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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TALK 18] 방탄고 수학여행, 둘째날♥ - W.은하수너머
[TALK 18] 방탄고 수학여행, 둘째날♥ - W.은하수너머


방 탄 고 담 임 톡!
written. 은하수너머








*



나 지금 떨고 있니.



난 현재 윤기쌤을 깨우기 위해 방에 들어온 상태다. 미친 듯이 핸드폰이 울리는 게 들려왔지만 내 시야에는 윤기쌤만이 가득했다.



아침에 잠을 깨우면 괴물(?)로 변한다는 윤기쌤... 저번에 깨우는 건 약과였던 걸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서서히 다가갔다.










"저기... 윤기쌤?"




오, 역시 아무런 미동조차 없는군요. 조금 더 심하게 흔들어보기로 했다.





"윤기 ㅆ...!"


"......"

"헉."




미친, 개무서워.



덜덜 떨리는 손으로 윤기쌤을 토닥였다.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답니다. 그럼요, 저는 그저 선생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한 것뿐... 물론 학생을 깨워야 하는 제가 왜 윤기쌤을 깨우고 있는지는 알지 못하지만요, 그게 그건 그저 윤기쌤일 일어나지 않았기 때...




"뭐야, 너."

"네? 김여주인데요?"

"...김여주?"

"넹"




아니 근데 왜 그렇게 저를 보시... 으억!





"자."

"????????"

"자자."

"??????아니 저기?????"

"입 다물고 자."




아니, 왜 저를 갑자기 옆에 눕히시는... 아니 왜 이불을 덮어.. 아니 저기, 저는 윤기쌤을 깨우러 온 건데...;;; 갑자기 내 손을 잡아 이끌며 제 옆에 눕히는 윤기쌤이 심히 당황스러웠지만 다시 눈을 감으려는 그 모습에 더욱 소리쳤다.




"윤기쌤!! 일어나셔야 돼요!!"

"......"

"쌤!!! 윤기쌤!!! ...야이 민윤기야!!! 일어나야 된다고옼!!"


"......"



아니, 왜 이름 부를 때마다 깨는 건데. 진짜 어이X



지금 자세도 이상한데, 그렇게 나른한 눈으로 보지 마시라고요. 꼭 야도ㅇ... 아니 뭐래. 아니 좀 야한데. 윤기쌤 팔을 베고 누워있는 나는 눈을 뜨고 있는 윤기쌤과 아주, 많이, 매우 가까웠다. 이 양반이 잠이 아직도 덜 깼나. 더 크게 외치려는 순간,





"야이 미친 새끼야!!"

"윽."

"헐, 정국쌤!"

"일어나라고, 이 개놈의 새끼야!!"



정국쌤의 등장과 함게 윤기쌤은 정국쌤의 발길질과 함께 벽까지 굴러갔다.



정국쌤 나이스샷 ☆







*









*









모든 스케줄을 마치고 우리는 휴식 겸 바닷가에 모였다. 아이들 모두 바닷물에 들어가 즐기는 사이, 아이들을 인솔하고 있던 선생님들 역시 물에 들어가 놀기 시작했다. 정국쌤은 들어가자마자 아이들에게 물을 퍼부으며 아이들과 노는 중이었고 지민쌤은 남준쌤, 석진쌤에게 물을 뿌리며 어린아이처럼 꺄르르 놀고 있었다. 크으... 청춘 영화의 한 장면 같구나.





윤기쌤은 일정이 빡셌는지 모래사장 위에 돗자리를 펴고 잠이 든 상태였고 호석쌤과 태형쌤은 나와 함께 있었다.





그래, 분명히 그랬는데......







"태형쌤!!!"

"꺅! 어떡해요, 선생님!!"

"저 미친... 물은 왜 들어간 거야!!"





아니... 왜 바닷물에 빠져계세요...?







*





태형쌤의 이유는 간단했다. 게를 발견했고 그 게를 쫓아갔다. 우왕 게다, 여기에도 게가 있는구나. 뻘에만 사는 게 아니었네? 그저 게를 따라가다가 바닷물에 들어갔을 뿐이다. 발목까지 차오르는 단계였기 때문에 당황한 태형쌤은 바로 물에서 나가려 했다. 붙잡는 학생들만 아니었다면.





"어? 태형쌤! 같이 놀아요!"


"어? 아, 아... 나는, 그...!"

"꺄! 쌤 빨리 오세요!"

"아니, 아, 아니 나는..."





학생들의 손길로 인해 깊은 곳에 들어간 것뿐이고, 그러다가 하필 발을 헛디딘 것뿐이라고. 순간 정신이 아득해져오면서 아무런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고.





`살려줘.`





`살려줘! 태형아!`






잠식되어 있던 공포가 하필 그때 깨어난 것뿐이라고.




태형은 물속에 가라앉으며 생각했다.







*





모두 당황한 상태였기에 아무도 움직이지 못했다. 석진쌤조차 멍하니 서 있었으면 할 말 다한 거 아닌가? 정국쌤이 다가가려 했지만 위험하다는 펜션 사장님의 말에 우선 튜브를 급히 챙겼다. 아니, 그러다가는 늦어. 태형쌤이 점점 가라앉고 있는 게 보였다.




"흐어엉 흐엉 어떡해요, 태형쌤... 저희 때문에 흑흑"

"제, 제가... 제가 데리고 나올까요? 네? 쌤 진짜 어떡해요??"


