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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방막공 24화. 네게 타 죽고 싶다 - W.하늘비달
방막공 24화. 네게 타 죽고 싶다 - W.하늘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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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t에몽님 1125포인트 감사합니다! 과연... 에몽님의 삘은 적중할지!?









에리얼님 600포인트 감사합니다! 아이 참 우리 매니저님 또 예쁜 댓글 남기고 가셨다,,, 참..... 사실 저마다의 서사가 있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풀어내기가 참 어려워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이렇게 말씀해주시니 또 으쌰으쌰 힘이 나네요. 재미있게 읽고 계신다면 저로써는 그만한 뿌듯함이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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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주인공이 되는 멤버들에겐 다 저마다의 아픈 과거가 있는데 정국이는 그런 게 없죠. 정국이에겐 저도 모르는 새에 물들듯이 사랑하게 되고 또 그 사랑이 좌절됨에 깨지듯이 아파하는.. 그런 짝사랑의 서사를 부여하고 싶었습니다. 과연 여주가 정국이에게 가장 싸늘한 이유는 무엇인지....!!! 곧 완결이 머지않았으니 그때까지 함께 달려주시면 알게 되실 거예요!:D








표지만 예쁜 줄 아십니까...? 제본은 외전이... 대박이라구여.... 이거 아시나 모르겠지만 제본에는 남주와의 키스신도 나올 예정ㅠ 근데 방빙에는 안올라올겁니다 외전은 제본 구매자분들께만 드리는 특별한 선물이기 때무네.... 흑흑









맞아요... 사랑이라는 게 마냥 좋은것만은 아니죠. 서로 마음이 통한다고 해도 좌절하는 순간은 언제나 있는 법이구요. 그게 이 미천한 필력으로나마 전달이 되었다고 하니 기쁩니다:) 제 표현 방식이 마음에 드신다니 허헣.... 좋네요...ㅎㅎㅎ 사실 글을 쓸 땐 거의 넋을 놓고 쓰는 편이라 저도 제가 뭐라고 쓰는지 모릅니다ㅠ 좀 신박하게 느껴지는 표현이 있다면 그건 제 무의식에서 나온 문장이라고 생각해주십쇼...!







글구 요건 우리 귀여우신 매니저님의 특별 부탁! 이 답댓을 전해달라구 하셨어요. 앞으로는 더 신경쓰겠다고 하십니다ㅇㅁㅇ!! 부디 매니저님의 귀여움을 보아 넘겨주시기를...












(윗글은 매니저 에리얼 님의 도움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방탄 하숙집 막냇공주님
방막공 24화. 네게 타 죽고 싶다












+)표지는 언제나 chayouk naver.com으로!
















































































하숙생들의 시험이 하나씩 끝나갔다. 시험이 끝난다는 것은 곧 여름방학이 온단 뜻이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걸맞게 하숙생들은 저마다 방학 계획을 짜기 바빴다. 일단 첫째로는 석진.








"인턴이 무슨 여름방학이야.... 나는 한 일주일쯤 본가 내려가는 거 빼곤 내내 여기에 처박혀 있으련다."

"불쌍하네요."

"불쌍하네."








그리고 둘째로는 윤기.








"어차피 뭐 계획도 없고, 어딜 갈 것도 아니고... 음악 장비도 다 여기에 있으니까 곡이나 찍을거야. 이틀 이상 방 밖으로 안 나오면 죽은 줄 알고 신고나 해줘라."

"어린 놈이 말을 뭐 그렇게 하냐. 형이 아침밥은 챙겨줄 수 있어."

"그럼 고마워요 형. 근데 점심이랑 저녁은?"

"야 씨, 그건 네가 챙겨먹어!"








셋째로는 호석과 남준.








"우린 미국으로 여행 가기로 했어요. 그동안 알바비도 모아놓은 걸로 같이 한달쯤 다녀올라고."

"오 기네. 가서 뭐 할건데?"

"몰라요, 난 영어 되는 남준이만 믿고 갑니다."

"내가 이럴라고 영어교육학과에 진학한 게 아닌데."








