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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09. 고등학생 조직보스를 죽여라 - W.히브
09. 고등학생 조직보스를 죽여라 - W.히브







고등학생 조직보스를 죽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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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고등학생 조직보스를 죽여라










"박지민, 잠시만 나와."





"여주야, 저 여자는-"



"알겠으니까 잠시만 나오라고."









흩어지는 무리 사이에서 나는 박지민을 끌고 나왔다. 박지민은 초조한지 내 눈을 바라보지 않고 바닥만을 쳐다봤다. 나는 조금 진정하기 위해 심호흡을 하고는 박지민에게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여지우 그 사람, 진짜 네 전여친이야?"



"...말하자면 조금 긴데."









조금 위험한 이야기도 하고. 낮은 목소리로 말하는 박지민은 매우 진지해 보였다. 나는 조용히 끄덕였고, 박지민은 주변에 듣는 사람이 없는지 확인하고는 입을 열었다.











"여지우는, 원래 우리 조직 소속 스파이였어."



"...그런데?"



"그녀는 날 좋아했는지 유혹하려 애썼지만, 나는 항상 거절했지."



"..."



"그 뒤로 그녀는 큰 잘못을 저지르고 도망갔고, 다시는 오지 않았어. 그런데 오늘 나타났네."









박지민의 표정은 딱딱하게 굳었다. 매우 큰 잘못을 저질렀는지, 박지민은 손까지 부들부들 떨며 분노를 억누르고 있었다. 그래서, 여친이니 뭐니하는 말들은 다 거짓말인 거네? 나의 말에 박지민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너무 신경쓰지마."



"...응?"



"여지우가 널 어떻게 괴롭히든, 네 곁에는 내가 있잖아."



"...여주 너는 정말, 사람 마음을 가지고 노는 것 같아."









박지민은 푸흐흐 웃으며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기분이 조금 나아진 듯한 그의 표정에 나 또한 기분이 좋아졌다. 박지민은 같이 반으로 가자며 나의 손을 잡았다. 나아진 마음으로 반 앞문을 연 순간, 우리의 표정은 다시 일그러졌다.









"또 보네?"



"..."








여지우, 이 끈질긴 악연은 계속 될 예정인 듯 싶었다. 여지우는 눈웃음을 지으며 우리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자리는 우리의 옆분단 맨 끝으로, 나의 옆자리가 되기도 하는 자리였다. 나는 한숨을 쉬며 내 자리에 앉았다.









"야, 박지민 여친."



"왜."



"넌 박지민이 네게 진심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하니?"









말같지도 않은 소리에 나는 헛웃음을 지었다. 당연하지, 난 네가 아니니까. 나의 말에 여지우는 흥미롭다는 듯 자리에서 일어나 비어있는 김태형의 자리에 앉았다. 그녀는 턱을 괴고 날 바라보더니 입을 열었다.









"그래서, 어디까지 들었어?"



"무슨 소리야."



"박지민이 어디까지 말했-"





"여지우, 그만해. 여주는 아무것도 몰라."









박지민의 말에 여지우는 흐응, 그래? 라며 입꼬리를 올렸다. 여지우는 박지민이 못 들을 정도로 작은 목소리로 나에게 속삭이기 시작했다. 난 그녀를 무시하려고 했으나, 한가지 질문이 나를 멈춰세우게 했다.










"박지민이 알려주지 않을 자신의 과거나 비밀이, 알고싶지 않아?"









나는 장난하지 말라며 부정으로 답했으나, 마음속으로는 조금 관심이 있었다. 박지민은 어떻게 지냈을까, 그리고 비밀이 있다면 왜 나에게 알리지 않았을까. 나의 마음이 대답과 다른 것을 눈치챈 것인지, 여지우는 다시금 내게 속삭였다.










"알고싶다면, 오늘 점심시간에 옥상으로 와."









여지우는 말을 마치고는 자신의 자리로 갔다. 박지민은 나를 보며 그녀가 무슨 이상한 이야기라도 했냐고 물었지만 나는 고개를 저었다. 박지민에게는 미안하지만, 호기심 때문이라도 나는 옥상에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끼익, 낡은 옥상 문이 열리며 나는 들어갔다. 이미 기다리고 있었는지 그곳에는 여지우가 서 있었다. 그녀는 내게 오라고 손짓하더니 작게 미소를 지었다. 경계하는 표정으로 서 있자, 여지우는 해치지 않으니 긴장을 풀라고 했다.









"너, 내가 박지민 쪽 조직원이었던 건 알고 있지?"



"..."



"아, 걱정마. 난 네 정체도 아니까. 너희 쪽 보스랑 친분이 있거든."









