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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21] 전.만.사.방.전? - W.뷔쥬시마백
[21] 전.만.사.방.전? - W.뷔쥬시마백











★본 작품은 작당글입니다.
★재업하는 작품임을 알려드립니다.
★픽션일 뿐입니다. 전쟁물이라면 나올법한 요소를 하나쯤은 나타내고 있으니 꺼려하시는 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베댓 및 포인트 명단은 하단에 있습니다.














너무 예쁜 표지 선물해주신 랭군님감사합니다.



전쟁에서 만난 사람이 방탄소년단 전정국?

Copyrightⓒ. 2018.뷔쥬시마백. All Rights Reserved.










움짤많음주의) 움짤이 뜨지 않으면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주세요!






★브금 재생-


















"하아..."


"아직이에요..?"


"네."


"...오늘 안에 나갈 수는 있을까요?"











나갈 수 있을 거예요. 걱정말아요.





창고의 철문의 작은 투명창을 살피던 윤기오빠가 내게로 다가왔다. 한숨을 쉬는 걸 보면 역시나 아직.





이게 무슨 일인거냐고하면 마트에 들어왔다가 갑자기 적군으로 철통보안이 된 마트로 인해서 창고에 꼼짝없이 갇힌 신세가 되어버렸다고 해야 되나. 다행히도 정국이 생일에 필요한 것들은 샀다고 하지만, 여길 어떻게 나가냐가 문제였다. 일단은 경비가 널널해질 때까지 기다려보기로 했다.










"갑자기 왜 마트까지 그러는 걸까요?"




"...그 만큼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이잖아요. 아무리 민간인들이 숨어있는다고 해도 배고프면 마트로 오게 돼있으니까요."










먹이를 놔두면 자신들을 잡는 덫인지도 모른채 달려드는 쥐새끼처럼, 그리고 그 덫에 걸린 쥐새끼는 찍소리 못 내고 죽고 말겠지. 여기서 들키면 끝나는 거다.












"기다리면 분명 교대시간에 틈이 있을 거예요."


"......"


"힘들겠지만, 조금만 더 기다려봐요."










꼭 나가서 우리, 정국이 생일 축하해줘야죠.































"하아... 미치겠네."










거실에 모인 그들은 저마다 깊은 생각에 잠긴 듯이 조용했다. 모두가 신경이 곤두선 가운데 정국만이 가만히 있지를 못하며 일정 범위만을 오간다.












"가만히 좀 있어봐. 신경 쓰여."





"형은 안 불안해요? 전 불안해요. 불안한데 어떻게 가만히 있어요!"


"나도 불안해! 불안해 미치겠으니까 이러는 거 아니야!"


"그냥 마트 갔다면서요. 왜 아직까지 안오는건데요!"




"둘 다 그만해요. 이런 상황일수록 침착해야죠."










남준의 말에 석진과 정국은 고개를 숙였다. 남준의 말이 다 맞았다. 그저 마음이 머리를 따라주질 않는 것이 답답할 뿐.










"미안하다."


"미안해요."










그리고 다시 찾아온 정적. 벌써 10시, 전쟁 중인 이곳은 전쟁이 일어나기 전보다 밤이 빠르게 찾아온다. 그 어둠이 그들의 마음을 더 불안하게 만들고 있었다. 그리고 그 정적을 깬건 다른 누구도 아닌 정국이었다.












"진형, 차키 어딨어요?"


"안 돼."


"네?"


"너 또 나가려고 하는 거잖아."










너까지 위험해지면 어쩌려고.





걱정하는 말투였지만, 석진의 얼굴은 한치의 표정 변화가 없었다. 절대 뜻을 굽힐 것 같이 보이지 않는 석진에 정국이 제 손이 힘에 못 이겨 떨릴 정도로 꽈악- 주먹을 쥐었다. 석진과 달리 감정 표현이 서툰 정국은 참는다고 참았지만 석진과 남준이 몇년 봐온 정국을 모를리가. 그들의 눈에 정국은 안쓰럽기에 짝이없었다. 그래도 사랑하는 동생이기에 막야하는 것도 그들의 역할이었기에 그것을 정국이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뿐이었다.





뭘 하려는지, 석진이 단호하게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나가려는 듯이 문쪽으로 방향을 돌리는 정국에 석진은 포커페이스를 무너뜨리고는 어느새 미간을 좁힌 채 정국을 쏘아봤다.












"너 내가 안된다고..!"


"걱정 마요. 밖에서 기다릴 거니까."


"잠시만, 쌀쌀할 텐데. 가디건이라ㄷ,"


"괜찮아요."










그대로 쾅소리 나게 나가버린 정국에 석진이 제 머리를 쓸어넘겼다. 언제 올지도 모르는 윤기와 여주를 막연하게 기다리겠다니, 정국은 자존심 때문이라도 그들이 올 때까지 기다릴 놈이었다. 그리고 그런 정국이 걱정되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쟤는 어쩌자고..."


