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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04. 고등학생 조직보스를 죽여라 - W.히브
04. 고등학생 조직보스를 죽여라 - W.히브







고등학생 조직보스를 죽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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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고등학생 조직보스를 죽여라





유혈 사진과 욕설, 폐쇄공포증을 유발할 수 있는 내용이 등장하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평범한 토요일 새벽, 나는 유일하게 깔끔하게 정돈된 내 옷장을 열어 정장을 꺼내 입었다. 먼지 한 톨 없이 말끔한 거울 앞에 서서 넥타이를 정돈한 나는 작은 슈트 케이스 하나를 들고 밖으로 향했다. 학교에 갈 때와는 정반대되는, 냉랭하고 각진 모습을 한 채로 말이다.









"오셨습니까."









본사 건물에 들어서자 로비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사람들이 일제히 나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나는 익숙하다는 듯 손을 한 번 들어 짧게 인사를 하고는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렀다. 문이 열리자 나와 같은 팀으로 활동 중인 전정국의 모습이 보였다. 나는 인사를 건넸고, 전정국 또한 인사를 하며 입을 열었다.











"기습 일정 잡혔어."




"대상과 위치는?"



"J조직 중심구역인 H-15."









자세한 건 회의실에서. 전정국은 짧은 말을 덧붙이며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 J조직, J조직을 쳐들어간다. 원래대로라면 난 어떻게 이 망할 상대 조직을 갈기갈기 찢을 수 있을까 고민할 텐데, 오늘따라 너무 불안했다. 그리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박지민."









박지민. 그리고 그의 안전이었다.




















"모두 작전 잘 알아들었다고 믿겠다. 그럼 자기 것들 들고 지하 1층에서 보도록 하지."









리더의 말에 우리는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는 잭나이프와 리볼버 챙기고 있었지만, 정신은 다른 곳에 가 있었다. 무의식 중에 잭나이프를 허리춤의 칼집에 넣는데, 전정국이 자신의 주 무기인 스나이퍼 총을 챙기며 나에게 말을 건넸다.









"무슨 일 있어? 불안해 보이네."



"누나 붙여라, 내가 나이 더 많아."



"나보다 2년 늦게 들어왔으면서 누나는 무슨 누나야."



"..."





"농담이야, 누나. 정신줄 바짝 잡아놓고 얼른 와."









전정국은 내 어깨를 두드리곤 밖으로 나갔다. 그제서야 나는 양쪽 뺨을 약하게 치며 정신을 차렸다. 박지민이 알게 뭐야, 우선 우리 조직이 이기는 것이 중요하지. 나는 이를 계속 되뇌이며 느릿한 발걸음을 옮겼다.




검은색 벤을 탄 우리는 곧바로 H-15에 도착했다. 컨테이너 부두라 숨어들기 편리했기에 우리는 각자 무기와 인이어를 챙겨들고 사전에 가기로 한 곳으로 이동했다. 나는 적진 중심부 컨테이너를 등지고 서서 그들이 오기를 기다렸다.









"Y, CH, B. 1시 방향에서 J조직 조직원들이 확인되었다."



"네."



"세 발의 총성이 울리면 행동게시하도록."









나는 리더의 말에 1시 방향을 흘끗 쳐다보았다. 인원은 총 8명, 주변에 대기하고 있는 우리쪽 조직원은 나와 박보검(코드네임 B), 박찬열(코드네임 CH)로 총 3명이었다. 각자 2-3명씩 맡으면 쉽게 처리할 수 있는 인원이었다.









"카운트 들어간다. 3..."



"Y, CH, B 대기중."



"2...


1-"









탕탕탕탕-









총성이 울림과 동시에 짧은 남성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나는 당장에 뛰어들려고 했으나 순간 멈칫해버렸다. 총성이 네 번 울렸다. 리더의 말에 의하면 세 번만 울릴 것이라고 했는데, 그러지 않았다. 나는 초조한 얼굴로 주변을 살폈다. 그리고 곧 인이어로 떨리는 목소리가 흘려 들어왔다.











"윽, 들킨 것...같...크헉,"









B는 복부에 피를 흘리는 채로 비틀거리다 앞으로 쓰러졌고, 나는 욕을 내뱉으며 뒤쪽에 있던 상대 조직원들을 향에 총을 쏘고는 B에게 달려갔다. 황급히 부상자 발생을 알린 나는 급히 휴대용 붕대로 지혈을 했다.









