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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부자 일곱에 의사 하나 02 - W.하준
부자 일곱에 의사 하나 02 - W.하준




부자 일곱에 의사 하나











02 / 30



"구속집행정지 신청에 대해서는 해 줄 말이 없네요. 그렇게 자상이 깊었던 것도 아니고...... 소 안에서도 충분히 마무리 할 수 있는 상처에요."


그 사람들이 다녀간 뒤로 일주일이 지났다. 그동안에는 내가 그 사람들에게 번호를 저장하라며 문자를 보낸 것 외에는...... 정말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보냈다. 꾀병을 부리며 의과병동에 오는 사람들과, 치료를 빌미로 치근덕대는 새끼들.


"선생님. 오늘은 왜 목폴라 입었어요? 목선이 나는 좋았는데."

"917번이 보지 말라고 입었어요."

"그러게. 뒤지고 싶어서 여자한테 성희롱을 하네."

"누구,"


"그냥 여기서 평생 살까, 너?"


그럼 그렇지, 언제 찾아오나 싶었던 사람들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찾아왔다. 내가 보기엔 위기 대처 능력은 내가 더 좋은 것 같은데...... 제발 가만히 있었으면 좋겠다. 책상 앞의 소파에 일곱을 나란히 앉히고 지랄하던 재소자를 내보냈다.


"어, 과장님!"

"간다고요, 가."

"잘 가요. 다시 오지 말고."


교도소 과장은 개미친새끼였기 때문에 죄질이 더러워도 기피 대상이었다. 덕분에 필살기로 잘 쓰고 있습니다, 과장님. 과장님은...... 그렇게 속세에 찌드신 분은 아니다. 적어도 전 병원에서의 교수같진 않으신 분이다. 의료 과장 새끼같은 분도 절대 아니다.


"왜 왔어요. 언질 하나도 없이 오는 거 무례라고 했는데."

"우리가 급하게 일이 좀 생겨서요."

"얼마나 급하시길래 이렇게 무례하신가요들."


"오잉 우리 의사 선생님 왜 이렇게 성질을 부리시지."

"오늘 좀 공사가 다망해서요."

"와 공사다망 진짜 오랜만에 듣는다."

"됐고요, 볼 일이 뭔데요."


말 없이 김석진이 내게 차트 하나를 건넸다. 이런 건 드라마에서나 자주 보던 건데. 왠지 내가 드라마 주인공 씩이나 된 기분이다. 사진이 붙여져 있는 것 같은데...... 이력서다. 왜 평범한 이력서를 내게 내밀었는지는 이제부터 설명 들으면 되는 거고...... 그런데 참 잘생겼다. 뽀대가 나네.


"누구에요?"

"이번에 우리 비서실 막내에요. 변백현이고 나이는 스물 여덟인데...... 뒤가 좀 구려요. 천일항공 알죠."

"국일이랑 다투는데잖아요. 국일 못 끌어내려서 안달이던데 이번에 갑질한 거 뽀록나서 망한 거기."

"네. 거기서 온 거 같은데...... 눈치 보면서 전화하는데 박 회장이랑 통화하더라고요."

"그 사람 교도소 안 갔어요?"


"네. 여기로 왔는데."

"아...... 네?"

"아마 심장 판막에 이상 있다고 곧 여기로 올 겁니다. 접견인으로 변백현도 자주 올 거고."

"그래서요."

"한 시도 떨어지지 마세요. 담당은 아마 은 선생이 맡게 될테니까요."


사람 하나를 말려 죽이겠다는 작전인가. 분명히 시작 할 때 내 신변에 위협은 없을 거라고 했는데...... 다 쌉구라였는지도 모른다. 이러려고 내가 죽자 살자로 대학교 졸업한 게 아닌데 말이다.


"의사 선생님."

"네."


"점심 같이 하실래요?"


