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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그때그시절당신을기억해 - W.벳시공.
그때그시절당신을기억해 - W.벳시공.
너는 매번 내가 불안하다고 했었지. 매번 달아오르는 양쪽 볼도 자꾸만 풀리는 신발 끈도 땀이 차 미끄러지는 손깍지마저도 말이야. 번진 화장에도 넌 입을 맞추고 콧잔등을 비비고 머리를 쓸어 넘겨줬었는데 사실은 내가 더 불안했어. 시계 초침 소리가 귓전을 울리기도 전에 떨어지는 연필이라던가 계속해서 물어뜯는 손톱, 그 옆에 돋아난 각질까지도. 너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나와는 달리 내가 뒤만 돌면 물건을 떨어뜨리고 고개를 돌리며 신발 끈을 묶는 너에, 계속 딴청을 피우고 있는 너에 우리는 헤어지고.

나를 보고 있지 않은 너의 모습이 눈에 훤해서

다른 사람에게 불필요한 문장을 발음할 네 혀가 눈에 훤해서

날 사랑하고 있는 너를 알면서도 자꾸만 의심하게 되는 내 자신이 눈에 훤해서 울음을 터트렸는데




"나 여자친구 생겼어"


우리는 처음이었고 서툴렀지.

아직도 난 우리가 헤어지기 전 그때 그 시절 당신을 기억해.



-

오랜만이죠 글이 잘 안 써지기도 하고 조금 바빠서 늦었어요 핑계라면 핑계겠지만 너무 보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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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독종  6일 전  
 독종님께서 작가님에게 116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1
  강하루  6일 전  
 글 잘쓰시네요

 답글 0
  현승희사랑녀❤️  6일 전  
 현승희사랑녀❤️님께서 작가님에게 1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1
  공전선  6일 전  
 공전선님께서 작가님에게 34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적주  6일 전  
 적주님께서 작가님에게 37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