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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톡37. 함께 있다면 웃을 수 있다. - W.타생지연
톡37. 함께 있다면 웃을 수 있다. - W.타생지연




























톡37.


날이 급격하게 더워지면서 몸과 함께 마음도 나른해지는 기분이다.
그러다보니 갑갑하기도 하고 매일 같이 반복되는 일상이 지겹기도 하다.


자유롭고 싶다.



1. 망.

























도망이 도른망개래. (폭소)

태형이 오빠 말 못하는 척 하는 거 아니야?
이럴 때만 창의력이 폭발한다.



2. 응.




























남준이 오빠는 매일 윤기 오빠한테 맞으면서도 저러는 걸 보면
어쩌면 고통을 즐기는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의문)












평소와 같이 교실 청소를 하고 터덜터덜 운동장을 걸어 나오는 길.
교문으로 가까워질 수록 주변의 여학생들의 수근대는 소리가 커진다.

잘 보니 교문주변에 유독 여학생들이 많이 서성이고 있는 것 같다.
한창 침울해져 있던 나는 그 웅성거림이 무엇으로 인한 것인지 아는 것조차 귀찮게 느껴져서 앞만 보고 교문을 빠져나갔다.


근데 아무리 교문에서 멀어져도 그 웅성거림은 처음과 같이 나의 등뒤에 붙어온 것처럼 선명하게 들려온다. 이상하다는 걸 느낀 내가 고개를 돌리자 내 시야를 가득채우는 건.



"돼지. 눈에 살쪘냐."


자기 오빠들도 못 알아보고 그냥 가네.



"야, 우리 공주한테 왜 그래.
우리 공주 다른덴 몰라도 눈은 날 닮아서 예쁘단 말이야."



역시나 우리집 못 말리는 일곱명의 오빠들의 모습이다.



아니, 근데 태형오빠.



"다른덴 모른다는 건 뭔데."


이왕이면 다 예쁘다 해야할 거 아냐.



태형이오빠의 말에 내가 불만스러운 눈초리로 태형오빠를 보자 태형이 오빠가 애교 있는 얼굴로 나에게 어깨동무를 하더니 나를 마주보며 생글생글 눈 웃음을 친다.




"우리 공주 완전 예쁘지."


다 예뻐-
근데 눈이 날 닮아서 더 예뻐.



"늦었거든요."



"아-왜-"



태형이 오빠의 달달한 말에도 내가 넘어가지 않자 태형이 오빠가 이번엔 내 어깨에 기댄 채로 나를 바라보며 칭얼대기 시작한다.



쌍커풀 없는 눈이지만 선명한 눈매가 참 예쁘다. 우리 오빠긴 하지만 잘생기긴 했어.
미운 짓을 해도 금세 마음이 풀어지고 마는 게 억울할 정도다.



"김태형. 머리로 꼬맹이 누르지 마라."


안 그래도 작은데 더 작아질라.



뒤에서 나와 태형이오빠를 지켜보고 있던 석진 오빠가 누구를 위한 말인지 모를 말을 내뱉는다.
그래, 작아서 미안합니다.



"그래서, 오늘 무슨 날이야?"


왜 다들 교문에 마중을 나와있어?



내 물음에 지민오빠가 내 앞으로 불쑥 튀어나와 몸을 낮추어 내 눈높이를 맞추더니 선한 미소를 지어 보인다.



"몰랑이랑 데이트 하려고."


오빠만 믿어.




얼굴에 전혀 안 어울리는 지민오빠의 멘트를 시작으로
오빠들과 나의 나들이가 시작되었다.










오빠들이 나를 데려온 곳은 산을 깎아 만든 인근의 작은 공원이다.
아래를 내려다보면 넓고 푸른바다가 그림처럼 펼쳐져 있고 따뜻한 기온에 여문 꽃봉오리들이 색색깔의 꽃을 피워냈다.



시원한 바다 냄새 때문인지, 향긋한 꽃향기 때문인지.
나를 가득채우고 있던 우울함은 저 멀리 하늘 위로 날아가버리고
들뜬 기분이 되어 버렸다.



"우와- 좋다!"



속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신이 난 건 나뿐만이 아닌 듯 태형오빠와 지민오빠도 바람을 맞으며 기분 좋은 미소를 짓는다.



"샤라라라라라라 날 좋아- 한다고-"



역시나 오늘도 어김없이 미친듯한 똘끼를 감추지 못한 태형오빠가 불어오는 바람에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빙글빙글 돌며 앞으로 달려나가기 시작한다.



"김태형, 미친놈아."



