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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톡38. 난 미필, but 취미는 저격. - W.타생지연
톡38. 난 미필, but 취미는 저격. - W.타생지연









작가 이전편 조회수만 높고 댓글이며 평점이며 다 뚝 떨어져서 상처받아서 한동안 연재 쉬었습니다.

플랜B 돈돈이들의 반응이 작가의 연재에 큰 영향을 줍니다. 작품을 애정하시는 만큼 같이 아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톡38.


아침 등교길.


"야, ㅇㅇㅇ."


나의 어깨에 닿는 누군가의 손에 고개를 돌리니 우지호가 서있다.


나와 눈이 마주친 채 한동안 내 얼굴을 살피던 지호의 인상이 살짝 구겨졌다.



"야, 너 무슨 일 있냐."



문득 어제 마요한 때문에 밤새 울고 난 뒤라 눈이 퉁퉁 부어있다는 게 생각났다.



내가 지호의 눈을 피하며 고개를 숙이자
지호가 몸을 낮춰 내 눈높이를 맞춘다.



"누가 괴롭히냐."

괴롭혀서 이러는 거면 말해.
내가 찍소리도 못하게 만들어 놓을 테니까.



"그런 거 아니야."


말이라도 고맙네.



솔직히 긴 시간 얼굴을 못보다가 오랜만에 본거라 어색할 줄 알았는데 지호는 여전한 것 같다.


달라진 게 있다면 키도 많이 커지고
몰라보게 성숙해졌다는 점?



"넌 뭐 연애하냐?"



"나?"


아니.

우리 오빠들을 봐라.
연애하게 두는지.


뭐, 내가 못하는 것도 있지만.


내 말에 지호가 살짝 입꼬리를 올려 웃더니
큼큼- 헛기침을 두번하고 말을 이어간다.



"그럼 좋아하는 사람은 있냐?"



또 생각나 버렸다.
마요한.



내가 한동안 답을 하지 않다가 이젠 없다고 답하자 지호가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나를 본다.



"있었냐?
누군데."



"있어.
그런 애가."



"그러니까 누군데."



"야, 너는 여자친구도 있으면서
왜 이렇게 나한테 관심이 많냐?"



내 말에 지호의 표정이 사뭇 진지해진다.


"헤어졌어."


내가 괜한 말을 꺼낸 것 같다.



"야. 미안. 몰랐어."


내가 지호의 눈치를 보며 사과하자 지호가 내 눈을 지그시 마주본다.



"뭐 상관없달까.
어차피 마음 있는 것도 아니여서."


내가 좋아하는 건 다른 사람이거든.



왜였을까?
그 순간 들어서는 안될 말을 들은 것처럼
심장이 벌렁벌렁 뛰기 시작했다.

.
.



1. 케챱.













아나.. 정국이 오빠는 진짜 나를 약 올리는 방법을 무지하게 많이 알고 있는게 분명해.



2. 못 가.























나도 시집 갈 수 있다고.
단지 오빠들때문이란 말이야!


(현실부정)



3. 응.












결국엔 다 날 놀리는 게 재밌다는 거 잖아.


(부들부들)



.
.



정말 오빠들은 나를 놀리는 데 재미가 들린게 분명해.



나를 동생으로서 아끼는 건지 아니면 재미있어서 그러는 건지조차 알 수가 없다.



.
.











남중은 점심시간이 한창이다. 이제 막 밥을 먹고 나온 태형과 지민이 수돗가에서 양치질을 하고 있는데 같은 반 남중학생 둘이 태형과 지민에게로 달려온다.



"야, 태형아. 지민아.
축구 헬프 좀 치자."



"나 이닦고 잘거임."



"아 이거 1학년 애들이랑 차는 거라.
자존심 싸움인데 1학년에 마요한이라고 축구 잘차는 놈이 있어서 불안하다고."




"뭐? 누가 있다고?"




