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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18_돌고 돌아 우리는 - W.단 멸
18_돌고 돌아 우리는 - W.단 멸








이쁜표지 제작해 주신 푸슉님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꾹바보 님 이쁜 표지 정말 감사합니다♡ 잘 쓰도록 할게요♡



건명 님 !♡ 표지 감사합니다 ㅠㅠ ♡♡ 늘 좋은하루 되세요♡



선우 님♡ 정말 감사드려요 ㅠㅠ 이쁜 표지 잘 쓰겠습니다♡♡




눈에 띄는 흰 패딩에 입술은 김태형

18_돌고 돌아 우리는


표지와 속지는 yoonchaso(골뱅이)naver.com 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인순... 1위라뇨... 사랑합니다 울 사랑둥둥분들 ♡♡♡♡♡♡ ㅠ ㅠ ㅠㅠㅠㅠ 정말 기쁘네요 ㅠ ㅠ ㅠ ㅠㅠ 알려뷰 쪽쪽... ♡♡♡♡♡ 더 열심히 글 쓰도록 할게요 !!!










씀ㅣ단멸















"우리... 다시..."







"사랑하면 안 될까?"































"으흑... 흐윽... 흡."





"울어도 돼."



"난 너 사랑하는데... 널 안고 싶은데..."



"안아줘."



"널 앓고 있는데, 너무 뜨거워 미치겠어."










여주는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성치 않은 몸 때문에 떨어지는 눈물을 받아, 닦을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하염없이 흘렸다. 태형이 자신에게 하는 말은 너무나도 진정성 있는 말이었기에. 오랜만에 본 태형의 얼굴이, 유독 그리웠기에. 기억 저편의 존재들은 상기되기 마련이고, 또한 태형은 여주에게 살아가는 이유였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여주는 말을 하면서 말끝을 흐렸다. 정확히는 운 탓에, 저절로 말끝이 흐려지는 거였다. 목이 메여 말이 잘 나오지 않았다. 널 앓고 있는데, 너무 뜨거워 미치겠다, 는 말. 진심이었다. 태형을 너무나 아끼고 사랑하는데. 너무 가열된 사랑이 여주를 휘감아 놓는다. 열병이 날 정도로, 아프게 앓았다. 심장이 문 들 정도로 깊게 앓았다. 보고 싶은 사람. 보고 있어도 보고픈, 진짜 사랑하는 사람... 내가 정말로 앓고 앓은 미적지근한 온도. 태형이었다. 태형을 사랑한다.










"여주야, 우리 다시 사랑하자. 우리."



"아파. 아프다고. 널 보면 내가 너무 열이나."





"사랑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으면, 넌 나 사랑 안 할 자신 있어?"



"그게 안 되니깐, 내가 널 바라보는거야... 이 나쁜 새끼야..."



"사랑... 할래. 우리."










여주는 이제 거의 다 맞아가는 링거액이 주입되는 오른손으로, 눈물을 스윽- 닦아냈다. 태형은 옆에서 아무 말 없이 묵묵히 지켜볼 뿐이었다. 태형은 늘 진지했다. 여주에게 하는 말들에 80퍼센트는 진지했다고 할 수 있겠다. 자신도 모르는 감정을 내뱉고 있으니, 노심초사 늘 긴장할 수밖에. 이제는 별다른 이상이 없지만, -그것 또한 여주가 있어서겠지.- 예전에는 늘 돌변하곤 했으니 말이다. 여주는 눈을 감고, 마지막으로 생각했다. 이 사람이 내게 어떤 존재로 그동안 와닿았는지. 이제서야 마주하게 된 소중한 존재를.










"사랑해. 어디 가지 마. 내 곁에 영원히 있어..."





"사랑해, 나도."



"가지 않는다고 약속해."



"그 전에, 뒷말은."



"뒷말... 이라니..."





"키스해주세요."



"무슨... 무슨 소리야... !"



"키스해주세요, 빼먹었잖아."



"......"



"아껴두자, 언젠가를 위해서."



"그런 건... 안 바래...!"



"가볍게."










쪽-










여주는 슬쩍 허리를 들썩였다. 가볍게, 라고 해서 손등이나 이마에 할 줄 알았건만 쪽- 소리가 나게 입을 맞추는 것이다. 하긴, 왼손은 깁스를 하고 있고 오른손은 주삿바늘이 꽂혀있다. 태형 정도의 키라면 앉아있는 여주의 이마가 충분히 닿을 정도이다. 그런데도 입술을 택했다는 건 다른 이유가 있을까, 아니면 오랜만에 보았으니 쉽게 넘어갈 수 없다는 둘의 증표일까.



