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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17_네가 죽었다 - W.단 멸
17_네가 죽었다 - W.단 멸









이쁜표지 제작해 주신 푸슉님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꾹바보 님 이쁜 표지 정말 감사합니다♡ 잘 쓰도록 할게요♡



건명 님 !♡ 표지 감사합니다 ㅠㅠ ♡♡ 늘 좋은하루 되세요♡



선우 님♡ 정말 감사드려요 ㅠㅠ 이쁜 표지 잘 쓰겠습니다♡♡




눈에 띄는 흰 패딩에 입술은 김태형

17_네가 죽었다


표지와 속지는 yoonchaso(골뱅이)naver.com 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씀ㅣ단멸





트리거 워닝 | 죽음, 피












끼익-!!!











핏자국이 여주를 덮쳤다,












부식된 아스팔트 도로 위로, 여주가 선명히 도드라졌다.










온 세상이 암흑 같았다
































김석진으로부터 온 세상이 깨졌다. 처음 눈을 감았을 때는 온 세상이 암흑과도 같았다. 눈을 감았으니, 아니 저절로 삼켜졌으니 온통 까맸을 수밖에. 그러나 정신이 온전하지 못 한 채 서서히 힘이 빠지고 있을 때쯤, 나는 주변이 뿌예지는 것을 느꼈다. 안개가 낀 것처럼 우중충했다.



김석진에 대한 얘기는 조금은 정의할 수 있겠다. 김석진이 내 눈앞에 나타나 한참을 멍하니 서 있더니, 눈이 풀린 상태로 눈물을 흘릴 듯 말듯 손을 꿈쩍였다. 순간 미칠 듯이 피가 솟구쳤다. 그리곤 손끝이 미칠 듯이 저려왔다. 본능적으로 시멘트 아스팔트 도로 위를 박박 긁어댔나 보다. 온전히 감으로는 약지 손가락이 빠진 것 같기도 하다. 육안으로 확인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이 말은 더 이상 하지 않겠다.





죽어보지를 않았으니, 죽는다는 느낌에 대해서는 일절 얘기할 것이 없다. 솔직히 지금도 나는, 어느 속에 잠들어있는지 토대로 지껄이는 중이라 어색한 구석이 한두 군데가 아닐 것이다.



한순간에 마주한 운명이란 굴레에서, 나는 그 어떠한 얘기도. 말도, 죽음에 대한 기억도. 고층 건물 꼭대기 조명이 껌뻑거린다.












"안녕."



"김태... 형...?"



"보고 싶었다."



"뭐야, 너 왜...! 아니 내려와 당장...!!!"





"잘 지내고."



"김태... 김, 태형...!!!!!!"










분명 어느 고층 건물의 꼭대기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나 즉각 내 시야를 채웠던 건 붉은 노을이었다. 해가 지는 어느 한적한 곳에, 내가 정신을 잃어가던 곳과는 확연히 다른 곳이었다.


번지점프도 아닌 것이, 웬 철조망으로 이루어진 곳에, 태형이 걸터앉아 있었다. 아등바등 그곳에 매달려 있는 것도 아니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자세도 아니었다. 그리곤 몸을 일으키더니, 뒷걸음질로 세 발자국을 내딛는다. 불안한 마음에 미운 그놈 이름을 연신 외쳤다. 뛰어내리는 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걸로 끝이다. 그렇게 되면.












풍덩-










"김태... 김태형...!!!"





"......안 돼. 이건, 아무것도 아냐... 김태, 김태형... 이 뛰... 뛰어내려ㅆ..."





















태형이 물 아래로 잠겨가는 것 같아도, 나는 몸을 움직이지 못했다. 그 자리에 멈춰서 발 하나를 왔다 갔다. 충동적으로 두 발을 떼어볼까 생각도 했지만 눈물만 흐를 뿐, 나는 오랜만에 보는 태형의 얼굴에 어벙하게 입가를 꿈쩍였다. 나는 잊고 싶지만 잊지 못하던 태형의 얼굴을 아주 오랜만에 마주해서 그런지 그동안 쌓인 말들 중 어느 말부터 꺼내야 할지 몰라, 이름만 연신 불러댔다. 바보 같았다, 그동안 묵혀왔던 말을 잠깐이라도 꺼내지 못해서.





물속에서 몸을 뒤척였다. 헉헉- 거리며 또 깨어날 듯한 곳으로 옮겨져 왔다. 지금 내가 어느 차원, 어느 시공에 존재하는지가 의문이다. 어째 계속 상반되면서, 이렇게나 칼날을 들이미는지.



