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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연홍지탄 작가님 50일 축하글] 春 - W.유목
[연홍지탄 작가님 50일 축하글] 春 - W.유목
[연홍지탄 작가님 50일 축하글] 春





W. 유목



당신은 내게 봄날이었습니다.
당신은 내게 따스함이었습니다.
당신은 꽃이었습니다.
그랬습니다, 당신은 내게 봄 그 자체였습니다.


당신은 내게 봄이었습니다. 봄처럼 따뜻이 날 감싸 안아주었죠. 그래요, 지금 난 그 따뜻했던 온기가 너무 그립습니다. 내 모든 걸 바쳐서라도 그때의 그 설렘을 다시 느껴보고 싶군요. 날 한 번만 더 안아주시겠어요?


당신은 내게 미미한 존재로 밖에 여겨지지 않았습니다. 아, 물론 첫만남에 말입니다. 다들 그렇듯이. 그냥 모두가 처음 내게 다가와주었을 때 나는 느낍니다. 그 상대는 고작 내겐 겨울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듯이 그대도 내게 그랬습니다. 당신은 처음엔 내게 겨울이었지만 봄으로 어느 순간 바뀌어있었죠. 그때였을까요. 우리의 교차로가 만들어진 때가.


그래요, 겨울이 지나가 다시 봄이 오면 누구나 새롭게 바뀐 기온과 날씨에 다들 기뻐하고 그때를 소중히 여기기 마련이죠. 그랬습니다. 그때부터였는지 그대는 내게 특별하고 소중한 사람으로 변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달랐는지 나의 곧은 길에 다른 길을 교차되게 얹어 놓았습니다. 그러고선 그댄 교차로를 만들었죠. 절정을 터뜨린 후 금새 사그라드는 마음같이 우리의 교차로는 만나는 한 지점을 제외하고는 모두 떨어져 있었습니다. 우리의 사이는 십자가라 표현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윤색 되게 말하지 않는다 하면, 아무래도 십자가, 작은 교차로라는 표현이 적당하겠죠.


우리 둘은 서로를 마주하지 못한 채 꽃들이 만개했던 5월에 어느 푸르른 기분 좋은 화창한 날에 서로의 교차로를 디딘 후 지나쳐갔습니다. 그때에 우리가 중간에서 잠시 둘러보았더라면, 적어도 나의 보잘것없는, 하잘것없는 볼품 없는 인생은 이미 막을 내린지 오래이지 않았을까요.


[사담]
안녕하세요 연홍지탄 작가님, 그리고 이 글을 읽어주신 모든 여러분! 유목 작가입니다. 오늘은 春이라는 글로 찾아뵙게 되었어요. 봄, 너무나도 따스하지만 아픔이 자잘한 때라는 문장을 되새기면서 한 번 글을 써보았는데 아직 단어 선택이 조금 부족한 듯 싶어요. 축글에 이런 망작을 들고 오다니... 연홍지탄 작가님께도, 독자 여러분께도 심히 죄송 드립니다. 그래도 소소한 즐거움이라 생각하고 즐겨주세요. 세상엔 유목님 같이 단어선택을 망치시는 분도 계시는 구나! 하고 그냥 웃어 넘겨주세요 또르륵... 아무튼 연홍지탄 작가님 50일 축하드리고 앞으로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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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강하루  7일 전  
 연홍지탄님 50일 축하드려요

 답글 0
  연홍지탄[离别]  7일 전  
 헉ㅠㅠ 저도 아직 자축글을 날려버려서 못 올렸는데 이렇게나 멋진 글을 써주시다니 저는 정말 축복 받았나봐요ㅠㅠ 좋은 글 써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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