맞닿은 둘의 숨결이 떨어질 즈음에, 태형은 심히 자신을 누르는 중이었다. 허나 여기서 더 진도를 뺄 생각은 아니었지만, 이미 둘은 키스를 해보았기에. 딱히 못 할 이유는 없었다. 태형은 능글맞은 웃음을 지으며, 오른 엄지손가락으로 여주의 입술을 스윽- 훑었다. 그러면서 슬쩍 타액을 닦아냈다. 여주는 태형의 상체 쪽을 여전히 바라보다가, 그의 입술로 시선을 옮겼다.










"가, 가볍게 라면서."



"왜, 좀 더 진한 걸 원했어?"



"아... 아픈, 사람 붙잡고, 이러는 거 아니야."





"몸 아프지 말고, 입술이나 아플까?"



"능글맞은... 김태형... 여전해."



"안 변했지? 네가 아는 김태형."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안 변했다는 사실에 안도하면서, 미안하기까지 했다. 화해 하나로 풀어진 둘. 아까의 맹랭한 공기는 어디로 갔는지, 화기애애한 모습만 남았다. 시간은 사이를 갈라놓고, 사이는 애증의 결핍을 낳는다. 틈이라는 건 분명 존재해야 하는 거지만, 그 틈은 작은 입자 덩어리만큼만. 틈이 넓어질수록, 그 사람은 더이상 내 사람이 아니기에. 싱그러운 웃음으로 늘 자신을 맞아주던 따뜻한 사람도, 가끔은 차갑고 무뚝뚝한 사람도. 그 사람의 일부였다. 그 모든 걸 내가 사랑해주면 되는 거였다. 여주는 깨달았다. 왠지 자신이 모든 걸 다 깨우친 느낌이었다.










"진짜 사람 마음이라는 게... 진짜 모르겠다."



"아까는, 진짜 너무 무서웠어."



"내가... 너무 일방적이었지."





"끝 인가 싶어서, 그런 네가 없을 것만 같아서."










쪽-












"뭐, 뭐 하는 거야."



"미안해서 주는 선물."



"줄 거면 제대로."



"읍."





"줘야지, 아가씨."










이번엔 태형이 일방적이었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런데도 이 공식이 성립되지 않았던 건, 여주는 눈가에 웃음이 만개했다. 또 자신이 먼저 시작한 일이기에, 태형을 향한 원망은 없었다. 여주는 머뭇거리더니 오른팔을 들어 올려 태형을 껴안았다. 팔을 들어 올린 탓에, 여주의 손등 위에 꽂혀있던 주삿바늘이 뽑히면서 오른팔이 자유로워졌다. 태형은 곧바로 여주를 자신의 품으로 밀어 넣었다. 태형의 가슴팍이 여주에게 맞닿았다.










"만났네, 결국은."



"응... 조금은 초췌하지만, 만났네."





"어디 안 갈게. 나 다 정리했어."



"응...? 다 정리했다니...?"



"시간나면 연락해. 올게."







"사랑해."










온몸이 저릿한데,



네 형체가 스쳐 간 바람이



널 다시 만난 게



잘했다고, 날 쓰다듬어



그런데도, 왜 시들어진 시간을 붙잡고 있는 느낌이 들까¿


































"김여주...! 너 또 어디가."



"화장실, 화장실...!"



"화장실에 폰은 왜 들고 가."



"내 마음이다 왜...!!!"





"어디 도망가기만 해봐!!!"










여주는 지지대에 몸을 맡기고 병실 문을 열었다. 김석진은 학교를 마치고 당장 김여주에게 달려와, 감시 아닌 감시를 하고 있는 중이었다. 화장실 갈 때도 물어보고, 전화 받으러 나갈 때도 문에 바짝 기대어 소리를 엿듣고. 교통사고에, 수술까지 진행했으니 석진도 그럴 만 했다. 또, 여주 부모님의 부탁이었다. 딸이 더이상은 다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여주의 부모님은 직장 생활이 바쁘신 와중에, 버선발로 뛰어오셔 여주의 상황을 확인하셨다. 몸 구석구석 성치 않은 곳이 없었지만, 그래도 살아있다는 거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셨다. 그리곤 교통사고 합의를 봐야겠다며, 잔뜩 열이 오르신 채로 병실을 나가셨다. 여주에게 미안하다는 소리만 남기신 채 황급히 나가셨다. 아마 고등학교 때부터 혼자 집과 동떨어져 지내게 만든 자기 자신 탓이라고 생각하셨지 않으실까.