이 곳은 기억의 일면, 어느 공간에 또 머물러 있는지.












"하아... 하아... 하악."





"으읍... 으윽ㄱ...!!!"







"형... 형, 나 이제 어떻게... 해야되는거에요?"



-김태, 태형... 태형아...!? 무슨 일이야...!!??



"형... 형... 형."



-야, 뭐가 어쨌는데...! 김태형...!!!





"형은, 형을 알아요?"



-태형... 태형아.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외마디 비명을 질러보려 해도, 목울대에서 내 목을 뚫고 나오는 소리라고는, 목이 졸려있는 상태인 어느 한 사람의 소리였다. 그것 또한 울리지 않았다. 내 귓가에서만 생생하게 울릴 뿐, 그 누구에게도 전달되지 않았다. 그 누구라고는 태형 밖에 없었다. 칼을 쥐고는, 손에 피를 묻힌 태형. 세상과 단절된 어느 곳이었다. 어디로 가는지, 솔직히 지금 내가 지껄이고 있는 소리가 정상인 소리인지도 모르겠다. 나는 눈을 뜨고 있는 가, 소리를 내고 있는가. 아니면 태형 속에 빠진 환상인가.



나는 존재하지 않는 이, 이차원에서 한낱 떠도는 먼지가 된 기분이었다. 태형을 바라보고 있는데, 태형은 날 바라보지 못한다. 나는 내 소리가 우렁차게도 들리는데, 태형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오명과 편견."





"특이성."





-......





"사, 사람을 죽인 거 같아요."



-태형아...!!?? 그게 무슨 소리야...!



"나는 왜 이 정도 밖이에요???"



-너 도대체 무슨....!





"난 죽었어요, 내가 날 죽였어요."





















시야가 넓어진다. 눈이 차츰 떠지기 시작했다. 웬 기계음이 내 귓가를 빼곡히 채우는데, 난 그 소리 따위 들리지 않는다. 태형이 했던 말 만이 생생하게 울릴 뿐이다.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던 난 머저리가 되었다. 그 상황속에서도, 난 말하지 못했다. 저번처럼, 아니 저번 상황처럼.





태형이 물속에서 죽었다,





자신이 목 멘 칼날에 직접 베여 죽었다.
















꿈이었다, 모든 것이.
태형조차 거짓 망상의 거품이었다.
































"......"





"......"



"왜 여기 있어, 네가."



"미안, 이런 식으로... 나타나서."



"뭔 자격으로 미안하다, 지껄여."





"진짜 내가 다 미안ㅎ..."



"마음 버렸다고 간 애가, 뭣 하려고 여기 있냐고...!!!"










여주는 번쩍 자신이 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을 깨우쳤다. 저번처럼, 자신의 눈앞에 나타나 있는 태형의 얼굴을 보고는 감정이 북받쳐 다짜고짜 괴성을 내질렀다. 무진장 서러웠다. 그간 3개월, 태형을 기다렸던 여주가 느꼈을 감정을 태형도 알고 있을까. 3개월이란 길면 긴, 짧다면 짧은 그 시간 동안. 여주가 얼마나 태형을 그리워했는지, 그래서 그런지 돌아오는 태형을 향한 어투도. 저리 북받치는 것이다.



태형도 당황한 듯했다. 미안하면서도, 정작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미안하다는 소리조차 여주에게는 가식적으로 들릴 것을 알면서도 미안하다는 소리밖에는 하지 못하는. 그런 제 처지가 완만하지는 못하고 생각할 것이다.










"보호자분...!!! 깨어나셨으면 당장 얘기를 하셨어야죠...!!!"





"어, 죄... 죄송해요..."



"혼수상태로 1~2일은 계실 줄 알았는데... 정말 다행입니다."



"감사해요... 감사합니다."



"잠시만 있어주세요...! 아직 깨어나신 지 얼마 안 지나셔서 안정 취하게 해주시고요...!"










여주는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파왔다. 지끈거려도, 태형에게는 아무 말 못했다. 피를 많이 흘리고, 수술까지 받은 여주가 이렇게 빨리 일어났으니 당연히 어지럽고, 머리가 아플 수밖에.


자신의 앞에 있는 태형을 신경 쓰느라, 자신의 몸은 신경도 쓰지 못했다. 왼팔에는 통깁스를, 머리에도 붕대를 감고 있었다. 오른손등 위에는 시퍼런 멍 자국들이 여러 개 찍혀 있었고, 노오란 링거액이 툭툭 떨어지고 있었다. 혈관이 얇아, 손등에 주삿바늘을 여러 번 꽂느라 멍 자국이 많았던 것이었다. 온통 성치 않은 곳이 없었다. 여주는 한숨을 연신 쉬었다. 꼴이 말이 아니었으니 말이다.