저런 비장한 업무용 얼굴로 한다는 말이 겨우 밥이나 처 먹자는 얘기이니, 말은 다 했다. 국일을 물귀신으로 건드리려는 쓰러져가는 천일이라...... 국일은 깨끗하기로 유명한 회사다. 매번 감사에서도 걸린 적이 없고, 표면 상으로는 기부도 즐기며 선한 영향력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국일이 겨우 첩자 하나로 나한테 쫄래쫄래 온단 말이지. 아무도 모르는 비리가 존재하는 걸지도.


"바쁜데요."

"거짓말, 이제부터 점심시간인 거 내가 아는데."

"선약 있어요."

"그 선생님 오늘 내가 휴가 보냈어요."

"...... 누구 맘대로요?"


"어...... 내가요. 점심 같이 먹자고 하면 좋아할 거 같았는데......"

"미안해요. 김태형이 이렇게 응큼한 생각 하고 있는지는 우리도 몰랐어요. 무례를 용서하세요."

"...... 이미 깨진 선약 약속도 없는데 그냥 먹어요. 밥 한 끼 먹는다고 벼락을 맞는 것도 아니고."


다시 한 번 이들의 정체성을 고려해보기로 했다. 원래 그런 회사 후계자면 좀 바빠야 하는 거 아니었나. 나같은 의사 나부랭이랑 시시덕 할 사람들이 아닌데 말이다. 도대체 왜 이 일을 하겠다고 한 건지. 솔직히 아주 조금 많이 후회하는 중이다.


"점심 뭐 먹을래요? 스시? 아니면...... 출장 뷔페?"

"점심 거하게 먹으면 소화 안 되는 거 몰라요? 간단하게 여기 앞에서 도시락이나 사다 먹고 그래요."

"편의점 도시락 맛없어요."

"왜요, 나 같은 서민들은 맛만 있다딥다."


"인스턴트...... 맛대가리도...... 없는데......"

"...... 댁들 원하는 거 시키세요."


저 고급 입맛들 덕에 오늘 교도소 직원들은 스시 파티를 벌였다. 도대체 돈이 얼마나 많으면 스시가 이렇게 쌓여있는데 그걸 다 돈 내고 처먹으면서 눈 하나 깜짝 안 하는 거야. 하여튼 진짜 나하고는 차원에 다른 사람들인 건 확실하다.


"의사 선생님 왜 이렇게 깨작깨작 먹어요."

"아...... 연어랑 갑각류에 알레르기가 있어서요."

"...... 전정국 아직 주방장 안 갔지."

"응. 저기."


박지민은 존나 험악한 얼굴로 주방장을 불렀다. 아까 주문 사항에 분명히 내 도시락에는 연어와 갑각류는 빼 달라고 하는 걸 들었다. 주문이 하도 많이 들어오니 저 딴에도 정신이 없었겠지. 지금의 나는 그저 저 사람이 존나 불쌍할 뿐이다.


"주방장."

"네, 도련님."



"손을 자르고 싶었으면 진작에 말을 했었어야죠."

"...... 네?"

"저기, 박지,"

"의사 선생님 도시락에 빌어먹을 연어랑 갑각류는 왜 넣어요."


"돈을 그만큼 받아 처 먹고 일하면 돈 값 해야죠, 조리사 선생님."


이러다 진짜 누구 손목 하나 달아날 기세다. 좆 됐다, 진짜 이건 제대로 좆됐다. 무조건 말려야한다. 아니, 알러지가 있다는 건 왜 나불대서...... 내가 존나 죄인이다. 진짜 어떡하지, 존나 어떡하지.


"아...... 밥 먹는 데 소란 피우고 싶지 않아요. 그리고 교도소 직원 몇백 명 거 한 번에 만드는데 주문 누락 하나 정돈 될 수 있잖아요? 내가 연어랑 갑각류 구분 못해서 잘못 먹을 확률도 없고."

"도시락의 반이 연어잖아요. 이건 내 사람을 죽이려는 음모나 다름 없어요."


진짜 기적의 논리다. 엄청난 저 논리와 똥고집의 환장의 콜라보는 아무도 말릴 생각이 없어보얐다. 진짜 야마 돌게 만든다. 유아독존 독불장군이 여기 일곱이나 더 있었다.


