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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17.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워 完 - W.푸엘라:D
17.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워 完 - W.푸엘라:D













넝쿨째 굴러온 B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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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신랑 민윤기 군과 신부 서여주 양의 결혼이 원만하게 성사되었음을 알립니다."









사회자의 말이 끝나자마자 주위에서는 꽃가루를 날리느라 정신없었고, 양가 부모님은 서로 감사하다며 인사하기 바빴다. 윤기와 나는 BTS와 희연이, 기광이, 그리고 민석이의 축하를 받으며 이 순간을 느끼고 있었다.









"그런데 좀 아쉽다..."







"뭐가?"







"결혼식에 정현이도 못 왔잖아."










"대신 편지 보냈잖아. 영상 통화도 했고."







"그러고 보면 나는 학창시절 추억이 꽤 좋았던 거 같아."







"좋기는 뭐가 좋아. 우리 때문에 아프기나 하고..."







"이지은 때문에 조금 아팠지만, 돌이켜보면 행복했던 순간이 더 많더라고. 너희를 만난 것도, 희연이를 만난 것도, 정현이를 만난 것도. 좋은 사람들이 많아서 다행이야."







"네가 행복하다니까 나도 좋아."







"따지고 보면 나 이지은한테 고마운 거 하나 있다?"










"뭐?!"







"이지은이랑 비슷해서 너희가 나한테 관심을 가져줬잖아. 그 부분은 좀 고맙더라."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한 거야?"







"맞아. 지금은 모두 다 행복하니까. 일부로 불행하게 만들 필요는 없잖아."










"어떻게 너 같은 여자가 나한테 왔을까. 아직도 안 믿겨."







"나도 마찬가지야. 윤기 너 같은 애가 내 남편이라, 너무 행복해."







"그런데 여주야, BTS랑 안희연이 나한테 당부한 게 있는데."







"뭔데?"







"올 때도 둘이서 오면 죽여버린대."







"응...?"







"우린 꼭 홀수여야 해."







"ㅁ, 뭐라는 거야! 꺄아악-!!"









남자는 아빠 빼고 늑대라는 말을 왜 잊고 살았을까. 밤이 되자 윤기의 눈빛은 섹시하게 돌변했고, 행동 또한 착하지만은 않았다. 넓은 침대지만 서로 꼭 껴안으며 서로의 체온을 느꼈으며, 강하지도 부드럽지도 않은 키스를 하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








너의 온기가 나를 따듯하게 감싸주고 있어.





















"그래서 둘이 왔다구?"










"신혼여행 가서 둘이 왔다고?"







"... ... 미안..."










"아니, 왜 우리가 미안해해야 하는 거야?"










"당연히 둘이 왔으니까 그렇지!! 3명 아니면 4명이서 오던가!"







"참나, 그게 우리 마음대로 되냐?"










"마음만 먹으면 다할 수 있지!"







"얘들아, 우린 아직 신혼을 즐기고 싶어."










"너희는 신혼 즐겨. 우리가 조카 봐줄게."










"나도 볼살 통통하고 귀여운 조카 보고 싶다고오!"







"그래! 우리가 다 미안해! 노력했어야 했는데 우리의 노력이 부족했어!"









신혼여행 후 선물을 주려고 다 같이 모였는데 진짜 선물을 안 가져왔다며 되레 화를 내는 중이다. 진짜 선물이 뭐냐고 묻자 볼살 통통하고 귀여운 조카라며 타박을 하고 있다...












"여주야 일 언제부터 나가?"







"내일부터야! 드디어 나의 첫 직장생활!"










"가서 여주 노리는 남자들 많을 거 같은데, 민윤기 불안해서 어떡하냐."







"걱정 안 해."







"야, 민윤기. 왜 걱정을 안 해? 내가 다른 남자한테 대시 받아도 걱정 안 돼?"










"전혀. 편하게 직장 생활해."









전혀 질투 안 난다는 얼굴을 하고선 편한 직장 생활을 하라는 민윤기가 괘씸했다. 두고 봐, 민윤기. 직장 남자 동료들이랑 엄청 친하게 지낼 거야! 질투란 걸 느껴보라고!!


















"오늘부터 우리 영업팀 막내니까 다들 잘 지내주도록."







"안녕하십니까! 서여주라고 합니다!"









오늘부터 직장 생활을 할 생각을 하니까 벌써부터 두근두근하다. 뭐든지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로 선배들의 일을 거들고 있는데 아까부터 나의 심기를 건드는 여자가 있었다.









"여주 씨 오니까 우리 팀이 환해졌네."







"네?"







"선배들 앞에서 웃음 팔면서 다니니까 팀 분위기가 아주 밝아졌어."







"팀장님, 혹시 제가 무슨 실수라도,"







"그럴 리가. 난 그저, 여주 씨가 가식적으로 웃는 게 신기해서. 입에 경련 안 와요?"







"... ..."