"화장실도 너한테 허락받고 가야되는거면... 너무 혹독하지 않냐?"





"볼 건 다 본 사이면서, 무슨 낯을 가려."



"낯 가리는 게 아니잖냐... 네가 무슨 경호원이냐고오..."



"싫으면 다시 태어나던가."



"다시 태어나면 지민 오빠 아내로 태어날거거든...!!!"





"퍽이나 하겠다. 박지민이랑 결혼하던가. 지.민.오.빠."



"뭔 소리야...! 내가 걔보다 생일 빨라!"










늘 보던 사이였지만, 고등학교에 올라오면서 학교가 떨어져 자주 못 볼 때가 많은 둘이었다. 여주는 점차 집에 내려가는 횟수가 줄어들었고, 집에 온다 해도 늦은 시각까지 집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마주칠 일도 없었다. 낯을 가린다는 느낌보다, 어색하고 불편하다는 말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 아무도 없는 병실에서 혼자 끙끙대는 것도 싫은 일이지만, 이렇게 하나하나 다 지켜보는 이가 있다는 것도 지겨운 일이다.



여주가 말하는 지민은, 소꿉친구 지민이 절대 아니다. 앞서 말했던 약속을 부른 솔로 가수 지민 말이다. 솔직히 생김새도 닮았고, 목소리도 비슷하긴 한데. 자신과 늘 붙어 다니던 소꿉친구 지민과,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지민, 그것이 차이랄까. 다른 사람이라는 점에서부터 그게 다른 점이지만 말이다.










"이제 안 다칠테니깐... 그건 부주의였고... 김석진 님... 나가게 해주세요."





"너 저번에도 쓰러졌잖아! 안 돼, 저어어얼대로 안 돼."



"깁스 풀고, 치료받으면 된다니깐... 계속 너한테 이러고 감시 받아야 되냐...!?"



"네 집이랑 우리 집이랑 거리가 여간 머냐...! 학교도 다른데, 이렇게 오는 거에 감사해라. 아직 제대로 돌아다니지도 못하면서."



"네... 네. 아이고 너무 감사합니다..."



"진짜 이 털털이...! 앗, 그리고 박지민 온다던데. 과제 얘기도 좀 있고."



"뭐!!?? 박지민한테 말했어!!??"





"앗..."



"새끼야... 말하지 말랬더니 기어코."



"뭐 어차피, 박지민 귀에 들어갈 건데 뭐...! 너 학교도 당분간 못 나오잖아."



"몰라, 몰라...!"










지민의 귀에 최대한 들어가지 않게, 여주는 석진에게 그렇게 신신당부를 하였건만. 결국 지민의 귀에 말려 들어갔나 보다. 뭐, 딱히 숨길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지민에게는 최대한 늦게 알리고 싶었다. 하도 걱정을 많이 하는 녀석이라 조금 낫고 나면, 그때는 병문안 와달라고 조르려는 심산이었는데 그 모든 계획이 허물어졌다. 태형은 어쩔 수 없이 알아버린 거지만 말이다.





자신의 교통사고 때문인지, 태형 때문인지 여주는 요새 걱정거리가 두 배로 늘었다. 합의를 볼 테고 과실을 물을 터인데, 자신을 친 차가 하필은 태형의 어머니 차이기 때문이다. 여주는 거기에 대해서는 딱히 원망을 하지 않았다. 부모님께서 감당하셔야 하는 치료비와 자신의 시간, 그리고 망가진 몸에 대해서는 사랑하는 태형에게도, 그의 부모님에게도 악감정이 존재할 수 있고 말이다.



머리가 복잡했다. 차피 한 번은, 아니 여러 번은 만날 사이인데 정면으로 부딛히자고 오랜만에 결심했다. 태형이 있어서, 그나마 용기가 있었다. 그가 묵묵히 있어 주기만 해도, 괜찮았으니. 그의 부재가 꽤 크다는 것도 어제의 눈물로 깨우쳤으니.












"김여주 이씨...!!!"



"아, 안녕 지미나... 하하."





"죽을래, 죽을래. 결정해."



"오우... 죽다 살아난 사람한테 죽으라니... 지미나."



"으우!!! 진짜 내가 너 때문에, 간이 떨어져서 내려앉기 직전이다."



"약 사가는데, 전화 걸어서 그렇잖아...!"





"......미안해."



"사, 사람이 왜 그렇게 돌변하고 그래...... 어색하게."



