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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18. 가자, 다 박살내러. - W.천악
18. 가자, 다 박살내러. - W.천악











방탄
소년단 선배님들이랑 친해졌어요!

18. 가자, 박살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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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악이가 씀.





















01.








" 박지민!!! 니가 오늘 얼마나 대단한 짓을 벌였는지 니가 알기나 해?? 꼴도 보기 싫으니까 당장 니 방으로 들어가!!! 당분간 스케줄이고 뭐고 다 필요 없으니까 들어가서 반성이나 해!!!! "








반성은 무슨.. 대체 뭔 개지랄같은 소리야? 도대체가 누가 누구한테 명령질인지. 이젠 웃기지도 않아. 침대 위에 누워 한 손으로 머리를 벤 채 그렇게 가만히 누워만 있던 내가 곧 소란스러웠던 바깥 분위기가 현관문의 문이 열림과 동시에 도어락이 풀렸다 잠기는 소리가 들렸고, 곧 조용히 가라앉았다.




` 나갔다. `





그에 입가에 씨익- 하고 미소를 살짝 띄운 내가 그제서야 가만히 누워만 있던 몸을 일으키곤 이내 몇 발걸음 앞으로 걸어갔다. 그렇게 해서 곧 내 발걸음이 다다른 곳은,








" ...피식-, "






내 방의 안 쪽에 있는 한 서랍장 앞.


너무도 익숙한 방 구조에 금방 내 서랍장 앞에 도착한 나는 곧 허리를 숙여 두 번째 칸의 서랍을 스륵 꺼냈다. 그러자 내 눈에 들어오는 익숙한 핸드폰과 그에 비해 조금은 낯설은 핸드폰, 그러니까 총 두 대의 핸드폰.







그래, 이 익숙한 검은 색깔의 케이스를 끼고 있는 핸드폰은 내가 늘 쓰던 내 핸드폰이다. 그렇다면 아까 나한테 명령질하던 우리 회사 직원 새끼들한테 준 폰은? 딩동댕동-. 맞다, 그건 공기계였다. 항상 핸드폰 뺏길 때 대충 그 장단에 맞춰주자니 내가 웬만큼 불편해야지, 불편해도 너무 불편해서 결국엔 핸드폰 뺏길 때 쓸 용도로 공기계를 하나 샀었다. 물론, 기종도 똑같고 케이스도 똑같은 핸드폰으로.


근데, 그럼 이 쯤에서 한 가지 의문점이 생기지. 그렇다면, 이 핑크색 케이스를 낀 핸드폰은 뭐...?







" 야, 박지민! 나 케이스 바꿨다! 짱 예쁘지?? "





아..


김태형꺼지, 저거. 아니, 잠시만.. 뭐? 김태형...?



허.


아니 이 새끼는 왜 말도 없이 남의 방에다가 지 폰을 갖다 숨겨놓고 지랄이야..?






" 참 이해가 안되는 놈이... 인데.. "

" ... "





" ...? 뭐야.. 이거. "







사실 어제 방에 갇히고 난 후부터 지금까지 쭉 아마도 계속해서 나를 걱정하고 있을 김여주가 훤히 보여 걱정이 좀 많이 되었으나 계속 누워서 고민을 하는 일 분 일 초가 조급한 나와는 달리 회사 직원들이 밍기적거리며 하루가 지나도록 나가지 않은 덕분에 연락을 할 수가 없었다. 괜히 성급히 행동하여 핸드폰을 꺼냈다가 갑자기 문 열고 들어와서 걸리기라도 하면 더 머리 아파지니까. 이럴 때일수록 침착하고 이성적으로 행동해야할 것 같아 최대한 참으며 정신력으로 버텨왔다. 내 원래 핸드폰까지 빼앗기면 그땐 진짜로 여주씨에게 연락할 길이 없으니까. 그렇게 속으로 꾹꾹 눌러 참다, 어느새 벌써 하루가 다 지나가고 나서야 숙소에서 나간 직원들 덕택에 이제서야 핸드폰을 열어볼 수 있었다. 그러나 당연히 여주씨의 연락으로만 가득 채워져 있을 줄 알았던 내 핸드폰에는 예상 외의, 아주 의외인 인물의 연락도 함께 쌓여있었다.






부재중 전화 (67통)

여주씨
여주씨
여주씨
여주씨

.

.

.


