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방탄빙의글 01. 하루만 재워줘요, - W.순수우융
01. 하루만 재워줘요, - W.순수우융




















8시 10분, 오늘따라 눈이 떠지는 시간이 이르다. 주말도 아닌데, 왜지. 평소대로라면 10시쯤 일어나서 학교를 도착하면 딱 점심시간 세이프. 이렇게 되는데. 뭐, 일찍 일어난 김에 일찍 가지 뭐. 젖은 머리를 말리며 교복을 입고 나왔을때는 박지민이 등교를 준비하고 있었다.





"지민아, 조금만 기다려서 ㅇㅇ이랑 같이 등교 해. 차 태워줄게."





박지민 한정, 상냥한 아줌마의 목소리가 들리고 차마 싫은 티를 낼 수 없는 박지민은 알겠다며 고개를 주억거린다. 그런 박지민의 모습에 우리 지민이는 배려심도 깊지, 어쩜. 이라며 웃어대는 아줌마까지. 저 꼴을 보고있자니 가관이 아닐 수 없다. 가족인 서로에게까지 가식으로 똘똘 뭉쳐 서로를 대하는 꼴이라니. 저게 진짜 아침드라마지, 다른게 달리 아침드라마겠어?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척, 그저 소파에 기대앉아 방금 전 답장이 온 아저씨가 귀여워 또다시 낮게 킥킥거리며 답장을 해 주고선 자리에서 일어나 운동화를 신었다.





"그냥 둘이 가세요. 저 먼저 갈게요."





덜 마른 머리가 축축해 기분이 나쁘긴 했지만, 저 집에서 억지로 차에 태워져 박지민과의 비교를 들으며 학교까지 가는 것은 더욱 싫었다. 집에서 나오자, 평소 보던 풍경과 달리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여럿 모여 각자들 학교를 가기 바빴고, 도로에는 출근을 하는 차들로 꽉 찼다. 아, 시끄러워. 화장도 하나도 못하고 나와서 기분나쁜데. 느릿느릿, 학교에 도착해 교문을 지나치자 교문 앞에 서있던 학주선생님이 놀란다. 아, 내가 학교 일찍 올 수도 있지. 그게 그렇게 신기한 일인가? 모르겠고, 교실가면 시끄러울 것 같은데. 딱히 갈 데도 없고.





교실 앞에 도착할 때까지 한참을 고민하다 결국은 교실 문을 드륵, 열고 자리에 앉아 화장을 시작했다. 왜저렇게 일찍 온거냐는 눈빛들이 나를 향했지만, 몰라, 쳐다보라지. 모른 체 하고선 이어폰을 꼽아 노래를 틀었다. 노래가 한참 나오고있을 때 쯤, 카톡 알림때문에 잠시 음악이 멈췄다. 어, 아저씨다. 급히 손에 들고있던 틴트를 놓고 카톡을 들어가자, 역시 오늘도 아저씨는 귀엽다.





[공부나 해]





그러면서 답장 꼬박꼬박 해주기는. 아저씨에게 답장을 해 주고선 다시 답장을 기다리며 이전에 했던 내용들을 올려보고 있으니, 담배를 끊으라며 싫으면 번호를 달라는 그런 말도 안돼는 객기아닌 객기로 아저씨와 연락을 시작한지도 벌써 꽤 며칠이 되었다. 어느새 아저씨의 답장을 읽고, 답장을 하고. 또다시 답장을 기다리는 게 일상의 한 부분이 되어버렸는데, 아저씨는 내가 그렇게 아저씨의 일상 속에 녹아 있을까? 하긴, 처음 만났을 때 이후로는 얼굴도, 목소리도 하나 보고듣지 않고선 이렇게 카톡만 해 대는데 내가 일상에 들어있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지. 아저씨가 나처럼 한가한 것도 아니고. 이렇게 답장이라도 꼬박꼬박 해 주는게 어디야.