"나 그냥 일 안 할게요."

"좋아요."

"...... 네?"

"하지 말라고요."

".........."


"선생님도 봐주니까 건방지게 기어오르네."


깜짝 놀랐다. 저런 눈빛은 본 적이 없었는데. 물론 두 번째 만남이지만 저런 눈빛을 내게 짓게 될 거라고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아니, 이건 나의 착각이었던 거다. 내가 뭐라도 된 줄 알았던 거야. 겨우 내 주제에.


"일 시작 전에 파토 내고 좋네요. 귀찮아질 일 없으니. 오늘의 고생은 주방장님 혼자 다 하시고, 혼나는 것도 주방장님 혼자 다하시고. 유아독존 독불장군. 정말 별로에요.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서부터 문제가 있는 거에요, 당신들은."


이왕 좆된 거, 할 말은 하고 좆이 되어버려야겠다. 진짜 저 주방장 불쌍해서 어째. 얼굴이 사색이 되어서는 덜덜 떤다. 꽤 나이도 젊은 것 같은데, 불쌍하게 생사람이나 잡고.


"마음에 안 들면 몰아세우고, 무조건 의견에 따라야한다고 생각하고."

"그만."

"이미 좆 된 상황이니까 한 마디 더 하겠습니다."

".........."

"진짜 그렇게 살지 마세요. 짜증나게."

"강 비서. 은여주 못 나가게 막아."

"...... 뭐야."


"강 비서님. 우리 의사 선생님 정중하게 모셔줄래요? 독방으로."


생각보다 상황이 조금 진지한 거 같은데. 존나 다들 왜 나한테 목숨을 못 걸어서 안달이야. 망한 기업 하나 잡는 게 뭐 별 대수라고 나를 이렇게까지 갈구는건지. 진짜 존나 빡친다. 팔을 붙들어 잡길래 싹바가지 날려먹고 뿌리쳤다.


"알아서 갈테니까 잡지마요. 기분 더러워."

"잠깐."

".........."


"의사 선생님은 무조건 우리랑 일하게 될 거야. 그 방은 생각보다 독하거든."


뭐래는 거야. 진상 재소자 상대 3년차면 풍월을 읊는다고, 독방이라고 내가 못 버틸 거 같은가. 그리고 이미 심기를 건드린 사람을 다시 쓰겠다는 거야 뭐야. 처음부터 일이 개꼬였다. 집에 가고 싶어.



/



"은여주 저렇게 가둬도 괜찮아?"

"그러니까 왜 개기냐고, 사람 짜증나게."


"얼마나 버틸지 보는 것도 재밌겠다."



/



"으...... 씨발. 이런 방에 강아지를 도대체 왜 가둬놓은 거야. 빛도 안 드는데 존나 학대잖아."

"태형 도련님 개인 애견이십니다. 행동을 삼가 주세요."

"알 필요 없고 얼른 꺼지세요."


낮에도 빛이 들지 않아서 건조하고 깜깜한 방은 독방의 창살로 들어오는 빛 몇 줄기가 전부였다. 우리 교도소에 이런 시설이 있는 줄은 몰랐는데, 아직은 제법 흥미롭다. 아직은 말이다.




".........."

"넌 참 귀여운데...... 애비를 잘못 만났구나."


방이 너무 건조했다. 여긴 물 한 방울도 안 나게 생겨서 벌써 건조했다. 건조해지면 코피가 나는 타입이라, 주머니에 챙겨놓는 휴지를 밖으로 꺼냈다. 꽤 있네...... 뻐기다 보면 나가겠지.


"헐, 강아지 너 진짜 예쁘다. 눈썹도 있어?"

".........."

"...... 강아지는 원래 다 눈썹있, 아, 미친."