그 모습을 못 말린다는 듯 바라보고 있던 지민오빠가 태형오빠를 말리지만 태형오빠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지민오빠의 붙잡아 돌기시작하면서 지민오빠도 태형오빠의 손에 이끌려 포카리스웨트 광고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아우, 부끄러워."


저 형들 제발 아는 척 하지말라 그래.



꽤나 먼 거리를 나아간 태형오빠와 지민오빠가 정국오빠의 말을 들었을리 없는데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며 누구보다 해맑은 미소를 지은 채로 나와 오빠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태형오빠의 모습이 보인다.



나는 자연스럽게 그들의 시선을 피하며 태형오빠와 지민오빠와는 다른 갈래의 길을 선택했다.



"공주야! 어디가!"


부르지마. 부르지말라고.



"샤라라라라라라- 날 좋아 한다고오-"



아니, 다시 그렇게 돌면서 나에게 다가오지 말라고!



그렇게 마음 속으로 간절히 외쳤건만 태형이 오빠는 여전히 지민오빠의 손을 붙든 채로 CF의 한 장면을 연상시킬 만큼이나 농도 짙은 연기를 하며 나에게 다가왔다.



태형오빠가 나에게 다가왔을때,
비로소 태형오빠는 나에게 참을 수 없는 부끄러움이 되었다.












부끄러움의 요소인 태형오빠를 떼어내고 한결 편안해진 마음으로 꽃구경을 하며 걸어나가고 있는데 윤기오빠가 손을 등 뒤에 숨긴 채로 나의 곁으로 다가온다.



"아가."


나를 부르는 오빠의 눈동자에는 벌써부터 무언가에 대한 기대가 가득했다.




"응. 왜, 오빠?"



내 물음에 윤기오빠는 자신의 뒤에 숨기고 있던 하얀 꽃을 내 머리카락 사이에 서툰 솜씨로 꽂아준다. 사뭇 진지한 눈빛으로 꽃을 꽂아주던 윤기오빠의 얼굴에 비로소 만족스러운 미소가 그려진다.



"됐다."



"이거 가져온 거야?
나한테 주려고?"



내 물음에 윤기오빠는 대답대신 애정어린 눈길로 나를 보며 살짝 고개를 끄덕인다.
다시 한 번 몸을 낮춰 머리에 꽃을 단 내 모습을 가만히 응시하던 윤기 오빠가 내 볼을 살짝 잡으며 환하게 웃는다.




"예쁘다. 우리 아가."



"진짜?"



윤기오빠의 칭찬에 기분이 좋아 실실대다가 무수한 꽃잎 위에 떨어진 아직 생생해보이는 하얀색 꽃을 발견했다.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떨어져 있는 꽃 한송이를 주워들어 윤기오빠에게 가까이 와보라는 손짓을 하자 윤기오빠가 몸을 낮춰 나에게 가까이 다가온다. 꼼지락 꼼지락 윤기오빠의 머리 위에 꽃을 꽂아주고 오빠를 향해 웃어보이자 오빠가 꽃이 영어색한지 자꾸만 머리를 만지작 댄다.



"안 돼! 자꾸 손대면 꽃이 떨어진단 말이야."



"이상해."



"아니, 오빠 무지 예뻐."



"예쁜 거 싫은데."



"그럼 잘생겼어."



내 대답이 만족스러웠는지 살짝 인상을 찌푸리던 윤기오빠의 입가가 씰룩씰룩 움직인다.



"같이 사진 찍자 오빠."



내 말에 윤기오빠의 표정이 다시 어두워지기 시작했지만
내가 초롱초롱 빛나는 눈으로 윤기오빠를 바라보자 오빠가 어쩔 수 없다는 듯 내 곁에 몸을 낮추어 선다.



다른 사람을 찍어주는 건 잘하지만 스스로 사진을 찍는 게 어색한 윤기오빠를 위해
내가 윤기 오빠의 곁에 꼭 달라붙어서 애교있는 표정을 짓자 윤기오빠도 자연스럽게 다정한 미소를 지으며 나를 응시한다.



이때다 싶어. 사진을 찍었다.

역시나 사진은 타이밍.


핸드폰 속에는 정말 누가보면 커플이라고 오해할지 모를 정도로
다정한 윤기오빠와 나의 모습이 담겨 있다.












"뭐야. 그건."



윤기오빠와의 사진 촬영 후 잔디밭이 넓게 펼쳐진 곳으로 올라오니 정국오빠가 잔디밭 위에 둥글게 핀 꽃들 사이에 앉아서 내 쪽을 돌아본다.



