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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13.지민아 나 곧 있으면 죽는대 - W.일곱칠세븐
13.지민아 나 곧 있으면 죽는대 - W.일곱칠세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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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아 있으면 죽는대
D a y  -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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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거워닝 주의
※시한부를 소재로 다루고 있습니다.










ㄴ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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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이었다.

커다란 소음이 이 공간을 전부 다 뒤덮는 순간은.


충동적인 행동이었다. 아니다, 사실은 충동적이지 않았다. 전부 내 선택. 지금까지 해 온 행동들 중 가장 아프지만 후회하지 않는 선택. 어쩌면, 가장 아프면서도 가장 후회가 남지만 내가 가장 해야 할 일 일지도.


우선, 차에는 박지민이 아니라






"저... 저게... 무슨...!!"

"저기, 저기요! 119요, 빨리!! 저 여자분, 어떡..."





"ㅇ, 여..."

"여주야!!"






내가 치였다.



아이를 구하러 지민이 반사적으로 뛰어 갔을 때, 그 순간 내 머릿속을 꽉 채운 건 지민이도, 저 아이도 구해야 된다는 생각 뿐이었다. 그래서 달려나갔다. 지민이가 뛰어간 그 도로로, 나 또한 뒤를 쫓아 뛰어갔다.

사람들이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미쳤냐고, 저 사람 죽겠다고.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나는 죽을지도, 살지도 모르는 몸. 하지만 지민이랑 저 아이는 다르다. 수십년은 더 살 수 있는데 저 애들이 지금 이곳에서 죽는다면, 아이만 살고 지민이가 죽는다면...


그건 내가 용서할 수 없을 것만 같았다.






"여,주야, 여주야. 제발, 뭐라도 말 해봐. 제발, 부탁이야... 여주야!"






아이를 안고 도망치려 한 지민이는 얼어붙은 것마냥 움직이지 못했고, 내가 지민이를 밀었다. 차 앞에서 벗어난 지민이가 앓는 소리를 내며 다리를 문지르는 걸 보고 나서야 안심이 됐다. 너는 살겠구나.

박지민을 밀었을 땐 이미 늦었었다. 내가 피할 수 있는 거리도 아니었고, 드라마에서 나오던 끔찍한 상황처럼 차가 코앞까지 오니 꿈쩍도 할 수 없었으니까. 발이 땅에 붙은 것 같았다.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었고 할 수 있는 건 달려오는 차를 보고 바르르 떨며 겁에 질려있는 것.




그리고 차가 나를 치는 순간,
큰 굉음이 온 세상을 뒤덮는 것 같았다.








"임여주, 임,여주. 여주야, 안, 안 돼. 이제 약도... 약도 있는데...!"






머리부터 발 끝까지 온몸이 으스러지는 느낌이 들었다. 치인 상태로 축 늘어져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이상하게, 분명 지민이가 말하고 있는데 눈 앞에 보이는 건 새빨간 액체들이 전부다. 지민이가 나를 안고 있는데, 지민이가 나를 부르는데.


박지민이 보이지 않아.


이제서야 두려움이 온몸을 휘감는다. 무서워. 죽기 싫어. 지민이가 보고 싶어. 정말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차고 올랐다. 뭔가가 터져 나올 것만 같았다. 죽는다고 그렇게 말을 많이 들었을 땐 씁쓸하면서도 덤덤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이상하게, 욕심이 들었다. 박지민을 더 보고 싶다는 욕심. 이대로 죽고 싶지 않다는 욕심.


아직, 조금만 더 지민이를 사랑하고 싶다는 욕심.






"비켜주세요! 병원으로 빨리 이송해야 합니다!"






박지민의 목소리가 멀어져갔다. 몸이 붕 뜨는 느낌이 들었다. 안 되는데, 지민이한테 괜찮다고 말해줘야 하는데. 온 힘을 다하며 입을 열었다. 나 괜찮다고, 너를 다시 보러 오겠다고 말하기 위해서.






"...찮..ㅇ,... 다...시, 올,...게..."






