다
















찬란했던 순간이 언제였던가?
찬란이라는 정의가 무엇인가?



혹시 누군가가 너의 찬란한 순간을 위해 어두움에 잠겨버렸다면,
그것은 인생은 혼자 사는 게 아니라 상호작용한다는 것의 증거가 아닐까?


누군가의 찬란한 순간을 위해 누군가는 희생하는 그런 세상.



지랄 맞은 세상.























미 련






아주 잘 알고 있다. 내 자신이 미련한 놈인걸. 과거에 얽매이고 엉켜 앞으로 한 발자국 나간다는 게 가끔은 신기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지랄 맞게 나도 참. 온갖 실에 다 엉키고 내 주변에는 그 실들을 잘라줄 사람들이 없어 난 어느샌가 미련으로 만들어진 실몽당이가 되어버렸다. 혼자서 주어진 가위로 실들을 잘라보려고 했지만 그때마다 머리와 마음이 따로 놀아 결국 바닥에 가위를 떨구기 일쑤였다.





그 중에서 제일 잘라 버리기가 힘든 미련은 너다. 나에게 그 짧은 시간 동안 좋은 추억들만 남겨준 너, 처음으로 누군가를 좋아한다고 느끼게 해준 너. 그때 더 친해졌더라면, 내가 널 좋아한다는 티를 냈더라면, 고백을 했더라면. 그랬다면 지금쯤 그냥 친한 친구 사이가 아닌, 좀 더 다른 사이로 발전했었을까? 이런 생각들이 또다시 내 머릿속을 헤집네. 존나 미련도 많이 한다 나도 참. 오늘도 또 하나의 미련의 실이 이렇게 또 내 손목을 붙잡네.





그냥 다 불태워 버릴까?














나 이제 그만 설레게 하지 말아주라.


매번 너와의 전화 통화 후, 심지어 문자를 하면서도 온 신경이 너에게서 집중했다 다시 원상 복귀하는 내 모습을 넌 모르겠지. 나 너무 힘들어, 진짜로 너무.

























Highlighter






형광펜을 다 썼어. 종이에 꾹꾹 눌러봐도 역부족이네, 나오는 건 흐려진 잉크뿐이야. 어떡하지, 난 아직 칠할 부분이 많은데. 네가 좋아하는 음식, 즐겨 듣는 음악, 갖고 싶어 하는 인형 같은 너에 대한 모든 정보를 아직 다 기억 못 했는데. 우리가 함께 했던 추억들 중 제일 기억 남는 부분을 아직 형광펜으로 표시를 하지 못했는데. 왜 벌써 다 써버린 걸까. 아니야, 분명 조금 더 남아있을 꺼야 라는 아쉬운 마음을 체 버리지 못하고 형광펜을 온 힘을 다해 눌러보지만 여전히 전보다 훨씬 탁하고 흐린 색깔이 종이를 물들이네. 이 흐린 잉크처럼 우리의 관계도 흐려진 걸까. 노력해보지만 여전히 다 떨어져 안 나오는 잉크처럼 우리 둘 사이는 이젠 다시 살리기엔 역부족인 건가. 정말 모르겠다. 우리 이제 어떡해야 하는 걸까?














Bold





겹지도 않아? 그 수많은 지들을 계속 이어가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닐 텐데말이야. 정껏 해주라. 지금까지 들어준 것만 해도 충분하지 않아? 매일매일 같은 거짓말을 듣고, 같은 경을 바라보는 이 일상을 사는 나 자신이 한심스러워 이제. 그냥 네가 매일 보러 가는 그 한태 가서 돌아오지 마.부러 붙잡는 척 그런 쓸데없는 짓 하지도 않을게. 어차피 곧 온상 사람들이 네가 한 짓을 알 텐데, 뭐.






















감정소비





하나둘씩 떠나고 나만 혼자 덩그러니 남겨졌다. 나만 놔두고 다들 사라졌다. 분명 다들 내 옆에 있었는데, 눈을 잠깐 감은 사이에 없어졌다. 예상치 못한 건 아니다. 그리 친한 사이가 아니었으니 그럴 수 있지만, 다시 눈 뜬 순간 내가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알고 느꼈던 그 외로움, 그 공허함을 다신 느끼기 싫다. 그런 일을 겪어서 그런가, 이젠 모든 게 다 무섭다. 누구랑 친해지면 그 사람이 날 또 떠날걸 알기 때문에, 또 아프기 싫어서. 항상 나만 너무 좋아하고, 나만 그리워하고 아파할걸 잘 아니까.




내가 가진 모든 관계가 일방통행인 것 같은 기분이 너무 싫다. 시간 지날수록 더 강해지고 무뎌질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가 보다. 오히려 더 미련해진 기분이라 이런 내가 너무 싫다, 정말.













사랑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어요.
하지만 전 사랑이라는 감정을 잘 몰라요.
하지만 그를 위해서라면 배우고 싶어요.


그를 사랑하고 싶어요.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한마디.

"사랑해"
















가끔씩 나는
이 세상에서 동떨어진 기분이다.
사람들이 너무 어렵고
나의 길을 찾는 것도 어렵다.
나만 서툰 것 같아 불안하고,
나만 혼자인 것 같아 외롭다.


사실 우리는 다 처음인 순간이 있는데,
다 외로워 본적도 있고,
다 길을 못 찾아 헤매어 본적도 있는데.
가끔은 도망치고 싶었을 적도 있고,
한번쯤은 내가 아니고 싶었을 적도 있는데.


조금만 마음을 열어 세상을 바라본다면
우린 다 같은 인간인데.
우린 왜 이렇게 혼자 사는 세계가 되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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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 he E 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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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리온
2019.06.18

-본격 조각글로 최대한 포장한 아무말 대잔치
- 댓글은 작가의 원동력입니다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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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들ᅠ레  103일 전  
 정말로 사랑한단 말이에요..........

 들ᅠ레님께 댓글 로또 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사실_레오는_짱멋져  115일 전  
 사실_레오는_짱멋져님께서 작가님에게 200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1
  흐럐  117일 전  
 헐 뭐에요ㅠㅠ 글 너무 예쁘게 쓰세요ㅜㅜㅜ

 답글 0
  흐럐  117일 전  
 흐럐님께서 작가님에게 59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김쟌느  117일 전  
 첫 문단, 말도 너무 예쁘고 묘사도 풍부하고..ㅠㅠㅠ 글 잘 읽고 갑니당☺
 

 답글 0
  사실_레오는_짱멋져  117일 전  
 ㅁㅇㅁㅇ 읽다가 ㅈㄹㅇㅍㄴㅇㅅ 에서 뜨끔했자노...? 리온 님 묘사 너무 잘 써요! (초롱초롱)

 사실_레오는_짱멋져님께 댓글 로또 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몽탕영필ㅇ  117일 전  
 공감이요ㅠ

 몽탕영필ㅇ님께 댓글 로또 14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강하루  118일 전  
 글 잘쓰시네요

 답글 0
  •전이안•  118일 전  
 와 진짜 무슨 책 한권을 읽은것같아요..

 •전이안•님께 댓글 로또 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선애.  118일 전  
 잘 보고가요:)

 선애.님께 댓글 로또 4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17 개 댓글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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