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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21. 다정함과 질투의 연말 행사 - W.천악
21. 다정함과 질투의 연말 행사 - W.천악






방탄
소년단 선배님들이랑 친해졌어요!

21. 다정함과 질투의 연말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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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악
이가 씀.





















01.










그 키스 소동 이후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 날 뒤로는 다행이라면 다행이고, 불행이라면 불행스럽게도 단 한 번도 지민 선배와 마주치지 못하였다. 나도 연말 행사 콜라보 때문에 소속사를 옮겨다니며 연습하느라 정신 없이 바빴고, 지민 선배도 일본 스케줄을 마치고 난 뒤부터 매일 매일 새벽에 새벽을 잇는 연습 스케줄이 한 가득 차 있어 나보다 더 정신 없이 바빴다. 그리고 드디어 마주한 D-Day. 그러나 내 발길이 닿은 곳은, 공연장 안의 대기실이 아니었다.



그럼 어딘가, 하면


바로...









" 진짜 어떻게 된 게 매일 만나네요. 이러다 정들겠다, 그쵸? "


" 그러니까요.. 연습 스케줄이 장난 아니네요. 콜라보라 그런지... "







마지막으로 한 번 맞춰보기 위해 찾아온 남자 아이돌 그룹 몬스타엑스의 주헌 선배님의 소속사, 스타쉽이었다.



그래도 정말 다행인 게, 이 분도 성격이 진짜 좋다. 지민 선배는 달달하고 다정한 ` 선배 ` 의 정석이라면 주헌 선배님은 정확히 그 반대였다. 장난기가 아주 많고 분명 나보다, 심지어 지민 선배보다도 나이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느껴지는 그 잔망스러움과 귀여움들이, 왜 주헌 선배님을 보고 사랑스럽다고 하는지 아주 정확히 알 것 같았다. 같이 있으면 진짜로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사람이라니까?



정말 다행이었지. 난 혹시나 상태 이상한 꼰대(?) 같은 선배 만날까봐 얼마나 마음 졸였었는데.


오히려 그와 반대로 정말 좋은 친구를 한 명 사귄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 지민 선배님께선 아직 괜찮으시고요? "


" 음... 괜찮다기 보단, 그냥 아직 모르는 거죠. 알면 그냥... "


" 어우.. 우리 둘 다 한 배를 탔네요. 나도 소정이한테 걸리면 그냥... "








그리고 또 정말 다행인 게, 주헌 선배님에게도 나한테 지민 선배가 있는 것처럼 지금 현재 사귀고 있는 애인이 있다는 것이었다. 주헌 선배님이 연애를 하신다는 건 나와 그닥 연관성이 없는 정보였으나 그래도 지금과 같이 이리 난처한 상황에서는 꽤나 연관성이 있는 정보였다. 나중에 지민 선배가 다 알게 되었을 때, 주헌 선배님한테도 애인이 있으니 괜한 의심과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할 수 있잖아.



주헌 선배님에게 끝까지 말을 잇지 못하고 ` 알면... ` 이라고 얼버무리며 손을 들어 엄지손가락으로 살짝 찡그린 표정과 함께 죽는다는 시늉을 해보이면, 곧 나와 똑같이 말을 얼버무린 뒤 표정을 살짝 찡그리고는 죽는다는 시늉을 해보이는 주헌 선배님이었다.


그런 주헌 선배님을 바라보며 살풋 웃다, 마이크를 들어올리곤 각자 목을 풀며 자연스레 연습을 시작했다.











.









.









.













" 후우... 와, 저는.. 100억을 준다해도 방탄하라고 그러면 고민을 좀 해봐야 할 것 같아요.. 허억.. "


" 하아... 고민은 무슨.. 전, 그냥 포기할게요... 후... "







참 신기한 게, 우리가 커버하는 것은 분명 ` 노래 ` 메들리였으나 그것마저도 굉장히 힘들었다. 아무리 보컬 커버라 해도 퍼포먼스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방탄소년단 선배님들 노래인데 퍼포먼스가 하나도 없는 것은 말이 되질 않았으니..



말이 되면 참 좋았을 것을.. 적어도 지금보단 덜 힘들었을 텐데...