최대였다.

이젠 박지민을 다시 볼 수 있을지도 확신이 들지 않았다.



솔직히, 너무 후회가 돼.

네가 무사하다는 사실이 너무나 기쁜데도

너한테 조금만 더 잘해줄 걸, 좀 더 편한 선택을 할 걸

너를 조금만 더 오래 보고 있을 걸, 하고.

이런 생각이 드는 걸 보면 나 진짜 죽나보다.







"환자분, 환자분! 정신 차리세요. 환자분!"






정신이 아득해져 갔다.









*









정신을 차렸을 때 보이는 건 병원도, 의사선생님도 아니었다. 그저 하얀 공간. 새하얘서 내가 서있는지도 어디가 앞인지도 가늠하기 어려운 그런 곳이었다. 나 밖에 없다. 오직 나 혼자서, 이 이상한 공간에 갇혀 있었다. 이 곳이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 되지 않았지만 확실한 건 내가 죽은지도, 산지도 알 수가 없었다는 사실이었다.



지민아.

넌 살았을까? 무사할까?

내가 마지막에 한 말, 들었겠지?



자꾸만 생각났다. 아, 그냥 지민이한테 좀 더 잘해줄 걸. 후회가 밀려온다. 그리고 그 후회는 내 목을 졸라오듯 숨을 쉬기 어려워질 때까지 파고 들어와 기어코 눈물을 떨구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 순간부터 몸이 이상하기 시작했다.

뻣뻣하게 굳어 버린 것처럼 몸이 말을 듣질 않았다. 움직일 생각조차 하지 않았고 고통은 심해지기만 했다. 당장이라도 죽어버릴 것만 같은 고통. 발작을 일으켰을 때도 느껴본 적이 없는 극심한 고통.



차에 치인 직후의 느낌과는 차원이 달랐다.

당장이라도 온몸이 찢어질 것만 같았다. 기침을 한 번 내뱉을 때마다 터져나오는 붉은 피.






"아,흑,...! 나 진,짜,... 안, 되는, 커, 헉."






도대체 어떤 상황인지 파악할 틈도 주지 않고 변화가 일어났다.


온 몸이 굳어갔으며,

창백하다는게 느껴질 정도로 차갑게 변해간다.


지금 상황이 대체 뭔지, 내가 죽은 건지 산 건지.




내가 죽었는데, 지민이한테 나쁘게 군 것 때문에 벌을 받는 건 아닌지.




그런 거라면, 제발 부탁이니까.






"지민,이. 지민이,한테 한 번만. 말 좀 하게 해, 으, 아악!"






그 애를 만나게 해줘.







"여주야, 밥 먹었어?"

"그래? 난 너가 더 좋은데."

"어휴... 그래서 내가 그거 하지 말랬지? 바보."

"안 빼앗아 먹을게. 천천히 먹어. 벌써 반은 줄었다."






"사랑해."







"지민아!!"






네가 스쳐 지나가듯 했던 모든 말들이 터져나왔다.

지민아, 지민아. 무서워. 죽기 싫어. 한 번만 나 좀 봐줘, 제발 부탁이야.


제발, 한 번만 더 만나줘.






"임여주, 정신 차려!!"






아무것도 없던 이 공간에 박지민의 목소리가 순간적으로 울려퍼진 건 기분탓이었을까.

아니면, 기분탓이 아닌 걸까.






"흐...으,"






통증은 점점 심해져갔다. 그 동시에 새하얀 이 곳이 허물어가듯 흐릿해져간다. 그리고 보이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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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여주야. 정신이 들어? 여주야?!"






박지민이었다.










*




(지민시점)






모든게 틀어져버렸다. 그것도 완벽하게.

약이 개발됐다. 이제 여주와 다시 잘 지낼 생각만 했고, 전처럼 대하지 않을 거라고 다짐했다. 근데 여주 네가 정말 죽는다면.






"여주야... 여,주야... 으,..."