"J조직은, 윽, 이미 예상을...하고 있던 거였어..."



"..."



"그 자식이 나를 발견하자마자, 인이어에 대고 말을 한 후 쐈다고."









우린 덫에 걸려든 거야. B의 말에 나는 주위를 둘러봤다. 조용하다. 그러나 그에 더욱 불안함을 느낀 나는 B를 안전한 곳에 데려다주고 컨테이너 쪽을 나왔다. 그때, 나는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권총을 돌리며 여유롭게 걸어오는 박지민을 말이다.









"지지직- Y, 응답하라."



"듣고 있습니다."



"지금 J조직 보스가 등장한 것, 보고 있나?"



"네. 보고 있습니다."



"비록 기습은 실패했지만, 이건 기회다.

오늘 J조직 보스를 죽인다."










리더의 말이 끝나자마자 전투가 시작됐다. 모든 우리팀이 박지민 쪽을 향해 뛰어들었다. 칼을 던지고 총을 쏘는 등 격투가 벌어졌고, 나는 리볼버를 손에 쥐곤 리더의 말을 따라 대기했다. 박지민 쪽에는 18명 쯤, 우린 12명으로 수적으로 밀리는 상황이었다.











"기습을 하려면 철저하게 해야지, 따까리 새끼들."









머리를 쓸어넘기며 비소를 짓는 박지민은 보스 특유의 카리스마를 풍겼다. 나는 멀리까지 느껴지는 위압감에 헉소리를 내며 침을 삼켰다. 박지민은 날카로운 눈빛을 띠며 달려드는 조직원들을 손쉽게 처리했다.









"네가 뭔데 우리 조직을 욕하- 크헉,"



"왜? 너희 조직이 쓰레기인 것도, 그리고 너희가 충실한 개라는 것도 사실인데."









박지민은 자신에게 달려들던 CH의 허벅지에 칼을 깊히 찔러넣었다. CH은 울컥거리며 쏟아지는 피와 함께 고통에 찬 비명을 질렀고, 박지민은 그런 CH을 흥미롭다는 눈길로 바라보며 상처를 발로 지그시 누르며 작게 중얼거렸다.











"알아서 개겨."









우리쪽 조직원들이 하나 둘 쓰러지는데다가 리더의 말까지 들리지 않자 나는 초조해졌다. 리볼버를 쥔 손에는 땀이 찼기에 계속해서 바지에 대충 땀을 닦아내야 했다. 그 때, 드디어 리더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Y, 현장 투입. JK도 대기하다 빈틈이 보이면 쏘도록."








나는 심호흡을 한 번 하고는 리볼버를 이용해 뒷모습만 보이던 상대편 조직원을 겨냥했다. 한 발의 총성이 울려퍼지고, 그와 동시에 나는 현장에 뛰어들며 잭나이프들을 날렸다. 명중 실력이 뛰어나다는 소문이 사실임을 입증하듯 모두 조직원들의 등, 복부, 팔 등에 박혔다.








"보스랑 같이 왔다는 놈들이 이 정도밖에 안 돼?"









나는 박지민에 대한 생각을 떨쳐버리고 다른 때와 같이 행동하려고 애썼다. 그러나 곁눈질을 하면 보이는 박지민에 나는 집중하기 어려웠다. 결국 그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은 상대 조직원은 나의 왼쪽 팔에 칼을 꽂아 넣었다.









"으흑-"









나는 신경 하나하나를 끊어놓는 듯한 고통에 주춤거렸고, 상대는 깔깔거리며 총을 꺼내 나를 겨냥했다. 나는 빠져나갈 생각을 했지만, 계속해서 저려오는 팔에 제대로 움직일 수 없었다. 머릿속이 새하얘지는 그때, 누군가 내 앞을 막아섰다.









"명령이다. 이 여자는 절대 죽이지 마."



"하,하지만 보스-"





"상처를 하나라도 더 낸다면 명령 불응으로 죽이지."









박지민, 박지민이었다.

그의 말에 조직원은 아랫입술을 깨물며 물러났다. 나는 말도 안되는 명령을 내린 그에 혼란스러움을 느끼며 손에 있는 리볼버를 더욱 세게 쥐며 고개를 들었다. 눈이 마주치자, 박지민은 차가운 표정을 없애고 다정한 눈길을 보냈다.