내가 보란듯이 긴 머리를 휘날려 주니 그런 나를 바라보며 정국오빠가 슬쩍 입꼬리를 올려 웃는다.



"돼지 진화!
꽃 돼지."



진짜 오빠만 아니면.. 저걸.




"아, 오빠랑 안 놀아."



내가 한 눈에 봐도 `나 삐졌어요.` 라는 얼굴로 정국이 오빠를 바라보자 정국오빠가 나에게 이리오라는 손짓을 해보인다.



내가 고개를 좌우로 절레절레 흔들며 가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하자 정국오빠가 내가 있는 곳 까지 다가와 나를 달래듯 내 손을 꼭 잡아 이 끌고 방금 전 정국 오빠가 앉아있던 꽃들의 중앙에 나를 앉힌다.



"돼지 족발 보호."



담담한 어조로 와이셔츠를 벗어서 내 다리 위에 툭 던져준 정국오빠가 하얀색 반팔을 입은 채로 내 곁에 자리를 잡고 앉더니 내 눈을 마주본다.



"돼지야."



"뭐."



"오빠 잠 와."



"근데."



"잠온다. 오빠."



계속해서 잠 온다는 말만 되풀이하던 정국오빠가 내 무릎을 베고 눕는다.
이게 목적이였구만.



"아! 일어나!"



내가 오빠의 맨살을 찰싹찰싹 소리나게 때리자 정국오빠가 아프다는 듯 인상을 찌푸리면서 자신을 때리는 내 손을 꼭 붙잡은 채 눈을 감는다.



"좋다."



정국오빠의 나긋나긋한 목소리에 덩달아 기분이 차분해지려는 순간.




"돼지 베개."




정국오빠는 나의 감성을 산산히 부셔 버렸다.


내가 너한테 뭘 바라겠니.


한 숨을 푹 내쉬니 다시금 정국오빠의 나긋한 목소리가 귓가를 울린다.




"우리 돼지도."




그 목소리에 놀란 눈으로 정국오빠를 내려다보면 어느새 검고 맑은 눈동자로 나를 바라보며 설레는 미소를 짓는 츤데레, 정국오빠 였다.













"자, 단체 사진 갑니다."



단체 사진 한 장도 없이 이 곳을 뜰 수는 없다며 어리광을 부려대는 태형이오빠 덕분에 우리는 지나가는 분에게 사진을 찍어주길 부탁했다.



"나도 공주랑 같이 머리에 꽃 달고 싶은데."



"김태태, 니가 하면 좀 의미가 다름."



"야, 그거 무슨 뜻인데."



"침침아, 태태야,
사진 찍는다. 스마일!"



쉴새없이 싸우는 지민오빠와 태형오빠를 남준오빠가 제지 시키고
신호를 주자 모두가 동시에 환한 미소를 짓는다.




함께 있다면 웃을 수 있다.














T.


타생지연.





그냥 제가 나들이가고 싶어서 공원에 놀러갔었는데
그때 본 풍경을 바탕으로 쓴 글입니다.

하하.


우리 플랜B들 또 시험기간 다가오죠?
.

하.

저를 보고 힘을 내세요.

사랑합니다. 플랜B




저 팬카페 생겼어요♡ 플랜B♡타생지연.



친동생 천생인연의 톡! 찰떡궁합 톡도 많이 사랑해주세요♡연자매 부활♡




양귀비 또 눈팅 많아지고 있어요! 손팅 꼭 하기!





돈돈이들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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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푸른쟝미  8일 전  
 나도 나들이...(울먹)

 답글 0
  월요일....★  9일 전  
 태태가 머리에 꽃달면ㅋㅋㅋㅋㅋㅋㅋㅋ

 월요일....★님께 댓글 로또 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딱기우유  10일 전  
 좋겠다아아

 딱기우유님께 댓글 로또 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나눈야!팟찌밍!  11일 전  
 나도 나ㅠ들ㅠ이ㅠ 코로롱 망할 넘ㅠㅠㅠㅠㅠㅠ

 나눈야!팟찌밍!님께 댓글 로또 4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이연슬  27일 전  
 츤데레 정국이 너무 좋다

 답글 0
  준진기석민형국s♥  50일 전  
 보기 좋은 걸

 답글 0
  보라빛은하  54일 전  
 감성 바사삭

 보라빛은하님께 댓글 로또 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qudro  69일 전  
 ㅋㅋㅋㅋㅋㅋㅋ

 qudro님께 댓글 로또 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꽥이  93일 전  
 맞는걸 즐기나..??

 꽥이님께 댓글 로또 19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하노♥  97일 전  
 (흐믓)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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