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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외전 2. 육아는 힘들어 (1) - W.비인
외전 2. 육아는 힘들어 (1) - W.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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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으로 들어보는 감정 잡기 쪽에서의 칭찬입니다ㅠㅠ 제가 글을 쓰면서 가장 어려워하는 게 감정 잡기랑 거기에 맞춰 잘 쓰는건데, 이런 칭찬을 받으니 되게 기쁘네요ㅠㅠㅠ 감사합니다















외전 2. 육아는 힘들어 (1)










" 꺅!! 김다래! 김다원!! 너네 또 사고쳤어!? "







오빠를 도와 가게일을 마치고 올라온 나는 여느때처럼 난장판인 집안에 한숨을 내쉬었다. 내가 소리치자 후다닥 방으로 도망가는 긴머리와 짧은머리에 한숨을 내쉬고 힘든 몸을 이끌고 장난감과 이것저것으로 엉망인 집을 청소하기 시작했다. 애들이 강아지도 아니고, 둘만 두고 내려가면 이리 난리를 치니 한숨만 나온다.






거실을 제법 깔끔하게 치운 나는 허기가 졌을 우리 쌍둥이를 위해 아래에서 석진오빠가 직접 구워준 쿠키와 스콘이 담긴 쟁반을 식탁 위에 두고 아이들을 불렀다.






" 김다래! 김다원! 이리와서 간식먹자, 얼른 와 "

" 간식! 엄마 나 먹을래! "

" 오, 오빠아 같이가! "






제일 먼저 모습을 드러낸 건 다원이었다. 다원이는 방을 뛰쳐나와 달려오려하다가 뒤에서 휘청대며 자신을 부르는 다래에 멈칫하고선 다래의 손을 꼬옥 잡았다. 그리고는 조금 전과는 다르게 천천히 걸어와 내 앞에 함께 스는 모습에 활짝 웃었다. 나와 오빠도 이랬으면 좋았을 남매의 모습을 우리 아이들에게서 보고있으니 대리만족이 된다. 아직 키가 작아서 의자를 스스로 못올라가는 쌍둥이 때문에 한 명씩 올려주려 다래를 안아 앉혀준 후, 다원이를 안아주기 위해 몸을 돌렸다가 스스로 발받침대를 가져와 올라앉는 다원이에 웃음 지었다.






" 동물 쿠키다! 오빠,오빠 먼저 먹어 "

" 다래야, 토끼 먹어 "

" 응! "








겨우 2분 차이인데, 다원이는 자기도 토끼를 좋아하면서 하나밖에 없는 쿠키를 다래에게 다 주고있었다. 4살 답지않게 다원이는 성숙하고 다래는 어리달까. 복숭아맛 토끼쿠키를 한 입 베어물던 다래가 갑자기 반을 나누더니 다원이에게 내미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미소지었다가 오빠가 밑에서 부르는 소리에 아이들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황급히 아래로 내려갔다.





내려가자마자 보이는건 일하는 오빠곁에 딱 붙어있는 우리 막둥이다. 슬금슬금 다가가 막내 진이를 안아드니 처음엔 놀라다가 날 발견하고 곧 자세를 고쳐 편하게 안겨오는 진이다.






" 오빠, 시킬거 있어요? "

" 어, 왔어? 시키는거라기보단... 쉬는시간이야. 지민이랑 놀다와. 쌍둥이도 데려가. 답답해할거야 "

" 어, 혼자 할 수 있어요? "

" 알바 부르면 돼. 그러고보니까 이 자식 또 늦네? "

" 대학 졸업반 이잖아요 좀 봐주지 "

" 봐주긴 뭘 봐줘. 저기 뛰어온다. "








오빠 말에 밖을 쳐다보니 정호석이 무시무시한 속도로 달려와 유리문을 열고 빠르게 직원 탈의실로 쏙 들어갔다. 삼촌이 스쳐지나가자 진이가 삼촌에게 간다며 버둥거렸고, 좀 더 막내를 안고있고 싶었던 나는 버티다가 애가 부루퉁하게 볼을 부풀리자 어쩔 수 없이 아이를 내려놓았다.










" 저게 엄마보다 정호석을 더 좋아해.... "






진이 처럼 볼을 부풀렸더니 옆에서 오빠가 예쁘게 웃음을 터트리더니 내 볼을 잡아당겼다.