"지미니는... 원래 착하니깐..."










여주는 헛웃음을 연신 해댔다. 그러다가는 웃음을 못 참겠는지, 두 손으로 입을 가리며 엄청 웃어댔다. 옆에 서 있던 지민은 `얘가 왜 이럴까?` 하는 표정으로 여주를 바라보았고, 그리고 옆에 있던 또 다른 한 사람. 석진은 창가 쪽으로 다가가 둘의 모습을 보고 배꼽 빠지게 웃고 있던 중이었다. 어찌나 크게 웃던지, 석진의 웃음소리가 옆 병실까지 들렸다는 후문도 있었다.



지민은 들어오자마자 연성이란 연성은 다 하다니, 병원이라는 사실을 자각하고는 급 목소리를 낮췄다. 그 이유에서도 목소리를 낮추었지만, 여주가 지민에게 자신의 전화를 받다 신호를 못 봤다는 얘기를 건네자 자신이 잘못한 어감이 들어 가만히 서 있었다. 여주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얘기를 꺼낸 것인데, 지민이 너무 진지하게 받아드려서 꽤 당황했었다.










"김석진 넌 그만 웃어...!"



"끅끅끅ㄲ극끅끅."





"저 새끼, 웃을 때마다 유리창 닦아."



"심심하지 않게 옥타브 올리면서 해줄까? 끄끅!ㄱ끅!"



"그만, 그만 머리 아프다, 아 진짜 배 땡겨."



"김여주. 사고당한 애가, 기분은 왜 이리 좋냐? 아까부터 계속 실실대네."










음... 그러니깐, 내가 왜 기분이 좋냐면...


태형때문이겠지. 지민은 모른다, 태형이 여주 곁으로 돌아왔다는 사실을. 태형이 없는 시간 동안 여주의 버팀목이 되어주었던 건 윤기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있겠지만, 누구보다도 가까운 지민이다. 아직 지민이 자신을 마음속에 품고 있는지의 그 유무는 그 누구도 모른다. 아직 여주를 좋아하고 있을 수도, 아니면 아예 마음을 비웠을 수도 있다. 그래도 그간 원래 친구 사이처럼 지냈고, 별 탈 없이 넘어갔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태형 없는 3개월이, 여주에게는 3년 같아도.



꽤나 빠르게 스쳐 지나갔다.










"그냥... 뭐 긍정...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그래, 긍정."





"웬일이래, 김여주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말도 하고."





"김여주 철 들었나 봐, 아파보니까."



"이 자식들이... 사람 앞에 두고 놀리나..."



"엄연히 병. 문. 안. 온 건데요, 칠칠 이에 팔푼이 김여주 씨 병문안이요."



"콱, 쥐어박고싶다 정말. 키는 작아서 잘 닿이겠네."





"지도 작으면서, 사돈 남 말은...!"



"......"










여주와 지민이 투닥투닥거리고 있을 때쯤, 석진은 의자에 편안히 앉아 둘을 바라보고 있었다. 한 번 받아쳐 주기도 하고, 그렇게 바라보고 있었는데. 키는 둘 다 작은 것들끼리 서로 작다면서 놀리고 있는 꼴이 우스워 미소가 아닌 표정으로 화답한 석진이었다. 여주는 가까스로 키 160은 넘었지만, 요새는 여자 170이 얼마나 많은데, 160은 기본인 시대가 되어버려서 여주도 자신이 작다는 건 체념하고 있었다. 지민은 언젠간 크겠지, 크겠지 기다린 키가 저키라 이제는 포기하고 사는 중이다. 키가 작아 불편한 점도 있지만, 나름 자신의 매력이랄까.










"진짜... 알바 몇 번 빠지는 거냐... 나."



"그러게 누가 다치ㄹ..."





"......"



"네......"



"박지민, 너 김여주한테 맞고 사냐? 왜 쫄고 그래."





"화장 안 하고, 사람이 시퍼렇게 있으니깐 무섭잖아...!"



"야 너 죽을래...!!! 켁... 콜록ㄱ..."



"아픈자는 말이 없댔다."



"죽은자겠지."



"아."










이 순간에도 여주는 알바 걱정을 하고 있었다. 보통 사고 후 회복 치료에 겁을 느낄 만도 한데, 여주는 눈을 뜨자마자 태형이 있어 주어서인지 도통 겁을 느끼지 않았다. 옆에서 같이 장난쳐주고, 웃어주는 사람이 있어서일까 여주는 꽤 밝은 모습을 보였다.