"하아... 그러게."










몇시간 째 돌아오지 않는 여주와 윤기를 목이 빠져라 기다리는 정국이었다. 차림은 하얀 반팔 무지티에 트레이닝바지. 일교차가 있어서 조금은 쌀쌀한 날씨였다. 오래 나와있으니 괜찮다고 생각했던 날씨도 어느새 차갑게 느껴졌을까. 주머니에 양손을 넣은 정국이 발로 돌을 쓸다가도 혹시나 오고 있지는 않을까 좌우로 고개를 돌린다.












"...보고싶다."










그러니까 제발 돌아오기만 해줘요.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애가 타는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온통 검은색으로 뒤덥힌 아무 응답이 없는 도로였다. 불빛이라곤 카센터 간판에 달린 작은 조명 뿐이었지만 그 조명은 정국을 비추어 주기에는 충분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도 모른채 정국은 다리가 아파왔는지 한쪽에 쌓여있던 타이어를 의자삼아 앉았다. 마트갔다며, 그런데 왜 안오는건데.











와아아앙드으아앙-











"유, 윤기형?"










익숙한 소리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정국이 도로 앞까지 단숨에 달려갔다. 저기 멀리서 주황불을 뽐내는 차가 달려온다. 흥분된 마음에 심장이 급격히 빨리 뛰기 시작했다. 하지만,












"......어."










잔인하게도 눈앞을 스쳐 지나가는 차였다. 피식- 정국이 허탈한 웃음을 흘렸다. 헛된 희망을 품었었나 보다. 차라리 희망조차 주지 않았더라면 더 나았을 것 같은데, 이게 더 마음이 아팠다.





내일이면 보고 싶어도 보지 못하는데, 벌써부터 이럴 필요가 있었을까. 정국의 얼굴에는 실망감과 절망만이 남게 되었다. 이렇게 기다리는 게 맞는걸까. 타이어 위로 주저 앉은 정국이 마른 세수를 해대니 그의 눈은 붉게 올라와 있었다. 그리고 그런 정국의 어깨에 담요 하나가 감싸졌다. 깜짝놀라 움찔거린 정국이 뒤를 돌아보니 자신을 내려다보는 석진이 서있었다.












"저 괜찮은,"




"춥다. 잔말 말고 덮고 있어."


"...고마워요."


"...이제 들어오는 게 어때? 벌써 12시야."


"......"


"형들 걱정된다."


"...조금만요. 조금만 더 있다가 들어갈게요."


"그래. 그럼."










얇은 미소를 지은 석진이 들어가자 또 다시 오는 썰렁함에 정국이 한숨을 쉬었다. 제 무릎 사이로 얼굴을 묻은 채 눈을 감은 정국이다. 담요 덕에 따뜻한 기운이 몸을 감싸자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는 기분이었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마... 넌 아무말도 꺼내지도 마..."





"그냥 내게 웃어ㅈ..."
































"정국아, 전정국."


"......"


"전정국, 일어나 봐."


"...으음."




"넌 다 큰애가 왜 여기서 자고 있냐."










흔들리는 몸에 어둠 속에서 정국이 살며시 눈을 뜨니 흐릿하게 보이는 실루엣. 잠결에 흘러간 듯한 목소리에 미간을 찌푸리며 눈앞의 그에게 집중을 하니 뚜렷해지는 시야였다. 뭐지... 이 상황은? 왜 윤기가 제 앞에 있는 건지.












"아주 정신을 못 차리네. 이제 잠 좀 깨지?"










갸웃거리며 상황 파악을 하는 그를 깨워주겠다는 듯이 한 번 더 들려오는 목소리에 그제서야 정신이 번쩍 뜬 정국이 자리에서 단숨에 일어났다.












"윤기흡...!!!"


"반가운 건 알겠는데, 조용히 해. 다른 사람들 깰라."


"다, 다친데는 어디 없어요? 괜찮은 거 맞아요?"


"괜찮으니까 신경 쓰지 말고, 진정해."










윤기의 양 어깨를 잡고 이리저리 돌려보던 정국이 웃으며 말하는 윤기에 마음을 놓은 듯했지만, 여주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정국이 다급히 그에게 물었다.












"여주누나, 여주누나는요?"


"......"


"왜, 왜 그래요. 왜 아무 말이 없어요... 누나 어디 갔냐니까요."




"정국아... 그게..."


"말해요. 김여주 어디 갔냐고요!!"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갑작스럽게 들려오는 노랫소리에 흠칫한 정국이 붉어진 얼굴로 소리난 곳을 돌아봤다. 밝은 주황빛들과 함께 익숙한 그녀가 다가온다. 분명 여주였다. 방금까지만 해도 무슨 일을 당한 줄 알고 마음 졸였던 그녀가 정국에게로, 그것도 밝은 미소로 다가왔다. 반쯤 넋이 나간 얼굴로 윤기를 돌아보자 아까의 곤란하다는 표정은 어디 가고 박수를 치며 웃어 보이는 윤기였다.