" 푸흐흐 아내님, 아들한테 질투하는거야? "

" 지, 질투라니! 나한텐 오빠 밖에 없거든? 하여간 정호석이 문제야, 아들을 빼앗겼어 "

" 쌍둥이들은? "

" 위층에. 잠깐 사이에 또 엉망으로 만들어놨을거야. 내가 장담하지. 아참, 지민오빠 언제 도착한대? 애들 준비시켜야 하잖아. 막내 밥도 먹여야하는데, 야 정호석 빨리나와! "








사고뭉치가 세명이라니. 끔찍하다. 이럴줄 알았으면 오빠랑 첫날밤에 그렇게 열정적으로 하진 않았을거다. 좋아 죽을뻔 했는데 올챙이녀석, 아저씰 닮아서 끈질겨가지고 한 번에 두 명이라니. 나는 속으로 내가 뭔 말을 지껄이는지 인지도 못 하고 중얼거리며 위층계단을 올라갔다. 석진오빠는 어느새 들어온 손님들을 맞이하고있었다. 보나마나 집안은 엉망일거라는 예상을 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서 문을 열었고, 아니나 다를까 두 귀여운 사고뭉치가 거실을 장난감천국으로 만들어놓고 날 발견하더니 움직임을 뚝 멈추었다.





후다닥 숨으려고 일어나는 걸 황급히 제지했다.









" 쌍둥이들 스톱!! 김다원, 김다래. 지민삼촌이랑 나갈거니까 옷 갈아입자! "

" 지민삼촌? "

" 삼촌 오늘 온대요? "

" 삼촌 바쁘다고 했는데! "

" 적어도 오십밤은 자야 온댔는데? "







둘이 똑같은 얼굴을 하고서 똑같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고개를 같은 방향으로 갸웃거리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웃음을 터트렸다. 다래를 안아들고 다원이의 손을 잡아 아이방으로 걸어가며 입을 열었다.











" 삼촌 일이 일찍 끝났대. 옷 갈아입고 놀러가자. 가고싶은데 있어? "

" 삼촌 회사!!! "

" 나도! 나도 삼촌 회사! 재미있었어! "







오 맙소사







쌍둥이의 입에서 기다렸다는듯이 나온 회사라는 단어에 나는 이마를 짚었다. 이것들 회사가 뭐하는데인진 알고 하는 말인가? 게다가, 재밌었다고?







석진오빠가 도련님-태형-의 일로 잠깐 나갔을 때 가게에 있을순 없어서 한 번 지민오빠의 회사에 갔었던 적이 있었는데 직원들이 되게 예뻐해주고 잘 대해주니 재미있었나보다. 확실히 집이나 가게보다 넓고, 실컷 뛰어놀 수 있었으니 말 다했다. 지민오빠는 현재 집을 나오면서까지 물려받기 싫어하던 그룹을 받는 대신 직접 자신이 회사를 설립하여 크기를 무서운 속도로 불리더니 약 6년에 걸쳐 아버지 회사를 차근차근 무너트렸다. 끝내는 그룹을 인수하여, 지금은 나와 석진오빠의 이니셜을 따온 D.S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쌍둥이들을 준비시키고 함께 내려가니 막내가 지민오빠의 품에 안겨 꺄르르 거리고 있었다. 정장을 빼입은 잘생긴 오빠와 석진오빠를 제일 닮아 이목구미가 뚜렷한 아기가 같이 있으니 사람들의 시선을 끌긴했는지 손님들이 흘긋흘긋 쳐다보고 있었고, 쌍둥이들은 지민오빠를 발견하고 달려가 다리에 매달렸다.







" 삼초온!!!! "




" 다래 많이 컸네? 다원이 안녕!! "

" 삼촌, 일찍 오셨네요! "

" 우리 꼬마들 보고싶어서 일찍 왔지. 좋아? "

" 엄청!! "







지민오빠가 다래의 대답이 마음에 들었는지 함박웃음을 지었다. 아이들을 좋아하는 오빠 특성상 4년 내내 애들만 보면 웃는다. 특히 하나뿐인 딸 다래에게는 내게 못 해준것들까지 마음껏 해주고있는 중이다. 아이들을 데리고 먼저 나간 오빠를 뒤로하고 석진오빠에게서 간식을 받아들었다.