"왜 그러고 서 있어, 꼴에 예쁨이라도 받고 싶어?"





"나중에 얘기하고, 막 깨어난 사람이 진정 좀 해."



"...... 박지민."



"어?"



"박지민... 한테 전화 걸어서, 들려줘."





"무슨 할 말이라도."



"딴말 말고, 전화나 걸어."










여주는 번뜩 지민이 생각이 났다. 분명 여주는 지민에게 가려던 길이었다. 기억나는 거라곤 횡단보도를 건너는 중, 약 사오라는 지민의 전화를 받고 걸어가다 초록 불이 깜빡이는 것을 미처 보지 못했다. 빨간불이 바뀌고, 정체불명의 크지도, 작지도 않은 한 차가 여주를 덮쳤다. 뼈가 뒤틀리는 느낌이 이어져 오기보다도, 여주는 정신을 잃으면 안 된다는 생각뿐이었다. 눈을 감으면 그걸로 끝인 거다.



순간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내가 정신을 잃고, 최악의 상황까지 이어지게 된다면. 여태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왔던가. 부모님, 김석진, 박지민, 그리고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을 통틀어. 마지막으로 머릿속에 스치던 사람은 태형. 태형은 보지도 못하고 죽는 건가, 그놈 이제 버리기로 했으면서 생각은 왜 하는지. 미련곰탱이가 된 자신을 꾸짖을 시간조차 여주에게는 부족했다. 아스팔트 도로를 손톱으로 박박 긁어내느라, 손에는 핏자국이 묻어나 있었다. 살고 싶은 발버둥이었다. 정신을 잃은 순간, 여주의 모든 것이 끝이었다. 태형도, 모두다.










"박지민..."





-전화도 안 되고, 무슨 일 있어...!!?? 집 다 왔다는 애가 왜 갑자기 사라져...!!!



"미안... 미안. 사정이 생겼어. 배는 좀 괜찮고?"



-내 걱정은 집어치워. 너 무슨 일이야, 당장 말해.



"뭣도 아니라니까, 콜록... 콜록ㄱ."



-뭣도 아니라면서 기침은 왜 해. 목소리는 왜 그런데...! 왜 가다가 쓰러졌어...!?



"잠시 어지러워서 그랬어, 됐지?"





-진짜... 사람 걱정시키는 데는 선수야, 선수.



"나중에 연락할게, 잘 쉬고. 선수는 무슨, 네가 선수다. 이제 찾아가는 일 없게 아프지 말고...!"



-님 걱정이나 하세요, 잘 들어가...!










지민의 이름을 부르자말자. 버럭, 지민은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배 아프다고 했더니, 약 사들고 온다고 한 여주가 홀연히 사라졌으니 말이다. 그리고 하루가 지났고. 시간으로 치면 채 하루가 되지 않지만, 날짜상은 하루가 지났다.



사정상 수술은 가족의 동의가 필요하지만, 응급 상황이라 일단 수술을 진행한 상태였다. 이제 막 여주 부모님께서 오시기로 한 상태라, 여주와 태형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은 적었다. 태형과 여주 둘 다, 할 말이 많이 남은 듯했다.










"교통사고라고 안 하네."



"대놓고 어찌 말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텐데."





"보고... 싶었어."



"......"



"안 믿겠지만."



"거짓말. 인제 와서, 내가 생각나기나 해?"





"후회했어. 내가 그 뒤로 살았는지, 죽었는지 몰랐다고."















"오명과 편견."





"특이성."





-......





"사, 사람을 죽인 거 같아요."



-태형아...!!?? 그게 무슨 소리야...!



"나는 왜 이 정도 밖이에요???"



-너 도대체 무슨....!





"난 죽었어요, 내가 날 죽였어요."
















여주는 아까의 꿈 같지도 않은 꿈이 번뜩 떠올랐다. 순간 오한 끼가 돌면서 머리털이 쭈뼛쭈뼛 서기 시작했다. 살았는지, 죽었는지 모르겠다던 태형의 말. 그리고 자신이 자기 자신을 죽였다는 꿈속 태형의 말. 너무 맞아떨어져서 흠칫 놀란 여주였다. 한 편으로는 자신과 같이 죽었던 삶을 살았던 태형이 안쓰러워지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태형이 자신을 내팽개친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원수 같게만 느껴지는 저 모진 놈이, 슬퍼 보인다. 다가가 안아주고 싶을 만큼.