분명 중간, 중간에 간간히 들어가는 포인트 안무들 뿐이었지만, 그마저도 노래와 동시에 진행하는 것은 힘들었다. 이 쯤에서 드는 생각. 이 분들, 도대체 콘서트는 어떻게 하는 걸까.









" 성공은 역시 아무나 하는 게 아니죠.. 빌보드가 진짜 괜히 빌보드가 아니라니까요...? 진짜 존경스럽습니다, 방탄소년단 선배님들.. "


" 푸흐.. 선배님들한테 그렇게 전해드릴게요. "


" 어...? 이거 아부 아니예요! 진짜로.. 그냥 진심인데에... "







주헌 선배님을 보고 있으면 자꾸만 웃음이 흘러나왔다. 어떻게 이런 더러운 연예계라는 곳에서 살아가는데도 저렇게나 순수하고 순진할 수가 있는 걸까. 그래서 요즘 지민 선배를 보면 더더욱 마음이 아팠다. 너무 정반대인 두 사람을 놓고 보니 지민 선배가 좀 안쓰럽게 느껴져서. 그래도 이제라도 모든 게 다 제자리를 찾아 돌아가고 있으니까 그럼 된 거지, 뭐. 괜히 슬퍼지지 말자, 김여주. 괜히 나로 인해 분위기가 슬퍼질까봐 애써 웃었다. 밝게 웃으면, 언젠가는 상처들이 다 아물겠지, 싶어서.







" 근데.. 하나도 안 물어보시네요? "


" 뭘요? "


" 방탄 선배님들에 관련된 거 뭐든요. 최근에 일 많았잖아요. 궁금한 거 많을텐데. "







솔직히 나는 이번에 내가 누군가와 콜라보를 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쭉 그렇게 생각해왔다. 그 상대가 누구든 나에게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에 관한 것들, 그게 무엇이 됐든지 당연히 물어볼 것이라고.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에 관한 루머며, 소문이며, 사실이며, 등등 뭐든. 워낙 최근에 소속사 이전부터 시작해서 전 회사에서의 폭행과 감금. 등등 많은 일들이 있었으니까. 그런데 정말 그런 거에 대해서는 전혀, 정말 언급조차 하지 않으시는 주헌 선배님에 의문이 들었다. 분명 궁금할텐데 전혀 내색조차도 하지 않는 걸 보니. 그런 주헌 선배님에 내가 더 궁금해져 주헌 선배님에게 물어보니, 곧 내게로 다시 돌아오는 대답은 내 마음까지도 차분히 가라 앉아지게끔 만들었다.









" ...각자 사정인 건데 그걸 어떻게 물어봐요. 그건 실례인 거지. "



" ... "


" 사람들 사이에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이라는 게 있잖아요. 누구한텐 단순한 궁금증일 지 몰라도, "


" ... "


" 그 당사자들에겐 커다란 상처일 테니까. 내가 궁금하다고 해서 그렇게 함부로 물어보면 안되죠. "








그런 걸 단순히 내가 궁금하다고 해서 물어볼 자격, 없잖아요. 그게 그 사람에게 물어볼 수 있는 타당한 이유가 되는 것도 아니고. 안 그래요?



늘 장난기가 많아 그저 귀엽게만 보였던 주헌 선배님이었지만 오늘만큼은 달랐다. 분명 얼굴은 나를 바라보며 웃어주고 있었지만 그 사이, 사이에서 묻어나는 진심 가득한 진지함이 보여서.



오늘은 나보다 훨씬 더 어른스럽네요, 주헌 선배님?




입가에 지어지는 미소를 느끼며 주헌 선배님을 툭, 쳤다.







" 오늘, 좀 멋있네요. "


" 아아-, 뭐야. 나 원래는 안 멋있었어요? "








금새 또 다 풀린 얼굴로 내게 삐친 표정을 지어보이는 주헌 선배님에 순간 진지해졌던 나도 다시 웃음이 나왔다. 톡, 튀어나온 입술이 누구랑 아-주 많이 닮아보여서.









