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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02. 고등학생 조직보스를 죽여라 - W.히브
02. 고등학생 조직보스를 죽여라 - W.히브







고등학생 조직보스를 죽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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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고등학생 조직보스를 죽여라








잠시후, 학생들이 하나 둘 들어오며 침묵이 깨졌다. 김나은 또한 들어오더니 나와 박지민을 발견하고는 곁으로 뛰어왔다. 나와 팔짱까지 끼며 뭐하고 있었냐고 물어보는 김나은이 나는 너무 귀찮았다.









"여주야, 나랑 놀면 안돼? 응?"



"..."





"여주야?"



"...귀찮으니까 좀 꺼져줄래."









나의 한마디에 주변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하던 일을 멈추고 날 쳐다봤다. 많이 놀란 듯한 그들의 표정에 나 혼자 어리둥절해 있을 뿐이었다. 김나은도 충격을 받은 것 같은 건 마찬가지였다. 그녀는 주먹을 쥐며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급하게 밖으로 뛰쳐나갔다.









"..."









내 눈치를 보며 속닥거리는 아이들에 나는 영문을 몰라 눈알만 굴리고 있었다. 결국 아까부터 입술을 들썩거리고 있던 김태형이 빠르게 내 쪽으로 다가와 입을 열었다.











"김나은 쟤, 조심해야 해."



"...왜?"



"그냥, 소문을 듣자면, 쟤 아빠가 조폭이래."



"...아."









시덥지근한 나의 대답에 김태형은 안 놀랐냐고 물었다. 딱히 놀랄 일이 아니었다. 나도 조직원이고, 심지어 내 앞에서 내 손을 꽉 쥐고 있는 박지민은 조직의 보스니까. 나는 상관없다고 하며 관심을 껐다.









"여주 너, 되게 당돌하다."



"..."





"뭐, 원래 알고 있긴 했지만 말이야. 용감하고 보기 좋아."









박지민은 나를 보며 활짝 웃었다. 마치 손에 피 한 번 안 묻혀본 것 같은 순수한 어린아이의 미소 같았다. 이런 박지민의 모습을 볼 때마다 나는 점점 더 혼란 속으로 빠지게 되었다. 무엇이 진짜 그의 모습일까, 하고 말이다.









"지민..."



"윤여주. 너 나와."









뒷문에서 들리는 날카로운 목소리에 나는 미간을 좁히며 뒤를 돌아봤다. 아까 내게 아부를 떨던 모습은 어디가고, 뒷문에 기대 팔짱을 끼고 있는 김나은이 나를 매섭게 째려보고 있었다. 나는 올라오는 짜증을 누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자 김나은은 다짜고짜 내 팔목을 잡더니 1층의 외딴 쪽으로 향했다.



아무도 없을 줄만 알았더니, 김나은이 날 끌고 온 쪽에는 그녀의 무리로 보이는 학생들이 서 있었다. 담배도 피고, 치마도 한껏 줄인 것을 보니 김나은과 그녀의 무리는 일진인 듯 싶었다. 한껏 무서워 보이려고 애쓰는 것 같았지만, 나에게는 어림도 없었다. 나는 비웃음이 섞인 목소리로 용건만 간단히 말하라고 했다. 그러자 김나은은 옆에 침을 뱉더니, 내 쪽으로 가까이 다가왔다.











"너, 박지민 하나 꼬셨다고 뭐 됐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틀렸어."



"미안하지만 그렇게 생각한 적 없어. 그리고 내가 원하지 않았음에도 계속 들러붙은 건 너였는걸?"









여유롭게 미소까지 짓자, 김나은은 화가 났는지 분노를 삭히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솔직히 조금 재미없었다. 조직원의 딸이라고 하길래 총이나 칼을 꺼내들고 덤비라고 할 줄 알았더니, 그것도 아니고 말이다.









"너...너 내가 누구 딸인지 알아?!"



"누구 딸인데. 이름 대봐."



"김윤석이라고, 너는 모르겠지만 조직세계에선 잘나가는 A조직의 조직원이거든? 너, 내가 마음만 먹으면 죽일 수도 있어."









A조직의 김윤석? 나는 웃음을 나오는 것을 간신히 참았다. 내가 A조직 간부 바로 밑 지위에 있는 조직원인데, 내가 들어본 적도 없는 이름이라면 어떤 따까리라는 거지? 이를 알 리가 없는 김나은은 내가 무서워하고 있다고 생각했는지 기세등등한 표정을 지었다. 나는 이참에 뭣도 모르면서 무서운 척이나 하는 학생녀석들을 눌러버리겠다고 생각하며 입을 열었다.