여주는 지금 완벽한 민얼굴 상태는 아니어도, 순도 80%의 상태였다. 입술 색깔이 퍼렇게 변하고 왠지 모르게 피부가 칙칙해진 것 같기도 했다. 아무리 물을 마시고, 립밤을 발라보아도 바싹 말라버리는 탓에 반쯤 포기한 상태였다. 그 모습을 보고, 지민은 또 장난을 쳤고. 여주는 말하다가 사례가 걸린 상태였다. 유식한 척, 지민은 말을 내뱉다가 석진에게 잘 못 걸려버렸다. 여주는 사레가 들린 채로 옆에서 더 낄낄댔다.










"너 교통사고 당한 거, 그 녀석은 아냐?"



"그 녀석이라니...? 기, 김태형...!?"





"그래, 김태형. 왜 당황하고 그래."



"뭐야, 그 애가 왜. 나만 몰라...!?"



"김석진... 이 새끼 설마 모르냐?"



"알려줘도 몰라, 그냥 말하지마."



"아니, 나도 알려ㅈ...!"



"알 필요 없어."





"흥!"










석진에게 태형에 관한 얘기는 꺼낸 적이 없으니, 당연히 모를 수밖에. 이럴 때는 지민과 여주, 둘 다 합이 잘 맞아 통하는 구석이 많다. 석진은 자신에게만 알려주지 않자 입이 몇 배는 불어나 튀어나와 있고, 여주와 지민은 그런 석진을 보고도 개의치 않아 하고 있다. 지민은 태형이 여주에게 왔다 간 사실을 모르나 보다. 다행히도 병원에서 마주치지 않았나 보다. 자신을 친 차도 태형네 차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언젠가는 밝혀질 진실에, 묵묵히 맞서기로. 여주는 그렇게 생각했다.












"김여주 다음에 올 때 얘기하자...!"



"네네, 그러시던가요."












"김여주, 박지민 둘 다 천벌 받아라...!!!"


























아무도 없는 병실 안. 적막한 공기만이 여주를 감싸고, 미니 냉장고가 읭읭거리는 기계음만이 병실을 가득 메운다. 조금 전까지도 시끌벅적했던 곳이, 물 빠지듯 한적해졌다. 지민은 여주의 다리 쪽 공간을 비집고 앉아 여주에게 빨리 나으라며 신신당부를 하며 나갔고, 석진은 내일도 올 거라며 몸조리 잘하라고 오랜만에 오빠다운 구석을 보였다. 그 순간에도 둘은 투닥투닥 거렸다. 말장난을 일삼으며, 석진은 그렇게 병실 문을 나갔다. 여전히 뾰로퉁한 모습으로 말이다.










Rrrr- Rrrr-





급작스럽게 전화벨이 울리기 시작했다. 저장되어있지 않은 모르는 번호였다. 받을까 말까, 고민하던 여주는 손가락을 오른쪽으로 조심스레 움직였다. 곧이어 누군가의 목소리가 흘러나올 것이고, 여주는 이상하게 긴장이 되었다. 모르는 번호쯤이야 뭐 한번 받아보면 되는 것인데. 왠지 모르게 덜컥 겁이 났다. 전화 다이얼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 때문에. 소리가 울렸다. 지지직- 거리며 누군가가 입을 열었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김여주, 맞으시죠."



"네... 맞는데요. 혹시 누구신지...?"





"19살 아니,"










"26살 민윤기요."















/포인트 명단/


1~99 / 이름 명단과 짧은 편지 (포인트에 따라 길이가 달라집니다.)

100~999 / 캡본과 편지 ( " )

1000(?) ~ / 캡본과 아주아주 긴 편지♡ ( " )

최다포인트 / 정성 들여 표현하지 못할 만큼, 가득 사랑을 전해드립니다♡ 온 마음, 온 우주를 담아담아♡










아미블임댱 님 24포 / 24포 정말 감사드려요 !! 앞으로 오래 봬요 ~ ♡







안녕하세요 주루룩님 ! ♡ 단멸입니다 ♡♡ 이제 100포 선물이면... 주루룩님일거라구 생각하게 되는 단묠... 포명에 문을 열어주시는 주루룩님의 포인트 ㅎㅎ ♡♡ 100포 정말 감사드리구 사랑합니당 ㅠ ㅠ ㅠㅠ 언제나 글 읽어봐 주셔서 고맙고, 애정합니다 ♡♡ 히히 우리 앞으로도 오래오래 봐요 ♡♡ 사랑하는 주루룩님 오늘도 평안한 밤 보내세요 ♡♡