바쁜건지 오지않는 아저씨의 답장을 기다리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지쳐 교실로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역시나 아직 수업 중 인건지 조용한 복도에, 교실로 들어가기도 애매한 시간을 탓하며 또다시 계단에 걸터앉았다. 걸터앉아 울리지도 않는 휴대폰에 흥미가 사라져 교실 속을 멍하니 응시하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고개를 까딱거리다 눈이 마주치자 픽 웃어보이는 김태형. 아, 쟤는 왜 나랑 눈이 마주친거야. 그런 생각을 하기도 전, 김태형은 손을 번쩍 들어 뭐라고 말을 하더니 얼마 지나지않아 해맑게 웃으며 교실을 벗어나와 내 옆에 털썩 주저앉는다.





"뭐냐. 왜 나온거야."





내 말에 웃으며 목소리를 낮추고는 대답하는 김태형의 얼굴에는 장난끼가 다분했다.







"친구가 차가운 복도 계단에 왕따처럼 앉아있길래. 나밖에 없지?"




"응, 너 싫어. 다시 들어가 김태형."





친해서인지 친한만큼 퉁명스레 나오는 내 말에도 익숙하다는 듯 받아치는 김태형.





"아니야, 나 똥 싼다고 하고 나왔어. 그러니까 조금 오래 있어도 괜찮아. 내가 친구 해 줄게."





진짜 어디가서 내 친구라고 하지마라, 넌. 쪽팔리니까. 고개를 저으며 또라이라고 하기에도 아까운 발상에 혀를 내둘렀다. 아무튼, 대단해. 그렇게 김태형의 온갖 알아듣기 힘든 말들에 대충 맞장구를 쳐 주고있는데, 문득 김태형의 목소리가 일순간 진지해졌다.





"야, ㅇㅇㅇ."





왜, 고개를 돌리자 짐짓 심각한 얼굴과 목소리에 묘하게 가라앉는 공기. 또 무슨 말을 하려고.





"오늘 밥 고기나온다. 먹자."





저럴 줄 알았어. 후. 한숨을 쉬며 휴대폰에 다시 시선을 돌리자, 옆에서 귀 가까이에 얼굴을 가져다 대고선 밥, 밥, 밥, 밥. 이라며 밥을 외치는 김태형. 아, 저 또라이 새끼. 죽이고 싶다.





"아, 미친 놈. 고기 처 먹으려고 학교오냐. 양아치 새끼."





양아치는, 너잖아. 라며 나에게 욕을 먹고도 연신 싱글싱글. 웃는 김태형은 정말 오늘 급식이 마음에 들어보였다. 내가 살면서 쟤랑 어떻게 친구가 됬는지가 가장 큰 불가사의다. 대단해, 진짜. 김태형의 밥타령을 받아주다 보니 복도 계단에 앉아있는 시간은 혼자일 때 보다 빨리 흘러갔고, 금세 종이 치고선 하루의 중심이자 김태형이 좋아해 마다않는 급식시간이 되었다. 빨리 가야한다며 내 손목을 잡고 끌며 급식실까지 뛰어 가고 싶어 찡찡거리는 김태형에게 버티며 느릿느릿, 걸어가자 옆에서 울상을 하고선 ㅇㅇㅇ 미워. 늦게가면 고기 적은데. 라며 또 시무룩 해서는 나를 따라오다시피 걸어간다.





밥을 먹는 내내 고기가 양이 적은건 나 때문이라며 툴툴거리는 김태형에 결국 내 식판의 고기까지 덜어주니 그제야 해맑게 웃으며 밥을 먹는다. 죽여버리고 싶어. 턱을 괴고 앉아 김태형이 밥을 먹을 동안 눈동자만 도륵 굴리며 시끄러움들을 눈으로만 좇고있는데, 박지민과 눈이 마주쳤다. 네 쌍둥이동생 아니냐며 옆에서 더 난리를 치는 통에 식판을 비우고선 웃음을 띄우며 나에게 다가오는 박지민.





