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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언제까지 그러고 있으실 건가요?] - W..까만설탕.
[언제까지 그러고 있으실 건가요?] - W..까만설탕.
[언제까지 그러고 있으실 건가요?]









어어라, 당신의 교묘한 눈동자가 데굴데굴 굴러 도착한 곳이 나를 향한 시선이라니, 상당히 흥미로운걸요. 내 눈동자도 당신의 눈동자를 응시하고 있지만, 당신은 내 눈동자를 응시하지 않잖아요. 당신이 보고 있는 건 내가 아니라 내 가면일 뿐이에요. 이 가면은, 생각보다 추악하고 아름다워요. 위험하고, 소름 돋지만 평온하고 온순하답니다. 건들지 않는 게 좋을 거에요, 가면의 파편은 꽤나 날카롭거든요. 어디 하나 맘에 안 드는 구석이 있으면 당신의 피투성이 심장에 푸욱 찔러 넣을 만큼...아, 너무 무서운 얘기였나요? 걱정 마요. 나는 당신의 건드리면 부서질 것 같은 손가락이 이 가면에 닿지 못할 걸 알고 하는 말이니까요. 이 가면을 너무 믿지 말아요, 나는 이 가면과 정반대인 사람이니까, 너무 믿지 말아요. 당신의 시뻘겋게 칠한 입술은 그저 유리잔 쨍쨍 부딪히며 쓰디쓰지만 달콤한 와인을 삼키기만 하면 되요. 세상의 이면은, 반짝이는 정장 하나로 가려지지 않는답니다. 대신, 세상에서 나를 가리는 방법 중에는 " 가면 " 이라는 방법도 있답니다. 눈동자 굴리지 마세요, 당신 머릿속에 뭐가 들었는지 맞추는 것은 와인 들이키는 것보다 쉬우니까.




그런데 오히려 가면은 믿을 만 하답니다. 이 가면을 쓰고도 나쁜 짓을 하는 사람은, 가면을 기만한 겁니다. 이 가면을 쓰고라도 배려심 많고 친절한 사람이 되세요. 그게 당신의 진짜 얼굴을 드러낸 채 착한 척 하는 것보단 신빙성 있으니까.









나를 못 믿겠나요?




그래도 가면보단 믿을 만 하답니다.



아 근데, 언제까지 날 응시하고 계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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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박세렌  46일 전  
 미쳤다

 박세렌님께 댓글 로또 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린옐  46일 전  
 린옐님께서 작가님에게 615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3
  린옐  46일 전  
 마지막 대사에서ㆍㆍ 입틀막

 답글 1
  린옐  46일 전  
 나만ㆍㆍ 소름돋아?

 린옐님께 댓글 로또 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침침한배추♡  46일 전  
 헐...정말 미친거 아님니까 어떡하죠 너무 글이 좋아요ㅜㅠㅠㅠㅠㅠㅠ

 침침한배추♡님께 댓글 로또 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지우  46일 전  
 제목보고 무슨일 있는줄알았잔아요ㅠㅠㅠ
 글 너무 잘봤어요ㅠㅠㅠ

 답글 0
  새콤♡  46일 전  
 ...(입틀막) 잘보고 갑미다

 새콤♡님께 댓글 로또 1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소원(소정)  47일 전  
 대박ㅠㅠ

 답글 0
  베지뽀쨕(・⊝・∞)  47일 전  
 베지뽀쨕(・⊝・∞)님께서 작가님에게 30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2
  카일데빌즈  47일 전  
 흐어우어이으 대박이에요!!!

 카일데빌즈님께 댓글 로또 8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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