" 너무 늦게오지마 "

" 알았어. 오빠, 정호석 부려먹지마 "

" 지금 남편 앞에서 다른 남자 걱정하는 거야? "

" 지금 8살 어린 아내 동갑내기 친구한테 질투하는거야? "

" ......그럴리가 "









8살 어린 남자를 질투하는 귀여운 오빠에 웃음이 터졌다. 내 반박에 슬며시 눈을 회피했던 그가 순식간에 허리를 감싸오더니 놀란 눈을 뜬 내 입술에 촉, 하고 입을 맞췄다.







" 이...이 양반이 지금, 손님들 있는데! "

" 뭐 어때? 부부운영카페인건 다 아는 사실이고, 그러면서 내 얼굴 보러오는건데 "

" 못됐어! 이거 놔! 오빠가 기다리니까 "

" 남편보다 오빠가 더 좋아? "

" ...하? 하다하다 오빠한테까지 질투를.. 지금 이거 나 좋으라고 하는건가? "

" .... 아닌데 "

" 난 좋은데, 지금은 아니네요. 이따가 돌아와서 맘껏 받아야겠다 "

" ...뭘 하려고 "










불안한 눈빛으로 날 보는 오빠에게 씨익 웃어보이고는, 황급히 가게를 나섰다.







" 김석진 질투받기! 이따봐요 아저씨! "


























" 다래야, 다원아 뛰지마!! "











누가 그랬었지. 육아는 전쟁이다.




암, 옳은 말이야. 옳은 말이지. 나는 내 앞에 벌어진 참상에 고개를 저었다. 넓은 회사 본사에 도착하자마자 다래와 다원이는 빠르게 카운터로 달려갔고, 나는 행여나 애들이 다칠까 진이를 안은채 동동 발을 굴렀다. 지민오빠도 같은 심정이었는지, 아이들을 쫒아 카운터로 뛰어갔고, 나는 애들 간식과 진이 물품이 담긴 가방을 고쳐메고 천천히 다가갔다. 지민오빠가 뛰어간 이상 쌍둥이들이 잡히는건 시간문제이니까.





역시나, 쌍둥이들이 지민오빠의 품에 안겨 꺄르륵 거리고 있었다. 카운터 직원은 이미 여러번 본 광경이라 그런지 회장이 애들을 안고있음에도 놀라지않고 인사를 해왔다.







" 안녕하세요 회장님, 안녕하세요 ㅇㅇ님. 오늘은 아이들이 다 왔네요? "

" 안녕 주현씨! 애들 때문에 놀라진 않았나 모르겠네. 다래야, 다원아 엄마가 뛰면 안된다고 했지 "

" 꺄아~ 삼촌, 삼촌 엄마 피해 도망가자! "

" 삼촌 달려!! "




" 도망가? 그럼, 꽉 잡아야 된다? "







아니 오빠, 오빠가 애들한테 맞춰주면 어쩌냐고!!








애들을 딱 혼을 내려 각잡던 중에 쌍둥이들이 오빠의 소매를 잡아당기며 말을 하고, 거기에 또 애들에게 맞춰주고 달려가고있다. 하... 내가 못살아. 이마에 손을 한 번 짚은 다음 뛰기위해 진이를 업었고,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 달리다가 아기가 떨어지면 망하는거니까.






신발끈도 잘 묶었겠다. 감히 내 앞에서 도망을 가? 죽었어 박지민









나는 그대로 멀리있는 엘리베이터를 향해 뛰었다.























" 아야! "

" 거기서, 어? 애를 데리고, 어? 도망을 가? 혼내려했는데? "

" 아! 아파, 그만. 야 그거 무게가 얼마나 나가는지, 꺅! "







책꽂이에 꽂혀있던 책들 중 아무거나 집어든 ㅇㅇ가 그대로 지민의 등을 퍽퍽 때리기 시작했다. 하필이면 집어든 책이 꽤 두꺼운, 지민의 대학때 전공책이었다. 비명을 지르며 ㅇㅇ의 폭행을 가만히 맞고있던 지민이 막내를 놀아주다가 자신을 측은하게 바라보는 네살짜리 조카들에 움찔거렸다.







" ..... 이것들이 지금 삼촌을 그런 눈빛으로 바라본다 이거지? "

" 지금 어디봐 오빠? 나 봐야지. 더 맞을래? "

" 아! 아뇨, 잘못했어요! 다시는 그러지 않겠습니다! "

" 그렇게 나와야지 "








ㅇㅇ가 눈을 번뜩이자 황급히 꼬리를 내리는 지민이었다. 그제서야 그녀는 책을 내려놓았고, 쌍둥이들의 앞에 쭈그려 앉아 진이를 떨어트려놓았다.