당황스러워 보이는 아이들은 눈물을 흘렸다. 본인들 탓이 컸으니 당연히 그랬겠지. 그 아이들의 등을 두드려주며 괜찮다는 말을 내뱉고 나는 한숨을 내쉬었다.





정국쌤이 아미동 물방개

남준쌤이 도담동 물개

지민쌤이 아미동 범고래였다면,







나는 태평양 백상아리라고.







*







겉옷을 벗어던지고 바다로 뛰어 들어가는 여주쌤을 막는 이들은 적었다. 갑작스레 일어난 일이고 말릴 때는 이미 늦었으니까. 얼마나 당황했던지 석진은 안 하던 욕을 내뱉었고 어느 순간 자고 있던 윤기는 호석과 함께 바닷가로 나와있었다. 정국은 들어가려 했지만 주변 학생들이 막아서는 바람에 들어가지 못했고 지민과 남준은 그저 다리를 동동 굴리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을 뿐이다.



모든 이들의 걱정과는 달리, 여주는 수영을 잘했다. 유연하게 바다 수영을 하고 나아가더니 어느덧 태형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거친 숨을 몰아쉬는 태형을 데리고 모래사장으로 데려오는 여주를 바라보며 모두 안도의 한숨을 쉬었지만 단 한 사람 정국은 정색을 하며 그녀를 바라보고 서 있었을 뿐이다.







"콜록 콜록 큭, 큭."

"태형 쌤 정신이 들어요?! 네?! 제 목소리 들려요?!"

"으흑, 큭, 켈록."

"괜찮아요, 괜찮아요! 숨 크게 쉬고 나 봐요. 앞에 나 보이죠?"

"으윽... 응... 네..."

"잘 했어요. 나한테 좀 기대고 저기 돗자리 있는 곳까지 갈 수 있겠어요?"





고개를 끄덕이는 태형을 석진과 윤기가 부축했다. 아이들 모두 불안에 떨고 있었기 때문에 지민과 남준, 호석은 아이들을 진정시키고 숙소로 돌아가라는 말을 내뱉고 있었다. 태형은 숨을 들이쉬며 안정을 찾아가고 있었고 그런 태형의 손을 여주는 꼭 잡아주었다.







"태형 쌤 괜찮아요?"

"네... 네..."

"지민쌤, 태형쌤 씻는 것 좀 도와주세요. 우선 쉬어야 될 것 같아요."


"네, 네. 제가 데리고 가서 씻길게요."

"남준쌤 저기 있는 물 좀 가져다주실래요? 우선 물로 입 헹구셔야 될 것 같아요."


"네? 네!!"





모두 바쁘게 움직일 때 정국이 여주 곁으로 다가왔다. 태형에게 신경 쓰고 있던 여주는 미처 그가 자신에게 다가와 있는지 알지 못했다. 정국은 그저 가만히 그녀를 바라보다가 이렇게 말했을 뿐이었다.




"...여주 쌤, 진짜... 하."



이 일로 인해 이후 스케줄은 전면 취소되었고, 모두 휴식에 들어갔다.


수학여행 2일차에 생긴 일로서 시간이 꽤나 지난 후에도 여덟 선생님들이 말하는 주제 중 하나였다.


물론 태형쌤은 흑역사





안뇽하세요 여러분!

오랜만에 담임톡!

너무나 오랜만에 써서 기억이 안나는 담임톡! 그래서 내용이 너무 급전개.. 부자연... 개막장...(??)스럽나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몰라요, 전 열심히 썼어요ㅠㅠㅠㅠㅠㅠㅠ흑흑



오늘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윤기쌤과 태형쌤이군요!

우리 태형쌤이 왜 물에 대한 공포를 가지게 되었는지 곧 나오겠지요ㅠㅠㅠ



수학여행 편이 끝나면 쌤 한명, 한명씩 다루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정국쌤의 하루, 지민쌤의 하루, 석진쌤의 하루 이런식으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억 안 날 수도 있으니까 여기 기록해놔야지... 주섬...



암튼, 생각보다 글이 더 많네요. ㅎ


예쁘게 봐주시고 다음에 또 만나용!



빠잇!


제발 부탁이니까 우리 초성댓글 쓰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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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님! 손팅 하구 가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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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최지산  9일 전  
 저도 한 수영 하죶!!!!

 최지산님께 댓글 로또 4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방탄다방탄  9일 전  
 오마갓!!! 이러면서 봤습니닷

 답글 0
  .X61  37일 전  
 태평양 백상아리 쌔애앰!!! 멋있어욜ㄹㄹㄹ

 답글 0
  민초사랑해♥  37일 전  
 와!!

 민초사랑해♥님께 댓글 로또 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호비가최고얌  90일 전  
 쭈 멋있다아!!!대박!

 답글 0
  전정국자동차  97일 전  
 여주 멋있다아ㅠㅠ태형이 괜찮죠...?ㅠㅠ

 답글 0
  Y.e.lARMY  133일 전  
 백상아리ㅋㅋㅋ

 Y.e.lARMY님께 댓글 로또 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방토  133일 전  
 그래서 누구랑 이어지죠..?

 답글 0
  티리미슈가  135일 전  
 태형쌤...괜찮을까요..??

 답글 0
  히히히히히히히히히  150일 전  
 왜왜왜왜왜? 왜 하 한고야?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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