YJ 이사님
YJ 이사님
YJ 이사님







여주씨네 회사 이사님께서 왜.. 예상치 못한 이사님의 연락에 잠시 멈칫했던 나였지만 일단 다 제치고 가장 걱정되고 신경 쓰여 미쳐버릴 것 같았던 여주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 뚜우-, 뚜우-, `





" ...어, 왜.. "




` 지금은 전화를 받을 수 없어ㆍㆍㆍ `








왜..

전화를, 안 받는 거지?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건가.




여주씨 성격에 아마 하루 종일 핸드폰을 붙들고 있으며 나를 걱정하고 내 연락을 기다렸을 거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전화를 받지 않는 여주씨에 무슨 일이라고 생겼나, 하는 생각이 들어 갑자기 정신이 확 들었다. 그리고는 설마, 설마 하는 마음에 황급히 옷장 앞으로 가 겉옷을 챙겨 입었다.



나 불안하게 왜 전화는 또 안 받고 그래요, 여주씨.







" 설마 우리 회사에서 여주씨한테 이상한 짓이라도 한 건 아니겠지.. "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가 자꾸만 불안감이 증폭되자 불안정하게 흔들리는 내 시야와 함께 핸드폰을 챙겨들어 지금 나와 같이 숙소에 있을 멤버들에게 문 여는 방법 뭐 없겠냐고 연락을 하려던 순간,







달칵-,





" ...? 김태형...? "






그렇게 굳게 잠겼던 문이 잠금이 풀리는 소리와 함께 천천히 문이 열렸고, 그러자 곧 내 눈엔 익숙한 김태형의 얼굴이 보이기 시작했다. 예상치 못한 전개에 조금 벙쪄있던 나를 바라보며 애써 밝게 웃어보이는 김태형이었다.








" 미안. 좀 늦었지? 직원 새끼들이 오죽 늦게 나가야 말이지. "

" ...너.. 근데, 어떻게..? "

" 아, 나 아까 그 새끼들 나갈 때 열쇠 가로챘어, 눈치 못 채게. "






그리곤 자신의 손을 들어 내 앞에서 보란 듯이 열쇠를 흔들어보이는 김태형.


대단하네.. 좀 감동이다. 고맙다고 나도 웃어보이며 말을 건네기 위해 김태형의 얼굴을 보는데,



잠시만, 너. 왜...








" ... "


" ...너.. 우냐...? "






나를 눈물이 가득 고인 눈으로 억지로 웃으며 바라보는 김태형이 보여 난 끝내 말을 잇지 못했다. 그저 그렇게 놀란 눈으로 할 말을 잃어 김태형을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었다. 그리고 몇 초 간의 정적 후 주위 다른 멤버들을 살피기 위해 고개를 돌리자, 다른 멤버들의 표정들까지 다..


이거.. 분위기가, 왜 이래...?





어.. 잠시만.




....정국이.





" ....정국이 어디 갔어? "

" ... "




정국이가 안 보인다. 정국이가... 없어.



....설마.








" ...아까 그 사람들 나갈 때.. 데려갔어. "

" ......뭐? "

" 아까 그 직원 놈들이 데려갔다고... 정국이.. "





...뭐? 미쳤, 아니.. 아니, 잠깐만. 뭘 데려가? 누굴 데려가...?






" ...야, 김태형. 너, 얼굴이 왜 그래? "

" ...아무것도 아니야. "

" 아니, 아닌 게 아니잖아. 너.. 이 상처들 다 뭐냐니까? "

" ......그냥 좀, 맞았어. "

" 뭐..? ...누구한테..? "

" ...그냥.... 회사에서. "








" .....이 새끼들이 진짜... 돌았구나. "







과거에 있었던 일들이 하나, 둘씩 떠오름과 동시에 자연스레 감정에서부터 온몸에까지. 급기야 결국엔, 내 온 정신 끝까지 분노가 스며들기 시작했다.




그래, 아무리 이성적이게 굴어주려고 노력을 해줘도, 어차피 니들은...





최대한 분노를 가라앉히고 최소한의 이성이라도 유지하려 애쓰던 내게서. 결국, 나는 서서히 내 눈가가 뜨겁게 달아올라 눈물이 고이는 것을 느끼고 난 후.



한 방울의 눈물이 아래로 떨어짐과 동시에.



그렇게, 내 이성은 끊겼다.

































02.