넷째로는 태형과 지민.








"저는 자격증 따야 돼서요, 공부 좀 할랍니다."

"전 시험 망해서 학점이 모자라가지고요. 계절학기 들어야 돼요."

"불쌍하네."

"석진이형만 할까."

"야, 난 그래도 돈은 받거든!!?"

"안 물어봤는데용."

"와, 이 친구 이거 안되겠네. 내가 여태껏 밥만 몇 끼를 쐈는데!"








그리고 막내들.









"전 본가 내려갑니다. 방학 내내 부산 가 있을라고요."

"저도요. 등하교하기 귀찮아서 하숙집 왔으니까 방학 시즌에는 본가로 돌아가려고요. 집주인 아저씨가 월세 반만 내면 방은 그대로 둬도 된대서."

"오 진짜? 짱이네. 야 윤기야 너도 아예 방에 없는 척 하고 월세 반만 내."

"내가 형인 줄 알아요?"

"......야 너 그거 뭔뜻이야."









어쨌든 방학 기간동안 넷은 하숙집에 남고 넷은 하숙집을 떠난다. 그게 결론이었다. 여태껏 몇개월간 여덟명이 한 공간에 머무르는 것에 익숙해졌는데, 당장 내일부터 서로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사실에 다들 조금씩은 어색해했다. 저녁식사 후에 사과를 집어먹으며 얼마간 수다를 떨다가 아홉시 즈음이 되자 각자 방으로 돌아갔다. 내일 아침에 모두들 일찍 일어나서, 떠나는 하숙생들을 배웅해주기로 약속까지 했다.


그리고, 열시 무렵.

여주의 방으로 태형이 찾아왔다.








"...방 되게 개판이네."

"짐 싸는 중이니까요. 꼬우면 나가요."

"서운하게 왜그래, 너랑 사귀고 싶다는 말 하려고 왔는데."

"......."








캐리어에 옷을 개어넣던 여주의 손놀림이 우뚝 굳었다. 천천히 고갤 돌리자, 어딘가 씁쓸한 눈빛으로 저를 바라보고 있는 태형과 눈이 마주쳤다. 잠시동안 짧게 흔들리던 여주의 눈동자가 이내 웃었다.








"...잘 생각한 거 맞죠? 오빠 열 올라서 정신 오락가락 했었잖아."

"...응, 잘 생각하고 결정한 거야."

"그래요, 오빠 이제 파산하겠네요. 안 그래도 맛집 몇 군데 찾아놨거든요. 일단 본가엔 가야 하니까 다다다음주 쯤에 돌아오면 나랑 같이 다 가봐요."

"....."

"그나저나 핸드폰에 번호 저장해놓은 이름부터 바꿔놔야겠다. 찌질태태라고 해 놨었는데. 뭐라고 바꿀까요? 하트는 안돼요, 제가 하트 쓰면 죽는 병에 걸려서. 오빠도 저 저장할 땐 하트 붙이지 마세요."

"....."

"아, 학교에 있는 오빠 팬들은 어떡해요? 그렇잖아도 오빠 고백 거절해주려고 여친 행세 하고 다녔을 때도 저 아니꼽게 보는 사람들 많았거든요. 뭐 그건 제가 싸가지없게 굴어서 그런 거긴 했지만... 이제 진짜 사귀니까 살해협박 받을지도 모르겠다, 나."

"...."

"........손 잡을래요?"








영 대답이 없는 태형에 혼자 주절주절 떠들던 여주가 어색하게 입맛을 다시더니 손을 뻗었다. 의자에 앉아있던 태형은 제게 내밀어진 손을 빤히 바라보기만 했다. 그리곤 고갤 푹 숙이더니, 쓰라리게 아픈 웃음을 툭 터뜨렸다.








"여주야."

"....네."

"행복할 줄 알았는데."

"...."

"....별로 안 행복하다."








아니, 오히려 불행해.