"김태형. 나 먼저 일어난다."





식판을 들고선 박지민이 걸어오는 반대방향으로 몸을 틀었다. 빠른 걸음으로 잔반을 버리고 손을 털며 나오는 나를 쫓아 급히 따라오는 김태형과 함께 급식실을 나서자, 문득 바라본 박지민의 표정이 순간 굳었다, 평소와 같은 미소를 띈다. 거 봐, 가식으로 똘똘 뭉친 가면 쓰고 다니는 거 맞다니까? 일부러 보란듯이 너를 피해가는 나를 보며 너는 끝까지 주위의 시선들을 의식하고선 나에게 말갛게 웃어보이며 소리를 친다.





"ㅇㅇ아, 밥 맛있었어? 교실에서 보자!"





주위에서 바라보는 박지민을 향한 선망과 동경의 시선. 너는 그 시선들이 즐겁겠지. 그 사람들 앞에서는, 너는 언제나 멋있는 사람일테니까. 너도 참, 피곤하게 산다. 그렇게 네 것이 아니게 살아 온 15년, 너는 어떤 걸 얻고사냐. 아저씨의 답장을 기다리고, 답장을 보다 바보처럼 웃으면서 또 다시 답장을 하고. 다시 아저씨의 답장을 기다리고를 반복하는 사이 학교가 마치고, 쌓이는 스트레스에 김태형을 끌고가다시피 한 곳은 노래방이었다. 한참간 미치도록 노래를 부르고 틴산음료를 한 모금 마시자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이 후련했다. 담배 안 펴도 나름 살만할 수도 있겠는데? 역시 ㅇㅇㅇ. 아직 안죽었다니까. 집에서 형이 부른다는 김태형은 먼저 집으로 뛰어가고, 다시 혼자가 된 다는 조금씩 아래로 떨어지며 붉은 흔적을 남기는 노을 아래서 천천히, 느릿느릿 집으로 향했다.





대충 신발을 벗어던지고, 교복넥타이를 거칠게 풀자 눈에 보이는 것은 거실에 앉아 학원을 하나 더 보내달라는 박지민의 부탁을 성심성의껏 들어주는 그녀였다. 후, 저 학원비로 내가 얼마나 더 많은 눈치를 볼까. 아직 내가 들어온 것을 듣지못한 듯 한 그녀의 모습에 조용히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았다. 주위에서는 돈, 성격 좋은 부모님, 공부 잘 하고 싹싹한 오빠까지 있어 네가 부럽다-라며 우스갯소리로 말을 하지만 나는 알고있었다. 나는 가진게 없다는 걸. 그저, 서로에게 진실되지 못한 이 공간에서 하루빨리 벗어날 수 있는 능력이 나에게 생겼으면- 히는 바램 뿐.





휴대폰을 보며 김태형과 시답잖은 문자들을 하고, 노래방에서 나와 답장을 한 이후로는 아저씨의 채팅창을 이따금씩 들어가 언제 1이 없어질까, 도 고민하다보니 시간은 벌써 10시를 다다르고 있었다. 방에만 앉아 휴대폰만 뚫어져라 보고있자니 몸도 저린 것 같고, 목도 마른 것 같아, 밖으로 나가려 문을 열었다.





"이 담배가 우리집에서는 나올 리가 없는데, 그럼 당연히 ㅇㅇㅇ거 아니겠어요? 그리고 지민이가 학원을 하나 더 다녀야겠대요. 학원 3개로는 지금 성적 유지하기 힘들대."





우리집에서는 나올 리가 없으니, 내 것이다? 말이 모순된 것 같은데. 집안의 어른, 박지민의 부모님의 대화 속 나는, 그들의 가족과 철저히 분리되어 있었다. 가족이라고 대해주는 것도 별로 바라진 않지만. 이렇게 들으니까 괜히 속이 쓰린 건 어쩔 수가 없나보다.