BTS_아미(빨간하트) 님 안녕하세요 !! ♡♡ 단멸이라고 합니다 ♡♡ 우억 포인트.. 없으시담서..어째 제 비루한 글에 ㅠ ㅠ 넘넘 감사합니당. 음음 저는 BTS_아미(빨간하트) 님을 빨간하트님이라구 부를겁니당.. 호호. 아미 님 이라구 부를 거라고 생각하셨죠 !? 좀 색다르게... 부르고 싶었습니당.. ㅎㅎ 빨간하트님 포인트 넘 감사드리구, 오래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 ♡♡



요매 님 안녕하세요 ~~ ♡ 단멸입니다 ♡ 요매님 뿅 하구 나타나셔서 포인트를 쏘고 가주시다닝.. 감동입니다.. ㅠ ㅠ ㅠㅠ ♡♡ 단묠은 무지무지 행복합니당.. 헤헤. 200포인트라니, 200포인트라니... 호호. 요매님 닉을 보니 이상하게 요매불망이 떠올랐어요 !! (갑자기?) 요매불망, 왠지 좀 앙탈스러운(?) 기욤기욤한 것 같지 않나요 ㅎㅎ 요매 님 다시 한 번 더 200포 넘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ㅠ ㅠ 히히 내일도 으쌰으쌰 !! ♡♡



뭄청씨 !! ♡♡ 안녕핫세요 단멸입니다 ♡♡ 울 뭄청씨 정말정말루 곰아워용.. 320포 ㅠㅡㅠ 사랑함당 포인트 지짜 넘 곰아워요 ㅠㅡㅠ 제 선포 사정 보셨죠... 지짜 하하...ㅎㅎ 언제 그렇게 탕진이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참.. 울 무르청씨에게 줄 폰투조차 없다니ㅜㅡㅠ 제가 언젠간 꼭 !!X100 모아가겠습니당 !! 울 뭄청씨가 주신 포인트 두 배로 !! 사랑애요 내 달링 ~~ ♡♡ 왠지 모르게 뭄청씨가 제 글메가 되어주신 뒤로 마감이 잘 됩니당.. 호호. 천재 뭄청씨 사랑애요 ♡♡



소다 님 안녕하세요 !! 단멸입니다 ♡♡ 울 소다님 이쁜 댓 정말 잘 보구 있어요 ㅠ 근데 이렇게 또 포인트를.. 주시다니 저 눈물 쏟으라구 주시는거졍.. ㅠ ㅠ 저 우러요 ( 눈물 ) 소다님 존재 자체만으로두.. 댓으로도 저는 충분히 행복한 사람입니당.. 정말 감사해요 ㅠ ㅠ 500포 열심히 글 쓰라는 것으로 가슴 속 깊이 넣어두겠습니다 !! 마감하자 단멸...!! 사랑하고 사랑하는 소다님 남은 시간도 안온하게 보내시고, 내일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쪽쪽 알러뷰 소다님 ♡♡ 폰투 다시 한 번더 감사드려요 ♡♡♡



향님 ! ♡ 안녕하세요 단멸이에요 ~ ♡♡ 울 향님 제가 얼마나 보구싶은지 향님은 모르실거에용 ㅠㅜㅠ 지짜 향님 못 보니까 방빙에 오는 이유를 쪼매 잃었어요.. 향님 어디계십니까.. 보구싶어요.. ( 눈물 ) 저는 복세향살을 하며 오늘 시험도 잘 마치지는 못했지만.. 끝냈습니당 ㅠㅡㅠ 이렇게라두 향님을 뵐 수 있어서 얼마나 기쁜지 몰라용.. 몸이 부서져두 글 자주 올려야겠슴당.. 헝헝. 이렇게나 큰 포인트 ( 또 울먹 ) 주셔서 넘 감사드리구 사랑해요 진짜 대빵 만하게 ㅠ ㅠ 사랑해요 !! ♡♡♡♡♡♡ 향님바라기 단묠 올림 ♡♡