"왜...왜 이렇게까지 했어?"



"명령에 대해 말하는 거라면, 난 우리의 거래 내용을 따랐다고 대답할게."



"...뭐?"





"내가 말했잖아. 나랑 사귀는 동안에는 너 죽는 일 없다고."









내가 지켜줄테니, 걱정마. 박지민의 말에 나는 미간을 좁히며 뒤로 물러났다. 자신을 죽이러 온 조직원을 죽이기는 커녕 오히려 지켜주겠다니, 박지민을 향한 혼란은 더욱 커져만 갔다. 나는 조금이라도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피로 적셔지는 왼쪽 팔을 손으로 누르며 시선을 옮겼다. 그리고-


3m쯤 떨어진 컨테이너 위에서 박지민을 겨냥하고 있는 스나이퍼, 전정국을 발견했다.









"아,안돼."









나는 빠르게 고개를 돌려 박지민 쪽을 쳐다보았다. 싸우고 있는 박지민의 등 부근에 붉은 점이 생겨 있었다. 나는 우리가 조직간의 싸움을 하고 있는 것도 잊어버리고 그 쪽으로 뛰어갔다. 있는 힘껏 빠르게 뛰어 몸을 날린 나는,







타앙-







전정국이 쏜 총알을 맞고는 그 자리에서 쓰러져 버렸다. 눈알을 밑으로 내려 확인하자 복부에 피가 흐르고 있었다. 덜덜 떨리는 손으로 박지민을 가리키던 나는 힘이 빠지는 것과 동시에 눈꺼풀이 무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윤여주!!"









멀리서 환청이 들리는 것도 같았지만, 나는 대답하지 못하고 정신을 잃어버렸다.









*
*
*










눈을 뜨자, 나는 어둡고 추운 지하실에 있었다. 물건 하나 없는 빈 공간에 나는 이상한 기분이 북받쳐 오르며 눈물을 흘렸다. 뜨거운 눈물이 나의 볼을 타고 흘러내리며 외롭고 차가운 이 곳에 온기를 남겨줬다. 나는 황급히 눈물을 닦고는 나가기 위해 문고리를 잡아당겼다. 그러나 잠겨있는지 문을 열리지 않았다. 나는 몇 번을 계속 문을 열려고 시도했으나 이내 포기하곤 문을 등지고 쭈그려 앉았다.









"...못해요."









문 너머로 들리는 남성의 목소리에 나는 놀라며 귀를 세웠다. 분명 석진 오빠의 목소리였다. 뒤이어 정확하게는 들리지 않는 또 다른 남성의 목소리가 들렸고, 철로 된 물건을 쓰러뜨리는 듯한 소리도 들려왔다.









"선택을 하도록. 여주인가, 아니면- ...인가."



"으흑, 도대체 왜 나에게...흐윽, 제발..."



"뭐, 결정할 수 없다면 싹 다 죽여주지. 나는 상관없어."



"하,할게요. 하면 되잖아요...네?"



"잘 선택했어. 그럼 내일 보지."









나는 이를 듣고는 깨달았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석진 오빠가 나와 무언가 중에서 하나를 선택했다고. 그리고... 그가 내가 아닌 다른 것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석진 오빠는 계속해서 고통에 찬 울음소리를 냈고, 나는 도무지 알 수 없는 상황에 문을 세게 두드리며 석진 오빠의 이름을 불렀다.









"여, 여주야. 내가... 내가 미안해. 어떤 벌이라도 달게 받아야해. 나는...흐끅,"









석진 오빠는 말을 마치지 못했다. 잠시 후, 문이 벌컥 열리는 소리와 함께 소란스러운 소리와 물건을 집어던지는 소리가 잇다라 들렸다. 마치 불청객이 난입한 듯한 소리였다. 이윽고 분노와 울음이 섞였지만 선명한 한 목소리가 나의 뇌리에 스쳤다.









"여주야!!"









*
*
*









허억하고 숨을 들이마쉼과 동시에 나는 침대에서 일어났다. 온통 새하얀 주변의 모습에 나는 아까까지의 일이 꿈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나의 두 손으로 시선을 옮겼다. 얇은 붕대가 감겨져 있었지만, 아직도 차가운 쇠 문의 감촉이 느껴지는 듯이 생생했다.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거야."









