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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톡39. 날리는 꽃잎들 사이로 헤매어 달리네 이 미로. - W.타생지연
톡39. 날리는 꽃잎들 사이로 헤매어 달리네 이 미로. - W.타생지연











톡 39.


[오늘은 간만에 전체 공개
-오늘만은 방빙에도 동시 연재.
다음 화부터는 다시 서로이웃 공개이고
블로그 선연재 입니다.]



타생지연 BTS 블로그를 보다가
전주한옥 마을 후기를 발견했다.


자매끼리 한복을 입고 다정하게 서서 사진을 찍은게 왜 이렇게 예뻐보이는지..


하고 싶다..
나도 연자매처럼!

한옥 마을에 가서 한복 입고 사진 찍고 싶다!


의지가 불타오르네!


1.대포.























내가 왜 돈이 된다는 거지?
저거 칭찬 맞지?

근데 왜 이렇게 찝찝하..ㅈ



2. 컨트롤 뷔




















아싸! 진짜 간다!
한옥 마을로 출발한다!


급하게 필요한 물건들을 가방에 쑤셔 넣고 연청 반바지에 새하얀 리본이 달린 나시티를 입고 오빠들이 기다리고 있을 집 앞으로 걸음을 옮겼다.



.
.








"우와~ 우와!
진짜 여행 가는 거야!"



내가 고속버스에 올라타면서 으쓱으쓱 어깨춤을 추자 내 바로 뒤를 따라 올라탄 정국이 오빠가 나를 맨 뒷좌석에 밀어넣더니 굳이 자기가 그 옆에 턱하니 자리를 잡고 앉는다.



"나 가운데 앉을 거야!"



"돼지야. 가운데 앉았다가
사고나면 너 무게 때문에 차 앞 유리창에 날라간다."


"오빠도 가운데 앉으면 똑같거든?"



내가 정국이 오빠의 말에 발끈하며 정국이 오빠에게 대응하듯 말하자 정국이 오빠가 담담한 얼굴로 가운데에 자리를 잡고 앉는다.



"그러니까 내가 앉겠다고."



뭐지. 분명 정국이 오빠를 이겨보겠다고 한 말인데 오빠한테 완패한 기분이다.


하지만 오히려 기분이 나쁘다기 보다는 뭔가 뭉클하는데..


나 보호 받고 있는 건가?


뭔지 모르겠다는 혼란스러운 눈초리로 정국오빠를 바라보고 있으니 정국 오빠가 내 볼을 덥석 잡으며 장난스런 미소를 짓는다.


"좋아. 간식은 너로 정했다."


돼지 볼 살.



감동은 개뿔. 바드득 이가 갈린다.


도무지 마냥 좋게 사랑할 수 없는 오빠다.








"야, 뭔데 네가 공주 옆을 차지하고 앉냐."



"내가 얘 주인인데."



"누구 마음대로."



"이미 돼지도 인정함."



"아, 내가 언제!"



뒤늦게 뒷자리로 입성한 태형오빠가 자리배치가 마음에 들지 않는 다는 듯 정국오빠에게 타박을 하자 태형이오빠가 정국오빠에게 형임에도 불구하고 한 치의 물러섬이 없이 맞서는 정국오빠다.



"아유. 태태 그랬어요?"

인누오자. 우리 태태.



이대로라면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지민이오빠가 태태오빠의 어깨를 잡아 뒷자석 바로 앞자리에 태태오빠를 앉히고 태형이오빠가 나오지 못하게 지민오빠가 곁에 붙어 앉는다.



"싫어! 비켜.
이 망개떡아! 나 우리 공주 옆에 앉을 거란 말이다!"



"오구오구.
그랬어요?"



"아악-"



태형오빠 잡는 지민오빠.
결국 태형오빠는 지민오빠에게 백기를 든 듯 지민오빠의 어깨에 머리를 기댄 채로 한동안 칭얼거렸고.



"이 다음엔 우리가 말랑이 사이에 두고 앉으면 되지- 그러니까 갈 때는 이렇게 가."


