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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나만의 키다리아저씨 pro. - W._로엘
나만의 키다리아저씨 pro. - W._로엘








W.로엘







여기서 잠깐!!!!!! 밑에 사진 보고 가주세요!!













브금 있습니다!







띠리릭- 철컥











"후.."









집으로 들어오자 문은 살포시 철컥 소리를 내며 닫혔다. 내가 집에 들어오자마자 느끼는 감정은 그 어떤 감정도 아닌 공허함이었다. 빛이라곤 그저 현관에 서 있는 나를 비추는 불빛뿐이었다. 집에 누군가 있진 않을까 내심 기대하며 집을 빠르게 둘러봤지만 나의 시야에 보이는 것은 누군가 머물던 흔적도 없는 어둠뿐이었다. 한숨을 푹 내쉬곤 차가운 바닥을 밟으며 방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편한 옷으로 갈아입곤 부엌으로 가 먹을 것이 있나 하고 텅 빈 냉장고를 몇 번 둘러봤다가 이내 고개를 내젓곤 겉옷을 챙겨 밖으로 나갔다. 나 자신마저 떠난 집은 내가 느꼈던 공허함만 남아있을 뿐이었다.











밖으로 나가자 차가운 공기가 볼을 스쳐지나갔다. 곧바로 편의점으로 가 삼각김밥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마저도 내 취향은 무시한 체 가격을 비교하며 신중히 골랐다. 그리곤 겨우 삼각김밥 하나를 골라 계산대 위에 올려놨다. 그리곤 손에 쥐어진 꼬깃꼬깃한 천 원짜리 지폐 한 장을 편의점 알바생에게 내밀었다. 계산을 다 하고 편의점에서 빠르게 나온 나는 집 앞에 있는 공원 벤치에 앉아 주변에 귀를 기울였다. 그제야 들리는 사람들의 시끌벅적한 말소리에 나는 무언가 막혀있던게 뚫려버린 듯 숨을 크게 내쉬었다.











그때 앞으로 즐거운 듯 웃으며 지나가는 사람들에 갑자기 감정이 벅차올라 포장도 까지 않은 삼각김밥을 손에 쥐곤 많은 감정이 담겨있는 투명한 눈물을 볼 위로 흘려보냈다. 혹여나 소리라도 새어나갈까 소리 없이 숨죽여 울며 흘러내리는 눈물을 소매로 벅벅 닦았다. 아플법도 한데.










"흑..흡,흐..."










그렇게 눈 주위가 거친 소매 때문에 다 까졌을 때 쯤, 누군가 나를 꼭 감싸 안는 느낌에 소리내어 울었다. 다음날 눈이 퉁퉁 부을 정도로.











그 사람은 뛰어왔는지 가쁜 숨을 몰아쉬며 나를 토닥이기 바빴다. 그 사람에게서는 아주 달콤한 복숭아향이 났다. 내가 좋아하는..복숭아냄새. 나는 그 사람이 누구인지도 몰랐고 고개를 숙여 울었기 때문에 그 사람의 생김새도 몰랐다. 하지만 나는 그 사람을 두려워하지도, 뿌리치지도 않았다. 그저 내 등을 토닥여주며 위로해주던 그 손길이 따듯해서, 너무 좋아서 그냥 그 상태로 그 사람에게 안겨있는 나를 그대로 두었다. 그 사람은 위로의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나를 감싸 안고 등을 토닥여 주었을 뿐. 그외엔 어떠한 행동도 나에게 하지 않았다.










"흐으...흡,흐엉.."










"..."












"어..?"











울음을 그치고 그 사람의 얼굴을 보려고 위를 쳐다본 순간 그 사람은 감쪽같이 사라지고없었다. 눈을비비고 주위를 둘러봤지만 주변엔 침묵만 흐를뿐 아무도 남아있지 않았다. 손에서 또 다른 이물감이 느껴진 내 손엔 삼각김밥과 연고가 쥐여져있었다. 그 사람이 나와 더 오래 같이 있어주었다면 좋았을 것을 아쉬워하면서 손에 쥐고있던 연고를 겉옷 주머니에 넣고, 삼각김밥의 포장지를 조심스럽게 뜯었다.