" 치, 맨날 나만 스킨십하고.. 여주씨는 나 안 좋아하나봐요? "









푸흐,



어떡해요, 이젠 누굴 보든. 뭘 하든. 진짜로 당신 생각 밖엔 안 나는 걸.











" 난 참고 그런 거 할 줄 모르는데. 여주씨가 나 좀 가르쳐줄래요? "








지민 선배부터나 나한테 좀 가르쳐줘봐봐요. 어떻게 하면 지민 선배 생각을 안 할 수가 있을지.


정답이 있을 리도 만무하나,



설사 있다하더라도 안 가르쳐줄 거란 걸 다 알긴 알지만.

























02.












대망의 연말 행사, 그 중 첫 타자인 가요대전이 시작되기 5분 정도 앞둔 순간,


지민 선배와 나는, 서로를 마주보며 서 있었다. 지민 선배는 새까만 정장을, 나는 새하얀 드레스를 입은 채로.



내가 그렇게 의도하고 생각한 건 아니지만.. 이건 마치...










" 누가보면 우리 결혼하는 줄 알겠어요. "


" 그러니까요.. 이런 드레스는 처음이라.. "


" 그 처음이 나라니, 기분 좋네요. "







몇 마디 짤막한 대화를 나누다 정면을 바라본 순간, 손가락으로 카운트다운을 세시는 피디님을 바라봄과 동시에 옆에 서있던 지민 선배가 내게 조용한 목소리로 말을 건넸다.









" 긴장하지 말고, 지난번처럼 해요. "



" ... "


" 아, 그런데- "



" ...? "


" 그렇다고 또 나 좋아하는 거, 너무 티내지는 말고요. "







푸흡-,


아, 웃으면 안되는데.




웃음꽃이 핀 내 얼굴을 느끼며 속으로 생각했다.



이젠 당신을 보지 않아도 알 것 같아요.


지금, 당신도 웃고 있죠?








" 네, 오늘같이 좋은 날 가요대전의 그 문을 열게 되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오늘 특별 MC를 맡은 방탄소년단 지민! "


" 리썸 여주입니다~! "




" 여주씨, 우리 또 커플 MC로 만났네요? 벌써 두번째인데. 우리 진짜 이러다 정들겠어요~ 그쵸? "







이리도, 달달하게.
























03.













" 여주씨~! 무대 준비하러 가실게요!! "


" 네, 지금 가요~! "







지금 내 등에선 땀줄기가 주륵주륵하고 흘러내리는 것 같았다. 지금 준비하러 가야하는 무대는, 지민 선배에겐 절대로 말하지 않았고, 또 말할 수 없었던 바로 그 주헌 선배님과의 콜라보 무대였기 때문에. 피디님의 말을 듣고 크게 대답을 한 후 MC용 마이크를 내려놓고는 옆에서 어리둥절해있는 지민 선배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그냥 은근슬쩍 빠져나가려는 나를 아무 말 없이 바라보다 이내 무대에서 내려가려는 내 손목을 덥석 잡는 지민 선배였다.









" 어디가요? "


" ..무대 준비하러요. "


" 리썸 무대는 아직 한참 남았는데? 여주씨 무대는 3부에 있잖아요. 아직 2부인데? "


" 아.. 그건 나중에 다 알게 될 거예요! 그럼.. 저, 먼저 갈게요..!! "







뭐라 변명할 말을 찾는 도중, 서서히 미소가 사라져가는 지민 선배의 표정을 확인한 나는, 머릿속 가득히 삐용삐용 거리는 비상 사이렌 소리가 들려왔다. 그에 결국 그냥 두 눈을 질끈 감은 채 어차피 단 한 가지 밖에 없는 방법을 택했다.






도망쳐야지, 어쩔거야..


























04.














무대 준비는 일부러 MC석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했다. 물론 무대로 올라가는 곳도 무대 뒷쪽이라서 MC석과는 더 멀리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아주 당연스럽게도 지민 선배와 마주칠 일은 더더욱 없었다. 차라리 마주치면 좋았을 걸. 아까 전에 보았던 그 아무 것도 말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모든 걸 다 알아챈 듯 싸늘하게 굳어가던 지민 선배의 분노 게이지가 상승한 표정은, 정말이지 안 그래도 긴장한 내게서 식은 땀이 줄줄 나게끔 만들었다.