"네가 죽었어."



"......"



"뛰어내려서 죽고."












풍덩-










"김태... 김태형...!!!"











"네가 너를 죽여서, 죽고."












"난 죽었어요, 내가 날 죽였어요."










"너도..."



"어?"



"너도 그랬구나."



"그러긴 뭐가 그ㄹ..."





"내가 죽었지. 내가 죽였지."










라임을 끼워 맞추는 듯한, 느낌이었다. 내가 죽었다라는 말에, 내가 죽였다는 말을 더해 이어붙인 느낌이었다. 왠지 미리 알고 있었다는 태형의 반응에 여주는 의문을 감추지 못했다. 태형은 광대가 스윽- 올라가더니 눈을 지그시 감았다. 오랜만에 보는 그런 태형의 모습에 여주는 괜히 이상하고, 묘했다.



왼팔, 오른팔에 힘을 꽤 주고 있던 탓인지. 통깁스를 하고 있던 왼팔은 마디마디 저리기 시작했고, 오른팔에는 주삿바늘 근처에 피가 송골송골 맺혀 경련을 일으킬 정도였다. 태형은 조금 당황했는지 여주의 상체 가까이 까지 몸을 옮겼다.










"왜, 무슨 이상 있어?"



"가, 가까이... 오지마."



"어, 어어..."



"......"





"안 보고 싶... 었어, 너는 나."



"어. 하나도 안 보고 싶었어. 왜 나타난 거야."



"네가 치인 차, 우리 집 차니깐."



"......"





"깨어나 줘서, 고맙다."










여주는 고개를 획 돌렸다. 낯간지러운 태형의 말을 오랜만에 들어, 얼굴이 붉어졌기에 말이다. 여주는 태형의 반대쪽으로 몸을 돌리려 했지만 오른손에 끼워져 있는 주삿바늘 때문에 돌리지 못하고 고개만 슬쩍 돌릴 수밖에 없었다. 태형은 그런 여주의 모습에 웃지도 못하고, 가만히 있지도 못하고 가지런히 모으고 있던 손을, 입가로 올려 멍한 표정을 지었다.










"깨어난 건, 너 아니고 나야."





"어... 그래."



"미안, 너무 무례하게 굴었지."



"교통사고 당한 애가 멀쩡하겠니. 쉴래, 나가 있을까."



"마음대로 해."










여자들이 흔히 말하는 마음대로는 원하는 건 정해져 있다는 뜻이다. 여주는 태형이 계속 나가지 않고 있어 주기를 바랬다. 쌀쌀맞게 말하고 대했지만, 태형이 자신의 눈앞에 나타난 순간부터 얼마나 심장이 뛰었는지 모른다.



여주는 강한 편이다. 태형을 보자마자 마음속에선 눈물이 맺힌 지 오래였다. 끌어안고 태형의 이름을 목놓아 크게 외쳐보고, 너무 보고 싶었다고 할 걸 그랬다며 속으로 자신을 꾸짖는 중일 거다.










"할 말, 없어."



"물음표 좀 붙여가며 말해줄래. 너무 평서적으로 뱉으니깐 물음인지 모르겠어."





"나한테... 할 말 없어...?"



"그걸 말이라고 해...!!?? 내가 너 없이 무슨 삶을 살았는지 알아???"



"해줄 말은 없고, 미안하긴 하고. 나도 죽겠고."



"우리 3개월 만에 만났어, 이제 바라는 거 없어."










3개월 만에 만난 게 교통사고 때문, 아니 덕분이라는 사실에 화가 치밀어 올랐다. 아픈 내색은 안 하고 있지만, 휴유증이라는 굴레안에 계속 욱신거리는 걸 참고 있었다. 태형 앞에서는 아픈 티를 내지 않고 싶어, 강인한 척 시선을 내리깔고 있었다. 바라지 않는다, 보고 싶지 않았다, 할 말 없다. 모두 거짓말이다. 그리고 태형도 알고 있던 거짓말이었다.










"너 나 없으면, 안 되잖아."



"너 없이도 잘 살았어."





"그럼 나 없이 무슨 삶을 살았는데."



"아주... 아주..."



"아직 나 사랑하잖아. 오랜만에 만남에도 우린 어색하지 않잖아."



"그게 무슨 의미가 있ㄷ..."





"본론만."