새빨개진 눈으로 저를 바라보는 태형의 모습에 여주는 조잘거리던 입술을 멈춰 버렸다. 당장이라도 눈물을 흘릴 것처럼 푹 젖어버린 슬픈 눈이 애써 웃고 있던 여주의 가면을 궤뚫듯 파고들었다. 허공을 애매하게 부유하던 여주의 손에서 점점 힘이 빠졌다. 툭, 하고 바닥에 떨어짐과 동시에 여주의 가짜 진심이 박살났다.








"내가 행복한게 왜 중요해, 여주야."

"......"

"나랑 만나면 네가 안 행복할텐데, 그게 왜 중요해."

".....오빠."

"내가 널 좋아한다고 말했잖아. 좋아한다는 건, 네가 웃었으면 좋겠단 뜻이었어. 그렇게 웃는 척 하는 거 말고."

"......."

"너랑 사귀고 싶어, 여주야. 그러면 행복해질 것 같았어. 그랬는데... 너랑 사귀기로 한지 1분만에 내가 불행해졌네."








의자에서 바닥으로 내려온 태형이 힘빠진 채로 늘어져 있는 여주의 손을 붙잡았다. 차갑게 식은 온기가 손바닥 안을 가득 메웠다. 꼭 쥔 손등을 가만히 바라보던 태형은 이내 손을 들어올려 손등에 입을 맞췄다. 건조하게 닿은 입술은 소리조차 내지 않고 떨어졌다. 흔적도 남지 않은 채, 그 손은 다시 여주에게로 돌아갔다.








"....주변 사람이 행복하면 너도 행복해진다고 생각해?"








하숙집의 그 누구보다 맑고 여려 누군가를 찌를 줄 몰랐던 태형의 말이, 꼭 바늘처럼 여주의 심장을 파고든다. 푹 찔린 여주의 눈이 크게 흔들렸다. 그렁그렁하던 태형의 눈은 어느새 새카맣게 그림자가 진 채로 여주를 바라본다.








"...난 아주 어릴 때부터 그렇게 생각했었어. 순서가 조금 다르긴 했지만, 내가 웃어주면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니까 모두에게 잘해주면 되겠다고 생각했어. 근데 그거... 아니더라. 오히려 많은 오해를 만들고 불행을 빚는 길이야."

"....."

"그래서 네가 그렇게 말했을 때 슬펐었나 봐. 너랑 사귄다고 해서 내가 행복해질지는 잘 모르겠다고...."

"...."

"...거꾸로 생각해봐, 여주야. 나랑 사귀면 행복할 것 같아?"








정곡을 찌르는 질문의 여주의 입매가 파르르 흔들렸다. 이내, 사과 한 마디를 뱉어낸다.










"......미안해요."

"여주야."

"...."

"네 자신이 가장 우선인거야."

"...."

"날 배려해준 건... 고마워. 근데 그렇게 달가운 배려는 아니었어. 몸살로 앓은 것보다 네 말이 훨씬 더 아팠어."

"네..."








울컥임이 차오른 여주가 코를 훌쩍였다. 늘 밝은 태형과는 이렇게 진지한 이야기를 나눠본 적이 없었다. 그게 저의 잘못된 선택 때문이라고 생각하니 심장이 끝도 없이 가라앉았다. 침울하게 처진 여주의 어깨를 토닥여주던 태형이 애써 목소리 톤을 높여 말했다.








"뻥 차이는 주제에 말이 많았다. 그치?"

"....아냐... 고마워요. 그리고 미안해요."

"사과하지 마, 나 정말 비참해진다."

"...."

"...한 번만 안아줄래? 딱 하루만 더 앓고 이제 훌훌 털어낼테니까."








그제야 여주가 희미한 웃음을 지었다. 두 팔을 넓게 벌리자 마찬가지로 흐리게 웃은 태형이 비스듬하게 어깨를 기대왔다. 품에 담기 버거운 커다란 몸을 꼭 안고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 여주의 허리를 한 손으로 끌어안은 태형은 곧 작게 한숨을 내뱉었다.








"그래도 다행이다."

"...뭐가요?"

"처음 좋아해본 사람이 너라서."