여지우의 말에 나의 미간이 좁혀졌다. 보스와 친분이 있다니, 사실 나를 감시하러 온 일종에 스파이였던 것일까, 여지우는 입꼬리를 올리며 나의 어깨를 살짝 치고는 걱정말라고 얘기했다. 어차피 너 때문에 온 거 아니거든. 그녀는 짧게 중얼거리고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









"박지민, 그 애는 내가 J 조직에 합류하고 있었을 때 사귀고 있는 사람이 있었어."



"..."



"그 애의 이름도 아마 여주였을걸?"



"...뭐?"



"둘은 서로를 엄청 아꼈어. 그래서 내가 아무리 박지민에게 들러붙어도 그는 관심 한 번 주지 않았지."



"..."



"그런데,




박지민은 자신의 목숨이 위험해지자 자신의 목숨과 그녀를 두고 거래를 했어."



"지민이는 그럴 사람이 아니야."



"나도 그런 줄 알았어. 그런데 아니더라?"









그는 지금 멀쩡히 살아있는데, 그 여주라는 사람은 행방불명이었다? 여지우의 말에 나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박지민이 자신의 목숨을 위해 애인을 팔아넘겼다고?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여지우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건 아닌 것 같았다.









"...난 가볼게."









나는 그대로 뒤돌아 계단을 타고 내려갔다. 나는 바로 반으로 들어가려다 갑자기 든 생각에 화장실 칸에 들어가 쭈그리고 앉았다. 생각해보니 모든 것이 이상했다.









"넌 나랑 한 달동안 사귀는 척 좀 하자."









갑자기 사귀자고 하지를 않나,









"사랑해 여주야, 내가 아주 많이."









달콤한 말로 내가 나의 목적을 까맣게 잊게 하지를 않나.









"결국은, 날 이용하려던 거야."









나는 믿을 수없는 사실과 함께 박지민이 나를 속였다는 사실에 대한 괴로움에 나는 머리를 쥐어뜯었다. 눈에서는 어느새 눈물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나는 한참을 울다가 점심시간이 끝났다는 것을 알리는 종소리를 듣고 나서야 반으로 들어왔다.











"여주야? 무슨 일 있어?"









나의 눈이 충혈된 것을 보고 놀랐는지 박지민은 나를 향해 뛰어왔다. 그러나 내가 그의 손을 뿌래채자, 그는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나는 경멸스럽다는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너, 정말 나를 이용하려고 했던 거야? 아니, 애초에 왜? 왜 나에게 다가왔어?"









나의 물음에 박지민은 표정이 굳었다. 그 쉬운 변명도 하지 않으며 여지우를 노려보는 그에 나는 다시 한 번 인정하기 싫은 현실을 깨달았다.

박지민은 나를 지금까지 진심으로 대한 게 아니었다는 것을.








"정말 웃긴다, 너."



"..."



"그래서, 날 가지고 놀아서 좋았어?"



"여주야, 나는 그저-"



"이제와서 착한척 하지마. 역겨워."



"..."










나는 다시 눈물이 왈칵 쏟아지려는 것을 간신히 참으며 내 자리에 앉아 엎드렸다. 믿기 힘든 사실이었지만, 증거가 너무 많았다. 나는 시간이 빨리 가기를 기도했다. 그리고 이 고통도 빨리 가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 지민시점 ]


학교가 끝날 때까지도 여주는 나와 대화를 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녀는 나와 눈이 마주치면 금세 눈을 돌렸고, 결국 하교도 각자 했다. 나는 여지우가 어떻게 입을 놀렸는지 모르니 더욱 답답했다. 만약 그녀에게만큼은 숨기고 싶었던 내 과거 이야기를 꺼냈던 것이라면... 그녀는 지금쯤 매우 고통스러워하고 있을 것이었다.










"씨발, 도대체 일을 얼마나 키우려는거야,"










나는 강하게 책상을 내리치고는 머리를 쓸어넘겼다. 어떻게 해서든 여주는 모르게 해야 한다. 사람이 희생해서라도, 아니, 내가 희생해서라도. 난 입술을 씹으며 여지우에게 통화를 했다. 긴 연결음 뒤로 들려오는 건 웃음기가 섞인 그녀의 목소리였다.









"...여지우."



- 사적인 일로는 처음으로 먼저 전화하네.



"너, 여주한테 뭐라고 지껄였어."



- 뭐, 별말 안 했어. 그냥 사실만 얘기했다고.



"너 때문에 여주가 아파한다면, 많이 힘들어하면, 그때는 널 정말 죽여버릴거야."



- 과연 네가 날 죽일 수 있을까?



"..."



- 아직 제대로 된 이야기는 안 했어. 그렇게 협박하면 너만 손해야.



"미쳤구나."



- 전세역전이겠지. 그럼 끊는다?









여지우의 태도에 나는 화가 치밀어올랐다. 그러나 현재 상황으로는 어쨌든 그녀가 갑, 내가 을이었다. 비참한 나의 위치에 난 힘들게 분노를 억눌러야 했다. 항상 그랬듯이 말이다.