"데려와."



"...뭐?"



"지금 김윤석인지 뭔지하는 새끼, 데려오라고."









나의 도발에 김나은도 독기가 올랐는지 어딘가에 전화를 걸었다. 그녀는 전화에 대고 뭐라고 소리치더니 빠르게 전화를 끊고 나를 보며 승리자의 미소를 지었다. 이제 넌 끝났어. 자신들의 최후를 알지 못하는 김나은과 패거리는 낄낄거리기 시작했다. 나는 손목을 올려 시간을 확인했다. 점심시간 끝까지 남은 시간 30분, 그동안 그들의 코를 납작하게 하는 건 충분했다.










"내 새끼한테 대들은 년 당장 나와!!"









저 멀리서 들리는 중년 남성의 목소리에 나는 왔구나, 라고 작게 중얼거렸다. 김나은은 소리가 난 쪽으로 뛰어가 붙었고, 나는 작게 미소를 지으며 치마 주머니에 넣어둔 작은 목검을 꺼냈다.









"너냐, 내 금쪽같은 딸을- 으헉!"









눈 깜짝할 새에 움직여 목검은 손잡이 부분으로 김윤석의 복부와 갈비뼈 부근을 치자, 그는 금방 나가떨어졌다. 넘어진 그의 발목을 세게 누르자, 김윤석은 비명을 내질렀다. 김나은의 무리는 눈치를 보다가 슬금슬금 도망갔고, 김나은은 돌변한 나의 태도에 얼어 상황을 지켜봤다. 나는 눈알만 굴리는 김윤석 바로 앞에 조직건물 키를 보여준 다음 싱긋 웃으며 그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A조직 윤여주. 정체 탄로는 싫으니까, 적당히 판단해. 알아들어?"









나의 말에 김윤석은 급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놓아주자, 그는 황급히 일어나더니 김나은을 끌고와 내 앞에서 잘못했다고 연신 사과를 했다. 뒤바뀐 갑과 을에 김나은의 눈동자는 심하게 흔들렸다. 나는 입꼬리를 올리며 들고있던 목검으로 김나은의 어깨를 톡톡 두들겼다.









"아빠 빽만 믿고 나대는 꼴, 보기 좋지 않아."









나는 말을 마치고는 그대로 교실로 걸어올라갔다. 앞으로 나에 대한 소문이 안 좋게 퍼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지만, 뭐, 나는 사회생활을 하려고 학교에 들어온 것이 아니니까.






















"아까 김나은이 너 때리기라도 했어? 얼마나 걱정했는데. 너가 제시간에 오지 않았더라면 난 아마 자리를 박차고 나갔을거야."



"아, 아냐."









학교가 다 끝나고, 집에가는 길. 혼자 가겠다고 해도 계속해서 같이 걸어가자는 박지민에 나는 어쩔 수 없이 알겠다고 해야했다. 박지민은 내 얼굴을 여기저기 살피더니 상처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다행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나는 계속되는 박지민의 따뜻한 모습에 결국 질문을 해버렸다.









"나한테 왜 이렇게까지 하는거야?"





"나는...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거든."



"..."



"더 깊숙히 들어가지는 말자. 아, 어차피 이제 헤어져야겠네."









잘 자고, 내일 보자. 박지민은 내 두 손을 맞잡고 활짝 웃은 다음 나를 놓아주었다. 그리고 그는 미련없이 돌아 가야하는 방향으로 걸어갔다. 나 또한 그와 반대되는 방향으로 걷기 시작했지만, 영문을 알 수없는 그의 마지막 말에 계속해서 뒤를 쳐다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왜 내 머릿속에 박지민의 미소가 떠오르는지 모르겠어서 괴롭기만 했다.












집으로 들어온 나는 복잡한 머리를 쉬게 할 겸 침대에 누웠다. 파노라마처럼 오늘 있었던 일들이 스쳐지나갔다. 그리고 그 중 제일 기억에 남는건... 박지민의 따뜻한 말들이었다.









"걱정했잖아."



"내 것도 먹을래?"



"잘 자."









어떤 여우가 둔갑을 한 것인지, 사람의 혼을 쏙 빼놓는 재주가 있었다. 그것이 진심이 아니어도, 나에게 이상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다. 우정은 아니고, 그렇다고 사랑은 더더욱 아닌, 이상한 감정이었다.









"...친절인가."