"그것도 그렇지만, 우리는 언제까지 저 애를 데리고 살아야 하는 건데요. 공부를 잘 하길 해, 돈을 벌어 와. 하다못해 성격이라도 싹싹해 보던지. 아무 도움도 안되고 오히려 우리 집 돈만 축내는데, 언제까지 우리가 형님네 하나남은 자식이라는 명분으로 데리고 있어야 해."




"ㅇㅇ이가 올해 15살이던가. 학교 근처에 작은 원룸하나 알아보고, 내보내지 뭐. 월세정도는 우리집에서 내줄 수 있잖아. 나머지 생활비는 혼자 알아서 할거야. 아니면 용돈을 조금 주던지. 그렇게 하면 당신 부담이 조금 덜지않겠어?"





당신 부담이라뇨. 언제 나한테 무언가를 해 주고서나 내가 부담이 됬다고 말 하세요. 목 끝까지 차오른 말에, 당장 뛰쳐나가 소리를 지르고 싶은 마음을 꾹 참고 조용히 가방에 아끼는 옷가지들 조금과, 서랍 속에 숨겨뒀던 담배, 그리고 용돈 조금을 챙겼다. 짐을 챙긴 가방을 미처 갈아입지 않은 교복위에 단단히 매고선 거실로 나섰다. 목은 더 이상 마르지않았고, 무슨 일이냐는 듯 아무렇지 않은 척, 가면을 쓰고 나를 바라보는 저 네개의 눈동자 앞에 서있는 내가 싫을 뿐이었다.





"공부도 못하고, 돈도 못벌고, 성격도 더러운 주제 이 집에 붙어있어서 죄송하네요. 월세고 용돈이고 다 필요없어요, 그거 다 박지민 학원비로 들어가기 바쁘잖아요, 안그래요?"





ㅇㅇ아. 말버릇이 그게 뭐야, 당장 엄마한테 사과해라. 당황스러움이 섞였지만 화가 난 게 분명한 목소리에 픽, 웃음이 나왔다.





"여기 내 엄마가 어디있어요. 물론 아빠도. 집에 하나있는 아들 인생에 쏟아붓기 바쁜 그 돈, 저한테 쏟느라 마음고생 좀 하셨겠어요."





이제 그럴 일 없어서 좋으시겠어요. 입가에 조소를 띄운 채 신발을 신는 나를 당황스러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두 어른의 모습은 끝까지 가식적이었다. 그런 시선들을 무시한 채 운동화를 대충 구겨신고서는, 뒤를 돌아 그들을 바라보며 고개를 꾸벅, 숙여보였다. 안녕히계세요. 아직 상황이 이해가 가지않는 듯 해 보이는 표정들에 한쪽 입꼬리를 끌어 올려 웃어보였다.





"아, 맞다. 그 담배, 제꺼 아니에요. 그 담배 냄새 별로거든요. 그거 어젠가. 박지민이 피다가 줄까, 묻길래 싫다고 한건데. 아니면 말구요."





박지민을 언급하고선 정말 돌아서서 문을 열고선 밖으로 발을 내딛는 나를 아무도 잡지 않았다. 분명 이제서야 나는 지긋지긋한 저 집에서 벗어난 걸텐데. 왜 속이 후련하지 않을까. 오히려 피실피실 흘러나오는 눈물이 야속하다. 저 가식적인 사람들한테서 떨어져 나와서 이제야 내가 나이게 됐는데. 왜 자꾸 눈물이 나냐고, 이래서는 내가 내 발로 걸어나온게 아닌 것 같잖아. 으이씨, 갈 데도 없는데. 카톡을 해도 하나같이 답장이 없는 녀석들도 밉다. 내 인간관계의 한계는 여기인가. 짜증은 나는데다 당장 잠을 잘 곳도 없는 노숙자신세가 되어버렸다는 내 현실은 억울하게까지 느껴지는 듯 하다. 그 와중에도 데이터를 켜 아저씨의 답장을 확인하는 나는 아직 엄청난 호구인건가 싶기도 하다.