진짜 오싹하다.. 나 이거 무대 끝나면 어떡하지...?



주헌 선배님과 함께 옆에 나란히 서있던 내가 이내 한숨을 푹, 하고 내쉬자 그에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시는 주헌 선배님이었다.








" 왜 그래요? "


" ...전 이미 걸린 것 같아요.. 어떡하죠? "


" 아... 괜찮아요!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희망을 가져봐요..! 아직 모를 수도 있다는 희망을! "







이미 걸린 것 같다며 이제 어떡하면 좋냐, 울상을 지은 채 주헌 선배님을 바라보자 주헌 선배님은 내게 허걱, 하는 표정을 보이시더니 이내 내 어깨를 토닥이며 괜찮을 거라 위로해주셨다.







" ...선배님은 안 걸리셨어요? 루다님한테? "




" ......사람이, 가끔은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해요. "


" ..푸흡-, "







나에게 포기하지 말고 희망을 가지라며 두 눈에 힘을 바짝 준 채 양손을 꽉 쥐고 응원을 해주던 주헌 선배님은 대체 어디로 가셨는지 어느새 내 앞엔 양쪽 귀가 축 저진 웬 시무룩한 강아지가 한 마리 있었다. 진짜 이 선배님도 매력이 넘치신다니까? 루다님도 귀여우시던데, 무슨 귀요미 커플인가? 여튼 진짜 잘 어울린다.







" 주헌씨, 여주씨!! 무대 스탠바이 갈게요!! "



" 아, 네엡~! "







주헌 선배님을 바라보며 웃다 이내 들리는 피디님의 목소리에 우리 둘 다 힘차게 대답을 한 후 서로를 한 번 쳐다보다 무대로 고개를 돌렸다. 그렇게 무대로 올라갈 준비를 하는데,








" 여주씨, "


" 네? "


" 우리 파이팅 한 번 할까요? "


" 아, 좋아요! "







그에 자연스레 습관처럼 주헌 선배님의 손 위에 내 손을 얹었다. 그러나 나와 다르게 손을 위로 들어올려 주먹을 쥐고 내게 내미는 주헌 선배님이었다.







" 전 Rapper 라서 이렇게 Swag 있게 파이팅 하거든요. "


" 아... 풉. 알았어요, 알았어요. 그럼 그렇게 해요. "







굉장히 비장하고 진지한 표정으로 발음을 굴리며 장난 가득한 농담을 하는 주헌 선배님에 자꾸만 삐져나오려는 웃음을 미처 참지 못한 내가 고개를 대충 끄덕여보이며 알겠다 대답하자 이내 주헌 선배님도 활짝 웃어보이며 내게 주먹을 내밀었다. 그리고 나도 주먹을 쥐어 들곤 주헌 선배님에게 내밀던 그 순간.


나와 주헌 선배님의 손이 맞닿고 5초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그 순간에.










" 이제 긴장 좀 풀렸죠? "



" ... "


" 그럼, 놀다옵시다. "








나를 바라보며 밝게 웃어줌과 동시에 나를 다독여주는 주헌 선배님에 난 시간이 없어 미처 대답을 해드리진 못했지만, 속으로는 생각했다.



아무리 장난기가 많고 어려보여도,


선배는, 선배라고.





그리고 왠지 얼마 안 가 나와 굉장히 친한 선후배 사이가 될 것 같다고 말이다.


























05.












무대는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의 노래 메들리 무대였다. 순서는 옛날 꺼부터 최신 노래 순서대로. 정확히는 하루만, Danger, I need U, Run, 피땀눈물, 봄날, 고민보다 GO, 그리고 Anpanman까지. 명곡들과 히트곡들이 너무 많아서 노래를 추리는 게 그렇게나 힘들었다지? 뭐, 아무튼 무대는 아주 성공적이었다. 반응도 정말 좋았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민 선배의 표정이, 우리를 바라볼 때 질투심 가득한 표정이라기 보다는 흐뭇하게 웃고 있는 표정이 더 많이 비춰졌으니까.




그렇게 별 걱정 없이 무대가 끝난 뒤 지민 선배와 마주선 지금 이 순간.