아까전 까지만해도 복수형이었던 나는 원래처럼, 단수형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외롭지않은 마음에 나는 조금이나마 얼굴에 미소를 띄우며 삼각김밥을 조금씩 먹었다. 다시들어온 집은 다시 공허함만이 나를 반길 뿐이다. 나는 그런 공허함을 거들떠보지도 않고 방으로 들어와 책상앞에 앉았다. 그리곤 분홍색의 다이어리를 꺼내 오늘 나를 위로해줬던 그 사람에대해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나는 빼곡히 채워진 다이어리를 보곤 괜시리 뿌듯해 미소를 띄웠다. 그러다 시끄러운 소리로 울려대는 핸드폰에 핸드폰을 들고 침대위로 올라가 화면을 바라봤다. 화면에 띄어져있는 `발신자 엄마♡`표시에 나는 전화벨이 끊기기 전에 서둘러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엄마 언제와..?"










"아..그게 엄마가 오늘은 일이 많아서 못갈것같아. 미안해 여주야...엄마가 준돈으로 맛있는 거 사먹고 잘있을 수 있지?"









"응.."









"착하네 우리딸.엄만 바빠서 들어가봐야겠다. 사랑해 우리딸~"










"...엄마 있잖아 내ㅇ.."









뚝-









몇초 안돼는 짧은 시간의 통화를 끝내고 전화를 끊자마자 또 투명한 눈물을 쏟아냈다. 조용했던 집은 나의 울음소리만이 가득했다. 까진 눈은 신경도 쓰이지 않았다. 내 다이어리에 있던 달력에 중요한 일을 쓸 수 있는 칸에는 내일 `졸업식`라고 쓰여져있었다. 씁쓸한 마음에 엄지손가락으로 다이어리를 어루만지며 꼭 품에 안고 눈을 감았다. 따뜻하고도 차가운 눈물이 나의 불그스름한 볼에 한방울 흘러내렸다.











알람이 시끄럽게 울리고, 나는 눈물때문에 눈곱이 생겨 떠지지 않는 눈을 비비며 뜰려고 애썼다. 그러다 이제서야 따끔거리는 눈 주위에 큰일이다 싶어 서둘러 화장실로 향했다. 거울을 보자마자 드는 착잡한 심정에 한숨만 푹푹 내쉬었다. 어제 너무 많이 울어 심하게 부은 눈과 눈물을 닦으려고 소매로 문지르다가 까진 눈 주위에 그냥 학교를 가지말까 생각했지만 졸업식이라 학교도 빨리 마치기 때문에 그냥 하루만 참고 갔다오자고 생각했다.












학교를 가니 졸업식 얘기로 떠들썩한 교실에 다른사람들 입장에선 시끄럽다고 눈살을 찌푸릴만도 했지만 조용한것에 질릴대로 질린 나는 그 시간이, 그 공간이 좋고 행복했다. 하지만 나는 졸업식이 시작되고 뒤를 돌아보며 자신의 부모에게 손을 흔드는 친구들을 보며 마음 한켠 커다란 곳에 구멍이 생긴듯 마음에 상처를 내며 흘러나오는 쓸쓸함에 따갑고도 차가운 마음을 스스로 달랠 뿐이었다. 저 꽃다발로 변한 생화들도 언젠가 시들어 떨어지겠지 하며.