" 하아... 안녕하세요. 저 여주예요. 지금 안에 이사님 계시죠? "

" 아.. 네, 안에 계세요. 근데 어디 아프세요? 얼굴에 땀이... "

" 아, 아녜요! 뛰어와서 그래요. 후.. 그럼, 저 들어가볼게요 비서님! "

" 네, 들어가보세요~ "





이사장실 밖에 앉아 있던 비서님과 짧게 인사를 나누고 난 후 문을 열고 이사장실 안으로 들어서자 이미 책상 앞 의자에 앉아 나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으시던 이사님이 보였다.





" 어어, 왔어? 여기 앉고 얼른 얘기해봐. 무슨 일인데? "

" 이사님. 지민 선배네 회사 아시죠. "

" 어. 그야 당연히 알지. 근데 그 회사가 왜? 지민씨한테 무슨 일이라도 생겼어? "





도대체 무슨 일이냐며 걱정 가득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시는 이사님에 평소 같았음 억지로라도 웃어보였을 테지만, 지금은 도저히 그럴 기분이 아니었기에 여전히 굳은 표정과 목소리로 이사님께 지민 선배의 회사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러자 나를 더 걱정스런 눈빛으로 바라보시는 이사님.








" 지금 갇혀있대요. "

" ...누가? 어디에? "

" 지민 선배가, 선배 숙소에 있는 선배 방에요. 핸드폰 이런 것도 다 압수 당했대요. "

" ...누가? "

" 누구겠어요. 당연히 지민 선배네 회사 윗대가리들이죠. "

" ... "

" 실은요, 어제 지민 선배가 시상식 뒤에 스케줄이 하나 남아있었는데 그냥 다 때려치우고 저 보러 왔었거든요. 그래서 저랑 헤어지고 난 다음에 숙소로 들어갔더니 핸드폰이고 뭐고 다 압수하고 방 안에 가둬버렸대요. 저도 방금 전에 태형 선배님 말 듣고 알았어요. "






참 자꾸만 눈가가 뜨거워지는 게 당장이라도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대체 이때까지 그 회사 소속 연습생들이며,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이며, 뭘 어떻게 대해온 건지. 물론 지민 선배에 대한 걱정도 있었지만 그보다도 더한 건, 분하고 억울했다. 대체 그 꿈을 이뤄주겠다는 명분으로 순수하고 순진한 아이들을 데려다가 어떻게 연습시키고 데뷔시킬 지 눈에 훤히 들여다보여서.







" ....그래서요, 이사님. 저 진짜 부탁인데요. "


" 여주야... 괜찮아..? "

" 진짜, 진짜... 제발 부탁인데요, 이렇게 순수하고 순진한 애들을, 꿈을 이뤄준다는 명분으로 막 대하고 막 굴리는 것들. "


" ... "

" 그런 쓰레기같은 새끼들, 제발 좀 밟아주세요. 제발, 제발 부탁이예요, 이사님. 제발.. 제발요. "







분한 마음에 날이 잔뜩 선 시선 끝에 아슬하게 매달려 있던 눈물이 결국엔 스르륵, 하고 흘러내렸다. 하나 둘씩 흘러내리는 눈물들에도 불구하고 입을 굳게 다물고 독한 눈빛을 띄고 있던 내가 계속 주먹을 꽉 쥐고 있던 덕에 이젠 그렇게 주먹을 쥔 채로 화에 못 이겨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그러자 그런 나를 안쓰럽게 내려다보시던 이사님께선 이내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시더니 책상 쪽으로 걸어가 그 옆의 옷걸이에 걸려 있던 겉옷을 챙겨 입으셨다. 그리고는 하시는 말이,






" 가자, 여주야. "


" 어딜.. 요? "

" 다 박살내러. "







순간 이사님의 눈에 비쳤던 날이 선 차가운 눈빛이, 처음 보는 분위기라 그 찰나엔 낯설고 멀게 느껴졌지만 그것도 잠시, 내 머리 위로 손을 올려 천천히 쓰다듬으시는 이사님의 그 다정함 가득한 손길에 고개를 들어 이사님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 감히 우리 여주 눈에서 눈물이 나게 만들었는데 그럼 당연히 그 책임을 지게 만들어야지. 안 그래? 울지마, 울지마. 오구오구, 내 새끼~ "

" 이잇, 진짜..! 아, 뭐하시는 거예요오-!! 아, 몰라 몰라.. 그냥 빨리 가요!! "






나 참. 하여튼, 우리 이사님은 꼭 잘 나가다 이러신다니까. 아까 정색하셨을 땐 좀 멋있으셨는데. 어쩐지. 낯설더라.




그렇게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이사장실 밖을 나섰다.




