허브님들 안녕하세요!! 시험공부 하랴 글 쓰랴 여러모로 열일중인 히브입니다! 다음주에 모든 떡밥이 풀릴 것 같네요♡ 물론 완결까지는 한참 남았어요!! :)














ㄴ 1빠십니다!!!♡





















[ 1 ~ 99 ]

19931128 님 (14) , 라묘 님 (5) , 민암ㅁ 님 (15) , 쿠키도우 님 (20) , stone 아이 님 (50)

모두 감사합니다 ଘ(੭*ˊᵕˋ)੭*




[ 100 ~ 999 ]


ㄴ 백디쁨 님 100포 감사합니다♡


ㄴ 소피 123 님 100포 감사합니다!!


ㄴ 류뢍 님 100포 감사해요♡-♡


ㄴ 남냐뇽 님 104포 감사해요♡♡♡


ㄴ 피리 님 154포 감사합니다♡♡♡♡


ㄴ 진환이는포인트많아 님 167포 감사해요ଘ(੭*ˊᵕˋ)੭*


ㄴ 정국오빠빠수니 님 200포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ㄴ 덕닝 님 325포 감사합니다! 프사 너무 귀여우세요 짹짹ㅠㅡㅜ♡♡♡♡





[ 1000 ~ ]


ㄴ 아미삐님 1004포 감사합니다ㅜㅜ 혹시 이번에 시험 보시나요? 만약 보신다면 꼭꼭 시험 잘 보시길 제가 기도하겠습니다 사랑해요♡♡


ㄴ 방퇀이좋아요 님 4000포 감사합니다(❁´▽ `❁) 혹시 방퇀이좋아요 님은 이번에 개봉한 영화들을 보셨나요? 저는 기생충이랑 피카츄만 본 사람으로써 알라딘이 너무 보고싶네요ㅜㅜ 흑흑 어쨌든 정말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쪽쪽♡♡♡


ㄴ 널봄님 5000포 감사합니다!! 세상에 울 널봄님 팬덤에서 너무 귀여우세요ㅜㅅㅜ 닉넴 부터 "난 귀엽다. 매우매우 큐트." 라고 써놓으신 것 같답니다ㅜㅠ 힝구 보잘것없는 제게 5000포나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ㅜㅜㅜ 많이많이 사랑해요♡♡♡ ଘ(੭*ˊᵕˋ)੭♡


ㄴ 린♡♡♡♡♡ 한번에 터뜨리려고 포인트 모으고 있는데 언제 줘야 할 지 모르겠네ㅜㅜ 시험 끝나고 줘야하나ㅜㅜ힝 사랑해ŏ̥םŏ̥♡ 얼굴도 예뻐서는 귀여워 진짜루...암튼 베리 러브하고 이번 시험 화이팅!!! 올백기원  ͡~ ͜ʖ ͡° ♡♡


ㄴ 허걱 라면땅 님 6000포 감사합니다ㅜㅜㅜ 제 글이 6000포 만큼의 값어치를 하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울먹ŏ̥םŏ̥ 자기 전에도 앞으로 라면땅님의 6000포를 생각하고 라면땅 먹을때도 라면땅 보면서 "라면땅님 감사합니다ㅜㅜㅜ"이러고 먹을게요 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항상 행복하세요♡♡♡♡♡(*ฅ́˘ฅ̀*)♡





[ 최다포인트 ]


ㄴ 헉 방탄보라해 님 제가 지금 꿈을 꾸고 있는 건가요? 10000포ㅜㅜㅜ만포라니 정말 감사합니다 당신은 선포부자 존경스러워요ŏ̥̥̥̥םŏ̥̥̥̥ 저같이 보잘것없는 사람의 글에 소중한 포인트를 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 저번에도 최다포인트를 주셔서 감사했는데 이번에도 이렇게 찾아와주시니 없었던 글욕심도 마구마구 생기고 그러네요ㅜㅜ 열심히 하겠습니다 사랑해요♡♡♡♡♡♡










즐추댓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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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SJ]  15시간 전  
 빠따를 들고 여지우한테 간다
 (뚜까뚜까)

 답글 0
  해워니는아미♥  1일 전  
 여지우가 말한 여주가 여주 언니같네요

 답글 0
  민슈가홀리  2일 전  
 뭐가 있긴 있나보다

 답글 0
  아보카카카  2일 전  
 뭔일이여ㅜㅜ

 답글 0
  김송얀  3일 전  
 뭐지

 답글 0
  매력보조개  7일 전  
 와 혼란..

 답글 0
  나는개똥벌레친구  9일 전  
 아니져?

 답글 0
  신비한채소녕  10일 전  
 뭐지???

 신비한채소녕님께 댓글 로또 1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방탄아미블  10일 전  
 제발ㅠㅠ

 방탄아미블님께 댓글 로또 2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dustj1004  11일 전  
 그냥 사랑하게 해줘ㅠㅠ

 답글 0

255 개 댓글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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