모니럽님 안녕하세요 ♡♡ 단멸입니다 ♡ 악악 오늘은 저 완전 이쁜말만 해드릴거에요 ♡♡ 모니럽님 포인트 넘 곰아워요, 사랑애요 ♡♡ 저는 절대 모니럽님을.. 혼낸게 아니지만 맞습니당.. 일종의 사랑의 매이지요 ㅎㅎ 조는.. 농담삼아 던진겁니당.. 모니럽님 기분 나빠 하셨다면 제가 고개 숙여 사과 드릴게요 ㅠㅡㅠ 죄송해요 (눈물눈물) 포인트 맨날 주시는게 넘 과분하구... 행복해서 그랬답니당.. 히히 제 마음 아시죠 ㅎㅎ 그래서 오늘은 끝까지 좀 알롱알롱한 말들만 !! (?) 900포 넘 감사드리구 ♡♡ 1000포에서 100포 깎았다구 오늘은 혼 안 나겠지.. 하는 기요미 울 모니럽님.. 기요워 죽겠다 악가각... 모니럽님을 오래 봬고 싶네요 !! 사랑해요 !! ♡♡



여우니임 ♡♡ 안녕하세요, 단멸입니당 ♡♡ 울 여우님 매화마다 진정성있고, 아리따운 댓글들 넘 좋아요... 그런 댓글들 마구마구 보면 없던 힘이 솟아납니다 ㅠ ㅠㅠㅠ 제 글을 자세히 읽어주시는 그런... 마음이 들어 정감이 간달까요... 제가 묘사를 못 쓰기도, 못 쓰지만... 그래두 한 번씩은 쓰윽- 훑어보시기라도 해주셨으면 하는 단묠 마음... !! 울 여우님은 늘 그런 댓으로 단묠을 울리죠. 악악 저 요새 단묠단묠 거려요 ㅋㄱㅋㄱ 제가 제 이름 바꿔 불러요 ㅎㅎ 여우님은 처음부터 쭉 제게 여우님 ♡♡ 저는... 전닉이 입에 붙으면 그 닉만 주구장창 부르는 스탈이라.. 현닉으로 갈아타기가 좀 어렵습니당.. 호호. 여우님 닉 바꾸시고 뾰로롱 나타나시면... 저 못 알아볼 수도 있어요 ㅎㅎ 히히 1000포 감사해요 사랑합니다 ♡♡♡ 쪽쪽 ♡



시니님 안녕하세용 ♡♡ 단멸입니다 ♡ 울 시니님 오늘두 천포넘게에... ㅠ ㅠ ㅠㅠ 주시다니 넘 사랑합니당... 울 시니님 포레랑 프사가 넘 이뻐서 죽겠어요.. 시니님 볼 때마다 눈호강 짜라란.. !! 와밤밤 사랑합니다 ♡♡ 제가 계속 의성어를 쓰네요... 요즘따라.. 호호. 올해 10월 9일 한글날에 만약 글을 업로드하게 된다면, 의성어 의태어 다 빼구 순우리말로만 편지 써보는 그런걸 해보아야겠어요 ! ㅎㅎ 시니님 저번화두 이렇게.. 관심 가져 주셔서.. 넘 감사드리구 사랑합니다 ♡♡ 히히 오늘은 좀 색다르게 다른 말 좀 해보려구 했는데, 또 사랑한다는 소리 뿐이네요 ㅎㅎ 음음 map of the soul : 페르소나, 컴백할 앨범을 생각하면서 으쌰으쌰 합시다 !! 오늘두 내일두 모레도 전날에도 사랑애요 ♡♡♡ 안온한 밤 ♡♡



하늘 !! 안녕 ♡♡ 단멸이양 ♡♡ 울 하늘 ㅠ ㅠ ㅠ 진짜 나 완전 놀랬자너 ㅠ ㅠ ㅠ 200포에다가... 1000포를 더 ㅠ ㅠㅠ 진짜러 사랑한다 울 하늘 ㅠ ㅠ ㅠ 포레 20이더라 !! 좀 있으면 핑쿠 오겠네 ㅎㅎ 이뿐 하늘이 기대할게 ㅎㅎ ♡ 지짜 핑크에 빅빙연필 꿀 조합인데 사랑한당.. 헤헤. 보라 하늘이두 짱이지만.. 핑크가 더 기대되는걸 ㅎㅎ 진짜 포인트 ㅠ ㅠ 넘 많이 준거 아니냐 ㅠ ㅠ 지짜 넘 큰 선물이자너.. ㅠ ㅠ 감동 그 자체 와밤밤 눈물줄줄... 사실 하늘이 자체가 내겐 선물이지만... ( 오글거렷ㅅ... 머뭇머뭇 ) 악악 사랑하는 울 하늘이 남은 하루도 좋은 하루 보내고 !! 새 학기 적응 잘 하고 !! 행복한 나날들만 가득가득했으면 좋겠당 ! 사랑해 진짜 ㅠ ㅠ 앞에 200포만 줬어두 나는 우렀다. 근데 1000포가 더해져서 바다를 이루었다... 사랑한다 ㅎㅎ ♡♡



[최다포인트 월냥!]