여주는 급격히 표정이 굳어졌다. 답은 이미 정해진 바였다. 태형은 우물쭈물 말을 못 하고 있는 여주를 보고는, 결국 자기가 말해야 한다고 생각해 결심을 한 듯했다. 서늘해진 태형의 눈빛은 모든 것을 토로해야 될 것 같았다.



여주는 울먹였다. 올리지 못하는 왼팔 대신에, 오른손으로 입을 틀어막았다. 태형을 살짝 당황한 듯 보였지만 크게 개의치는 않았다. 둘은 어차피 오늘 결정을 내려야만 했다. 여주는 벌게진 눈 위로 계속 태형이 밟혔다.












"왜 울어."



"난 너 왜 사랑해..."



"사랑해도 되고."



"난 너 왜 사랑하냐고... 으흡."



"여주야."



"나 너 안 사랑하기로 했단 말이야...!"





"사랑하지 않아도 돼."



"나쁜 놈... 진짜 나쁜 새끼야... 너는."










여주는 애 터지게 가슴을 쳐댔다. 식은땀으로 온통 젖은 환자복이 마르기도 전에, 또 식은땀으로 온몸을 적셨다. 흥건한 온몸이 여주의 눈물로 더 가득 메워지고 있었다. 안 그래도 아파 보이는 얼굴에 눈물방울이 흘러내린다. 애처로운 얼굴을 하고선 저리도 울어대니 태형은 어찌 가만히 있을 수가 있겠는가. 안아주고 싶은 맘이었지만, 그저 벽에 기대어 여주를 묵묵히 바라보고 있었다. 안쓰러웠다. 여주도, 자신도.










"우리... 다시..."







"사랑하면 안 될까?"















SPECIAL CAST


X PAILE PROPILE







김여주


이름: 김여주
나이: 18세
김여주와의 관계: 나 자신
키: 160.7
몸무게: 안 알려줄래요...
취미: 카페일 도우기, 지민오빠 덕질하기(※그 박지민 아님주의 !!)
장점: 음... 음...
단점: 열이 최대치에 다달으면, 완전 화를 냄.
본인이 생각하는 작품 속 인지도: 199.999%
김여주에게 하고 싶은 말: 안녕.











/포인트 명단/


1~99 / 이름 명단과 짧은 편지 (포인트에 따라 길이가 달라집니다.)

100~999 / 캡본과 편지♡ ( " )

1000(?) ~ / 캡본과 아주아주 긴 편지♡ ( " )

최다포인트 / 정성 들여 표현하지 못할 만큼, 가득 사랑을 전해드립니다♡ 온 마음, 온 우주를 담아담아♡










푸우당 님 10포 / 저는 적은 포인트라구 생각하지 않슴당 !! 정말 감사해요 ㅠ ㅠ ♡♡♡







주루룩님.. 오늘두 100포를 ㅠ ㅠ 넘 감사드립니다 ㅠㅠ 제 포명 편지의 문을 열어주시는 울 주루룩님.. !! ♡ 100포 진짜 넘 감사해용 ㅠ ㅠ 주루룩님께서 주시는 포인트 모으구 모으면... 오우야 넘 많자나용.. ㅠ ㅠ 주루룩님 이쁜 댓 정말 잘 보구 있고 ㅠ ㅠ 사랑합니다 ♡♡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 맨날은 아니더라도 행복하세요 ♡♡



공팔삼공 님 안녕하세요 !! 단멸입니다 ♡♡ 공팔삼공님 오백포 넘 감사드려요 ㅠ ㅠㅠ 공팔삼공님 닉 뜻은 공팔삼공님 생신이신가용? 문득 그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영팔삼영 님 이라구 불러드리는 거 보다 공팔삼공 님이 더 정감이 가는 거 같아 이렇게 부를게요 !! 오백포 진짜 넘 감사드리구.. 음 이 말 밖에 못 해드려서 죄송하구.. ㅠ ㅠ 히히 사랑합니다 ♡♡ 폰투 넘 감사드려요 !! ♡♡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울... 론도씨 ㅠ ㅠㅠㅠ 이번화도 포인트를 ㅠ ㅠ ㅠㅠ 이 겸댕 이뿌니 론도씨가... 오늘 오백포가 넘는 이... 귀하기 귀한 포인트를 ㅠㅠㅠ ㅠㅠㅠ 정말 사랑하구, 넘 고맙고 ㅠㅠ ㅠ 내가... 넴택을... 질러서 폰투가... 아니당 넘 초라해 ㅋㄱㅋ 울 론도한테 절 해야겠다 진짜 ㅠ ㅠ 이런 천사같은 울 론도를 어찌 만났는지 ㅠ ㅠ 정말 나는 행운이야 ㅠㅜ ( 저군님 통해서니까 저군님께 절을...? ) 무튼 폰투 넘 고맙고 ㅠ ㅠ 사랑해 ♡♡ 완전완전 대박 사랑해 !! ♡♡♡