내 삶은 정말 무너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 실려갈 때 나한테 괜찮다고, 다시 오겠다고 했잖아. 제발 정신 좀 차리라고. 무슨 말을 하는지 자각하지도 못한 상태로 미친듯이 울었다. 이제 못 해, 괜찮은 척 같은 거 못한다고. 네가 없으면 안 된단 말이야. 실려가는 여주를 쫓아가며 계속 소리쳤다. 이러지 말라고, 나 두고 가지 말라고. 제발 정신 좀 차리라고. 근데 절망스럽게도 너는 눈을 뜨지 않더라.


모든게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이젠 내 몸을 가누지 못하고 쓰러질 것 같았을 때 쯤.






"임여주!!"

"..."

"...?"

"......흐,으."

"여, 여주야. 정신이 들어? 여주야?!"






피를 토해내며 고통에 잠겨버린 신음을 내뱉은 여주가 움직였다. 천천히 눈을 뜨던 순간, 온 몸이 굳어버릴 것만 같았다. 눈이 파르르 떨리는게 한 눈에 보일 정도로 아파보이는 너를 보는게 고통스러워서. 우리한테 이런 상황을 주는 신이 너무나도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주야. 여주야, 제발... 제발 무슨 말이라도 해 봐. 야, 임여주!!"

"..."

"너 아니잖아, 나 두고 갈 거 아니잖아. 내가 이제서야 정신 차렸는데!"

"..."

"나한테 화내야지. 왜 다 멋대로 하고 화내고 나한테 말해야지!!"

"..."

"야, 나한테 말 좀 해보라고. 제발, 제발...!"






그렇게 슬픈 눈으로, 나를 보지 말아줘.






"지...민,아..."

"..."

"사랑,..."

"...야,"

"사랑해..."

"야, 임여주!"

"미안해..."






붉은 액체로 범벅이 된 여주의 손이 내 뺨을 스쳤다. 바들바들 떠는게 한 눈에 보일 정도로 웃으며 내게 말을 건내더니 곧이어 억지스럽게 올라갔던 입꼬리가 빠르게 추락한다. 말을 했으면 이어서 계속 하란 말이야. 흐지부지 끝내지 말고 다시 눈 뜨라고. 애원하듯 붙잡고 계속 해서 소리쳤다. 나 두고 가버리지 말라고.






"내가 꼭... 다음,에... 돌아올,테니까, 허.., 윽."

"다음에는 무, 무슨. 다음에야! 다음 없어. 없다고. 지금 밖에 없어! 가지마 제발, 제발..."

"그때는, 더, 건,강. 하게, 돌아올테니,까."

"여주야 제발. 그런 말 좀 하지마."

"이제 나한,테. 그러면, 안된다?"

"하지말라고, 제발."

"나 꼭..."





기다려줘야 된다?






"임여주!!!!!"






내 뺨에 닿았던 차가운 손이 힘 없이 떨어졌다.

그리고 그 동시에, 시끄럽던 이 곳에 정적이 생겨났다.







/





포인트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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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999 포인트 명단

1000~편지







나는덕후가아니야 님 13점, 려보 님 200점, 윰 님 7점, 드플 님 124점, 빛이되줄게 님 10점, 예ㅡ이희 님 20점, 호우 님 100점, 홍공쥬 님 100점, 아미마카롱ㅇ 님 8점, 매력망개 님 26점, 융형서 님 10점, 야루 님 14점


모두 감사합니다! 즐거운 설명절 보내세요!












여zoo 님 1243점 감사합니다!

여주 님 오늘도 이렇게 큰 포인트를 주시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딱 설날인데 떡국과 맛있는 것도 많이 드시고 용돈도 많이 받는 즐거운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어요 헤헤 요새 수두와 비슷한 홍역이라는 질병이 돌고 있다고 하니까 각별히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산하없이어떻게산하 님 1327점 감사합니다!

산하 님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산하 님은 시골 내려가시나요? TMI지만 저는 저희 집에서 설명절을 찾아서 안 내려가거든요. 혹 시골에 내려가신다면 부디 사고없이 무탈하게 가셔서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돌아오세요 산하 님!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추우니 감기 조심하세요!