"사랑하는 전정국~ 생일 축하합니다~!"










눈앞의 사람들이 환호를 질렀다. 크게 지르진 않아도 그들의 제스처가 소리를 매워주었다. 생일 축하라는 것도 그리 대단 한 것이 아니었다. 탑으로 쌓아놓은 초코파이 위에 초만 몇 개 꽂아 넣은 모양새였다.





정국이 제 이를 꽉 깨물었다. 무사히 돌아온 그들에 느껴지는 안도감도 잠시, 자신은 그렇게 걱정하고 애가 타고 힘들었는데 왜 이렇게도 환한 웃음을 짓고 있는 건지. 그리고 초코파이, 자신의 생일을 챙겨준다고 그 위험을 겪을 뻔했다는 걸 알고 나니 죄책감이 밀려 들어와 고개를 똑바로 들 수가 없었다. 자신이 뭐라고, 그렇게 행동한 그들이 괜스레 답답해져 왔다.












"정국아, 생일 축하한다."


"생일 축하해, 정국아."




"...이런 거였어요?"


"빨리 소원 빌고 초 불어!"


"야!!!"










초코파이 케이크가 정국에 의해 바닥으로 떨어지는 건 한순간이었다. 그럼에도 분이 풀리지 않은 건지 안면근육이 떨려오는 정국이 주먹에 힘을 주며 올렸던 팔을 내렸다. `이게... 무슨.` 정국의 예상치 못한 행동에 많이 당황한 듯한 둘이었다.












"너 지금 이게 뭐 하는 짓이야. 미쳤어? 네 생일 챙겨주려 한 사람들한테 이러면 뭐 하자는 건데."




"누가 생일 챙겨달랬어요?"










윤기는 되려 목소리를 높이는 정국에 말문이 막혔는지 그의 미간은 좁혀 있었다. 싸해진 분위기에도 정국은 제 말을 이어나가며 바닥에 뭉개진 초코파이를 손으로 가리켰다.












"형하고 누나가 왜 늦게 온 건데요. 저거 때문이잖아, 저 때문인 거잖아요."










정국의 눈에서 맑은 액체가 한 방울 떨어진다. 많이 걱정했다고, 보고 싶었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정국의 입에서는 나쁘게만 나오는 표현들이었다.












"생일, 그까짓게 뭔데!!! 그게 뭐라고..."


"정국아..."


"뭐가 그렇게 밝아요? 화가 나지도 않아요?"










이렇게 하면 제가 좋아할 줄 알았나본데, 틀렸어요.





그 말을 끝으로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집안으로 들어와 버린 정국이었다. 문을 닫고 문에 몸을 기대자 정국의 눈에서 눈물이 계속해서 흘러내렸다.












"...걱정했잖아요."























chimin2님 100점, 버아미디님 50점, 진힇야님 7점





감사드립니다!

포인트는 500점 이상부터 캡본과 함께 올라갑니다♥















눈물이 짜던가요 엉엉 ㅠ ㅠ







이제 곧 방학이니 열심히 연재를 다시한번 더 다짐해봅니다 !!! 오랜만에 본화로 찾아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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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보라하는망개  7일 전  
 정국아 ㅠㅠㅠㅠㅠㅠ부대 안가도 나라는 모를거라며ㅠㅠㅠ안가면 안되....????으허흐흑 이 글의 전개는 어떻게 하려고ㅠㅠㅠㅠ

 보라하는망개님께 댓글 로또 29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쮸  7일 전  
 ㅠㅠ

 답글 0
  여주가될래요  27일 전  
 너무 슬픈데 너무 재밌어요

 답글 0
  LOVECOOKY  67일 전  
 ㅠㅠ

 LOVECOOKY님께 댓글 로또 9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팡퐁핑핑  70일 전  
 팡퐁핑핑님께서 작가님에게 4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뷔꾸뷔꾸  72일 전  
 아..진짜 최고다ㅠㅠ
 꾹아..근데 안가면 안대까ㅠㅠ

 뷔꾸뷔꾸님께 댓글 로또 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큐륽ㆍㄱ  76일 전  
 큐륽ㆍㄱ님께서 작가님에게 1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78일 전  
 눙ㅠㅠㅠㅠㅜ물ㅜㅠㅠㅠ

 답글 0
  sally21029  82일 전  
 에고,,,

 답글 0
  귤빗_(아미)  89일 전  
 ㅠㅠㅠㅠㅠ/흠칫 안돼..ㅠ/
 했잖아요ㅠㅜ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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