순식간에 팀 분위기가 싸늘해지고 다 나 때문인 것 같아서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었다. 첫날부터 나를 갈구는 팀장을 탓하지도 못하고 팀장의 꼰대를 듣고만 있는데 문을 열며 들어온 남자 때문에 순식간에 상황이 종료됐다.





그런데 들어오는 남자가 왜, 민윤기로 보이냐.









"신입이 들어왔다는데 분위기가 왜 이러죠? 이 팀장, 무슨 문제 있습니까."윤기







"아, 본부장님."










"서여주 씨? 무슨 일 있습니까?"







"네가 여긴 어떻게..."







"서여주 씨! 본부장님께 너라뇨!"







"아니, 본부장이요?! 민윤기가 본부장이라고?!"









민윤기가 본부장이라는 말에 나도 놀랐지만 내가 민윤기 보고 너라는 말에 팀원들이 더 놀랐다. 상황 파악을 하자면 일단 윤기는 이 회사에 본부장이고, 이 사실을 나한테 말하지 않은 거고, 여기가 윤기네 회사인 걸 전혀 모른 거네?





와, 그래서 그런 거였어?












`가서 여주 노리는 남자들 많을 거 같은데, 민윤기 불안해서 어떡하냐.`







`걱정 안 해.`







`야, 민윤기. 왜 걱정을 안 해? 내가 다른 남자한테 대시 받아도 걱정 안 돼?`










`전혀. 편하게 직장 생활해.`









허, 이래서 직장 생활 편하게 하라고 한 거야? 진짜 민윤기 이따가 집에서 보자.









"여주 씨, 본부장님과 아는 사이에요?"










"저희 부부입니다."







"야! 지금 뭐 하는 거야!"









내 어깨를 잡고 자신 쪽으로 끌어드리더니 부부인 걸 밝혀버렸다. 보아하니 저 팀장 윤기를 보는 눈빛이 심상치 않는데... 나 완전히 찍힌 거야?!









"ㄱ, 그래요? 결혼 축하드려요. 여주 씨, 왜 말 안 했어요."







"말하면 뭐가 달라지나요?"







"네?"










"이 팀장. 편견 없이 사원들 모두 똑같이 봐주세요. 알겠죠?"







"그럼요, 본부장님. 걱정 마세요."


















"왜 나한테 너희 회사라고 말 안 했어?"







"말했으면 안 다녔을 거잖아."







"그야 당연히!"










"왜 당연힌데? 나랑 같이 회사 다니는 거 싫어?"







"싫은 거 아니야. 넌 회장님의 아들이고, 난 너의 아내인데 혹시라도 내가 실수라도 하면,"







"그런 거 신경 안 써. 우리 아버지도 좋아하셨어."







"아버님이?"







"너 때문에 내가 회사일 하겠다고 했더니 엄청 좋아하셨어."







"하지만..."










"서여주. 뭐가 문제야? 넌 내 아내인 게 분명하지만 회사에선 나도 공과 사 구분할 거야. 오히려 너무 매정하다고 욕할걸?"







"참나. 아주 속 편하다."










"오~ 뭐야? 둘이 부부싸움하는 거야?"










"신혼부부한테 못하는 소리가 없어!"







"아악-! 왜 때려!"







"그 입 좀 다물고 있으라고."









부부싸움이냐며 우리를 보고는 막 웃다가 희연이에게 뒤통수 한 대 맞고 금방 조용해진 태형이. 민윤기는 남의 속도 모르고 너무 태연해 보인다.









"여주야, 첫 출근 어땠어?"







"말도 마. 우리 팀에 완전 불여우 같은 팀장이 있거든? 나보고 뭐라는 줄 아냐. 가식적인 웃음 보기 힘들대. 참나, 어이가 없어서."







"뭐어?! 무슨 그런 여자가 다 있냐?! 차라리 민윤기가 잘한 거야."







"뭘 잘해?"










"결혼한 거 잘 말했다고. 팀장 년이 계속 괴롭히지 못하잖아."







"그럴 눈빛이 아니었어. 윤기를 보는 눈빛이, 아주아주 이상했어. 사심 있다는 듯이."







"야 너 그거 초반에 잡아라. 그런 불여우들은 마음만 먹으면 남자 다 뺐을 수 있어. 남편 관리 철저히 해."







"민윤기를 내가 관리할 수 있을까? 가뜩이나 내가 관리 당하고 있는데."







"너무 잡혀살지 말고. 카리스마를 딱 보여주란 말이야!"







"카리스마? 이렇게?"










"어우, 야! 너무 웃기다! 넌 어쩜 카리스마가 안 어울리냐."









표정을 찡그리자 너무 웃기다며 박장대소를 하는 안희연을 침대에서 밀어버렸다. 하여튼 자기가 시켜놓고 맨날 끝은 이상하다니까!


















"지금 차 문 열어놓고 뭐 해?"










"뭐 하기는? 타라고."







"미쳤어?! 같이 출근하자고?"







"부부가 같은 회사를 다니면서 따로 출근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아?"







"이상해도 난 따로 출근할ㄹ, 꺄아악-!"









