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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방.고.오-8화 - W.하리앙
방.고.오-8화 - W.하리앙
방탄 고등학교에 오지마세요












멋진 표지들...(감동) 감사합니다!!






*8화





***





박지민을 얼른 구해내야겠다는 생각에 찰박 찰박, 핏물 위를 그냥 밟고 뛰어가는 바람에 핏물이 튀겨 내 종아리를 적시든지 말든지 신경쓰지 않고 입구가 살짝 열려있는 세탁기 앞으로 달려가 손잡이를 잡고 세탁기 문을 열었다. 그순간...











"아윽...!!!"





피투성이가 된 박지민이 세탁기에서 떨어져 내 품 위에 쿵, 떨어지고 말았다. 박지민에게 깔린채 끙끙대자 정국이가 뛰어와 박지민을 옆에 눕혔다. 간신히 다시 일어나 박지민의 피에 젖어버린 옷을 옆에 떨어져 있는 옷가지들로 훔치고 박지민의 상태를 급히 확인해보았다.





"세상에...어떻게 사람을 이런꼴로..."





처참했다. 끔찍함 그 자체인 박지민의 모습은 처참했다. 교복 바지는 군데 군데 찢어져 구멍이 뚫려져 있었는데 그 찢어진 바지 구멍 사이로 동그란 상처 자국이 언뜻 언뜻 비쳐 보였고 그 상처들에서 피와 진물이 계속 흘러내리고 있었다. 동그란 상처 모양으로 보아 담뱃불로 지진 듯했다. 그러나 이정도의 상처에서 난 피의 양으로 이렇게 피투성이가 될리가 없는데...고개를 갸웃거리는 내 옆에서 정국이가 나를 잡아끌며 말했다.





"이것 봐..."





"뭔ㄷ...!?!?!?"





손목 부분에 커터칼로 여러번 그어져 붉은 선 몇개가 얽힌 모양의 상처가 있었다. 그 상처에서도 역시 피가 콸콸 여전히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아마 과다출혈로 사망한 것이겠지. 세상에...어떻게 사람으로서 이런 짓을...아무 말도 못하고 나는 그 자리에 멍하니 앉아있었다. 이번에도, 나는 민윤기의 손으로부터 박지민을 지키지 못했다. 몰려오는 패배감과 비참함, 슬픔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한숨만 쉬는데 갑자기 정국이가 버럭 소리질렀다.







"얘...얘...살아있어!! 숨을 쉰다고!!"





"뭐라고!?"





정국이의 다급한 말에 화들짝 놀라 급히 죽은 듯 여전히 눈을 감고 누워있는 박지민의 코 아래에 가만히 손가락을 올려 보았다. 아주 약하게 느껴지는 숨결에 안심이 되는 동시에 긴장이 툭 풀려버리며 나는 그 자리에서 결국 눈물을 뚝뚝 떨구며 말했다.






"신이시여...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그런 나를 정국이가 껴안아주며 위로했다. 괜찮아, 괜찮아. 언제 신고했는지 때마침 119 구조대원들이 들이닥쳤다. 처참한 광경에 얼굴을 찌푸리던 구조대원들은 급히 박지민을 들것에 실어 데리고갔다. 잠시 멍하게 앉아있던 우리도 그 뒤를 쫒아 엠뷸런스에 타 함께 병원까지 동행했다.





병원





박지민이 중환자실로 들어가고, 나는 그냥 주위의 의자에 아무렇게나 주저앉아 멍하니 있었다. 그런 내가 걱정스러웠던 듯 정국이는 음료수라도 뽑아오겠다며 자판기를 찾아 병원 복도 모퉁이를 돌아 사라졌다. 잠시 혼자서 한숨 돌리는데 어느 간호사가 나를 지나가다가 발견하고 말했다.





"어머, 학생. 목이 왜그래요?"





"아..."





피가 그친 줄 알았던 목 뒤 상처에서 다시 붉은 피가 질질 흘러내려 교복 블라우스 뒷부분을 적시고 있었다. 당황한 나머지 급히 손으로 목 뒷부분을 쓸자 간호사가 나를 일으키며 말했다.