벌써 코피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30분쯤 지났으니까, 좀 버틴 편이다. 근데 뭔 놈의 방에 가습기 하나 안 놔주냐고. 진짜 개후려팰까. 밥이나 제때제때 주면 아무 말도 안 하겠다. 아, 휴지도. 점심시간은...... 그냥 코피 지혈에 힘을 다 썼다. 건조해서 코피가 잘 멎지 않았다.




/



"은여주는 어쩌고 있어."

"도련님 애견과 함께 노시다가 코피 때문에 30분째 애를 먹고 계신 것 같았습니다. 그 외에는 햇빛이 안 들어서 잘......"


"건조해지면 코피 흘리는 타입이라던데, 진짠가보네."

"피 흘리다 보면 체력도 슬슬 바닥날테고...... 알아서 잘 기겠네."



/



"아...... 이 씨부랄."


이 놈의 코피 새끼는 시도때도 없이 터진다. 한 달, 그만큼 버텼다. 화장실에 있는 휴지까지 끌어다쓰고 있었다. 밥은 이게 똥인지 오줌인지 모를 정도로 맛대가리가 없어서 거의 남기고 있었고...... 코피는 계속 쏟아지는 터라 체력이 거의 남아있질 않았다. 아, 조금만 더 버티면 꺼내 줄 것 같은데.


"강아지 보고싶다...... 시벌거......"


강아지도 그 날 데려가선 한 번도 다시 오지 않았다. 난방도 뭣도 없어서 감기기운도 좀 있는 거 같은데...... 내 면역 체계는 진짜 좆됐다. 원래 건강하면 은여주 은여주하면 건강이었는데.


"버틸만 한가 봐요?"

"...... 꺼지세요, 머리 아프니까."


"말 한 번 참 날카롭게 하시네요."


등져누웠다. 오랜만에 보는 햇빛이 눈이 부시기도 했고, 얼굴도 별로 안 보고 싶어서다. 이 상황에서 나른하게 눈이 감기는 게 체력도, 면역도 바닥났기 때문이다. 잠에 드는 건지, 정신을 잃는 건지. 아니면 지금 상황에 대한 도피였는지도 모른다.


"은 선생님, 일어나 봐요."

"...... 싫어."

"일어 나."


강압적인 말투에 또 맨날 보는 남자 둘이 와서 일으켜 세운다. 머리가 존나 핑 돈다. 진짜 여기서 대가리로 한 대만 쥐어 박고 죽을까. 그러면 이승에 미련 없이 저승으로 갈 수 있겠다.


"말 좀 잘 들어요. 지금 누가 윈지도 모르고."

"나도 사리 분별은 합니다."


"완곡한 성격 알겠습니다. 그러나, 여기까지예요."

"한 달 기다리는 거 지치지도 않나...... 일 안 한다고 씨발들아......"


몸이 옆으로 기운다. 아무 생각도 없다. 제발 그냥 잠에 빠져드는 것이기를 바란다. 넘어지고 난 다음에 눈이 거의 감길 때 쯤에 팔에 느껴지는 따가운 느낌, 정맥주사를 찔러넣었다. 왜, 뭐를 넣은거야. 팔을 엹게 움직이고는 잠에 들었다. 잠이길 바란다.




/




"한 달 기다리는 거 지치지도 않나...... 일 안 한다고 씨발들아......"


은여주가 옆으로 넘어간다. 근 3주 만에 온 독방은 어떻게 버텼나 싶을 정도로 척박하다. 목이 아픈 정도의 건조함과 구석엔 수북히 쌓여있는 빨간 피로 물든 휴지들. 그리고 건조해서 생기없는 데에 입술까지 다 갈라진 은여주까지. 전정국 인생 상 이렇게 독한 여잔 처음인데, 조금 신기하다.


"형, 주사 놔?"



"하는 김에 확실하게 해야지. 집어 넣어요."


은여주는 버틸 수 있을까.



/



"은여주 못 버틴다고, 해독제 넣어야 해."

"닥쳐 봐. 감기 몸살 때문에 원래 정신 차리는 게 어려웠던 여자야."