따로 출근하려고 내 갈 길을 가는데 뒤에서 나를 공주님 안기로 안고 차에 태워버리는 저 녀석. 하여튼 자기 멋대로야!












"아침부터 힘 빼게 하지 마라. 남편 힘들다."







"그럼 뒷문에 세워줘. 아무래도 눈치 보인단 말이야."







"으휴, 못 말려. 알겠어."









마지막 자존심을 부리듯 뒷문에 세워달라고 하니 알겠다며 안전 주차까지 해주는 윤기에게 모닝 키스를 해주곤 내렸다.









"좋은 아침입니다!"







"여주 씨, 한가하게 아침 인사할 때인가?"







"네? 무슨 문제라도,"







"팀장보다 늦게 오는 사원이 있나? 우리 팀은 다 나보다 일찍 나오는데."







"처음이라 몰랐습니다. 앞으로는 일찍 나오겠습니다."







"처음이라고 뭐든지 용서되는 건 아니야. 다음부터는 알려주기 전에 미리미리 하도록 해."







"네..."









아침부터 또 팀장이랑 싸우고 기분이 안 좋은 채로 탕비실로 가서 달달한 코코아 한 잔을 타먹었다. 혼자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있는데 탕비실로 같은 팀원들이 들어왔다.









"어머, 여주 씨. 여기서 혼자 뭐 해요?"







"아, 코코아가 마시고 싶어서요."







"팀장 때문에 속 많이 상하죠? 저희도 처음에 그랬어요."







"저한테만 그런 줄 알았어요..."







"그 팀장은 여자 사원들한테만 그래요. 아주 남자 킬러라니까요?"







"정말요?"







"어머! 그거 결혼반지예요?"







"아, 네."







"본부장님이랑 어떻게 만나셨어요?"







"아, 같은 고등학교 나왔어요."







"그럼 동창회도 같이 하겠네요? 너무 로맨틱해요!"







"하하하- 그런가요?"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안 들어가요?"







"저는 잠깐 화장실 좀,"







"그래요. 사무실에서 봐요."









그나마 언니처럼 잘 대해주는 직원이 한 명쯤은 있어서 다행이다. 아까 손에 묻은 코코아가 끈적거려서 물로 닦아내려고 하다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결혼반지에 물 묻히기 싫어서 잠깐 빼두기로 했다.





생각없는 나의 행동 때문에 우리의 결혼 생활이 흐트러지고 있다.


















Next












"서여주. 결혼반지 어딨어?"







"미안해, 윤기야... 잃어버렸어."







"넌 내 마음이 우스워? 분명히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거라고 했잖아."







"잠깐 손 씻는다고 빼놓았는데... 실수였어, 미안해..."







"네가 내 마음을 가볍게 보지 않고, 그 반지를 조금 더 소중하게 여겼다면 반지를 잃어버리지 않았겠지."







"야, 민윤기. 말이 좀 심하다? 실수로 잃어버렸다고 했잖아. 내가 설마 일부로 쓰레기통에 버렸겠니?"







"그랬을 수도 있지. 너 요즘 다른 남자 만나잖아."







"허, 그게 무슨. 내가 누굴 만나는데?"










"됐다. 말을 말자."









실수로 잃어버린 반지 때문에 우리의 사이가 틀어지고 있다. . .









< 르뽀렘 Point >












포인트 감사합니다! 이번 편이 마지막이고 번외를 몇 개 올리려고 합니다! 완결이지만 번외와 이어갈 수 있게 끝을 저렇게 지었습니다. 제가 저번에 간단한 설문조사를 했는데 그때 알게 된 사실이 거의 `넝쿨비`를 보고 저를 알게 되셨다는 얘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인지 더더욱 이 작품에 애착이 가네요. 제가 아끼는 만큼 뽀렘이들도 아낀다 믿고 끝까지 열심히 해봐요! 사랑합니다♡









뽀렘이들, 저희 지역은 첫눈이 왔어요. 뽀렘이들도 첫눈 맞으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면 좋겠어요.









잠깐! 나가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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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챙  23시간 전  
 에엥??

 답글 0
  JamongTart  2일 전  
 아니 이게 이렇게..?

 답글 0
  JamongTart  2일 전  
 아니 이게 이렇게..?

 답글 0
  서윤이쁨  2일 전  
 머야ㅜㅜ안댕!!!!

 서윤이쁨님께 댓글 로또 4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준진기석민형국s♥  4일 전  
 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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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곰도리태태  5일 전  
 뭐야ㅠㅠㅠㅠ

 곰도리태태님께 댓글 로또 1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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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4340원  6일 전  
 헉.. 무슨 일이져ㅠㅠㅠㅠ

 답글 0
  야노ㄹ자  6일 전  
 와...ㅠㅠㅠ

 야노ㄹ자님께 댓글 로또 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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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mily0603  7일 전  
 와 팀장이 가져간거 같은뎅 ,,,

 Emily0603님께 댓글 로또 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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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전  
 흐엉..여주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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