" 뭐... 되게 잘하더라고요. "



" 헤헷, 그쵸? "



" 그리고 되게 잘 어울리더라고요. 둘.이. "



" ... "




" 사람 질.투.나게. "








일부러 나를 삐진 듯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질투에 악센트를 주고 말하는 지민 선배에 나는 피식, 하고 웃음이 새어나왔다. 치이, 그래도 좋아했으면서. 표정에 딱 쓰여져있던데. - 나 지금 완전 흐뭇함- 이라고.







" 아이, 질투 안 해도 돼요~ 주헌 선배님도 애인 있으셔요. "


" 확실해요? 막 여주씨 힘들게 했는데 일부러 말 안 하고 그러는 거 아니죠? "


" 에이~ 그런 거 아녜요. 주헌 선배님, 성격 진짜 좋으시더라고요. 깜짝 놀랐어요. "


" ..다른 남자 칭찬하는 건 마음에 안 드는데, 어쨌든 성격이 좋았다니까 다행이네요. "







헤헤-, 하고 웃으며 지민 선배를 바라보자 곧 그런 나를 바라보고는 나와 똑같이 밝게 웃어보이는 지민 선배였다. 어찌됐던 다행이다.. 만에 하나 진짜로 화났을까봐 얼마나 걱정했는데.









" 어쨌든, 우리 노래들 이렇게 정성 들여서 커버해줘서 고마워요. "


" 에이, 뭘요. 제가 더 영광입니다아- "


" 푸흐, 솔직히 처음엔 심히 심기불편 했는데, "


" ... "


" 보다보니 주헌님도 그렇고 여주씨도 그렇고, 둘 다 멋있다가 귀엽다가 왔다, 갔다해서 웃음 밖에 안 나오더라고요. "







푸흐, 그거 참~ 다행이네요. 걱정 진짜 많이 했는데.
피식, 웃으며 지민 선배에게 말을 하다 이내 그래도 재대로된 설명을 해줘야겠다는 생각에 입을 열었다.







" 아, 그... 말을 안 하려던 게 아니라.. 어... "


" 됐어요~ 여주씨한테 나 있는 거 뻔히 다 알고 계시는 이사님께서, 굳이 다른 회사에 여자도 아닌 남자랑 콜라보 무대를 잡으신 데에는 다 이유가 있겠죠. 안 그래요? "


" ...네, 그렇죠. "


" 솔직히 뭐 때문이었을지 대충은 짐작가서 굳이 일일이 설명 다 안 해줘도 돼요. "







자신의 말을 마친 뒤 수고했다며 손을 들어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던 지민 선배가 이내 손을 떼곤 정면으로 몸을 돌렸다. 그리고 내 눈으로 들어온 LIVE 라는 글자에 빨간 불이 들어온 순간, 나는 괜시리 기분이 좋아진 느낌에 아주 밝게 활짝 웃으며 마지막 3부의 시작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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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별헤는날  1일 전  
 후하후하....
 심장에 무리온다

 별헤는날님께 댓글 로또 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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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린보리  2일 전  
 하...심장이 남지 않겠어..

 답글 0
  Okdhyee  2일 전  
 ㅎ ㅏ 존나 심쿵적이네

 Okdhyee님께 댓글 로또 18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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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끼풍선  6일 전  
 지민오빠가 여주 혼내는줄알고 깜짝놀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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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AH  7일 전  
 여주 염라대왕이랑 나들이가는줄......휴....

 MINAH님께 댓글 로또 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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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퐁망퐁망  15일 전  
 지민이가 화낼줄알고..걱정했는데 다행이다

 답글 0
  지니정국오빠  22일 전  
 지민이 화내는 줄....
 ㅂㄷㅂㄷㅂ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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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카하  40일 전  
 지민이가 화낼줄 알고 조마조마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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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포방포라지벌뢀라  42일 전  
 ㄷㄱㄷㄱㄷㄱㄷㄱㄷㄱ

 아포방포라지벌뢀라님께 댓글 로또 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주늘  180일 전  
 오ㆍ 그래ㅅㅎ

 주늘님께 댓글 로또 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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