03.






" 근데 이사님, 이렇게 아무 말도 안 하고 막 와도 되는 거예요? "

" 음.. 글쎄? 굳이 그런 것까지 신경 써줘야 하나? "

" ...예? "

" 난 걔네보다 윗사람인데? "







...헐, 멋있어. 푸흐, 뭐가 멋있어? 그냥 사실인데? 이사님이야 원래 늘 멋있는 분이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따라 좀 더 멋있으셔 보였다. 그렇게 몇 분 뒤 생각보다 더 빨리 도착한 지민 선배네 회사 앞. 선배의 회사에 도착한 뒤 그제야 이사님께선 핸드폰을 들어 전화를 거셨다.






" 여보세요? "

" 네, 접니다. "

" 아, 네~ 이사장님! 그 동안 잘 지내셨어요? "

" 예... 뭐. "






이사장님이라는 호칭을 들으니 내 앞에 앉아계신 이사님이 괜히 더 커보이고 또 조금은 멀게 느껴졌다. 그래, 원래 호칭은 이사장님이라고 부르는 게 맞는 건데. 사실 나도 완전 초기 때는 이사장님이라고 불렀었지만 이사님과 친해진 이후부터는 이사님께서 이사장님은 너무 거창해 보인다며 그냥 편하게 이사님이라고 불러달라고 하셔서 그렇게 부르기 시작했었다.


잠시 예전에 있었던 이사님과의 일이 생각이 나 멍 때리고 있다, 곧 다시 들리는 통화 중인 상대방의 목소리에 나도 집중하여 이사님의 통화 내용을 들었다.






" 하하. 다행이십니다. 그런데, 저한테는 어쩐 일이신지ㅇ.. "

" 지금 좀 잠시 뵐 수 있겠습니까? "

" ...예? 무슨...? "

" 지금 그쪽 회사 앞인데요, 제가 직접 얼굴 보고 드릴 말이 있어서 말입니다. "

" ...아, 그럼 지금 바로 들어오시는...? "

" 예, 지금 바로 들어갑니다. 그럼, 끊겠습니다. "




뚜욱-.





" .......헐. 진짜 그렇게 막 나가도 돼요, 이사님? "

" 뭐, 저런 놈들한테야. 나도 이래봬도 대기업 이사장인데. 이 자리가 딱히 그리 겸손해야 할 자리는 아니니까. 별로 신경 안 써도 돼. "

" 으음... 그렇구나. "

" 그리고 미리 말하고 가면 그때부터 싹 다 정리하고 깨끗한 척, 의로운 척. 가식 장난 아냐. 그래서 이렇게 기습적으로 와야해. "





이사님의 말을 고개를 끄덕이며 듣고 있다, 문득 떠오르는 궁금증에 이사님께 고개를 돌리곤 질문을 했다.






" 근데요, 이사님. 이사님은 이 선배네 회사랑 무슨 관계예요? "

" 흐음.. 관계? 글쎄. "

" ... "

" 뭐, 일종의 투자자? 아님.. 상하관계? 뭐, 대충 그 정도로 볼 수 있겠지. "






이사님의 대답에 여전히 고개를 끄덕이며 듣고 있었으나 내게 조금 있음 아주 잘 알게 될 거라는 이사님의 알 수 없는 말에 의아함을 가진 것도 잠시. 곧 우리 차 옆에 어디선가 본 듯한 커다란 벤이 들어섰다. 그리곤 이내 천천히 열리는 문과 함께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익숙한 얼굴이 툭 튀어나왔다.






" ...어? 정국 선배님...? "






" ... "

" ..근데요, 이사님. 분위기가 좀 이상한 것 같지 않아요? "







그저 벤에서 정국 선배님이 내렸을 뿐인데, 그때부터 이미 정국 선배님의 낯빛이 안 좋고 어두운 게, 어딘가 좀 많이 이상하게 느껴졌다. 그냥 기분탓인가? 하며 당연히 그 뒤로 다른 멤버들도 하나 둘씩 내릴 거라 생각했던 내 예상과는 달리, 정국 선배님 뒤로는 매니저, 혹은 회사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들만이 우르르 따라 내리는 것을 본 뒤 나의 표정은 보기 좋게 일그러졌다.



이건.. 누가봐도 분위기가 좀...