시니님 ♡♡ 안녕하세요 ㅠ 단멸입니당 ♡♡♡ 시니님 오늘두.. 포인트를 ㅠㅠㅠ 주시다니 ㅠㅠ 514 폰투 넘 감사드려요 ㅠ ㅠ 악 저는 맨날 시니님 볼 때마다 프사가 궁금해져요(??) 태횽이... 셔츠.. 저 왁 악악 넘 진짜 멋지지 않아요...? ㅠㅠ 제가 덩달아 행복해 지는 기분 ㅠ ㅠ 사랑합니당.. ㅠ ㅠㅠ (?) 시니님 오늘두 포인트.. ♡ 다시 한 번더 감사해요 ♡♡ 글 읽어주셔서 넘 감사드리구,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셨으면 합니다 ♡♡ 사랑하고 사랑하는 시니님께 오늘도 사랑한다는 말씀 올립니다 ♡♡



태횽왕댜 님 안녕하세요 !! 단멸이라구 합니다 ♡♡ 태횽왕댜님... 늘 일찍이 보러 와주시고 손팅 해주시고 ㅠㅠㅠ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ㅠ ㅠ 글 업로드 하면 몇 분 지나야 댓글 달리는데 그때마다 태횽왕댜님이 빨리... 읽으러 와주셔서 넘넘 행복합니다... 진짜 그 점 너무 힘이 되고...ㅠ 내 글을 보기위해(?) 빨리 와주시는 분이 계시다는 건 행복한 일이니깐요 ♡♡ 태횽왕댜님께 그 점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씀 꼭꼭 매번 드리고 싶었습니다...!! 사랑하는 태횽왕댜님 포인트 넘넘 감사드리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심시뫠다 님 안녕하세요 ♡♡ 단멸입니다 ♡♡ 뫠다 님 닉이 특이하셔서 순간 뭐라고 불러드리지 흠칫 했어요.. ! ㅎㅎ 히히 일단 먼저 폰투 정말 감사합니다 ㅠ 진짜 너무 감사하구 큰포인트라 ㅠ ㅠ 히히 뫠다님 와사비 포레에 윤기 토끼 이모티콘 프사 넘 잘 어울리셔용 ㅎㅎ 이쁘십니당 ♡♡ 제가 지금 제정신이 아니라서, 의식의 흐름으로 편지를 쓰고 있는데 처음에는 조금 당황하실 수 있어요... 이 작가님이 왜 그러시지... 저는 독자분들과 좀 더 가깝고 친밀한 사이가 되고 싶어서 늘 친근하게 편지 쓰구, 답글 다는 편인데 부담스러우시면 !! 얘기해 주세요 !! 포인트 감사하고 사랑해요 !!♡



여우님 안녕하세요 ♡♡ 단멸입니다 ♡♡ 여우님 ㅠㅠ 이번화에도 폰투를 ㅠㅠ ㅠ 주시다니 ㅠ ㅠ 넘 감사드립니다 ㅠ ㅠ 저번에도 말씀 드렸지만, 여우님 포레 프사 넘 이쁘시네요 ㅠㅠ ㅠㅠ 계속 눈에 들어와서 미치겠어용... 포레 프사 밖에 안 보여 ㅋㄱㅋㄱ 1000포 도대체 어디서 모아 오시는 겁니까... !! 무충을 둘러봐두 저는 다 참여를 이미 완료 ?? 하였다는 .. 그 문자만 날아와... ㅠ ㅠ 악악 저 또 막 이상하게 편지 적고 있죠... 이쯤되면 여우님 제 편지 보시면서 이 작가님이 왜 그러시지... 멍 하니 앉아계시다 에이 나 이제 저런 편지 받을거면, 폰투 안 쏠래...! 이러시는거... 아니죠? ㅎㅎ 뭐 저는 그래두 괜찮지만 ㅎㅎ 포인트 요구는 절대적으로 안 되기 때문에 !! 여우님 포인트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구 물러나겠슴당 ♡ 사랑해요 ♡