"...내가 첫사랑이에요?"








...하긴. 만인의 첫사랑인 김태형은 의외로 쑥맥인 구석이 있어서 어쩐지 납득이 되었다. 입술을 한 번 깨물었다 놓은 여주가, 주인과 떨어지기 싫은 강아지마냥 제 목덜미에 머리를 부비는 태형의 뒷목을 토닥였다.








"근데 나 왜 좋아해요? 내가 다른 사람보다 특출나게 매력있거나 하진 않은데."

"아냐, 너 매력있어."

"그래요?"

"되게 멋있어, 너."








소유할 수 없다면, 차라리 소유당하고 싶을 만큼.

아마 하루 앓는 걸로는 끝나지 않을 거다. 김태형은 오랜 밤을 혼자 끙끙 앓을 거고, 가까이 있어도 닿을 수는 없음에 수십번 좌절하고 수백번 아파할 것이다. 유난히 더웠던 올해 여름처럼 짧고 뜨겁게 제 심장을 스쳐버린 첫사랑에, 매년 여름마다 흉터를 끌어안고 울지도 모른다. 차라리 모른척하고 사귀어 버릴걸, 그렇게 수천번 후회할 수도 있다.


그래도, 적어도 지금 이 순간만큼은 후회하지 않는다. 김태형은 옳은 선택을 했다. 그게 태형의 슬픔을 코르크 마개처럼 겨우 꾹 눌러담고 있었다. 내 마음을 희생함으로써, 이제 너는 너를 위한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게 될테니까. 그리고 네 웃는 얼굴은 햇빛처럼 내 사랑의 뿌리를 천천히 말려 죽여가겠지.












***











아침은 늘 그랬듯 잔인하게 밝았다. 호석과 남준은 조금 일찍 출발해 공항으로 떠났고, 여주와 정국은 그보단 좀 더 늦게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하숙집에 남은 건 석진과 윤기, 그리고 태형과 지민 뿐이다.








"웬만하면 방에 들어오지 마라."








윤기는 예고했던대로 그 말만 남겨두고 제 방 안으로 들어가 꽁꽁 문을 걸어 잠가버렸다. 예민한 윤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 나머지 세사람은 거실에서조차 너무 큰 소리로 웃고 떠들지는 말자고 약속했다.

지민은 자격증 취득을 위해 근처에 토익 학원을 하나 끊었다. 요즘은 영어 유치원도 많아져서, 유치원 교사들도 스펙이 짱짱해야 한다더라구요. 웃으면서 그렇게 말했지만 공부가 어려워 매일매일 메말라가는 게 뻔히 보였다.

툭하면 농땡이를 쳤던 태형은 시험까지 말아먹어서, 부족한 학점을 채우기 위해 여름방학에 계절학기를 나가게 되었다. 땡볕에 푹 익어 날이 갈수록 더 초코색이 되어가는 피부가 꽤 안쓰러웠지만 자업자득인 셈이었다. 그러게 누가 게으름을 피우랬냐.

그리고 석진은.....








"....여보세요."

[어, 석진아. 잘 지내고 있니?]

"....네. 할아버지도 안녕하시죠?"

[그럼, 이제 내 뒤 이을 후계만 세우면 더 안녕해질 텐데 말이다.]









여느 때처럼, 얽매이고 있다.

거실 소파에서 뒹굴대다 말고 이른 낮부터 걸려온 전화에 석진은 소리없이 한숨을 내뱉었다. 짙고 굵은 눈썹이 짜증스럽게 일그러졌다. 할아버지는 이따금씩 이렇게 석진에게 전화해 간간이 압박을 넣고는 했다. 석진이 후계자가 되는 길 이외에 다른 미래를 생각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학교에선 이제 여름방학을 맞았지? 대학은 1학기만 더 다니면 졸업이겠구나.]

"네."

[다음 분기에 인사이동이 있을 게다. 그 명단엔 네 이름도 포함이야.]

"......."

[무슨 뜻인지 알지?]








안다.

이젠 정말 돌이킬수도, 거역할수도 없는 길을 걷게 되리라는 뜻이겠지.