" ...이사님, 우리 저 사람들 따라가봐요. "

" 그래, 따라가보자. 분위기가 영 이상하네. "






곧 우리에게서 조금 멀리 떨어져 가는 그들의 위치를 확인한 후 그제서야 조심스레 차문을 열고 내렸다. 그리고는 곧 운전석에 앉아계시던 이사님까지 차에서 내리시는 걸 본 후 난 그들의 뒤를 따라 조용히 걸어갔다. 그러나, 혹여나 걸릴까 싶어 그들과 많이 떨어져 걸어간 게 원인이었던 건지 연습실과 창고로 가득한 지하층에서 그들을 놓치고 길을 잃어버렸다. 발소리도 끊긴 걸로 보아 대충 이 근처에 있는 것 같은데...






" ...이사님, 이 근처ㅇ, "





짜악-!!






" ..!!!! 이, 이사님.. 이거 지금 무슨...! "

" ...나도 잘 모르겠는, "






대충 안이 조금씩 비춰보이는 유리창에 가장 가까운 연습실부터 안쪽을 유심히 살펴보려던 찰나. 그때, 복도 가장 끝 쪽의 연습실에서부터 새어나온 엄청나게 커다란 이상한 소리가 이 층 전체에 울려퍼졌다.


이 소리.. 설마...?




그 이상한 소리가 이 층에 크게 울려 내 귀로 들어오자, 그 소리와 함께 내 이성에 금이 가는 걸 느꼈다.


지금 이 소리, 내 예상이 맞다면...





짜악-!!






" ...정국, 선배님. "






누군가 맞는 소리.



설마, 하는 마음에 황급히 복도 끝 쪽의 연습실 앞으로 뛰어가자 그와 동시에 보이는 도저히 어떻게 해도 전혀 말이 되지 않는 장면에,






쾅-!!!!




"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 "






그 장면을 본 순간 나의 모든 사고회로가 멈췄고 그와 동시에 내 눈에 들어오는 정국 선배님의 빨갛게 부어오른 왼쪽 뺨이 결국엔 내 속 안에서 나의 분노가 한계 끝까지 치고 올라와 그 감정의 한계조차도 느낄 수 없게 만들었다. 독하게 치켜뜬 눈이 서서히 열이 느껴지더니 이내 결국 내 눈엔 눈물이 고였다.






" ......자비고, 뭐고 다- 필요 없습니다. "


" ... "

" 지금 당장. 싹 다 박살 내버릴 거니까. "







독기와 살기.
그 두 단어면 지금의 나를 표현하는 데 충분했다. 진짜 죽이라면 죽여버릴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분노가 주체가 안되는 지금. 난 다시 한 번 마음을 먹었다.










감정을 추스르는 노력 따윈,

죽어도
하지 않겠다고.





















----------천악쓰의 사담 타임-----------



사실 몇 주 전에 제가 100일이었어요 여러분! 그래서 자축글이라도 올리려고 그랬었는데 그때 너무 바쁘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서 미루다 결국은 이렇게 늦어졌네요..ㅎ (오늘로 100일 하고 25일 지남..ㅋㅋㅋ) 아무튼! 늘 제 글을 열심히 꼬박꼬박 챙겨서 봐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 늘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그리고 글 연재 너무 느려서 죄송함다ㅜ 지난번 글이 너무 늦게 나왔죠ㅜㅜ 앞으로 더 열심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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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로령  12시간 전  
 이사님 완전 좋아ㅠㅠㅠ

 답글 0
  로령  12시간 전  
 이사님 완전 좋아ㅠㅠㅠ

 답글 0
  유리이야  23시간 전  
 크아~~ 박살내러 출똥!!!!

 유리이야님께 댓글 로또 4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조이어스  1일 전  
 크~ 이사장님 넘 머싯잖아..ㅠ

 답글 0
  별헤는날  1일 전  
 진짜 저 회사에는 윗대가리들이 썩었네ㅋㅋ

 답글 0
  호비가최고얌  2일 전  
 이사님, 쭈ㅠㅠㅠㅠ사링해요ㅠㅠㅠ진심ㅠㅠㅜ

 답글 0
  보린보리  2일 전  
 이사님... 너무 감사합니다!ㅠㅠ

 답글 0
  토끼풍선  6일 전  
 나쁜 직원들 어떻게 정국오빠를 때려

 토끼풍선님께 댓글 로또 2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MINAH  7일 전  
 와씨 저 소속사 아주 미쳤구나? 와 욕도 나오네요 쉬야벌

 답글 0
  퐁망퐁망  15일 전  
 이사님 진짜 스윗하고 멋있다ㅠㅠㅠㅠ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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