안녕 ㅠㅠㅜㅠ 월냥 ㅠ ㅠ 진짜 포인트 받고 깜짝 놀랬다 ㅠ ㅠ 아니 4위까지 오른거 보고 놀랬었는데, 또 갑자기 2위로 오른거있지 ㅠ ㅠ 그게... 울 월냥 덕분이었다... ㅠㅜ ㅠㅠ 띠용하고 인순이 4위에서 2위로 올라가지구.. 무슨 오류뜬 줄 알고 몇 번을 새로고침 했다는 ㅎㅎ 억억 진짜 이렇게 큰 포인트 받아두 되는가 싶다 ㅠ 넘 미안하잖어 ㅠ ㅠ 요새 자주 못 봤는데... 폰투 이렇게 쏴준거.. 넘 고맙고 사랑한당 ♡♡ 요새 들어 팬덤에 자주 못가는데 ㅠ 자주 만나장.. 울 즈니 보구 싶다.. 나는 맨날 전닉이 입에 붙어서 ㅎㅎ 즈니즈니 거렸는데 오늘은 월냥이라구 할겡 !! ♡ 사랑하는 월냥 다시 한 번 더 4142포 넘 고맙고 고마워 ㅠ ㅠㅠㅠ 폰투 넘 많이 쏴서 어째... 아깝자너... 그나저나 즈니는 새 학기 적응은 잘 되고 있어!? 악 또 즈니라구 했다.. 오모나. 새로 시작하는 학기이니 만큼 !! 순탄대로만 걷길 바랍니당 ~ ♡ 1년 1년 지날수록.. 머리가 터질 것 같지만 ㅎㅎ 우리 힘내 보자구요 ㅎㅎ 으쌰으쌰 !! 즈니 늘 내가 응원할게 ♡ 울 즈니 남은 하루도 안온하게 보내고 ♡♡ 사랑한당 ♡♡ 즈니를 사랑하구 사랑하는 단묠 올림 ♡♡













안녕하세요 여러분 !! ♡ 단멸입니당 ~~ ♡ 막바지가 되니 빠르게 저를 굴리고픈 욕구가 솟구치네요 호호.

그나저나.. 조만간 공지로 한 번 찾아뵈는 일이 생길텐데요 ㅠ ㅠ 바로... 바로 답글 문제 때문입니당.. 제가 즉각 답을 못 해드려서 지금쯤 일주일이 넘ㅇ은... 그런 댓들도 많이 있을거에요 ㅠ ㅠ 그 당일 댓은 거의 답이 가능한데 ㅠ 정주행하시는 울 독자분들 댓은 좀 마니 밀립니다 ㅠ ㅠ 마감에 시달리다 보니 ㅠㅜㅠ 진짜로 죄송합니당.. 사랑애요 울 사랑둥둥분들...!!!!!! 이런 단멸을.. 용서해 주세요 ㅠㅡㅠ 조만간 대책을.. 가져 오겠습니당.. ㅠㅡㅠ 그럼 남은 하루도 좋은 하루 ~










손팅은 작가가 가장 빨리 올 수 있는 길 !! 사랑애요 여러분 !! 평점 10점 잊지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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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꼴값  14시간 전  
 윤기오빠ㅠㅠㅠ
 윤기: 왜 너가 우냐
 나 : 아니..넘 반가워서요...
 윤기: 음 역시 나란 남잔

 답글 0
  Y_방탄팡인  1일 전  
 안녕 윤기야 ??

 Y_방탄팡인님께 댓글 로또 1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따알기우유  2일 전  
 민윤기ㅠ

 답글 1
  ㅇㅅ<(부등이  2일 전  
 뭐지 윤기 으딧었어!

 ㅇㅅ

 답글 1
  ㅇㅅ<(부등이  2일 전  
 뭐지 윤기 으딧었어!

 답글 0
  뷔태형(V)  3일 전  
 왜 마지막 대사 뭔건데?ㅠㅠ

 뷔태형(V)님께 댓글 로또 4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솝사랑  3일 전  
 으앙ㄹ앍

 답글 1
  뚭๑•‿•๑  3일 전  
 윤기 무ㅓ여 ...?

 뚭๑•‿•๑님께 댓글 로또 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탄_  3일 전  
 .........슈가형?

 탄_님께 댓글 로또 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_라온_  3일 전  
 윤기??

 답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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