나는 작게 중얼거리며 머리를 짚었다. 친절, 그것이 맞는 것 같았다. 오직 충성과 냉정, 그리고 잔인함으로만 살아남는 조직에서는 느껴본 적 없는 생소한 감정이었다. 마치 따뜻한 우유를 마셨을 때 온몸이 온기로 가득차는 것 같았다.









"나쁘지 않아. 친절도-"









박지민도. 뒷말은 말로 꺼내려다 흠칫 놀라선 삼켜버렸다. 타깃에 호감을 보이다니, 나는 정신을 차리자는 의미에서 내 뺨을 세게 친 후, 배게에 얼굴을 묻었다.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미친 게 분명해.





지잉-

진동 소리에 나는 반자동적으로 핸드폰을 들어 상대가 누구인지 보지도 않고 전화를 받았다. 어차피 내 핸드폰에는 조직원들이나 고위직 등 필요한 이들의 번호만 저장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A조직 소속 윤여주 전화 받았습니다."



"...여주야?"



"무슨 일로... 잠시만, 박지민?"









기계적으로 통화를 하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전화를 건 상대는 박지민이었다. 아, 전화번호 교환을 했지. 나는 당황하며 전화를 이어갔다. 전화 너머로 들려오는 박지민의 목소리는 곧 웃음소리로 바뀌어버렸다.









"왜, 왜 웃어!"



"아, 상대가 누구인지 확인도 안 하고 받은거야?"



"...으응."



"나말고 다른 친구였으면 어쩌려고. 상당히 위험했다?"









박지민의 말에 나는 알겠다며 얼버무렸다. 왜 학교 끝나면서까지 연락하는지, 속셈이 무엇인지 몰라 미간을 찌푸렸다. 나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박지민은 웃음을 머금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여주야."



"응?"



"내일 학교 같이 갈까?"









그냥 같이 가면 좋을 것 같아서. 박지민의 말에 나는 잠시 생각하다가 알겠다고 답했다. 뭐, 같이 간다고 나쁠 것은 없을 것같았기 때문이었다. 나의 대답에 박지민은 그럼 내일 보자, 라고 한 후 전화를 끊어버렸다.









"진짜 뭐야..."









나는 작게 중얼거리며 머리를 쓸어내렸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그의 이상한 행동에 나는 오늘도 확신했다. 오늘 밤도 뜬눈으로 지새울 것이라고.














여러분 안녕하세요 히브입니다♡♡♡ 오늘은 얼굴이 없는 인물들(??)이 많이 튀어나와 움짤 및 사진이 많이 안 들어갔는데, 재밌게 보셨을지 모르겠네요ㅠㅠ 부족한 제 글을 항상 읽어주시는 우리 허브님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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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1빠입니다ㅏ





















[ 1 ~ 99 ]

태태어사랑해 님 (10) , ぁか아미 님 (2) , chunyang 님 (1) , VRABBIT 님 (3) , 블루스타☆ 님 (25) , 민윤아 ~♡ 님 (10) , stone 아이 님 (80)




[ 100 ~ 999 ]


ㄴ 밥오머엉터이 님 100포 감사합니다♡♡



ㄴ 단발공주님 님 100포 감사해요ଘ(੭*ˊᵕˋ)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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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세상에 꾹님 4000포 감사합니다!! 글 쓰는 노동자 1을 위해 까까 사묵으라고 포인트를 4000이나 퍼주시는ㅠㅡㅠ천사님ㅜㅜㅜ 어디 계신가요 절하겠습니다 꾸벅꾸벅ㅠㅡㅠㅠㅜ 너무 감사드리고 또 사랑합니다♡♡ 제 뽑뽀를 받으세요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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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해워니는아미♥  1일 전  
 뭔가 불안해여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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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떡  1일 전  
 진짜 다정하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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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늉태  3일 전  
 정주행 하길 잘했어ㅜㅜ

 답글 0
  민슈가홀리  3일 전  
 저 얼굴에 저 멘트에 ... 안넘어갈 여자가 어딨어

 민슈가홀리님께 댓글 로또 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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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송얀  3일 전  
 진짜 재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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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예은쀎삑❣  4일 전  
 지민이랑 여주랑 잘됐으면 조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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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삐삐〰  6일 전  
 흐아 ... 넘 머시써

 삐삐〰님께 댓글 로또 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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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뀨얼  7일 전  
 미끼인가...

 뀨얼님께 댓글 로또 1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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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력보조개  7일 전  
 진짜 알수가없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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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형꼬  8일 전  
 지민이, 진짜 알 수가 없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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