" 김다원, 김다래. 엄마가 뭐라했었지? "

" 윽. "

" 삼촌 회사에서 뛰지 말라고 했지. 바닥이 미끄러워서 다칠수도 있다고 몇 번이나 말했어. 너희 자꾸 엄마 말 안 들을래?… "

" 하지만 넓어서 좋은데! "

" 재밌어요! "

" …… 방금까지 뭘 들은거니, 하아... "







역시 육아는 전쟁이라는 말이 아주 옳다니까..? 내 말을 하나도 듣지않은 쌍둥이들에 골치가 아파와 한숨을 푹 내쉬었다. 도대체 누굴 닮은거야. 아저씰 닮은건가?






" 그럼 엄마, 안 뛰어 다닐테니까 회사 돌아다녀도 돼요? "

" 8층까지만 가볼께요! 시간도 잘 지켜서 돌아오면 되죠? "

" 조심할게요 "






ㅇㅇ가 한숨을 내쉬자 슬며시 쌍둥이가 제안을 했고, ㅇㅇ는 어쩔수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놀라고 데려온건데 놀지못하면 안되니까. ㅇㅇ는 다원이의 손에 시계를 차주며 신신당부를 했다.








" 아저씨, 아주머니들 일 하시는 곳에선 시끄럽게 하지말고, 필요한게 있으면 꼭 부탁하고, 다래는 오빠 잘 따라다니고. 알았지? "

" 응! "

" 다녀올게요 엄마! "








고개를 크게 끄덕인 아이들이 소파에서 폴짝 뛰어내려가더니 비서가 열어주는 문 바깥으로 사라졌다. 나는 그제야 한숨을 돌렸고, 오빠가 건네주는 커피를 받아들었다.








" 고생하네. 진아~ 이리와 "

" 삼쫀! "

" 오냐, 내가 네 삼촌이다 "

" 악동이야 아주. 지쳐 죽겠어 "

" 후후, 커피 어때. 이번에 스페인 지사 다녀오면서 받아온건데. "

" 향이 되게 좋은데. 쓴 건 아니지? "

" 당연히 아니지. 쓴 건 따로있어, 좀 줄까? 많은데 "

" 아저씨 최상급 원두 아니면 취급 안하는거 알잖아. 내가 미쳐, 돈도 쓸데없이 많이 드는데다가 애들까지 있어서 아껴야되는데 "

" 대기업 회장인 오빠는 그럴때 쓰는거예요 동생아. "

" 괜히 손 벌리기 싫단말이야. "









ㅇㅇ는 투덜대며 커피를 마시며 잠깐의 여유를 즐겼다. 그렇게 시간이 좀 지난 후였다.












벌컥-!






" 회, 회장님! "

" 뭐야. 내가 ㅇㅇ랑 같이 있을땐 오지말라고, "

" 그게 아니라, 도련님이랑 아가씨가...! "

" 다래랑 다원이가 왜요, 어디 다쳤어요? "







황급히 회장실로 들어온 주현씨가 다급하게 쌍둥이를 언급했고, 아이들이 언급되자 순식간에 엄마로 돌아온 ㅇㅇ가 다급히 물었다.









" 8층에 전원 제어실에 가셨다가 사라지셨어요. 어떡해요? 거기 엄청 넓어서 전문직원 아니면 그냥 직원도 길을 잃는곳이라고요! "










쿵.





ㅇㅇ의 심장이 거세게 뛰기 시작했다.


















헉...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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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현젠  15일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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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바씌  17일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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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꾹꾹  29일 전  
 안돼애애애애!!

 이꾹꾹님께 댓글 로또 19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민윤기내꺼하쟈!!  33일 전  
 808

 민윤기내꺼하쟈!!님께 댓글 로또 1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95망개태태  41일 전  
 안대...8ㅁ8ㅁ8ㅁ8ㅁ88ㅁ8제가 대신 갈게요(오열)

 95망개태태님께 댓글 로또 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권씨양반  44일 전  
 안돼에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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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햄스터  48일 전  
 아 ㅠ

 답글 0
  예림깡  67일 전  
 제 몸을 바쳐서 제가 찾아가겠습니다!!

 답글 0
  ~이엠~  69일 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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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영원히!  72일 전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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