습관처럼 숨이 막혔다. 석진은 핸드폰을 부서져라 쥐고, 다른 손으로 제 목을 콱 붙들었다. 하얀 살갗이 센 악력에 조여 기도가 막혔다. 숨이 제대로 쉬어지지 않는다. 커억, 겨우 숨을 참은 석진이 짧게 대답했다. 핸드폰을 통해 전해지는 목소리만큼은 결코 흔들림 없이 평이했다.








"그럼요. 알고.... 있어요."

[그래. 똘똘한 아이니 모를 리가 없지. 조만간 한 번 얼굴이나 보자꾸나. 그 좁아터진 하숙집도, 곧 정리할 준비 하고.]









뚝. 전화가 끊겼다. 핸드폰을 툭 떨어뜨린 석진이 덜덜 떨리는 손으로 제 귀를 감싸쥐었다. 분명 거실은 아무도 없어 고요함에도 불구하고 꼭 벌레가 기어가듯 온갖 단어들이 제 귓바퀴를 갉아먹고 있었다.

K그룹 후계자. 김전무 아들, 김회장 손자, 김인턴, 차세대 회장후보, 김인턴. 수많은 호칭 그 어디에도 끼어들지 못한 인간 김석진의 존재는. 거대한 할아버지의 그림자에 뒤덮인 나머지 스스로를 빛내지 못하게 된 김석진은......








"....하아...."








그대로 사라져 버린다.

버릇처럼 눈물이 고였다. 둥글게 말리던 넓은 어깨가 움츠러들고 작아지다가, 소파 위로 길게 쓰러졌다. 아무도 없는 거실에서 석진은 또다시 혼자가 되었다. 꾹 말아쥔 주먹으로 젖은 눈가를 억세게 문질렀다. 더운 여름인데 이상하게 온 몸이 떨리도록 추웠다. 이럴 때면 또 떠오르는 것은, 바로 오늘 아침 캐리어를 들고 떠났던 여주의 얼굴이다.









"....여주야."









나는 죽어도 붙잡지 못할, 쓰라리도록 멀리 있는 너는.









"김여주...."









아무렇지 않게 웃는 얼굴로 배웅했지만 속은 불안하게 떨고 있었다. 여주에 대한 감정은 의지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여태 살아오며 기댈 곳 없던 석진에게 처음으로 품을 빌려주었던 여주는 석진의 가슴 속에 이미 너무 큰 존재가 되어버렸다. 누구에게도 보인 적 없는 암울하고 처절한 모습을 보였고, 그 이후로 단지 의지일 뿐이던 감정은 순식간에 변질돼 버렸으며, 이젠 애정인지 집착인지 사랑인지 소유욕인지도 분간할 수 없게 망가졌다.

머무를 곳이 없는 나비는 바다에 날개를 묻었다. 그걸로 끝냈어야 했다. 나비는 날았고, 바다는 머물렀다. 존재를 잃어가는 우울에 빠진 석진은 멀어지는 여주를 붙잡지 못했다. 김여주는 흐려져 가는 저와 달리, 너무나도 빛나게 그 곳에 존재하는 사람이었기에.

널 잡을 수 없다면 차라리 네게 타 죽고 싶다.















































+)방탄 멤버들의 아픔이 저마다 다 다르네요. 초기 설정은 안 이랬는데 단순한 역하렘물보단 뭔가 깊은 뜻을 담고 싶단 생각을 하게 되면서... 으음... 점점 복잡해져가는군요...

