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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00. 조폭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100가지 이유 - W.보떼
00. 조폭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100가지 이유 - W.보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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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그렇게 무정한 사람이 아닙니다. `

` 으... 으윽... `

` 예의없는 사람은 더더욱 아니고요. `
` 다만. `
















철컥-


















` 세 번이나 기회를 줘도 무시한 당신같은 인간들을 가장 싫어합니다. `

` 혹시 아나, 쓰레기 질량 법칙이라고, 사회엔 쓰레기들이 있어야 균형이 얼추 맞거든. 그런데 당신까지 하면 너무 많네. 미안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














타앙-!

총성이 울렸다. 40대 중후반으로 보였던 남자가 쓰러져 있고 그를 쏜 이는 잠시 죽은 그 남자를 향해 짧게 고개를 숙이더니 이내 또각 또각- 구둣발 소리를 내며 녹슨 철문을 열고 나갔다. 그리고 그에게 건네지는 서류들.











` 죽은 김진석의 가족관계도인데... 슬하 열 살의 딸밖에 없습니다. 이름은 ㅇㅇㅇ이고 현재 김진석의 본가에 있습니다. 제가 처리할까요? `



딸 하나라... 자식 있는 아버지란 사람이 도박에 카지노에 남에 돈에 손까지... 딸에게 전혀 애정 따위 쏟지 않았을 거라 생각하는















` 아닙니다. 제가 직접 가죠. 애들 정리해서 들어가세요, 김진석은 잘 처리하고. `

` 예! 오너. `






오너 (owner), 주인이라는 칭호를 듣는 전정국이었다.

















***










띵동-


김진석 집의 초인종을 누르는 전정국이었다. 허름하고 작은 빌라에 15평 짜리 집이라, 딸이 있을 거란 생각에 사온 조그마한 막대사탕을 다시금 잡았다.
















철컥-

" 누구세요...? "





잠금장치를 모두 풀진 않고 문을 살짝 연 아이였다. 겁에 질린 두 눈에 볼엔 채 마르지 않은 눈물자국에 언뜻 보이는 멍자국까지. 꽤나 박복하게 살았을 아이를 위해 정국은 선뜻 잘 보이지 않는 웃음을 내보였다.












` 너희 아빠 김진석씨 친구 아들, 전정국이라고 해. 너희 아빠께서 갑작스레 사라지고 연락이 안되는 바람에... `

" ... 혹시 또 경찰 아저씨들이 데려갔어요? "










또, 라니. 아마 김진석은 부모로써 자격조차 저버린 게 확실해짐에 정국은 크게 숨을 들이마셨다.









` 어... 오빠는 그거는 잘 모르겠어. 그래서 아빠가 우리... 근데 그, 이름이 뭐야 예쁜아? `

" ... ㅇㅇㅇ이요. "

` 그래 ㅇㅇㅇ아, ㅇㅇㅇ이 혼자 있을 거라고 오빠한테 우리 ㅇㅇㅇ이 아빠가 부탁했어. `

" 그러면... 아빠는요? "






살짝 죄책감이 몰려오는 정국이었다. 자신에겐 돈 떼먹고 튄 새끼라지만 이 아이한테는 그래도 아빠였을 텐데. 이윽고 입을 열었다.







` 어... 좀 크게 잘못한 거 때문에 경찰 아저씨들이랑 오래 있어야한대. 이거 풀고 오빠랑 같이 가지 않을래? `

알록달록한 막대사탕을 내밀자 침을 꼴깍 삼키고 이어 체인을 풀더니 조심스레 문을 여는 ㅇㅇㅇ을 들어안고 차를 타는 정국이었다.

















***




















` 일어나 아가, 늦겠어 이러다가. `

" ... 안 늦어... 그리고 깨워주는데 너무 무서운 얼굴이야... 무서워서 못 일어나... "

` 알았어 미안해, 다음부턴 웃으면서 깨울게. 근데 아가 맨날 거울 앞에서 30분은 서 있잖아, 지금 7시 30분이 넘었는데? `







그러자 허억, 눈을 세둥그렇게 뜨며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는 ㅇㅇㅇ이었다. 어떡해, 어떡해, 발을 동동 구르며 화장실로 뛰쳐가는 꼴이 꽤 귀여워 정국이 입꼬릴 씨익 올리곤 방을 나갔다.

분명 아침은 안 먹는다고 고집을 부릴 테지, 정국은 토스트 하나를 구워놓고 ㅇㅇㅇ이 나오길 기다렸다. 아니나 다를까, 머리엔 채 말리지도 못한 물기에 살짝 축축한 교복 셔츠와 그와 상반되게 새하얀 얼굴에 붉은 입술까지, 정국은 이해할 수가 없었다.