은여주가 일주일 째 망부석이다. 왜지, 했더니 감기몸살 때문이란다. 4주간 잘 먹지 못한 영양상태와 면역체계는 참 거지같았다. 은여주는 존나 건강했는데 말이다.


"어, 눈꺼풀. 움직인다고."

".........."


"기다리다가 똥꼬 빠질 뻔 했네."


은여주는 깼다. 그 후의 충격은 혼자 감수해야 한다. 우리 편하자고 일반인에게 너무 무거운 짐을 지우는 건 아닌가 생각했는데, 입이 살아있는 걸 보니까 그럴 필요는 없어 뵈인다.




/




"아...... 씨발."


눈을 떴는데 앞이 밝다. 무슨 일이지. 옆으로 고개를 돌리니 그렇게 거지같은 일곱이 모두 모여있다. 뭐야, 나 독방 탈출인가. 그래, 지금 방심하고 있을 때 튀어나가면 좋겠다.


"...... 뭐야, 이거 왜,"

"걱정 말아요. 해독제만 있으면 전하고 똑같이 움직일 수 있으니까."

"진짜 단단히 돌았구나, 당신들."


"아직도 정신 못 차렸네."


강압적인 태도의 그들이 놓은 정맥 주사 때문이었을까, 몸을 움직일 수 없다. 내 팔 다리가 아닌 것 같다. 말을 듣지 않는다. 무섭다, 이러다가 영영......


"해독제, 줘요. 이거 불법인 거 알아요?"

"내가 왜. 어째서, 뭐 때문에 지금 이 상황을 풀어야하지?"

"아...... 미친."


머리가 존나 아프다. 너무 오래 누워있었나 싶기도 하고. 코도 막히고 몸도 뜨거운 게 열감기 제대로 걸린 것 같은데...... 빌미로 탈출하기 딱 좋은데, 몸을 움직일 수가 없다. 다 짜증나는데 그 중에서 제일 짜증나는 건 몸을 움직일 수 없다는 거다. 무섭다, 몸이 무섭게 떨리기 시작했다.


"봐, 무섭죠. 나도 무섭게 만들 생각은 없었다고요."

"...... 진, 짜 짜증...... 나."


몸이 떨리기 무섭게 눈물이 흐르길래 닦고 싶었다. 어느 하나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없다. 애초부터 그냥 내가 뭐하러 공부를 그렇게 열심히 했지. 없으면 그냥 죽을 걸 부터 시작해서 온갖 생각이 나를 괴롭힌다. 죽겠다 진짜.
































:

이런 류의 스토리는 다음 화면 끝나요! 개인적으로 강압적인 분위기의 글을 별로 안 좋아해서...... 본격적인 풍자 시작해야 하니까...... 담주부턴 여주 움직입니다. 오늘 움직이려다가 오늘 움직이면 너무 급전개인 거 같아서ㅎㅎㅎㅎ 개념 똑바로 박힌 여주가 그들을 바꿔가는 방식은 아주 쌈박해요, 달려보십시다. 참고로 여주는 뻔한 여주 아녜요 이 시대의 참여성이에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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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Jeenyya  6일 전  
 작가님 필력 대박이에요...ㅠ

 Jeenyya님께 댓글 로또 1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전윤선  8일 전  
 이런 글 찾고 있었는데 작가님 천재b

 답글 0
  병쥰.  8일 전  
 그..그런 나쁜 짓을 여주에게 하다니!!!!

 답글 0
  세르킨  9일 전  
 오오오오

 답글 0
  언니좋아  12일 전  
 신박햏ㅎㅎㅎㅎㅎ

 언니좋아님께 댓글 로또 1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반류월  13일 전  
 오 이 신박함 너무 좋습니다ㅎㅎ

 반류월님께 댓글 로또 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이재롱  14일 전  
 되게 신선스한 내용이에요...!

 답글 0
  도딩이  14일 전  
 와우..

 답글 0
  두두루나  15일 전  
 오...

 답글 0
  미미아미  16일 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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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개 댓글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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