예사롭지 않은 꿈이 내게 경고하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생생하게 다가오는 꿈에 나는 미간을 좁혔다. 모든 것이 의문점 투성이었다. 잃어버린 기억, 과거 석진 오빠의 말, 그리고 오늘의 꿈까지. 모두 우연은 아닌 것 같았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히브입니다♡♡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전개라서 스스로 당황했지만, 그래도 허브 님들이 좋아하시면 좋겠네요. 다음 화도 기대해주세요!!♡♡♡♡

작가를 즐겨찾기하시면 제본과 관련된 소식을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ㄴ 1빠이십니다!
























[ 1 ~ 99 ]

태태어사랑해 님 (10) , 브ㅔ탕 님 (10) , ♤설화♤ 님 (10)

감사합니다♡♡




[ 100 ~ 999 ]


ㄴ 이쁨 님 100포 감사합니다♡♡♡ฅฅ


ㄴ 블루스타 님 114포 감사해요♡♡


ㄴ 늗ㅇㄱ 님 200포 감사합니다! 사랑해요ଘ(੭*ˊᵕˋ)੭


ㄴ 내 사랑 아이ㅜㅜㅜ 300포 고마워 쪽쪽 ♡3♡


ㄴ 김댓싀 님 333포 감사합니다!! 프사 완전 귀여우세요(소곤




[ 1000 ~ ]


ㄴ 리온하 님 1000포 감사합니다!! 1000포라는 큰 포인트도 선물해주시고...감동받아서 웁니다 저ŏ̥̥̥̥םŏ̥̥̥̥ 정말 감사하고 사랑해요♡♡♡♡♡


ㄴ 울 맨져님ㅜㅜ 항상 현생도 바쁘실텐데 꼬박꼬박 정리해서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ㅜㅜ 일시님 덕분에 제 일이 반이나 줄었어요ㅜㅜ엉엉 제 사랑을 받아주세요ㅜㅜ♡♡♡♡♡


ㄴ 아미삐님!! 2019년이라고 2019포 주신건가요? 악 너무 귀여우세요ㅜㅜㅜ♡♡♡♡ 항상 너무 감사드려서 뭐라고 해야할 지 모르겠네요ㅜㅜ 평생 사랑합니다 진짜 앞으로 더 좋은 글 많이 쓸게요♡♡♡




[ 최다포인트 ]



ㄴ 세상에 또블님?!?!?! 잠시만요 진정합시다 이게 진짜 포인트입니까 ㅇㅁㅇ?!?!? 어림잡아 7000에 5000만 더해도 만이 넘어가는데요ㅜㅜㅜㅜ 선포 부자 또블님 이건 너무 과한 선물이 아닌가요ㅜㅜㅜ 어디 계십미까 앞구르기로 굴러가서 꽃가루를 뿌린 뒤 이마 닳아서 없어질 때까지 절할게요ㅜㅜㅜ 진짜 울 또블님 때문에 여러번 죽습니다 윽ㅜㅜㅜ 많이 사랑해요♡♡♡♡♡









즐추댓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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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주연__  2시간 전  
 무슨일이지

 주연__님께 댓글 로또 1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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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워니는아미♥  1일 전  
 무슨일인거지???

 답글 0
  임떡  1일 전  
 예전에 있었던 기억같은건가요?

 답글 0
  아보카카카  2일 전  
 에잉 설레게

 답글 0
  민슈가홀리  3일 전  
 뭐야 뭐야 ....

 민슈가홀리님께 댓글 로또 24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파아란달  4일 전  
 헐 여주 과거였나봐요ㅜㅜㅠㅠ 그래서 여주 조직으로 가게되고ㅜㅜㅠㅠ

 파아란달님께 댓글 로또 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난아미아미아미  4일 전  
 쥐민 유 얼 싀ㅜ잇 가이 알라벼

 답글 0
  매력보조개  7일 전  
 지민아 위험한 순간인데
 설레이게 그러니..

 매력보조개님께 댓글 로또 2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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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형꼬  8일 전  
 설레면 안 되는 상황이였는데, 설렜다.

 답글 0
  탄럽❤️  9일 전  
 박지민 진짜ㅜㅜㅜ

 탄럽❤️님께 댓글 로또 1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342 개 댓글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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