같은반 친구가 사정하듯 말해도 씨알도 먹히지 않을 것만 같던 것이 마요한이라는 이름 세 글자에 태형과 지민의 시선이 정확히 그 남학생에게로 고정된다.



"1학년에 마요한.
아는 녀석이냐?"



"야. 그런거면 빨리 말을 해야지.
새꺄."



삼학년이 자존심이 있지.
일학년한테 지면 되냐.



평소같으면 지든말든 알아서 하라고 했을 태형과 지민이 수돗물에 대충 입을 헹구고 그 남학생의 두 손에 각자의 칫솔을 쥐어준 뒤 와이셔츠를 벗어 던지며 운동장으로 달려 나간다.






어느새 흰반팔에 체육복 바지 차림의 태형과 지민이 상대편에 서 있는 마요한과 눈을 맞춘다.



"또 만나네. 마요한."



태형의 인사말에 요한이 마지 못해 인사를 한다.



삐익- 경기시작을 알리는 호루라기 소리가 울렸다.

공은 마요한에게 있다.


서로를 바라보는 태형과 지민의 눈빛이 비장하다.









"야, 뭔데 오늘 태형형님이랑 지민형님까지 출두하셨냐."



뭔가 큰 게 걸리지 않는 이상 시시해서 움직이지 않는다는 지민과 태형이 고작 일학년과 축구게임을 한다는 소식에 모든 학년의 주요인물들이 운동장에 다 모였다.



"마요한."



그러고 보니까
한 때 ㅇㅇ이가 좋아하던 녀석인가.



거기다가 태형이 형에 지민이 형까지 마요한을 의식하는 건.


오늘 아침 ㅇㅇ이의 눈이 부어있던 이유와도 연관될 수 있다.


경기를 뛰고있는 마요한을 지켜보고 있던 지호의 눈매가 한층 날카로워 졌다.









역시나 일학년 다크호스 답게 마요한은 현란한 몸짓으로 3학년들을 가로 질러 달리기 시작한다.



마요한이 골문 앞에 닿았을 때 그 앞을 가로 막아서는 콤비가 있었으니.


"아이쿠. 여기까지 오셨네."



요한을 마중나가는 태형의 발놀림에 요한은 단번에 공을 빼앗기고 만다.



다시 역으로 달려나가는 태형을 요한이 잡으려 하자 발재간으로 요한을 골리던 태형이 지민에게로 공을 패스한다.



"일로와. 우쭈쭈."



아이를 달래듯 요한을 향해 말을 건내며
앞으로 달려나가던 지민이 요한에게 앞길을 가로 막힌다.



"어이쿠. 막혔네."



"절대 못 지나가십니다."



요한의 말에 지민이 특유의 매력적인 눈웃음을 치며 뒷머리를 긁적인다.



"아, 내가 못 지나가는 구나."

어쩔 수 없지.



지민과 맞서려고 이글이글 불타오르는 눈으로 지민에게 돌격하는 요한을 지켜보던 지민이 틈을 이용해 기다렸다는 듯 태형에게 공을 패스한다.



똥개훈련을 한 요한이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얼굴로 지민을 보자 지민이 여전히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며 요한의 등을 다독인다.



"축구는 혼자서 하는게 아니야.
마요네.. 아니, 요한아."


팀플레이지. 팀플레이.



근데 오늘 점심 참치 마욘 거 아냐?
잘근잘근 씹어먹기 좋더라.


맛은 영 없지만.



지민이 요한을 약 올리는 사이 태형은 1학년들을 가뿐히 뚫고 골을 만들어 낸다.



"박지민 봤냐.
이 엉아의 멋진 골을."



"내가 다 만들어 준 거 아니냐?"


"알았어. 잘했어.
침침이 인누와."



이 엉아가 뽀뽀해줄게.




"미친놈아. 어디다가 주둥이를 들이대?
안 치우냐?"



태형이 지민이를 감싸안고 입술을 쭉 내밀자 지민이 태형의 입술을 가차없이 때린다.