"학생, 소독해줄게요. 따라와요"





"아...감사합니다"





그렇게 간호사 언니에게 끌려가 빈 병실에서 상처를 소독하고 목에 붕대를 둘렀다. 이윽고 간호사 언니가 다른 병실의 호출을 받고 급히 나가버리고 빈 병실에 나 홀로 남았다. 피가 붉게 배어나오는 붕대를 한없이 쓸며 생각했다.





`이제 어쩌면 좋지?`





이미 김남준과 김태형은 우리가 손쓸 새도 없이 민윤기의 손에 죽고 말았다. 박지민은 다행히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지만 바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위독한 상태. 민윤기는 무슨 수를 써도 잡히지 않고 오히려 한발짝 앞에서 우리의 생각을 모두 파악한 채 우리를 농락하곤 한다. 이미 충분히 총체적 난국임에도 불구하고 게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민윤기는 계속 간섭하면 정국이마저 죽이겠다고 협박하는 상태. 더 이상 할수 있는 건 없다. 붕대로 감쌌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쓰린 상처가 아파 얼굴을 찌푸리는데 누군가가 병실 문을 쾅 열고 들어왔다.





"누구....정국이?"







"하아...하아...너 찾느라 병원 전체를 다 뒤졌어! 걱정했잖아!!"





"후훗, 미안해"





뭐라고 더 짜증내고 싶었는지 입을 열려던 정국이는 붕대를 목에 두르고 있는 내 모습을 보고 꿀먹은 벙어리가 되었다. 그리고 이내 머리카락을 흩뜨러뜨리며 자기 혼자 분을 삭히다가 나에게 다가와 손목을 잡아끌며 말했다.





"얼른 가자"





"어딜...?"





내 물음에 정국이는 내 손목을 더 강하게 잡아끌며 대꾸했다.





"박지민, 박지민이 깨어났대"





병실





404호, 박지민이 있는 곳... 흰색 문에 달린 은색 손잡이를 덥석 붙잡았다. 후읍, 숨을 훅 들이쉬고 손잡이를 천천히 돌리려는 순간 정국이가 내 손목을 급히 붙들었다.





"...?"





"내가 열게"





내가 뭐라 할 새도 없이 정국이는 내 손을 억지로 손잡이에서 때 버린 뒤 자신이 그 손잡이를 덥석 붙잡고는 망설임 없이 병실 문을 열었다. 그순간...





쨍그랑!!





"꺄악!!!"





"여주야 내 뒤에, 내 뒤에 숨어있어"





꽃병 하나가 우리 옆으로 날아와 벽에 부딪히며 깨져버렸다. 상황 파악 못하고 가만히 정국이 뒤에 숨어 정국이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근데...





"정국아...너...뺨에..."







"쉿"





"......"





정국이의 뺨에 언제 생긴 상처인지 붉은색 선이 그어져 있었다. 그 상처에서 피 한방울이 흘러나와 정국이의 흰 운동화 위로 뚝 떨어졌다. 정국이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피를 쓱 한손으로 훔치고는 싸늘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박지민, 이게 무슨 짓이야"





***


아아 저 지금까지 뭘쓴거죠...젠장, 내 필력은 정말 쓰레기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작도때 필력 어디갔지...(뒤적뒤적) 아 할말이 이게 아닌데.




가기 전에 즐추댓 부탁드립니다!!





안되면 평점이라도 좀 남기고 가주세요...(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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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다나놈  67일 전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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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뚬이  105일 전  
 잠 못 자는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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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花月」  107일 전  
 세탁기에서 빨렸는데 사람이 멀쩡하겠나...분명 어디 하나는 못쓰게 됐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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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구밍  113일 전  
 살아서 다행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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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그리마운틴  127일 전  
 지민오빠 맘은 이패가 간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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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류월  129일 전  
 으아앙....무서워요..으

 답글 0
  민이지  144일 전  
 ㅇ...왜그러지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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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국씨러브  165일 전  
 공포영화 쓰시면 대박나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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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키  167일 전  
 아 너무 재밌어요ㅠ

 마키님께 댓글 로또 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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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ASTER  168일 전  
 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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