사실 멤버들의 서사에 대해서는 방탄 노래, 특히 각 멤버들 솔로곡에서 영감을 받은 부분이 있는데, 달달이들도 이쯤 되면 헷갈려할 것 같아서 한 번 가볍게 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게 뒤죽박죽 쓰인 거라서 처음부터 좀더 염두에 두고 썼더라면 제가 뜻한 바가 명확하게 잘 전달이 됐을텐데....ㅠㅠ..... 뭐 제본 버전에서는 처음부터 다시 퇴고해서 쓸거니까 좀더 완성도가 높아지겠지만 좀 씁쓸하긴 하네요 흑흑








석진: 원하지 않는 미래에 가진 불만감, 미래를 바꿀 수 없음에 느끼는 무력감. 그로부터 오는 스스로의 주체성에 대한 불확신


->전하지 못한 진심 가사 `And I know 너의 온긴 모두 다 진짜란 걸 푸른 꽃을 꺾는 손 잡고 싶지만 내 운명인 걸` `어쩌면 그때 조금만 이만큼만 용길 내서 너의 앞에 섰더라면 지금 모든 건 달라졌을까` `but i still want you`

LOST 가사 `이리도 많은 줄 몰랐어 가지 못한 길도 갈 수 없는 길도 I never felt this way before`



->에피파니로 해결될 예정




지민: 유년시절과 학창시절의 고통과 괴로운 가정사. 이로 인한 거짓 감정과, 애정의 결핍을 채우기 위한 동정심 갈구


->솔로곡 LIE 가사 중 `뭐라도 나를 구해 줘` `계속돼 도망쳐봐도 거짓 속에 빠져 있어 caught in a lie` `이 지옥에서 날 꺼내줘 이 고통에서 헤어날 수 없어` `너무나 커져버린 거짓이 날 삼키려 해`

솔로곡 세렌디피티 가사 중 `니가 날 불렀을 때 나는 너의 꽃으로` `날 구원해준 나의 천사 나의 세상` `Just let me love you`



->실제 지민이가 갈비뼈에 새겼던 헤나 NEVERMIND(신경쓰지 마). 외부의 요소를 신경쓰지 않고 스스로에게 솔직해지려 다짐하면서 해결





태형: 사람들의 애정을 되갚아주려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은 상처를 받는다는 사실에 대한 슬픔, 거짓 호의와 애정에 받은 충격, 이로 인해 사람들을 거짓으로 대하게 됨


->솔로곡 스티그마 가사 `왜 그땐 말 못했는지 어차피 아파와서 정말 버틸 수가 없을 걸` `더 깊이 더 깊이 상처만 깊어져 되돌릴 수 없는 깨진 유리조각 같아`

전하지 못한 진심 가사 `외로움이 가득히 피어있는 이 가든 가시투성이`


->자신이 깨달은 바를 여주와 공유하고 위로하며 해결




정국: 짝사랑ㅠㅠ


->솔로곡 유포리아 가사 `너는 내삶에 다시 뜬 햇빛` `모르겠어 이 감정이 뭔지 혹시 여기도 꿈속인건지` `you are thr cause of my euphoria`



->과연 해결이 될것인가....!








+)한 3화쯤 후에 완결날 것 같아요! 외전은 제본판에만 들어갈 예정인데 조만간 공지로 방막공 제본 외전에 대해서 사알짝 귀띔을 해드릴게요ㅎㅎ

+)그리고 혹시 제 연재주기나 연재계획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이 계시다면 가장 최근에 올렸던 공지 참고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당!


가기 전에 손티이이이이이이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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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호로로로로로로초초초초초초롤로촟  20일 전  
 여주는 어떻게 상처를 받게됬을까?

 호로로로로로로초초초초초초롤로촟님께 댓글 로또 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보라빛은하  31일 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답글 0
  드레이코말포이  34일 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답글 0
  아미________*  42일 전  
 ㅜㅜㅜㅠㅠㅠ

 답글 0
  아미________*  42일 전  
 ㅜㅜㅜㅠㅠㅠ

 답글 0
  지으니1209  48일 전  
 ㅠㅠㅠ다 넘 슬픈거 아니냐고ㅠㅠ
 설마 방탄 하숙집 하숙 조건이 사연 있는거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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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콩콩  63일 전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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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v태태  63일 전  
 쩔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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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민혜  63일 전  
 후회되는 결정하지마요 제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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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떡이  75일 전  
 작가님... 여주랑 석진옵 이어줄거죠...?

 소떡이님께 댓글 로또 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422 개 댓글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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