그런 태형오빠를 다정한 말투로 달래는 지민오빠였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지민오빠와 태형오빠는 티격대도 궁합이 잘 맞는 콤비인 것 같다.






하필 자리가 에어컨 바로 밑이라 추워서 오들오들 떨고 있으니 맨뒷좌석 총 5자리 중에 왼쪽 끝에 앉아있던 윤기오빠가 옆좌석의 호석이 오빠를 툭툭 친다.



"야. 너 아가랑 자리바꿔."


아가 추워.



윤기오빠의 말에 호석이 오빠가 온 몸에 닭살이 돋아있는 내 모습을 알아차리곤 나와 자리를 바꿔 앉는다.


덕분에 나는 남준오빠와 윤기오빠 사이에 앉게 되었다.


"돈돈아. 추우면 말을 해야지.
옷도 완전 얇게 입고 와서는."



남준이 오빠의 잔소리를 들으며 대충 바보같이 실실 웃어 넘기고 있는데 묵묵히 자리에 앉아있던 석진오빠가 가방에서 담요를 꺼내 남준오빠의 손에 쥐어준다.



"꼬맹이 덮어줘."


꼬맹이 감기 걸리면 단체 기합이다.



"냉동 돼지를 해동시킨다.
실시!"



석진오빠의 말에 정국오빠가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나를 놀리기 시작하고 남준 오빠는 담요를 나의 몸 전체에 둘둘 말아주고는 담요의 양 끝을 붙잡은 채 나를 마주본다.



"들었지?
돈돈이 감기걸리면 우리 단체 기합이다."


지금부터 집중 단속 들어간다.



어쩐지 이번 여행도 오빠들의 단속을 피할 수 없을 갓만 같다.









장시간 버스를 타고 가다보니 오빠들이 많이 피곤했는지 하나 둘 잠들기 시작했다.



왼쪽 어깨에 스르륵 뭔가 닿는다 했더니 윤기오빠가 내 어깨에 기대어 곤히 잠들어있다.


워낙 워커홀릭이라 집에서도 쉴 새없이 작곡에 매달리는 윤기오빠의 주말을 뺏은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든다.



이것저것 생각하다보니 나도 눈이 감긴다.


그렇게 몽롱한 기분으로 스르르 잠들었던 것 같다.






잠에서 깨어보니 나는 누군가의 든든한 어깨에 기대어 있었다. 스르륵 눈동자를 굴려 옆을 보니 핸드폰을 바라보고 있다가 내 쪽을 돌아보는 윤기오빠의 모습이 보인다.



"아가. 잘 잤어?"


이제 거의 다 왔대.

피곤하면 더 자.

오빠가 깨워줄게.



윤기 오빠의 자상함에 문득 장난을 쳐보고 싶어진 나는 윤기오빠 쪽으로 더욱 몸을 기울여 윤기오빠를 더 가까이에서 마주봤다.



"내가 안 일어나고 더 잘거라고 하면?"


그럼 버리고 갈 거야?



내 말에 윤기 오빠는 내 이마에 자신의 이마를 살짝 부딪힌다.



"오빠가 아가 업고 갈 건데."


"역시 윤기오빠가 짱이야."


내가 윤기오빠의 대답이 아주 만족스러워서 윤기오빠를 향해 헤실헤실 웃자 윤기 오빠가 다시 한 번 내게 이마를 맞대며 웃는다.



"나도! 나도 공주랑 놀거야.
공주 어깨 베고 잘 거야!"


"하- 알았어."

이리 와 봐.


강아지 같은 눈망울을 반짝이며 나와 윤기오빠를 지켜보고 있던 태형오빠가 다시금 폭발하자 지민오빠가 어쩔 수 없다는 듯 자신의 어깨에 태형이 오빠가 기대도록 한 쪽 머리를 꾹 누른다.


"너 말고 우리 공주 어깨!"

지민이 오빠의 품에서 바둥대던 태형이 오빠를 받아주던 지민오빠의 눈빛이 한층 날카로워 졌다.