` 아니, 머리도 못 말리면서까지 화장을 꼭 해야 해 아가야? `

" 맞아... 내가 요즘 얼굴에 뭐가 많이 나서... 화장 안 하면 못 살아... "



토스트를 먹으며 웅얼대는 ㅇㅇㅇ에 정국이 일어나 ㅇㅇㅇ의 뒤에 가 서선 수건으로 머리를 탈탈 털어냈다. 방금 감은 머리에선 물기를 털어낼 때마다 은은 샴푸 향이 났고 정국은 말을 이어갔다.


















` 아가 너 또 샴푸 많이 눌러썼지. `

" ... 아빠는 귀신이야? "

` 샴푸 많이 쓰면 머릿결에 안 좋다고, 내가 헤어 오일도 사줬는데 너 그거 잘 안 바르지. `

" 아니야! 그건 진짜 맨날 맨날 발라! "





귀신같이 알아맞히는 정국의 말에 주눅 들었다가 황급히 아니라는 ㅇㅇㅇ의 말에 알겠다며 손수 빗질까지 해주는 정국에 ㅇㅇㅇ은 헤헤 웃으며 말했다.







" 진짜, 아빠랑 연애하는 여자는 완전 행복하겠다! "

` 연애는 무슨... 너 있어서라도 안 해. `

" 아냐 아빠는 잘생겨서 밖에서 여자 완전 꼬일 거 같은데... "





아니야, 단호히 말하는 그에 그냥 해본 말인데... 입을 삐죽대곤 정국이 다 먹었으면 이만 가자는 말에 의자에서 일어난 ㅇㅇㅇ이었다.












차로 15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는 학교를 가기 위해 ㅇㅇㅇ은 정국의 차에 올라탔다. 사실 버스 타고 가도 되는 거리인데 정국이 굳이 차로 태워다주겠다고 고집 아닌 고집을 부리는 탓에 ㅇㅇㅇ은 초등학생 때부터 쭈욱 정국의 차를 타고 등하교 했었다. 거의 다 왔을 때쯤 정국이 ㅇㅇㅇ에게 물었다.






` 오늘은 학교 끝나고 잠깐 백화점 들렀다가 갈거니까 끝나면 전화해. `

" 진짜? 뭐 사러? 아빠 나는 있잖아, "

` 알았어 알았어, 이따 얘기해도 안 늦어. 다 왔으니까 얼른 들어가고 선생님 말 잘 듣고 졸지 말고 열심히 하다가 와. `

눈이 초롱초롱해져선 입을 열려는 ㅇㅇㅇ을 제지하고 학교에 도착한 정국에 ㅇㅇㅇ은 조수석 문을 열고 닫으려는 찰나 말했다.









" 아빠 나는 지갑 사고싶어! 사랑해 아빠! "







` 알았어, 잘 다녀와 아가 나도 사랑해. `



















***









ㅇㅇㅇ을 등교 시킨 후에 차엔 적막이 감돌았다. 아침에 ㅇㅇㅇ이 잠결에 내뱉은 말 탓에 생각이 어지러운 탓이었다.














` ... 표정이 무서운가... `

잠결에, 혹은 더 자고싶어서 말한 ㅇㅇㅇ이겠지만 정국에겐 꽤나 큰 타격을 준 듯 했다. 더 웃어야 하나... 웃는 건 안 그래도 어색한데... 에이, 모르겠다. 내일 아침엔 표정 연습을 하고 깨울 생각을 하는 정국이었다.

















*****


안녕하세요! 이 글은 제가 타빙에 있을 때 인완작까지 냈던 작품인데 쓴 지 좀 되서 그런지 전반적인 내용이 마음에 안 들어서 좀 수정한 버전으로 방빙에서 내봅니다!

보셨다면 즐추댓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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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내하늘은그대것  4일 전  
 정주행이요!

 내하늘은그대것님께 댓글 로또 8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똰똬  4일 전  
 정주행이영

 똰똬님께 댓글 로또 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JHH101  5일 전  
 정주행

 JHH101님께 댓글 로또 1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밤요  5일 전  
 정주행이여

 답글 0
  당근염원  5일 전  
 와...기대되요!!

 당근염원님께 댓글 로또 2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팡퐁핑핑  5일 전  
 정주행이여

 답글 0
  꿀독  5일 전  
 정주행이요ㅎㅎ

 답글 0
  박매점  5일 전  
 정주행이요~~

 박매점님께 댓글 로또 8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청랑  5일 전  
 헐
 이거 대작의 기운이 느껴진다

 청랑님께 댓글 로또 1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쪼꼬용용  6일 전  
 이 대작 이제야 본 나 자신 반성해...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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