소다님... ㅠ ㅠ 안녕하세요 단멸입니다 ㅠ ㅠ ㅠ 1000포 넘넘 감사드립니다 ㅠㅠㅠ 저희 팬덤에서 몇 번 마주쳤었죠?? 보라포레 17로 확 오르셨더라구요... 저는 왜 폰투가 모아지지가 않을까용... 제 비루한 글을 커버하기 위해 이리저리 표지를... 모으구 있는데 ㅠ ㅠ 폰투가 바닥나서 마이너스 직전이에요 ㅠ ㅠ 엉엉... 억억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1000포 넘 감사드려요 ㅠ ㅠ 소다님 댓으루두 저는... 완전 행복 만땅인뎅... 폰투까지 주시면 소다님 조아서 저 쩔쩔매요... 요새 제 사랑둥둥 분들이 넘 마나져서... 빠지면 안대는데... 소다님께 벌써 빠졌자나용.. ㅠ ㅠ 어떡하실 겁니깡... ㅎㅎ 농담이구 저는 소다님을 애정합니다 ♡ 사랑하구 사랑하는 소다님 포인트 넘 감사드려요 !! ♡♡



moon 님 안녕하세요 ♡ 단멸입니다 ♡♡ 진짜 문님 ㅠ ㅠ 넘 감사드려요 ㅠㅠ 저번에도 포인트 주셨잖아요 ㅠ ㅠ 그런데 오늘은 이렇게... 0이 세 개 붙은 1000포인트를...!!! 주시다니... 정말루 사랑합니다... ㅠ ㅠ ㅠ 히히 문님을 알게 된 후로, 문님과 인연을 이어나가고 있는 저는 문님 앓이를... 조오금 하구 있습니당... ㅎㅎ 문님께서 포인트를 주시면 그그 무지개 포레가 한 눈에 들어오자나용... 근데 넘넘 이쁘신겁니당... ㅠ ㅠ ㅠ 저랑 너모 다르게 이뿌신 울 문님... 저는 진짜 남프하고 싶은데 ㅠㅠ ㅠ 넘 안 어울리는 겁니다 ㅠ ㅠ ㅠ 그래서 내내 여프만 하고 있어요... 엉엉 지미니 프사랑 정구기 프사랑 막 다해보구 싶은데.. 미치겟네용... 언젠간 저도 문님처럼 남프가 잘 어울릴 수 있겠죠 ㅠ ㅠ 다시 한 번 더 1000포 감사드리구, 사랑합니다 ♡♡



모니럽 님 안녕하세요 !! ♡ 단멸입니다 ~ ♡ 언제나... 눈에입김에 폰투를 쏴주시는 모니럽님 ㅠ ㅠ ㅠ 포인트가 도대체 어디서... 샘솟으시는.. 건지... ㅠ ㅠ ㅠ 맨날 이렇게 포인트 주시면 제가 넘 죄송해요 ㅠ ㅠ 진짜 빈말이 아니라 ㅠ 너무 많이 받은 느낌이라 ㅠ ㅠ 모니럽께는 하도 편지를 많이 써드려서 새로운 편지가 생각이 안 나용... 미안해용... 오늘은 하트 파티 편지를 쓰겠습니다 ㅋㄱㅋㄱ 모니럽님 ♡ 사랑해요 ♡ 천 포 너무 ♡ 감사드리고 ♡ 제가 ♡ 애정합니다 ♡ 어때요 ♡ 하트 파티 편지 이런겁니다 ♡ ㅋㄱㅋㄱ 편지 이상해두 이해해 주실 수 있죠오...? ㅎㅎ 무튼 1000포인트 넘넘 감사드리구 ㅜㅜ 오늘부터 완결 전까지는 폰투 그만... ! 어때요? ㅎㅎ ( 완결에 폰투 받구 싶은 사심. ) 어어, 마지막으로 사랑해요 !!♡



혜린님 안녕하세요 !! ♡ 단멸입니다 ♡♡ 저는 혜린님을 뵈자마자 포레랑 프사가 눈에 들어왔슴니다 ! ㅎㅎ 보라포레에 노란 프사 !! 조명이 있는 것처럼 막 빛이 났어요 ㅠ ㅠ ...? 그게 너무 이쁜겁니다 ㅠ ㅠ ㅠ 혜린님 넘 존잘님처럼 보였어용... 악악 본론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 1000포 넘넘 감사드려요 ㅠ ㅠ 1000포 모으시는데 힘 안 드셨어요?? 저는 500포 모으기도 힘들던데 ㅠ ㅠ ㅠ 엉엉 정말 감사합니다 ♡♡ 요즘 혜린님은 많이 안 바쁘신가요?? ㅠ ㅠ 새 학기라 많이 바쁘시죠... 와중에 제 글 읽어주셔서 넘 감사드립니당... ♡♡ 부족한 점이... 아직 많은 저지만... 이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당...(?) ♡ 사랑하고 사랑하는 혜린님 다시 한 번 더 1000포 감사드리고, 앞으로 오래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 ♡




[최다포인트 별딩링 님!]