3학년 태형과 지민의 압도적인 콤비플레이로 3학년은 축제분위기임에 반해 마요한을 포함한 일학년들은 욕도 못하고 이를 간다.



"짜식이,
우리 몰랑이를 울리고 말이야."



건방지게.



승리의 기쁨에 태형의 이마를 부비적대며 즐거워하던 지민이 죽을상을 하고 있는 요한을 매서운 눈초리로 바라보자 태형이 지민에게 어깨동무를 하며 지민을 마주본다.



"어쨌든 복수 성공이다!"



태형의 말에 지민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태형과 하이파이브를 나눈다.







"우지호.
너도 여기 있냐."



정국도 축구 경기 소식을 듣고 운동장으로 나온 건지 때마침 경기를 지켜보고 있던 지호의 어깨를 두어번 친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형들이라니까."



"우지호."



지호의 말을 가만히 듣고 있던 정국이 지호를 부르자 지호가 정국을 돌아본다.



"너 윤기 형이랑 사이 안 좋아진 거."


그 이유.


ㅇㅇ이 때문이었냐?



정국의 말에 지호의 얼굴이 확연하게 굳어진다.









"매일 나 놀리기만 하고.
카톡은 또 조용해."



완전 치사한 오빠들.


조용한 단톡방을 보며 씩씩거리며 교문을 나서는데 저만치 윤기오빠의 모습이 보인다.



분명 토라졌는데 윤기 오빠의 얼굴을 보니 기분이 좋다.

그렇지만 쉽게 풀어지진 않을거라고.



"아가.
학교 마쳤어요?"



"..뭐."



"아가."



내가 윤기오빠의 물음에 퉁명스럽게 답하자
윤기오빠가 내 곁으로 다가와 선다.



"뭐."



내가 또 심드렁하니 대답하자 윤기오빠가 몸을 낮춰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내 눈을 마주본다.


"아가."


그렇게 풀이 죽은 눈초리로 바라보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약해져 버리잖아.



"진짜. 윤기오빠 치사해."


"아가."


내 투덜거림에 윤기오빠가 자신의 손으로 내 볼을 살짝 잡으며 환한 미소를 지으며 나를 본다.



"오빠가 사랑해."



오늘은 내가 오빠한테 완패하고 말았다.












T.



타생지연


늘 ㅇㅇ이한테 지던 윤기가 오늘은 완승!




천생인연 작가의 찰떡궁합 톡♡
어서보러 가시라우♡♡



신의 염주 시즌4 바다의 신 태형이라고 들어봤니?





"댓그리 평저미 안하면 돈도니 너무 슬포..돈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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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푸른쟝미  5일 전  
 마요네즈ㅋㄱㅋㄱㅋㄱㅋ

 답글 0
  월요일....★  7일 전  
 마요네즈는 그렇게 잘근잘근 씹혔다고..

 답글 0
  나눈야!팟찌밍!  8일 전  
 와학 나도 윤기 같은 오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답글 0
  이연슬  24일 전  
 ㄱㅇㅇ

 이연슬님께 댓글 로또 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rkf9wnsis  27일 전  
 돈돈이 너무 귀여워ㅜㅠㅠㅠ

 답글 0
  ycqkxo5nw  41일 전  
 ㅎ 나도 좀 윤기같은 오빠 있었으면 좋겠다 제발
 (ㄱㅅㄲ를 보며) 에휴

 ycqkxo5nw님께 댓글 로또 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준진기석민형국s♥  47일 전  
 야 너도 모쏠! 야 나두!

 답글 0
  보라빛은하  51일 전  
 귀여버ㅠㅠㅠㅠㅠㅠ

 답글 0
  tkwodbs1.  54일 전  
 난 빛이야보이는 모쏠

 tkwodbs1.님께 댓글 로또 2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59일 전  
 돈돈이는 평생 모솔로 지넸습니다

 님께 댓글 로또 1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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