독종 님 1111점 감사합니다!
도쫑 사마림 ㅜㅁㅜ 으엉 감사합니다 도쫑 님 항상 사랑하고 있는 거 아시죠 진짜 도쫑 님 넘 사랑하고 있어요. 아 이 주접떠는 말투 누군지 몰라봐주시면.... 저는 슬퍼할거교만요....(?) 훗 도쫑 님 모쪼록 즐겁게 추석명절 보내시구 세뱃돈도 두둑하고, 복도 두둑해지길 바라옵니다! 사랑해






솜사팡 님 1000점 감사합니다
사팡 님 닉이 정말 귀여우시네요! 1000점씩이나! 정말 감사합니다! 감기 걸리지않게 조심하시고 사팡 님 닉을 볼 때마다 솜사탕이 떠올라서 솜사탕하면 사팡 님두 생각날 것 같사와요 정말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옵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매력망개 님 1000점 감사합니다
망개 님 감사합니다!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좋은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어요! 오늘 새벽엔가? 불한당한다네요 속닥속닥 저는 그거 볼 건데 망개 님은 뭐하실지 모르겠네요! 헤헤 정말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백월 님 1004점 감사합니다!
백월 님 하얀 달이라는 뜻을 가진 닉이실까요? 닉 너무 어여쁘게 지어주셨네요. 내일은 어떻게 보내실 예정이세요? 심심하시거나 할 일이 없으시면 저희 합작분들 글을 읽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헤헤 너무 갑작스런 홍보였나요? 헤헤 일곱칠세븐 글을 예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팅코비랄 님 2222점 감사합니다!
2렇게 사랑하는 제 마음이 들리나요 비랄 님?
2제서야 전하지만 정말 사랑하고 있어요 비라루 ㅜㅜ
2처럼 좋은 날 복 많이 받으세여 비랄 님
2미 당신은 복 중에 교만을 친구로 두는 복을 가지고 계시네요....(퍽) 죄송해요 비랄 님 제가 최근에 P.K 피케이라는 영화를 봤는데 인도 영화거든요 극 중엔 피케이는 외계인인데 자신의 별로 돌아갈 열쇠를 잃어버려서 찾아가면서 겪게 되는 일들이 있어요.... 그러면서 사랑에 빠지기도 하고 여러가지 일들을 겪는데.... 갑자기 이 이야기를 왜 하냐면 진짜 재밌거든요 명절에 할 일 없으시면 한 번 보세요♡-♡ 뿅
















안녕하세요! 6화 썼던 안탱입니다. 이번화인 13화도 제가 썼어요! :D

글태기 넘... 극복하기 어렵네요 글이 어색한 부분 많을텐데 양해 부탁드려요ㅠㅠ


마지막 부분은 어떻게 된건지 다들 아실 거라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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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윤토  20시간 전  
 안죽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니랴ㅠㅠㅠㅛㅏㄹ앟어어ㅜㅠㅠㅠ

 답글 0
  치미걍냥이와호석이  3일 전  
 여주 죽은거야??안돼!!!!!

 치미걍냥이와호석이님께 댓글 로또 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ㅅㄱㅅㄱ니  6일 전  
 ㅠㅠ

 ㅅㄱㅅㄱ니님께 댓글 로또 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oann1006  7일 전  
 헐....

 답글 0
  옝나원  7일 전  
 흐어ㅜ 여주야ㅠ

 옝나원님께 댓글 로또 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신이난부영  10일 전  
 아

 답글 0
  이여주|  12일 전  
 안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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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쀼옑  13일 전  
 여주 안되ㅜㅜㅜㅜㅜ

 쀼옑님께 댓글 로또 1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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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옴밍  13일 전  
 ...여주야ㅠㅠㅠㅠㅠㅠㅠ

 답글 0
  강매미  13일 전  
 여주ㅠㅜㅠㅠ

 강매미님께 댓글 로또 2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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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5 개 댓글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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