졸업식이 끝나고 모두들 자신들의 부모와 하하호호 웃으며 학교를 나가겠지만 나는 그 틈에서 사람들이 알게모르게 빠져나갔다. 원래 같았으면 집으로 바로 들어갔겠지만 나는 매일 느끼는 공허함이 끔찍이도 싫었기에 오늘만큼은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편안한 그런 곳으로 가고싶었다. 그래서 모두가 떠난 학교로 다시 돌아왔다. 나는 옥상으로 올라와 고개를 들어 파란 하늘을 바라보았다. 나의 마음과는 다르게 파랗게 물들었던 하늘은 어느새 붉게 물들어가고있었다. 붉게 물든 하늘은 부드러운 복숭아를 연상케했다. 마치 어제 그 사람 처럼.










"왜..알지도 못하는 그사람이 보고싶은 거지..."











나는 보들보들하고 포근해보이던 그하늘에 당장이라도 하늘을 향해 뛰면 나를 꼭 안아줄 것만 같았다. 그래서 나는 더 높이 뛰기위해 무거울 만한 것들을 모두 내려놓았다 가방, 겉옷, 신발까지도. 그리곤 뛰려는 순간 누군가 나를 뒤에서 껴안아왔다. 익숙한 냄새가 머릿속에 스쳤지나갔다. 어제 그 사람에게서 났던 그 냄새였다. 달달한 복숭아 냄새. 이번에도 뛰어온건지 가쁜 숨소리를 내며 나를 꼭 껴안았다. 마치 방금전의 하늘처럼.










이번엔 그 사람이 누군지 꼭 알아내고싶어 뒤를 돌아보았지만 어제와 같은 상황만이 내 앞에 펼쳐져 있을 뿐이었다. 아무도 없는 공간과 손에 쥐어진 무언가뿐. 조그마한 쪽지를 펼쳐보니 삐뚤빼뚤한 글씨로 `힘내. 넌 혼자가 아니니까.` 라고 쓰여있었다. 궁금하게 시리. 그래서 그 사람을 찾아보기로 했다. 그사람을 꼭 만나보고싶다.




































[윤여주] / 16세

-어렸을 때부터 맞벌이 부모님을 둬 외로움만으로 살아왔다. 외로움으로 뒤덥힌 삶을 포기하려던 찰나, 존재 조차 알지 못하던 남자 때문에 삶을 이어가게된다.









[???] / ??세

-여주를 뒤에서 지켜보고 있다 힘든 순간에 찾아와 위로해주고 떠나버린다.






































때론 유치하고












슬프고












설레고 다하는 이야기,












한번 들어보실래요?









***









안녕하세요! 로엘입니다. 이번엔 작당글인 ❀나만의 키다리아저씨❀를 장편으로 올려보려고 하는데요! 그래서 작당글과 프롤로그의 내용이 매우 유사하다는 점 알아주세요. 그리고 곧 저의 50일인데요!!글 올린 것도 별로 없는데 벌써 50일이네요.. 저와 다르게 글을 빠르게 올리시는 분들 보면 정말 여러분들께 죄송할 따름입니다.. 이번에도 프롤로그만 조금 길고 나머진 길게 써보려 노력하겠지만 그래도 한계가 있을 거에요...ㅠㅠㅠㅜ최대한 빠르게 연재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사담만 너무 길었네요..








가실때 즐추댓평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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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글] 나만의 키다리아저씨 pro.
07.후회
06.그의 흔적
05.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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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비꽃23  7일 전  
 누군지 몰라도 얼굴 좀 보여줘라 ㅠㅠ 작가님 50일 축하드려요~^^

 답글 1
  밍꾸_°•°  7일 전  
 50알 축하드려요!

 밍꾸_°•°님께 댓글 로또 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Ah  7일 전  
 50일 미리 축하드립니당!

 Ah님께 댓글 로또 1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강하루  7일 전  
 50일 미리 축하드려요

 답글 1
  유목님  7일 전  
 축글... 드려도 괜찮겠지요?
 50일 미리 축하드립니다!!

 답글 1
  쮸❣  7일 전  
 50일 미리 축하드려요♥♥

 답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