"닥치고. 가만히 있어."


쉽게 나오지 않는다는 흑망개떡의 한 마디에 얌전하게 지민의 어깨에 기대어 있는 태형오빠였다.



저렇게 있는 것도 뭔가 어울리는..(쿨럭)









드디어 고속버스에서 내린 우리 남매!


"여기서 한옥마을로 가는 버스를 한 번 더 타야는데."


남준오빠의 말에 태형오빠가 기다렸다는 듯 스마트폰을 손에 들어보인다.



"여기서 123번 버스타면 됩니다."


"오- 태태 네가 웬일이냐.
기특한 일을 다하고."



좀 처럼 하는 일이 없던 태형오빠가 간만에 뭔가를 해낸 것이 기특하다는 듯 석진오빠가 태형오빠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그때 123번 버스가 버스정류장에 멈춰선다.



"오- 오늘 뭔가 느낌이 좋은데-"


좀 처럼 감이 맞는 일이 없던 호석이 오빠의 말이었지만 오늘은 호석이 오빠 말대로 운이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버스를 타고 가는 중.



"근데 얼마나 가야한데?"



"한 10분 쯤 타면 된다고 하던데."



"근데 10분 좀 지나지 않았냐."



남준오빠의 의문제기로 분위기가 한층 불안정해졌다.



거기다가 결정적인 한 방이있었으니.



"김태형. 핸드폰 줘봐."


"여기."



남준이 태형의 핸드폰 화면을 확인하자마자 확연히 얼굴이 굳어진다.


"아. 김태형. 이거 한옥 마을에서 나오는 버스잖아."

화살표 거꾸로 되있다고 이 바보야.


남준 오빠의 말을 가만히 듣고 있던 윤기오빠의 표정이 어두워 졌다.



우리는 약속이라도 한 듯이 버스 앞 편을 보며 외쳤다.


"기사 아저씨!"

stop!!!!!


리허설없이 나온 완벽한 천상의 하모니였다.







그렇게 버스 기사 아저씨의 궁시렁거림을 들으며 차를 세워 내린 이 곳은..


"여기 대체 어디냐?"


석진오빠의 물음에 어느 하나 시원하게 답해 줄 사람이 없었다.


우리.. 한옥 마을.. 아니, 집에는 돌아갈 수 있는 거니..?


그렇게 좀 처럼 맞지 않는 호석이 오빠의 말은 오늘도 완벽히 빗나갔고 우리는 한옥마을에 가기도 전에 태태오빠가 만들어낸 미로 속에 갇히고 말았다.











T.


타생지연.


실제로 저는 길치죠.

네, 길치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평저미와 댓그리로 돈돈이를 미로 속에서 구출해줘! 돈돈!"






달달한 김태형 보러갑시다! 꼬마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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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러브네이드  5일 전  
 무조건 서로 각자 길을 확인해야 겠어요... 근데 자까님 저는 기억도 않좋고 길치랍니다;;^^

 러브네이드님께 댓글 로또 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푸른쟝미  5일 전  
 흑망개...한번 보고싶당...

 답글 0
  월요일....★  7일 전  
 흑망갴ㅋㅋㅋㅋㅋㅋㅋ

 답글 0
  딱기우유  7일 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글 0
  나눈야!팟찌밍!  8일 전  
 어떡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길 잃어버리면 안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답글 0
  이연슬  24일 전  
 ㅋㅋㅋㅈ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글 0
  rkf9wnsis  27일 전  
 ㅋㅎㅋㄹㅋㅋㄹㅋㄹㄹㅋㄹㅋㄹㅋㄹㅋ

 답글 0
  ycqkxo5nw  41일 전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태 길치구낰ㅋㅋ?
 귀여워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글 0
  ycqkxo5nw  41일 전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태 길치구낰ㅋㅋ?
 귀여워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글 0
  우리사이블루  46일 전  
 앜ㅋㅋㅋㅋㅋ

 우리사이블루님께 댓글 로또 14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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