아, 모르겠다. 그냥 난 그때의 아저씨가 지금 너무 보고싶어. 이렇게까지 된 이상, 아저씨 돈 좀 많아보이던데. 원룸에 살진 않을 것 아냐. 하루만 재워달라고 해볼까? 사실 하루만 잘 곳이 필요했다기보다는, 그냥 옆에 있어줄 누군가가 필요한 걸지도 몰랐다. 지금의 나는 여기 모든 것들과 동떨어진 느낌이 들어서.





그런데도 막상 전화를 해 보려니 떨리는 마음은 어쩔수가 없는지 한참을 고민하다 통화버튼을 눌렀다. 아저씨가 내 번호 지우고 모르는 번호로 떠도 이상할 게 없잖아. 아직도 그치지않는 눈물도 문제이긴 하지만. 당연히 받지않겠지만 그래도, 라는 마음으로 가만히 듣고있던 단조로운 수화음은, 꽤 오래 길어진다 싶다가 문득 뚝, 끊어지고선 익숙하지만 익숙하지 못한 그 목소리가 들린다.





[네.]





아저씨.., 울음이 섞인 아저씨 이름만 몇번이고 부르고선 아무 말도 못하는 내 말에 아저씨는 조금 놀란 듯 했다.





[너.., 아니. 아가, 아가. 무슨 일인데.]





"아저씨..끅, 나."





응, 말해봐. 울음에 먹혀 잘 나오지 않는 내 목소리를 기다려주고, 끝까지 들어주는 아저씨는 처음 봤던 그 때의 아저씨와 한참 달라 조금 놀랐지만, 얼마가지않아 그 특유의 무뚝뚝함이 묻어나는 목소리에 조금 더 위로를 받은 것도 같았다. 아저씨를 부르고선, 막상 내 이야기를 하자니 그 사람 앞에서 옷을 벗는 듯 부끄러워졌다. 뭐 좋은 이야기라고 이야기를 하겠어.





"나요... 아저씨, 하루만 재워주면 안돼요? 아니, 하루만... 하루만 재워줘요."


















***















포인트, 댓글, 평점 손팅 잊지않으셨죠? :)

추천하기 3635   즐겨찾기 등록
글이 재미있었다면 작가님에게 포인트 선물을 해주세요.
나의 Point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작가님에게
추천수와 선물받은 포인트 합산을 기준으로 글의 순위가 결정됩니다.




    로그인 후 댓글쓰기가 가능합니다.
댓글
  J.행복  9일 전  
 너무해ㅠㅠ

 답글 0
  돌덩이  10일 전  
 아 띵작이다ㅠㅠㅠㅠㅠㅠ

 돌덩이님께 댓글 로또 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느리.  10일 전  
 우리 여주한테 왜그래ㅠㅜㅠㅠ

 답글 0
  효리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  10일 전  
 ㅜㅠㅠㅠㅠ

 답글 0
  앵두아영  10일 전  
 구ㅐㄹ구래ㅠㅠ류오고오

 앵두아영님께 댓글 로또 9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서윤  10일 전  
 ㅈㅈㅎㅇㅇ

 서윤님께 댓글 로또 1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민윤기는민애옹  10일 전  
 하.. 내 심장..

 답글 0
  융기나는망개  10일 전  
 아가 아가 아가 아가 아가야..///

 융기나는망개님께 댓글 로또 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이닉네임쓰는사람은없겠지  10일 전  
 아가래...아가래..ㅇ아까♡

 이닉네임쓰는사람은없겠지님께 댓글 로또 9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석늉진기  10일 전  
 여주ㅠㅠㅠ

 답글 0

2692 개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