별딩링 님 안녕하세요 !! 단멸입니다 ♡♡ 오우야... 저 최다포인트 오늘은 6분 써드려야 대나... 엄청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ㅎㅎ 다 1000포씩 쏴주셔서 ㅠ ㅠ 이 큰 포인트에 그에 걸맞는 편지는 써드려야 되겠고 ㅠㅠ ㅠ 근데 자세히 보니... 별딩링님께서 1포가 많으시더라구요... ㅎㅎ 막 계획하신건 아니죠? ㅎㅎ 네 그리하여 오늘 최다포인트 명예의 전당에 오르셨습니다 !!! 1000포 넘넘 감사드려요 ㅠㅠ ㅠ ㅠ 1000포면 와아각... 정말 큰 포인튼데 ㅠ ㅠ 저에게... 선물해주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ㅠ ㅠ 예전에는 몰랐는데 1000포가 진짜 와 엄청 큰 포인트라고 새삼 느낍니다... ㅠ ㅠ 그런 포인트를 이런 부족한 제 글에... 쏴주시다니... 다시 한 번더 넘넘 감사드립니다 ㅠ ㅠ 새 학기 잘 보내고 계신가요 ~ ?? ♡ 저는 힘들어도 독자분들 위해 힘을냅니당 !! ♡♡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사랑합니다 별달링님 !! 우리 앞으로 오래 봐요 !! ♡♡♡













안녕하세요 여러분 !! 단멸입니다 !! ♡ 제가 저번화에 월요일날 오겠다구 했었는데, 못 지키면 어쩌지 마음 엄청 졸였어요 ㅠ ㅠ 중간에 죄송하다고 공지라도 올릴까 생각했었는데, 마감을 꾸역꾸여ㅕㄱ... 끝냈습니다 ㅎㅎ 오늘 제목보고 놀라신 분들 많으셨을 듯합니다 ㅎㅎ



제가 늘 여러분들 댓글에 감사하다고 답글을 남기는데요 ㅠㅠㅠ 마감도 조오금... 힘든 상황에 달아드리려 하니 힘이들더라고요... 답이 조금 늦더라두... 저는 절대 여러분들을 편애하지 않으니 ㅠ ㅠ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ㅠ ㅠ 저는 한 분, 한 분 모두를 사랑합니다 ♡♡♡



눈에입김도 이제 6편 남았네요 !! 완결까지 5편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ㅎㅎ 그때까지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 ♡





우리 모두 다함께 손팅과 평점 10점을 !!!











청춘에는 나이가 없다,
그저 아름답게 머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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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꼴값  14시간 전  
 사랑해도 괜찮어!!누가 머라하면 내가 찾아가서 죽일께^^

 꼴값님께 댓글 로또 1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방탄만보고달렸지  1일 전  
 다시 사랑해도 돼~~~~

 방탄만보고달렸지님께 댓글 로또 1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포도  1일 전  
 헙ㅜㅜ

 포도님께 댓글 로또 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_라온_  3일 전  
 다시 만났는데 너무 슬프다ㅜㅜㅜㅜㅜ

 답글 1
  니시니  3일 전  
 ㅈㅔ목보고 깜작이야 거리면서 들어왔는데 행복해 보여서 다행잉다...

 답글 1
  부우ㅔ엙  5일 전  
 여듀야ㅠㅠㅠ

 부우ㅔ엙님께 댓글 로또 14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밍ᅠᅠ나ᅠᅠ늉  5일 전  
 밍ᅠᅠ나ᅠᅠ늉님께서 작가님에게 123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3
  민윤슙슙  5일 전  
 흐어어어 진짜 너무 대박 다행이에요ㅠㅠㅠ 사고난건 다행이아니지만섣ㅎ.. 둘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ㅠ 진짜 잘봤습니당 작가님 라뷰♥

 민윤슙슙님께 댓글 로또 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박망개짐니꺼하고싶은  5일 전  
 살아서 다행이에요퓨ㅜㅜ

 박망개짐니꺼하고싶은님께 댓글 로또 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뷔태형(V)  6일 전  
 그래도 살았네

 답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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